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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교룡산성서 통일신라시대 추정 집수시설 2개소 확인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집수시설 2곳이 남원에서 발굴 확인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원시는 20일 문화재청의 발굴허가를 받아 남원시 소재 남원 교룡산성 북문지 주변과 군기고터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2개소의 집수시설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집수시설은 산성에서 필요한 식수와 용수를 모아두는 시설로 현재 전라북도지정 기념물로 지정된 교룡산성의 축조 및 성의 운영시기 등을 밝혀 그 가치를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역사의 증거물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 교룡산성은 남원 산곡동에 위치한 포곡식 산성으로 북문지 주변 시굴조사는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4부터 2017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교룡산성 북문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교룡산성 동문과 형태가 같은 조선시대 성문터와 옹성, 통일신라시대의 성문터 등을 확인했다. 북문지 주변 성 안쪽에는 평탄한 지형이 넓게 조성돼 있어 건물터 및 물과 관련된 시설이 존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시굴조사를 통해 석재로 만든 방형의 집수시설과 건물터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백제시대 기와를 비롯해 통일신라조선시대의 유물들이 다수 발견됐다. 방형의 석축 집수시설의 규모는 길이 10.6m, 너비 8.7m로 추정되는데, 집수시설의 노출된 상단부는 바른층쌓기를 하고 있다. 군기고터 발굴조사에서도 나말여초기에 해당하는 건물지 1동과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집수시설이 확인됐다. 건물지 관련 유구로는 적심시설을 갖춘 초석과 기단 및 축대 등이 확인됐으며, 주변에서 배수로 등이 조사됐다. 건물지의 규모는 정면 6칸, 측면 4칸으로 정면은 동향이며 남북으로 긴 건물지이다. 유물로는 통일신라시대 굽다리접시(고배 高杯), 개배편, 나말여초기의 평기와편과 토기편, 고려시대 청자편 등이 출토됐고 건물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철제 못 등이 출토됐다. 특히 남원(南原)과 관(官)자 명이 찍힌 명문와의 출토는 건물지의 성격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20 17:47

남원시, 혼 접목한 금암·중앙공원 조성 발걸음 재촉

남원시가 남원의 특성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금암공원과 중앙공원 조성을 위한 발걸음 재촉하고 있다. 남원시는 오는 21일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노암동사무소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남원시청 강당에서 각각금암공원중앙공원 기본계획 방향설정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도시재생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도시공원 조성방안 연구용역내용을 설명하는 보고회와 내실 있는 기본계획안 도출을 위해서 주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했다. 중앙공원(구역사부지)은 남원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담겨있는 역사적 장소로 광한루, 남원예촌, 함파우 유원지, 국민관광지, 춘향테마파크 등을 연계하여 시내권 관광벨트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금암공원은 새내권 관광벨트와 연계해 침체된 노암동 지역의 관광 거점 기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환주 시장은 중앙공원 및 금암공원 조성은 앞으로 남원 발전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19 21:41

도예가 김광길 작가 ‘연잎 이야기 展’

남원도예의 전통과 맥을 이어가고 있는 김광길 전 서남대교수의 연잎이야기 展 기획초대전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부드럽고 넓은 연잎과 유유자적하며 흘러다니는 잉어 그리고 드러나지 않는 여백을 표현해온 김광길 교수의 작품은 관객들을 물아일체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그릇의 형태감이 중시되어온 도예작업에서 벗어나 그릇위에 씌워내는 색유들의 색감과 공간 연출을 통해 회화적 느낌이 강한 한 폭의 도화로 그려낸 연지 풍경이다 김 교수가 즐겨 다루는 주제 연잎과 연지는 혼탁한 세상 위로 맑고 향기롭게 피어오른 꽃 봉우리 보다는 오히려 그 꽃송이를 받추고 있는 연잎과 무심한 잉어로 세상을 정화시켜주는 심리적 연상효과를 낳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갤러리 10여m 벽면을 주 화판 삼아 바닥에서부터 벽면에 활짝 펼쳐진 연잎과 그늘 쪽을 향해 무리지어 유영하는 비단잉어들을 설치한 연출이 백미다. 일반적인 좌대 위의 도자기 전시 대신 갤러리 공간을 쇼케이스 삼아 그의 연잎과 잉어들이 하나의 큰 세상 이야기를 펼쳐 놓은 것이다. 김 교수는 전통도자의 가치를 학술적 연구를 통해 천연유약, 소성기법 등 조사와 재현 연구를 지속해오면서 그 데이터들을 토대로 특허를 내고 순수 도자예술을 접목해서 현대도자로 확장시키고 산업도자로도 효용성을 높이는데 힘써 왔다 한편 김 교수는 사)광주전남디자인협회 부회장, (사)광주미술협회 부회장,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남원국제 도예캠프 운영위원장과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특별전 초대작가 및 청주 국제 공예비엔날레 아트 페어 초대작가를 역임했으며, 광주 문화 예술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19 21:41

