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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 실종·가출인 등 115명 가족품에 인계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남원시 수지면에서 가족과 저녁식사를 마친 50대 정신지체장애 여성이 휴대폰도 없이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가출신고를 받은 남원경찰서(서장 박정근)는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경찰관, 308전경대,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총 17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 여성을 찾지 못했다.밤사이 산 속에서 실종자 탈진 등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을 우려한 남원경찰은 11일 전북지방경찰청 항공대에 헬기 수색을 요청했다. 헬기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마을 야산 골짜기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이 여성을 발견했고, 헬기에서 무전으로 지령을 받은 남원경찰은 수색요원을 현장에 보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남원경찰은 지난해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1년2개월 동안 117명의 실종 및 가출인을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이 가운데 2명이 실족과 자살 등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지만, 115명이 경찰의 끈질긴 수색으로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는 점에서 그 성과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실제 지난해 12월8일에는 50대 정신지체장애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실종된지 33년만에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고, 같은 해 12월5일에는 서울에서 남원으로 내려 온 70대 치매노인이 경찰의 5시간 수색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박정근 서장은 치매노인과 정신지체장애인 등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늦어질 경우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 남원경찰은 실종 및 가출인 사건에 대해 현장중심의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일을 찾아서 하는 스마트 치안활동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2.13 23:02

남원시 '장보기 도우미' 역할 톡톡'

남원 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들이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남원 공설시장, 용남시장, 인월시장 등 3곳에는 7명의 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들이 노란 조끼를 입고 활동하고 있다. 시장별로 23명씩 배치된 이들은 시장 안내에서부터 장 봐주기, 물건 나르기, 상인회 업무 보조, 시장 내 편의시설 청결 유지, 온누리상품권 유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는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경영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남원시는 올해 6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1월26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1년동안 이 사업을 추진중이다.이들 도우미들은 남원시의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고, 1일 5시간씩 한 달에 20일을 일하고 있다. 도우미들은 100만원에도 크게 못미치는 월급에 때로는 고된 업무에 시달려야 하는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손길은 빛나고 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을 안받던 상인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체로 온누리상품권을 안받으려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던중 장보기 도우미들이 이 상품권을 수거해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일을 처리하면서부터, 상인들이 상품권 받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장보기 도우미들은 1개월 평균 1억원이 넘는 상품권을 처리하면서 고객 쇼핑을 돕고 상인회 업무를 보조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5.02.11 23:02

남원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남원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환주 남원시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남원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이 시장은 먼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대산면 금성리, 옥율리 일원에 저수지 정비, 용수로 개설 등의 영농 급수시설을 구축하는 금강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에 144억원의 국비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또 대단위 원예특작단지인 대강면 방동리 등 4곳에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방동지구 배수개선사업에 52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이어서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1조1516억원을 투입해 새만금과 남원을 연결하는 정읍~남원 국도건설사업을 서둘러 진행해줄 것을 요구했다.이 사업은 국토부의 제4차 국도 및 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이르면 2017년 사업이 착수될 상황이다.이 시장은 환경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시내권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국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이 사업은 오수와 우수관로가 분리되지 않아 그동안 하수 악취가 심했으며, 남원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19년까지 280억원을 투자해 이를 정비할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5.02.06 23:02

남향쌈지돈장학회 '장학생 선발 때 서남대생 우대' 의결

남원의 한 장학회가 서남대를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남향쌈지돈장학회(회장 최진회)는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장학생 선발 때 가급적 서남대생을 추천하도록 의결했다.2000년 4월3일에 2억3500만원의 자산으로 창립한 이 장학회는 그동안 매년 남원시 23개 읍면동을 통해 23명의 대상자(고등학생 및 대학생)를 추천받아 2014년까지 379명에게 1억449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특정 대학교를 명시해 장학생으로 추천하자는 장학회 이사회의 의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49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장학회는 서남대학교를 지키자는 취지로 최근 23개 읍면동에 이 같은 내용으로 추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최진회(81) 회장은 장학회가 2000년도에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대학생의 경우 가급적 서남대 재학생 또는 신입생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장학회는 현재 학교 정상화를 위해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는 서남대의 상황을 인식하고, 서남대는 물론 그 학교에 진학한 남원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남향쌈지돈장학회는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갖고 선발된 23명에게 각각 30만원씩(총 69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5.02.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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