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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농기계 보급 늘려야" - "안숙선 소리기념관 필요"

제182회 남원시의회 정례회에서 강성원 의원과 김정숙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농가의 농기계 보급확대와 안숙선 소리기념관 건립 등을 주장했다.△강성원 의원은 "2009년 1200농가에 불과했던 남원시의 임대 농기계를 이용하는 농가는 2012년에는 4배 가량 급증한 4500농가에 달한다"며 "이를 영농비 부담을 줄여줬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였으며 영농편의 제공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호평했다.강 의원은 이어 "그러나 장점이 많은 만큼 그에 못지 않은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어 시급한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임대 농기계를 농가의 수요에 맞게 구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가의 농기계 보유 경향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바뀜에 따라 대형 농기계에 맞는 작업기를 추가 확보해야 하는데도 여전히 트랙터는 중소형 작업기를 보유하고 있어 농가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강 의원은 또 "농업인들은 특용작물 분야 등 다양한 기종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하고 농기계의 운송도 현재는 1톤 트럭에 실을 수 없는 12가지 기종만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숙 의원은 '안숙선 소리 기념관 건립'을 제안했다.김 의원은 "춘향제 전국대회 대통령상, KBS 국악대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한국방송대상,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옥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안숙선 선생은 남원 출신의 국창(國唱)급 무형문화재"라고 소개한 뒤 기념관 건립의 타당성을 설명했다.김 의원은 "선생의 국내외 공연실황에 대한 기록이 마땅한 소장지가 없어, 현재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국악음반박물관에 소장돼 있다"면서 "우리 고장의 인물을 기록한 역사가 다른 지역에 소장돼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어 "지역을 빛낸 인물들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은 지역을 널리 알리는 주요한 수단"이라며 "남원시도 안숙선 소리 전수관 및 소리 기념관의 건립을 통해 소리의 고장, 예인들의 고향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기념관 건립사업을 위한 국·도비 확보를 위해 계획수립에 조속히 착수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3.07.16 23:02

"남원~전주 버스요금 인하 환영"

'남원∼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의 1400원 인하 결정'과 관련해 남원시와 시의회가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양 기관은 또 남원시민의 염원을 수용한 버스회사 및 버스운송사업조합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이환주 남원시장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도와 남원시는 그동안 전북고속, 호남고속, 전라북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을 상대로 남원시민의 여론을 전달하고 요금체제의 불합리성을 설득했다. 그 결과 버스회사 및 버스운송 사업조합에서 적자가 추가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남원시민의 숙원인 요금 인하를 과감하게 결정했다"면서 "시외버스 요금 인하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시민의 염원을 해결해준 관계 버스운송 사업조합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박문화 시의원도 12일 열린 '제182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남원시민의 자긍심을 지키려는 노력, 합심과 단결로 남원∼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이 8월20일부터 6900원에서 5500원으로 인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면서 "경영손실을 부담하면서도 남원시민의 염원을 수용해 준 전북고속, 호남고속, 버스운송사업조합에 감사드리고 대승적 결정을 남원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남원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주∼남원 간 시외버스 요금(편도 기준)은 8월20일부터 현행 6900원에서 5500원으로 1400원 인하된다. 요금 인하는 전주∼남원 구간(60.3㎞) 중 상관IC∼오수IC 구간(27.9㎞)에 대해 고속국도 요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운임요율을 보면 고속국도가 ㎞당 62원으로 일반국도의 116원보다 배 가량 저렴하다.

  • 남원
  • 홍성오
  • 2013.07.15 23:02

수마가 할퀸 마을 희생자 기려

"7월11일, 수마가 할퀸 그 날을 어찌 잊겠나."남원시 이백면의 최한범(72·효기마을 이장) 씨는 53년 전 마을을 덮친 엄청난 재난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는 "하루종일 벼락과 함께 비가 내렸고 밤 10시30분쯤에 저수지 둑이 붕괴됐지. 물이 마을을 휩쓸면서 큰집 가족(6명)이 몰살당했어. 우리 식구(5명)도 큰집으로 이동하려다가 포기했지. 만약 그 때 5분만 빨리 큰집으로 갔다면 죽음을 면하지 못했겠지"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최 이장의 악몽은 '이백면 수해 참사'로 불린다. 1961년 7월11일 전국적으로 장마가 계속되던 중 18만톤 규모의 효기저수지 제방이 붕괴됐다. 엄청난 물이 효기·과리·척동 마을 등을 휩쓸면서 사망자 110명, 이재민 1366명, 파손된 가옥 190여채 등 유례없는 재난이 발생했다.남원시 이백면(면장 백남규)과 이백면발전협의회(회장 최경열)는 11일 오전 당시 수해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수해 위령 추모행사'를 효기리 현지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인 위령제에 참석한 유가족과 마을 주민 등 90여명은 영령들을 위한 추념 분향 및 헌화를 진행했다.백남규 면장과 최경열 회장은 "우리는 당시의 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수시로 저수지 상태를 살피고 위험시설물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여름철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07.12 23:02