"흥부골 명품 포도 맛보세요"

전국 최고명품 포도로 자리잡은 제2회 흥부골 아영 포도축제가 18일 아영면 인풍리 지리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다. 아영 포도작목회(회장 오준록)가 주관하는 흥부골 아영 포도축제는 아영면 포도 작목반원(11작목반 250여 농가)들이 정성을 다해 재배한 맛좋은 포도가 출품된다. 또 축제장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포도시식과 포도와 관련한 O, X 퀴즈도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난타 공연팀이 신나는 식전공연으로 행사분위기를 고취한다. 식후행사로는 흥부골 아영 포도 홍보대사인 운봉출신 가수 미소가 공연을 벌인다. 흥부골 아영 포도는 지난 20 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포도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과수품질평가에서 강신영(아영면·47)농가가 최우수상(농림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과 주관한 대한민국과일산업 대전에서도 최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흥부골 포도는 지리산 인근 고랭지역으로 해발 400~ 600m 위치에 있어 여름철에는 서늘한 기후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적용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저장기간이 길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등 최고 품질의 주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16 20:22

"광복절, 남원백두대간생태교육장 오세요"

‘반딧불이랑 떠나는 세계곤충여행’ 특별전을 운영 중인 남원시가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특색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광복절을 기념해 대형 태극기를 게양해 남원백두대간생태교육장전시관 앞 호랑이 조형물과 대형태극기를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 포토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제73주년 광복절 당일 전시관에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73명에 한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곤충 ‘뮤엘러리무지개사슴벌레’를 가지고 곤충표본교실(암수 구분 없이 1마리 5000원, 한 가족에 1마리 신청가능, 재료소진 시 조기종료)을 진행한다. SNS 해시태그 이벤트로 방문객이 자신의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에 해시태그(#남원백두대간생태교육장, #반딧불이랑떠나는세계곤충여행)를 달아 전체공개로 업로드하면 현장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물방개시합, 곤충퀴즈 등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다양한 경품을 현장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산림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19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 남원
  • 이강모
  • 2018.08.14 20:29

