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완주군은 오는 18일 열리는 2014 북적북적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휴먼 라이브러리(Human Library)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휴먼 라이브러리는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이벤트로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에 창안했다. 이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책을 빌리는 것으로 독자들은 작가와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며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행사이다.완주군립중앙도서관이 이번 휴먼 라이브러리 행사를 위해 섭외한 사람은 △이근후(정신과전문의, 곱게 나이 들고 싶어요) △이명현(천문학자, 별 헤는 밤-천문학과 문학의 만남) △여위숙(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책 속에 길이 있을까요?) △송준호(우석대교수, 글을 잘쓰고 싶은 당신에게) △강평석(공무원, 철밥통으로만 알기엔 부족해) △정혜강(전주방송PD, 나는 오늘도 열광을 한다) △박지현(소방관, 멈추었던 심장이 다시 뛸 때) △박선(선에스테띠끄 원장, 미앤미, 아름다움을 말하다) △이민지(애니메이션 컨셉디자이너,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등 모두 9명이다. 이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wan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람책 1명당 열람자는 5명으로, 사람책 대출신청서 접수는 14일 마감된다.특히 이번에 사람책으로 출연하는 정신과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인 이근후 박사와 천문학자 이명현씨는 부자지간으로 Talk, Talk 북토크 코너를 통해 스마트 에이징이란 주제로 대담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