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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역 축사 악취 민원 잇따라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김제지역에서 악취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제시에서 운영하는 직소 민원 코너에는 악취로 인한 집단 항의 성격의 민원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민원은 대부분 돈사에서 발생하는 분뇨 냄새 및 파리모기 등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로 행정당국도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김제시 공덕면 존걸마을 주민 50세대는 돈사 악취로 수년 동안 고통받고 살아왔다며 김제시에 2차례에 걸쳐 진정서를 냈다. 이 마을 유상진 이장에 따르면 마을과 불과 300여 미터 떨어진 양돈 농가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축사 대표는 마을주민과 원만한 합의하에 개축을 원하고 있다면서 행정에서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조정 및 중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축산 농가는 정부의 무허가 축사 양성화 사업에 맞춰 지난해부터 현대식 축사로 개축을 진행하고 있지만 마을 주민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다. 유 이장은 양성화 사업 내용에는 가축사육 거리 제한 적용 유예 항목 및 분뇨 배출시설 설치 항목이 들어 있다며 이렇게 된다면 내 집 앞에서 돼지를 키우게 되는 촌극이 벌어질 것이다. 축산농가에만 유리한 부분이지 지역주민들을 배려한 부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현대식 양돈장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존걸마을 인근에는 현대식 대형 돈사가 운영되고 있지만 악취 문제는 수년 째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축사 대표가 내놓은 악취 저감시설 및 복합악취 배출 허용기준 준수 등을 들며 마을주민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축사 대표는 양성화 과정까지 남 모들 고충이 뒤따랐다면서 마을 주민과 대화하려 했으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 김제
  • 박은식
  • 2019.06.12 15:31

김제 출신 항일 독립운동가 장현식 선생 기적비 제막

김제 출신의 독립운동가 송재 장현식 선생(1896~1950)의 항일운동 공적을 기리기 위한 기적비(記績碑) 제막식이 11일 김제시 금구면 서강사에서 열렸다. 제2대 전북도지사를 지내기도 했던 장현식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교육문화사업 후원 등을 통해 민족 혼을 일으키는 데 큰 족적을 남겼음에도 공적은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만석꾼의 집안에서 태어난 선생은 1919년 독립운동단체인조선민족대동단에 거금 3000원을 냈는가 하면, 중앙고보와 보성전문 본관 도서관 신축에도 크게 힘을 보탰다. 조선어학회 회원이기도 했던 선생은우리말 큰 사전 편찬에 3000원을 헌납한 죄로 옥고를 치렀다. 수감 당시 혓바닥에 대침을 맞는 극악한 고문을 당해 그 후유증으로 발음을 제대로 못하게 될 지경이었다. 해방 후 전북도지사로 재임 중 1950년 6.25 전쟁 때 북한군에 납치돼 그 해 10월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 김자동 선생은4년의 옥고를 치른 장현식 선생에게는 집안의 막대한 재산이 전부 독립운동에 쓰여 해방 후 토지개혁 때는 한 조각 땅도 없었다고 회고록에남겼다. 정부도 뒤늦게 선생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이날 기적비 건립은 선생의 숭고한 뜻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전북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제막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김종회 국회의원, 박준배 김제시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 회장, 황영석 도의원,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 장성원 전 국회의원, 곽인희 전 김제시장, 서재영 김제 금구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씨 문중은 송하진 지사에게 기적비 건립과 비 전면 글씨 및 비문을 지어준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에서 송재 선생의 업적이 만세에 길이 이어지길 소망한다며 앞으로 세미나와 학술회의 등을 통해 선생의 공적을 선양해 나가는 것이 우리 후손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 김제
  • 박은식
  • 2019.06.11 19:13

김제시, KTX 김제역 정차 행정력 결집

김제시가 지난 4일 KTX 김제역 정차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모든 행정력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2004년 KTX가 개통된 이래로, 2015년 호남고속철 개통까지 김제, 완주, 부안 등 전북 서부지역 50여만 명의 KTX 이용을 책임져왔다. 그러나,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10년 동안 운행하던 KTX의 김제역 정차가 중단됐고 올해 1월에는 KTX 혁신역 신설도 경제성 부족으로 중단됐다며 이로 인해 김제시는 KTX가 단순 지나가기만 하는 교통의 오지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새만금 개발과 전북혁신도시 내 12개 공공기관 이전 완료 등을 이유로 KTX 정차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또한 지평선산업단지와 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 등 기업지원 여건 강화에 있어서도 KTX 김제역 정차는 필수요건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시점에서 노년층을 위한 교통기본권 보장 관점에서도 KTX 김제역 정차는 중요하다는 논리다. 시는 2015년 4월 개통한 경부선을 예로 들면서 KTX 고속선로 172회 외에, 일반선로 동대구밀양구포부산 간 16회를 운행하고 있다. 반면에 호남선 KTX는 일반선로 익산김제장성목포간 12회 운행을 폐지하고, 고속선로만 익산정읍광주 송정목포간 55회를 운행하고 있다며 나주목포간 왕복 28회 운행하는 열차 중 왕복 2회만이라도 김제역에 정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제시는 박준배 시장 취임 이후 지난해 7월부터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에 김제역 정차 논의, 중앙부처 방문,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에게 건의하는 한편 지난 2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KTX 김제역 정차 필요성을 대통령께 직접 건의도 했다. 또한 지난 4월 2일엔 박준배 시장을 비롯해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KTX 김제역 정차 추진위원회를 출범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KTX 김제역 정차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범시민 역량을 결집하면서 인근 지역인 장성군과 협조체계를 공고히 구축,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결의대회도 지속해서 펼쳐갈 예정이다. 아울러 출향인과 지역구 의원은 물론 인근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와대, 중앙부처와 국회, 철도공사 등을 수시로 방문해 강력히 건의하는 등 KTX 김제역 정차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 김제
  • 박은식
  • 2019.06.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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