남원사직단(전라북도 시도기념물 제79호), 도로 개설로 훼손 위기

천년고도 역사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남원시가 정작 문화재 유지 관리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조선 태조 1394년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남원사직단(전라북도 시도기념물 제79호, 제를 올리는 곳) 좌측 측면을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있어 자칫 문화재 훼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남원시가 진행중인 향교동 용정마을 앞 중로 개설공사는 사업비 8억3300만원을 들여 사직단 앞 제방부터 남원경찰서를 못미친 신역사교까지 직선거리 264m를 편도4차선으로 개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직단과 맞닿아 있는 이곳 광치천 옆에는 왕복 1차선 농로가 설치돼 있으며, 일일 차량 수요는 80여대(추정)를 밑돌고 있어 도로개설 사안의 중대성이 낮은 지역이다. 특히 사직단 200m 인근에는 남원성과 만인의총 등의 문화재가 자리잡고 있어 문화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곳이다. 그러나 사직단 부지옆이 도시계획상 시설(도로)로 계획돼 개발이 불가피하며, 중로가 개설될 이 구간만 도로가 이어지지 않은 단절구간이라 도로개설을 추진했다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 역사 계승 및 가치의 발굴, 문화재의 원형보전 보다는 도시 개발의 중요성을 내세운 논리로 민선7기 남원시가 추구하는 역사문화도시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용정마을 앞 중로 개설공사는 지난 6월 27일 시작돼 오는 2019년 12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사직단 앞 공사 현장을 보면 조그만 야산위에 있는 사직단 좌측 절개지의 부지가 파헤쳐져 있으며, 수백년된 나무들 수십여그루가 절단됐거나 뿌리채 뽑혀 있다. 자칫 태풍이나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사직단 좌측 벽면의 붕괴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남원시는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사직단 옆 중로 개설에 대한 형상변경허가를 얻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직단과 개설될 도로의 구간을 이격하는 설계변경을 추진중에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최근 중로 개설 공사를 진행해오다 사직단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 등을 고려해 기존 설계를 변경해 사직단과 도로를 4m 이격시키는 설계변경을 진행하고 있다며 당초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공사를 착수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지만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 때문에 여러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기철

  • 남원
  • 이강모
  • 2018.08.13 20:49

남원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주택, 농지, 일자리를 제공하는 가족실습농장 사업이 추진된다. 남원시는 12일 귀농귀촌인에게 꿈과 희망의 기회를 제공하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조성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주생면 상동리에 임시거주시설 10동과 실습농장 3300㎡, 게스트하우스 1동을 조성하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사업을 발주했다. 현재 남원에는 예비 귀농귀촌 2가구 실습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156가구 5100명이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올 들어서도 6월말 현재 405가구 560명이 입주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 관련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8월 말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3월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거주시설과 농지를 일정기간(1년 내외) 임대해주고 체계적인 영농교육과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시설로,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농촌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귀농귀촌인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택, 농지, 일자리 등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함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10가구가 동시에 입주할 수 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전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또 지난해 전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게스트 하우스를 체재형 가족실습농장과 연계해 20~40대의 젊은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단기간 체험과 숙박을 제공하고, 교육상담 등을 통해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12 19:57

남원 예가람길, 문화·예술 입힌다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활력을 잃은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골목경제 활성화 추진사업이 진행된다. 남원시는 12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에 대한 새로운 가치 부여를 위해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예가람길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가람길은 활력이 넘치는 원도심 핵심 상권이었지만 현재는 인구 감소 등으로 상권이 급격하게 침체됐다. 시는 도심을 연결하는 중심 상권의 기능 부활을 위해 예가람길 조성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사업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연계했다. 시와 예가람길 주민들은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의 성공을 위해 골목주민 및 상인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방향에 대해 주체적으로 논의하는 등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오는 2019년 1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예가람길 골목경제 활성화 추진사업은 광한루 원과 남원예촌, 원도심 전체를 잇는 매개지역인 하정동 예가람길구간에 11월까지 음악분수, 무대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이 쉬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 예가림길의 낙후 된 건물들과 골목길의 경관개선을 위해 포토존 등을 조성, 외관으로 보기에도 문화와 예술의 골목처럼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지역상품의 마케팅, 홍보 전략수입을 통한 상가 활성화와 역량을 강화해 정통 시니어 상인의 명인 명물화, 청년 중장년 상인의 창업 및 지역골목의 브랜드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또 청년 및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음식 및 잡화를 판매할 수 있는 스트리몰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예가람길 골목에 이야기(스토리)를 입히고 예술과 문화를 골목에 접목해 젊은이들이 찾는 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스트리트 몰이나 빈점포를 청년창업공간이나 문화예술인에게 지원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강물처럼 흐르는 길 예가람길이 주민, 상인 등 지역공동체가 주체가 돼 다양하고 활기찬 문화 중심지로 재탄생하게 되면 주민 화합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이강모
  • 2018.08.12 19:5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