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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회 사업, 구체적 기획 중요

지역의 주민자치회 사업은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성공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완주군이 29일 문예회관에서 읍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완주군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모임에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회장은주민자치 법률과 활성화를 위한 적용 방안주제 강연에서 주민자치회 사업은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기획해 실천과 성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주민자치로 하는 놀이 마을행사, 배울 마을강좌 등을 사례로 설명했다. 전 회장은 주민 자치는 간섭이나 개입 없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과 이웃, 자신의 일로 승화하는 필요하다며 사람과 예산, 사업 등 3가지 선차성 사업과 관련한 주민자치 사업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을 발굴하거나 초빙해 진행하는 사람 선차성 사업이나 예산을 확보해 집행하는 예산 선차성 사업, 사업을 잘 기획해 일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 선차성 사업을 주민자치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일본의 주민자치회 역할에서 주민간의 소통과 친목이 30.8%를 차지하고 주거환경의 유지가 31.7%를 점유한다고 전제, 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 등 사회적 자본 형성과 사회서비스 공급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행사는 행안부 주민자치 전국민관학 현장포럼이 주관하고 완주군 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31 16:24

완주 토종생강 조성지, 생태계 보고 확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완주 토종생강 조성지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비롯 1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농업유형별로 지표종을 선정해 농업생물종을 보존하고, 서식지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정 생물과 희귀 동식물 보존을 위한 안내판과 보호펜스 설치, 시민참여 교육을 통한 환경보전 활동도 요구된다. 완주군 용역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중장기 보전관리 체계 구축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주)누리넷과 동국대는 지난 29일 완주군에 제출한 중간용역보고서를 통해 완주 토종생강의 시범포 조성지에서 100여 종의 동식물과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도 출현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관리 필요성을 제시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 봉실산 주변 구릉지대와 고산천 평야지대에 있는 완주 토종생강 시범포 조성지 3곳을 대상으로 늦여름인 9월 5일과 6일, 가을 초입의 10월 7일과 8일 등 4회 현장조사에 나선 결과 9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100여 종의 육상곤충이 출현했다. 주요 식물은 국화과가 15.6%로 가장 높았고, 벼과 11.5%, 콩과 7.3%, 메꽃과와 현삼과 각각 6.3% 등이었으며, 환삼덩굴과 쇠비름, 깨풀 등 전국 경작지에 흔히 생육하는 터주식물이 분포했다. 희귀식물인 약관심종 새박도 유기농업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리쟁이와 별꽃, 토끼풀 등 국내에 유입되어 야생화 된 귀화식물 30여 종도 확인됐다. 육상곤충 역시 한국 고유종인 산바퀴와 큰집게벌레, 모메뚜기, 방아깨비 등 15종을 포함하여 무려 105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목별로는 노린재목이 29.5%로 가장 많았고, 나비목 18.1%, 메뚜기목과 딱정벌레목 각각 12.4%, 파리목 11.4% 등의 순이었다. 조류는 꿩과 검은댕기해오라기, 황로, 왜가리, 중대백로, 쇠백로 등 9목 17과 26종이 확인됐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새호리기 1종은 생강 재배지 일대에서 확인됐다 . 이밖에 청개구리와 참개구리 등 양서류 2종과 유혈목 등 파충류 1종, 족제비와 고라니 등 포유류 2종이 확인됐다. 용역 관계자는 전통농업지와 유기농업지, 관행농업지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식물은 51~61종이 분포했으며, 육상곤충은 34~71종이 서식했고, 조류와 양서류, 파충류와 포유류 등의 서식지 적합 여부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식지 보존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완주생강 조성지의 다양한 생태계가 구체적 수치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토종생강 시범포 조성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물 다양성이 살아 있음을 확인한 만큼 보존과 관리방안 등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보존과 활용 계획도 수립하고 주민 주도의 운영체계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31 16:24

완주군, 일부 국적 외국인 유학생 3일 간격 전수검사 초강수

완주군은 지난 29일 김성명 부군수와 전북도, 질병관리청, 지역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유학생 관련 집단발생 대책회의를 갖고 확진자가 많은 일부 국적 유학생을 대상으로 3일 간격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등 초강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앞으로 2주 동안 해당 국적 유학생 280여 명을 대상으로 3일 간격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학교 측도 자가격리에 준하는 동선 파악과 사적모임 금지 권고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의 외국인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총 63명으로, 이 중에서 해외유학생이 68.2%에 해당하는 43명에 육박했다. 완주군은 이달 들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대학에서도 해당 국적의 유학생들에 한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지역 대학 안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달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유증상 해외유학생 410명을 전수검사 했으며, 30일에도 인력을 긴급 투입해 3차 전수검사에 돌입하는 등 방역망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명 부군수는 이날 해외 유학생 확진의 고리를 차단해야 위드 코로나 시대의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며 행정도 확산 차단에 주력할 계획인 만큼 대학에서도 이동제한 권고, 방역수칙 준수 홍보, 진단검사 권고 등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통해 이달 22일부터 29일까지 검사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500여 명에 육박한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31 16:24

