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여고 명문고 자리매김
김제여자고등학교(교장 김봉기·사진)가 명문고로서 입지를 굳히며 지역 거점학교로서의 그 위상을 나날이 드높이고 있다.200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임진경 학생이 합격한 것을 비롯 한국외대, 단국대, 전북대, 전남대 등 4년제 명문대학에 18명을 합격시키고,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이 옥 학생이 서울대 특기자 전형에서 1차 합격한데 이어 성균관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 수도권 대학에 9명이 최종 합격했고, 전북대 등 국립대에 57명, 한국교원대 등 사범계열에 21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또한 도교육청이 주관한 2009학년도 학교평가에서 종합우수학교로 선정되고 학교교육계획서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공적인 평가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10월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해 기숙형고교로 지정돼 기숙사가 2010년 완공을 기다리고 있고,(지난해) 11월19일날 개최된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전국 150개 기숙형학교 워크숍에서 '봉사활동 및 단체활동을 통한 리더쉽 함양'교육분야 우수학교로 선정돼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기숙사의 경우 수용인원 150명에 4인용 침실 40실, 집중학습실(150명 수용),정보탐색실 1실, 멀티학습실 1실, 동아리 학습실 4실 등을 갖춰 현대식 전인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락하고 편안한 즐거운 학교로 변모하게 되며, 우수교사 지원대책이 확보되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 정서 함양,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 실질적 교육력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운영될 방침이다.여기에다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체육관 및 급식실(수용인원 300명)신축사업이 지난해 10월 시작돼 올 상반기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1957년에 건축된 현 체육관은 노후가 심하고 낡아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는 민원에 따라 김제시와 최규성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총사업비 1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김제여고의 이 같은 비약에는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윤여연)와 총동창회(회장 정영자)의 적극적인 성원과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입시를 앞둔 3학년생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격려 메세지와 함께 아름다운 화분을 각 반에 전달하고,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운영위원들이 직접 시험장을 방문, 격려 메세지가 쓰여진 어깨띠를 두르고 따뜻한 음료를 건네며 어깨를 다독여 주는 정성을 보일 정도로 학생들과 남다른 친화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총동창회는 지난해 정영자 회장이 1000만원, 동문들이 1000만원을 기탁, 총 2000만원을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쾌척했으며, 학교폭력대책위원장인 조영준 변호사가 2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후배사랑이 남다르다.김봉기 교장은 "올해 개관하게 될 기숙사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효율적인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신체를 단련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교의 장을 제공할 방침이다"면서 "이제 우리 학교는 과거 지역명문학교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