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8:4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투명하게 선정해야"

남원시의회(의장 장종한)가 12일 성명서를 통해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촉구했다.장 의장은 이날 오후 이 성명서를 김경안 서남대 총장에게 전달했다.남원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요즘 서남대 인수와 관련된 언론보도 등을 보면 합리적인 기준과 원칙 없이 마치 특정 법인이 인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식의 여론몰이가 연일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정치권의 힘 거들기가 가세하고 있어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없이 진행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심사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남대 정상화와 지역사회발전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는가를 헤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시의회는 이어 “의료취약지구인 전라북도 동부권과 지리산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학병원을 남원에 설립할 수 있는가도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원시의회는 대학발전, 지역인재육성,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들이 모두 고려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시의회는 “일부 정치권과 기관, 언론 및 단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1.13 23:02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예산 '진통'

남원시의 부실 행정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사업과 관련한 예산 진통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남원시의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사업은 전시관 조성, 체험휴양시설 조성으로 분류된다. 총 400억원으로 계획된 2가지 사업에는 국비 160억원, 도비 32억원, 시비 128억원 등 총 320억원이 이미 투입된 상태다.문제는 힐링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남원시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예산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전시관 사업의 경우 남원시는 40억원의 201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추진했으나, 단 10원도 확보하지 못해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시 관계자는 전시관 조성과 연계할 수 있는 체험 및 숙박 등의 시설 미비로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4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백두대간 사업의 총괄발주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원시에 더이상의 예산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남원시는 입지 선정에서 혼선, 늦어진 착공 시점, 진행과정에서 2차 사업계획 추가 등 전시관 조성에 따른 다양한 행정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남원시가 2014년 2월에 만든 주요 현안사업 추진계획 보고서에도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 조성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결과(2013년 12월), 산림청 내 문제사업으로 분류됨에 따라 현재는 2015년도 국비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문제점 및 대책 보고가 뒤따랐다.지난해 7월15일에 남원시 운봉읍 공안리 산32-1번지 일원(21만545㎡)에서 개장한 체험휴양시설의 경우, 화장실과 샤워실 등의 시설보강을 위해 시비 4억9600만원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남원시로부터 체험휴양시설을 수탁한 업체는 시가 제기했던 추가 시설보완은 일정이 불확실하고 기존 시설에 대한 시설물 보수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국민과 정부가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조하고 있는 바, 현재 시설물 상태로는 더이상의 운영이 어렵다며 지난해 11월28일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공문을 남원시에 보낸 바 있다. 이 같은 시설상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남원시는 부랴부랴 화장실과 샤워장 등의 시설을 보강한다며 4억9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이 때문에 남원시는 안전 및 보강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시설을 개장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남원시의회 한 의원은 지난해 11월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미 63억원을 투입해 개장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과 관련해, 남원시는 시설을 보완하고자 4억9600만원의 예산을 더 세우려고 한다면서 예전에 시의회에서 지적한 것 처럼 남원시가 1년간 직접 운영한 뒤 시설을 위탁했더라면, 현재의 문제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1.12 23:02

저금통 하나, 남원지역 희망됐다

2013년 12월13일 40대 남성이 뱀 모양의 저금통을 갖고 남원시 왕정동을 찾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남성은 동전으로 3만5000원이 든 이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남원시 왕정동은 이 정성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왕정동은 한 개의 저금통이 여러개로 늘어난다면 우리사회는 더 밝아질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지역사회에 희망의 씨앗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따라 2014년에 기부 씨앗가족이라는 시책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이렇게 진행된 기부문화 확산 프로그램에는 14가족이 동참했고, 자녀를 둔 이 가족들은 용돈을 한푼두푼 모아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말 모양의 저금통에 46만6000원을 적립했다. 14가족은 지난해 12월29일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이 성금은 사랑의열매에 지정 기탁돼 지역의 독거노인 및 미등록 경로당에 쌀과 난방비로 지원됐다.심만섭 왕정동장은 기부에 뜻을 두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14가족은 좋은 습관을 하나씩 정해 아이가 약속을 지킬 때마다 용돈을 저금통에 넣었다면서 기부 씨앗가족이 남원시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왕정동은 1월중에 수요조사를 실시해 올해에도 기부 씨앗가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5.01.09 23:02

남원지역 어린이집 친환경쌀 공급 추진

올해 남원지역 어린이집에 친환경쌀 급식이 추진될 전망이다.시는 지난해 유치원, 초·중·고에 이어 올해 어린이집까지 친환경쌀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247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시는 지난해 말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총무, 회계분과 학교급식공급센터 등 관계자들과 두 차례 협의회를 갖고 오는 10일까지 사업을 희망하는 관내 전체 어린이집 72개소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기로 했다. 남원시는 이후 관내 학교급식공급센터를 통해 도정 후 7일 이내의 품질이 우수한 친환경쌀을 연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어린이집에 친환경쌀 급식은 성장기 영유아의 건강한 신체발달 도모, 자연생태환경 보전의식 함양, 친환경쌀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관내 52개교에 1만12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쌀 급식이 추진돼왔고, 향후 어린이집 72개소(2900여명)까지 더해지면 전체 124개소(1만4100여명)로 확대된다”면서 “남원시는 친환경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목별 계약재배, 학교급식 유통마케팅 지원, 친환경 농자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1.08 23:02

서남대 공모결과 비공개 '불신'

서남대가 재정 기여자 공모결과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세워 불신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지난 5일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 기여자 모집결과, 학교 측의 비공개 원칙에도 불구하고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 명단이 사전에 유출되면서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서남대 권영호 부총장은 지난 5일 오후 4개 법인 중 1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때문에 4개 법인의 명단은 비공개하기로 원칙을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문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이행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외면한 채 비공개만을 고집했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정치권과 연계설, 일부 세력의 음모론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해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서남대대책위원회 이병채 공동대표는 남원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이 서남대 정상화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데, 서남대는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의 명단을 비공개하면서 스스로 신뢰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면서 서남대 정상화에 온 힘을 쏟은 남원시민과 전북도민을 위해, 그리고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해 학교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 모든 절차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이날 의향서를 제출한 4곳은 예수병원, 일산 명지병원, 분당 제생병원과 설립재단이 같은 대순진리회 산하 중원대, 부영건설 등이다. 서남대 임시이사와 학교 구성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서남대 정상화 소위원회는 의향서를 제출한 4곳에 대한 서류심사, 실사, 평가를 거쳐 오는 20일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 남원
  • 홍성오
  • 2015.01.07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