공립 동상어린이집 개원

완주군 동상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공립 동상어린이집이 지난 28일 개원했다. 동상하나어린이집은 동상초등학교 인근 신월리 286-3(원신마을)에 신축됐으며 이날 완주군 관계자와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 132.16㎡ 지상 1층 규모로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선정돼 2억 7300만 원의 기부금을 지원받았다. 동상하나어린이집은 1일부터 정상적인 보육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동상하나어린이집 신축사업은 2018년, 2019년 동상면 주민간담회에서 영아보육관련 애로사항이 지속적으로 건의되면서 추진됐다. 동상면사무소 구관사, 동상보건지소, 동상초등학교 등 보육여건을 고려한 다각적인 부지 검토가 이뤄졌고, 2020년 6월 동상초등학교 옆 사유지가 최종 신축부지로 결정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동상하나어린이집은 완주군 9번째 공립어린이집이자 동상면에 하나뿐인 어린이집라는 의미도 있지만, 단 1명의 아이라도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는 공공보육의 상징일 수 있다”며 “온 마을이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보육이 되고 이러한 보육기반을 토대로 젊은 세대들이 찾아오고 싶은 동상면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내년 2022년부터 삼봉지구 및 용진읍 복합행정타운, 미니복합타운 등 500세대이상 공동주택에 공립어린이집 6개소 이상 설치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31 16:24

완주군, 제1회 ‘귀농활성화 선도인상’ 수상

완주군이 농협중앙회에서 개최한 ‘제1회 귀농활성화 선도인상’수상자로 선정됐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귀농활성화 선도인상’은 농업인구 증대와 농업의 존립 기반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귀농 정책을 펼친 공직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전라북도에서는 완주군이 선정됐다. 완주군은 귀농활성화를 위해 농업현장중심 정책으로 농업인의 실익증진에 힘써왔다. 귀농 및 소농의 소득보장을 위한 로컬푸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서울 강동구, 송파구 등 도시 지자체와 공공급식업무협약을 체결해 농업인 판로개척을 통한 소득증대에 주력해왔다. 특히, 2008년부터 일찍이 귀농귀촌인 지원조례를 제정해 주택 매입·신축·수리비, 농지 매입·임차비, 이사비, 교육훈련비 등의 정착지원과 귀농 초기 소득불안 해소를 위한 인턴십 지원, 농촌실용교육을 통한 지역주민 융화프로그램 등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정책으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왔다. 또한,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완주를 탐색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10세대)와 귀농인의 집(13개소), 게스트하우스(3개소) 등의 임시거주시설 운영 역시 귀농귀촌인의 활발한 유입을 촉진시켰다. 2020년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서 전북으로 귀농귀촌한 가구의 22%인 3637세대, 4793명이 완주군에 자리를 잡았으며, 특히 귀농귀촌한 40대 이하 청년층이 전체의 60%에 달하고 있다. 완주군은 민선 6·7기 들어 적극 추진한 산업단지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1만 3000세대 규모의 명품주거단지 조성, 공동체문화도시 조성, 교육 등이 빛을 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잘사는 농업농촌, 농민존중 농토피아 완주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귀농활성화 선도인상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농촌활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31 16:24