남원시 "2018년까지 화장품 업체 20개 유치"

남원시가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2018년까지 20개 업체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다.시는 사업추진 2년동안 4개업체(송죽화장품, 서정메디언스, 림포디아, 에이지락)와 노암제3농공단지 화장품집적화단지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시는 10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는 남원시 화장품 집적화단지의 조기 분양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업체의 유치를 요청하기 위한 자리로, 순천향대 맹주양 교수를 비롯한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자문위원들은 "내년부터 추진하는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기준(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사업이 외형 보다는 내실있게 추진돼야 한다"면서 "화장품산업의 핵심은 마케팅이며 소프트웨어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남원시 관계자는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된지 2년이 됐고, 현재 4개 업체가 화장품집적화단지로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이번 자문회의가 더 많은 화장품 업체를 끌어들이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남원시는 1차산업(원료생산), 2차산업(원료가공, 제품생산), 6차산업(체험, 힐링·치유,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의 소득을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허브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3.07.11 23:02

지리산 뱀사골 매년 피서철 '주차전쟁'

국내 최고의 여름 휴가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원 지리산 뱀사골에서는 해마다 '총성없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바로 주차 전쟁이다. 이는 뱀사골 지역의 주차면이 1048면인데 비해 본격적인 휴가철의 1일 방문차량은 주차면을 크게 초월하면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지난해 여름 1일 최대 방문차량은 4300대를 넘어섰다.이처럼 관광객 차량이 증가하면서 도로 갓길의 양면에는 불법 주차가 만연하고, 이로인해 차량 교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차량 엉킴현상이 심할 경우 해소에 몇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뱀사골 인근은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주차 문제는 지리산 뱀사골 및 남원에 대한 이미지 훼손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고,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하지만 대책은 마땅치않은 실정이다.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없고, 주요 불법 주·정차 지역에 방지용 오뚝이를 설치하더라도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 결국 교통지도 인원을 확대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으로 보여진다.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피서철 주차 문제는 뱀사골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민원으로, 현재로서는 교통지도 인원을 대폭 늘려 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방법 뿐"이라며 "남원시 및 남원경찰서와 합동으로 문제 지역의 불법 주·정차를 계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07.10 23:02

'지리산 자생식물' 책으로 펴내

"각시붓꽃의 성분은 전분과 지방유, 약용부위는 뿌리다. 날개하늘나리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비늘줄기는 구황작물로도 먹었다. 산씀바귀는 어린잎과 뿌리를 먹는다 등."지리산 자생식물의 특성(생육특성, 외형, 꽃과 열매, 관리법, 번식법, 채취방법, 성분, 식용법, 약용부위 등)을 담은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마산대 정연옥 교수(한약재개발과)가 남원허브산업육성사업단과 허브향토산업추진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지리산의 자생식물(푸른행복출판사)'이라는 책자를 펴냈다. 상·하 권(1200여 페이지)으로 구성된 이 책자에는 가는오이풀, 감자난초, 곰취, 난쟁이바위솔, 날개하늘나리, 닭의장풀, 당개지치, 맥문동, 박새, 산씀바귀 등 281종의 자생식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다. 또 지리산의 자생식물과 유사한 식물이 사진과 함께 소개됨에 따라, 실생활에서 효과적인 활용도 가능하다. 원광대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수십년간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연구해온 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연구돼 논문으로 발표한 것이나 외국에서 유사식물을 연구한 것에서 성분 부분을 발췌해 그 식물의 주요 성분을 표시했다"면서 "최근들어 각 국가에서 천연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건강식품과 천연의약품을 만들고 있는데, 이 책자가 소중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배종철 허브향토산업추진사업단장은 "남원에는 지리산 자락에 자생하는 꽃을 말려 전시한 '압화전시관'이 있고, 이 곳을 찾은 관람객들의 요구로 책자를 발행하게 됐다"면서 "각 식물별로 유효한 성분, 약용 또는 식용으로서의 이용도 등이 상세하게 수록됨에 따라 실생활에서 활용 가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7.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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