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2 관광도시' 도약 인프라 확대 서두른다
남원시가 주력산업인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자연과 볼거리, 그리고 문화역사, 테마가 어우러진 제2의 관광도시로의 진화를 서두르기 위한 체제개편에 나선다. 올해 남원시 살림살이 규모는 7000억 원이며, 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편성안을 올해보다 300억이 증가된 1207억 규모로 내년 사업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내년 국가예산 사업은 먼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를 최우선으로 문화관광 활성화, 농정 분야, 안전환경 분야, SOC 사업들로 나눠 추진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로 남원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의 시민 편의 증대와 경제 상권을 증진시킬 도시재생 뉴딜사업(250억원), 광한루원 주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상가 조성사업(131억), 용남시장 특성화 육성(10억), 공설시장 야시장 활성화 사업(10억) 등 크고 작은 사업예산을 확보하여 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산업인 문화관광 분야는 함파우 지역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사업(174억) 등을 통해 관광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옛다솜 이야기원이 조성되면 소리체험관, 시립 김병종 미술관, 천문대와 테마파크 등이 벨트화하고 관광단지 모노레일을 더해 관광객이 좀 더 머물며, 남원 전통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옛 남원역사 부지 매입 시작과 함께 구도심 살리기 일환인 중앙공원 조성사업(142억), 남원읍성 복원사업(330억) 예산 등을 확보 투입하기로 했다. 또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쉼 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활동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더욱이 남원의 수많은 역사문화적 자원의 복원과 보존을 위해 문화재청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국토부 등을 방문하여 사업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가야문화 복원사업인 유곡리 및 두락리 고분군 정비사업(240억), 황산대첩비지 정비사업(210억), 남원읍성 정비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지리산 산악관광자원 등을 통한 발전사업도 병행한다. 정치권과 함께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290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리산 산악자전거길 인프라 구축사업(12억), 지리산 허브밸리 전망대 및 짚라인 설치사업(50억), 백두대간 생태관광 벨트조성사업(72억) 등과 R&D와 일자리 확보를 위한 기업유치 전략으로 천연화장품 원료생산시설 구축사업(60억), 화장품 벤처빌딩 건립사업(250억), 산업단지 정비사업(240억)을 청년 창업과 연계해 갈 수 있도록 추진해 가고 있다. 이밖에 타도시와의 연계사업인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남원휴게소 설치사업(300억), 남원~정읍 간 국도건설사업, 남원~강천산 연계도로 건설사업, 동남원 IC~지리산권 연결도로 건설사업 등 굵직한 SOC사업도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