완주군, 수소산업 1번지 기틀 제시돼

전북도가 지난 26일 3조8000억 원 규모의 수소산업 청사진을 내놓은 것과 관련, 완주지역사회가 반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상용 수소전기차, 일진 등 수소 관련 기업의 투자, 완주테크노2산단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유치 등 수소경제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있는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수소상용차 고부가 지원기반 등 8개 사업 7500억 원 투자규모의 수소관련 사업들이 명시됐기 때문이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도는 최근 수소산업을 전북의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4대 추진 전략, 25개 세부과제 이행방안, 3조8078억 원 투자 규모의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도의 4대 전략은 △그린수소 거점과 △전략산업 수소융복합화 △수소활용 활성화 △수소안전, 기업육성 체계화 등으로, 전략별로 각각 5~8개씩의 이행방안을 담고 있다. 도의 수소산업 육성 거대 그림에는 2030년까지 그린수소 연간 10만 톤 생산과 수소 저장 및 중대형 수소 모빌리티 선도지역 도약, 수소차 2만대와 수소충전소 50개소 이상 공급 등의 정책목표도 포함됐다. 완주군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은 완주군 최대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수소상용차 고부가 지원기반 구축 등의 사업이 도의 25개 세부사업에 비중 있게 반영된 부분이다. 이를 두고 완주군은 전북도가 수소경제 육성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표 때 전북도는 전북이 국내 유일의 수소상용차 중심지로, 수소 관련 전주기 산업 전후방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유기적인 가치사슬을 형성할 수 있도록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후 완주군 지역을 표시한 총사업비 6270억 원 규모의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25개 세부사업 중 하나로 구체적으로 명시, 밝혔다. 그동안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에 적극 나섰지만, 전북도 차원에서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총사업비가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 또, 전북도 25개 단일사업 중 최대 규모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번 발표에서는 또 그동안 완주군이 유치한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195억 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499억 원) 등이 완주군 단일지역 사업으로 명시됐고, 복합메가스테이션 유치(400억 원)와 호남권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 유치(50억 원) 등 2개 사업은 완주군을 포함한 복수지역 사업으로 분류됐다. 완주군은 이들 수소산업 관련 8개 사업 규모가 7500억 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28 16:44

박성일 완주군수, “메타버스 블록체인 탄소중립 적극 대응해야”

완주군은 28일 오전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와 김성명 부군수, 실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신규 국가예산 발굴 보고회를 개최, 메타버스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2023년도 국가예산은 83개 신규사업(3461억 원) 등 총 6312억 원 규모로 보고됐다. 군은 2023년 신규사업은 △국정과제 등 정부 정책과 부합하는 사업 △전북도정 핵심전략 연계 사업 △민선 7기 공약 관련 사업 △군민 삶의 질 개성과 균형발전 사업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활성화 사업 등 5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박 군수는 국장이나 부서장 중심으로, 또 사업 규모 여부를 불문하고 군정 핵심과제는 물론 정부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나 전북도의 정책방향을 수시로 모니터링 해 국가예산을 담을 공모사업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메타버스가 우리 세계로 성큼 다가오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과 탄소중립 사회, 기후변화 등 행정을 둘러싼 환경변화가 두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급격하다며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선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군수는 국가예산을 연차적으로 대규모로 담을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 발굴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나 뉴딜 등 탄소중립 관련 정부 예산이 갈수록 확대될 예정인 만큼 이 분야 대응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28 16:44

추사와 창암 합작한 묘비 문화재 추진한다

조선 3대 명필로 불리는 추사 김정희와 창암 이삼만의 서체로 비문이 새겨진 묘비에 대한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당대 명필 2명이 하나의 묘비석 비문을 공동작업했고, 추사가 비문을 쓴 예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문화재 가치는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완주군과 완주문화원에 따르면 용진읍 상운리에 있는 정부인 광산김씨 묘비와 봉동읍 은하리에 있는 김양성 묘비에 새겨진 비문 서체는 추사와 창암의 것으로 확인됐다. 1833년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는 광산김씨 묘비 전면의 貞夫人光山金氏之墓는 추사가 예서로 썼고, 후면의 글씨는 창암이 해서(楷書)로 썼다. 후면 비문의 말미에 글씨를 쓴 김정희, 이삼만 이름이 새겨졌다. 비신(碑身)은 석질이 우수한 오석이며, 170년이 지났지만 서체 등이 완벽한 원형을 갖추고 있다. 창암의 글씨로 쓰여진 후면 비문은 정부인 광산김씨의 가계와 부군 전주최씨 문충공의 후손 창익의 행적 등을 담고 있다. 봉동읍 은하리에 있는 김양성의 묘비도 추사와 창암이 합작했다. 同知中樞府事金公養誠之墓 등 전면에 새겨진 21자는 추사가 예서로 썼고, 후면 비문 내용은 창암이 해서로 썼다. 완주문화원 배순향 사무국장은 김양성 묘비와 정부인 광산김씨 묘비는 추사와 창암의 합작 작품으로 매우 중요한 금석문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날, 탁본에서 찾은 놀라운 역사 속 인맥 전시회를 찾아 추사와 창암의 서체를 확인한 박성일 군수는 이들 묘비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해 보라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묘비는 이장 등 유동적 상황이 예상돼 후손들의 입장을 들어보아야 하는 등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완주지역 묘비 등 금석문은 봉동읍 제내리 충숙공 표옹 송영구 신도비를 비롯해 화암사 중창비, 송광사 개창비, 안심사 사적비, 남관진개창비, 봉동 무등리 입석 등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28 16:44

