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인구 8만 붕괴 초읽기
김제시가 해마다 감소하는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 발굴 등 다양한 ‘김제시 인구정책’ 의 답보로 인구 8만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지역소멸 위기 위험단계(0.259)에 있는 지역적 위기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인구 8만3000명을 더는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2022년까지 인구감소 제로화를 달성한 후 2025년에 10만 인구회복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올 9월 말 현재 김제시 총인구수는 8만1177명을 기록, 작년 대비 1273명의 인구수가 또다시 감소해 시가 인구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지만, 인구감소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국가통계포털 행정구역별 김제시 인구수에 따르면 2018년도 총인구수는 남자 4만2357명, 여자 4만2974명을 포함해 8만5331명을 기록, 2019년도 총인구수는 남자 4만1624명, 여자 4만 2271명 총 8만3895명으로 1436명이 감소했다. 인구감소는 2020년에도 1445명이 줄어 총인구수 8만 2450명으로 나타나고, 올해 9월 말 현재 총인구수는 8만1177명으로 집계돼 지난 3년 동안 김제시 인구 4154명이 지역을 빠져나가 총인구수 9만1146명의 완주군에 추월당했다. 시는 김제시 인구정책 선순위 모델개발로 ‘인구 활력으로 행복한 미래, 살고 싶은 김제’라는 비전에 따른 △저출산 보육환경 △김제형 귀촌귀향 △산업단지 정주여건 △빈집활용 공간채움 등 4개 분야에서 어린이 전통놀이 융복합체험관, 스마트팜연계 청년창농밸리, 김제특장차 체험관광단지, 커뮤니티 호텔의 4개의 핵심사업과 13개 추진과제 등을 구체적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방소멸 위기와 직결된 인구감소 문제와 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비하기 위해 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날로 심각해져 가는 인구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지만, 인구감소는 멈추지 않고 있다. 시민 최 모씨(검산동) “김제시 인구가 준 것은 누구 특정인의 책임은 아니지만, 지자체장의 책임이 일정 부분 있다고 본다며, 국회의원 및 시의회 등 정치권이 김제를 위한 경제살리기에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반성해야 한다.”라며 “기업 유치와 새로운 농촌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만들고 자치단체장도 ‘돌아오는 김제’를 표방했지만 공무원에게조차 강력하게 김제 살기를 권유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