남원·임실·순창 재활용쓰레기 함께 처리한다
남원임실순창군에서 배출한 재활용쓰레기가 함께 처리된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시설(기계분야)이 10월 초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자동으로 선별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 2017년 8월 대산면에 총 사업비 36억여원(국비 9억, 시군비 21억, 도 6억)을 들여 착공한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시설을 준공하고 시운전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기계화 선별시설이 가동되면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재활용품 선별작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시설은 남원시 대산매립장 내 연면적 1411㎡에 투입호퍼, 발리스틱선별기, 자력선별기, 광학선별기, 감용기 등의 장비가 시설돼 하루 12톤을 처리할 수 있다.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시설은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 인접 시군이 설치하고 쓰레기 반입량, 반입비율에 따라 시설운영비를 부담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기계화 작업을 통해 효율적인 분리작업 수행, 재활용률 향상, 에너지 회수율 제고 등 친환경도시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활용품 기계화선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철저한 분리수거가 요구된다. 시는 이를 위해 분리배출 전단지 제작 배부, 분리배출 방법 교육(직원 및 여성단체 등), 캠페인, 다목적 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 LED, 시정소식지, 통리장회의 자료 등을 활용하여 시민들에 분리배출에 대한 의식 고취 및 올바른 배출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분리배출의 핵심인 4가지 원칙(비움, 헹굼, 분리, 섞지 않음)을 잘지켜 재활용품 수거 반입량을 줄여 광역재활용 기계화선별시설 분담금이 낮게 반영되도록 시민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