완주 교육한마당 잔치

학생, 교원, 지역 주민 등 완주교육공동체 축제의 장인 ‘완주교육한마당’ 행사가 11월 한 달간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열린다. 완주교육한마당은 문화마당과 학술마당으로 구성돼 열리며, 완주교육협력지구 추진과제의 성과를 나누고 돌아보는 자리다. 문화마당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청소년 자율동아리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과 부스 체험으로 이루어지는데, 청소년 자율동아리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교사나 학부모가 멘토가 되어서 함께 활동하는 동아리다.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학술마당은 교원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수업 사례나눔과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탐방하는 마을읽기 연수, 학부모 대상 진로교육 특강, 완주 마을교육생태계활성화를 위한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교원들의 수업 사례나눔은 총 18과정이 운영되는데 학생 중심 프로젝트 수업, 주제통합수업, 학교-마을교육과정, 원어민과 함께하는 협력 수업 등 학교급별로 다양한 수업 사례를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성장하는 자리이다. 또한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럼은 교육지원청, 지자체, 학교, 마을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모인 자리로 향후 우리 지역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방안을 논의한다. 장미옥 교육장은 “완주교육한마당은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가 지향해 온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의 꿈을 찾아 키우는 행복한 완주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시간과 성과를 돌아보는 소중한 자리”라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28 16:44

사회복지, 지역공동체 연대성 회복이 답이다

완주군은 27일 오후 완주군가족문화교육원 2층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와 서남용 군의회 의원, 이중하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완주군 사회복지협의회 민관포럼회를 개최했다. 민관 협치(거버넌스)를 통한 완주군의 사회복지 발전 방향을 모색한 이날 토론회에서 독일 사례로 보는 로컬 거버넌스와 커뮤니티 케어 주제발표를 한 최낙관 교수(예원예술대)는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사회에서 의료와 돌봄, 복지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더욱 크고 다양하게 표출될 것이라며 주민이 원하는 것은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가 개인의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정부는 커뮤니티 케어에서 답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교수는 독일의 경우 사회적 입원 등 엄청난 케어 비용의 사회적 통제를 위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도입했다며 사회적 충격을 고려해 노인을 일차적 표적집단으로 설정해 지역 공동체와 함께 돌봄을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적 목적 달성을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 간 가치공유와 함께 민관협치의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지역공동체의 연대성 회복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주 교수(우석대) 공공의 사회복지 주제발표에서 공공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 성과평가와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사회복지 쇄신과 발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성일 완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사회복지 예산이 매년 늘어나면서 전달체계 강화와 효율성 극대화가 새로운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27 16:41

완주, ‘로컬에듀 1번지’

완주교육지원청과 협력, 로컬에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완주군이 최근 교육부과 자치분권위원회에서 주관한 2021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자체-교육청 간 교육 협력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와 교육청에 주는 상으로, 완주군이 그동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청과 함께 물심양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완주군은 지난 2014년 완주교육지원청과 MOU체결 이후 창의적 교육특구사업을 추진해 지역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창의적 특구사업은 완주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고, 아이들이 꿈을 찾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따뜻한 학교, 실천하는 학교, 즐거운 학교, 마을학교 등 4개 분야, 14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학교와 교육청, 학부모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협력하여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완주교육지원청은 군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교육지원청 청사를 완주군청 인근으로 이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의 아이들이 떠나지 않고 이 지역에 남아 성장하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돌보고 미래를 살아갈 역량을 키우도록 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사회 다양한 구성원들이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완주를 이끌어나갈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미옥)은 완주군 후원을 받아오는 11월2일부터 3일간 완주교육지원청 일원과 관내 학교에서 ’2021 완주교육 한마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27 16:41

