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 9년 연속 문광부 상설프로그램
남원시는 시민이 하나 되어 만들어 낸 퓨전공연물인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이 9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상설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매년 봄, 가을 주말(토일요일)에 남원관광지와 광한루원에서 전통문화를 각색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해 온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민이 만든 최고의 공연물이다.남원시민 90여명으로 구성된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단은 올해로 창단한 지 10년이 됐다.공연단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연중 30여회의 상설공연을 비롯해 전국의 주요 관광박람회, 축제장 홍보 등 320여회의 공연을 하며 남원을 홍보해 왔다.특히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정하고 전국 최고의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을 창출해낸다는 목표아래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한창이다.올해는 신규공연단 양성 역량교육 이외에도 퓨전마당극Ⅱ 양반과 상놈(가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관광지내 마당극 공연장을 설치해 유료화할 예정이다.또 오는 3월 내나라 여행박람회, 4월 대구경북관광박람회, 9월 부산국제관광전, 10월 추억의 7080 충장축제 등 초청공연 및 4월 남이섬 남원문화의 날 행사와 12월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수도권 주요명소인 명동, 인사동 홍보활동 등을 추진해 관광객 500만 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시와 남원시관광협의회(위원장 배종철)는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공연단 역량강화 양성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전문성이 강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공연단원이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회를 조직하고, 공연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