이삼만, 김정희 글씨 탁본을 만난다

조선 3대 명필로 불리는 추사 김정희(1786~1856), 창암 이삼만((1770~1847), 눌인 조광진(1772~1840). 이들 중 추사와 창암 두 명필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잡혔다. ‘정부인 광산김씨 묘비’ 비문을 이들이 합작으로 썼는데, 완주군 용진면 상운리 녹동마을에 있는 비문의 탁본 등 완주지역 금석문 탁본 작품 전시회가 28일까지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는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추사 김정희와 창암 이삼만 선생이 쓴 ‘정부인 광산김씨 묘비’와 ‘김양성 묘비’ 탁본 두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정부인 묘비 전면은 추사 김정희가 예서로 썼고, 후면은 창암 이삼만이 해서로 썼다. 전면의 추사 글씨는 중후한 균형 감각과 전체를 아우른 글자 형태가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비문 내용은 정부인 광산김씨의 가계와 부군 전주최씨 문충공의 후손 창익의 행적 등을 담고 있다. 추사와 창암의 두 명필이 함께 쓴 또 다른 작품은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에 있는 ‘김양성 묘비’이다. 건립된 지 170여 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마모된 부분이 없고 네모 모양의 큰 받침돌을 뜻하는 대석(臺石)이 매우 높아 비신(碑身)이 크지 않은 데도 훤칠하게 보인다. 김양성의 가계와 행적을 장남 김항율이 짓고, 추사가 전면의 21자를 예서로, 창암이 후면을 해서로 각각 쓴 귀한 묘비이다. 상운리 녹동마을의 정부인 광산김씨 묘비와 함께 추사와 창암의 합작 작품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는 금석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완주군은 완주군은 역사적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관내 금석문 탁본 40여 점을 25일부터 전시하고 있으며, 화암사 중창비, 송광사 개창비, 송영구 신도비, 안심사 사적비, 황거중 신도비, 홍남립 묘비 등의 탁본 작품도 전시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27 16:41

완주군, 내년 국가예산 5000억 시대 연다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내년도 국가 예산 증액을 위한 상임위와 예결위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국회의 내년도 국가 예산은 국회 상임위 심사 단계(이달 25~11월 4일)에 이어 11월 5일부터 예결위 본예산 심사, 예산소위(11월 15~22일) 등을 거쳐 12월 2일 최종 처리된다. 완주군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4513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 국가예산 확보전에서는 5000억 원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북도와 안호영 의원 등 정치권, 부처 등과 연계, 국회 상임위별 정책질의 대응에 사력을 다하고 주요 대응사업의 심의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전북 출신의 국회의원과 예결위원을 중심으로 직접 방문해 현안을 설명하고 내년도 사업비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국회 심사 단계의 증액에 막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 주요 현안은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과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건립, 소양~동상 간 국지도 55호선 도로 시설개량(밤티재 터널화 사업) 등이다.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은 사회적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건문인력 양성과 기반 확충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내년도 기본구상 용역비 4억 원이 반영돼야 한다.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조성 사업 역시 무궁화 관련 연구와 관광, 재배, 산업화 관련 집적화를 통한 무궁화의 위상 제고와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것으로, 내년도 국비 5억 원 확보가 절실하다. 소양~동상간 국지도 55호선 도로 기설개량 사업의 경우 주민의 오랜 숙원인 데다 안전한 도로시설 개량 요구에 대응하고 사고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일단 설계비 10억 원 반영이 시급하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27 16:41

완주군, 외국인 확진자 차단 총력전

유학생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해 완주군이 잠복기와 지역 간 감염 차단을 고려한 주기적 전수검사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완주군의 외국인 확진자는 지난 19일 3명 추가 발생에 이어 21일 7명, 25일 8명 등으로 늘어나 10월25일 현재 총 45명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확진이 각각 17명과 2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0월 중완주지역 내 총 확진자(61명)의 73.8%에 해당한다. 이와관련, 완주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검사 행정명령을 내리고, 잠복기와 지역 간 감염 차단을 고려해 1주일 단위로 주기적 검사를 실시하는 등 외국인 확진자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입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20일 유학생 2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토대로 밀접접촉자를 분류하고 모든 동선을 소독 조치했다. 또, 지난 22일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법인이나 단체, 개인 등의 사업주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처분, 이달 25일까지 나흘 동안 190여 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7일과 11월 3일에 추가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잠복기와 지역간 감염 차단을 고려한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한다. 완주군은 또 외국인 유학생 감염이 심각단계인 대학 측과 25일 오후 긴급 간담회를 개최, 이날부터 비대면 수업을 권고했다. 완주군보건소 유미경 소장은 외국인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주기적 전수검사 등 방역망을 촘촘히 강화하면서 방역수칙과 진단검사 안내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께서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검사를 받기를 권고 드린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0.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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