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완주

"엉터리 공약이행 평가 시정을"

완주군은‘법률소비자연맹’이 13일 발표한 2010년 6·2 지방선거 자치단체장 공약 이행률 평가에 대해 엉터리 평가라며 이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16일 밝혔다.완주군은 16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률소비자연맹은 완주군의 공약 이행률을 평가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지도 않은 공약사항을 평가항목에 포함킨 후, 이에 대해 ‘미이행·공약 불일치’ 평가를 내렸다”며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5년 연속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은 완주군이 도내에서조차 공약 이행률이 매주 저조한 자치단체로 발표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완주군은 법률소비자연맹의 이번 평가를 허위사실 공표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박은호 기획감사실장은 “법률소비자연맹은 이번 평가 과정에서 완주군에 공약 관련 어떤 자료도 요청한 적이 없다”며 “근거를 알 수 없는 엉터리 평가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완주군은 “법률소비자연맹의 이번 공약평가 대상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제시한 공약 중에서 자치단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6824개 공약”이라며 “완주군의 경우 평가대상에 오른 18개 공약 가운데 11개는 실제 공약이 아닌 출처불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완주군은 “평가 결과가 언론에 발표된 직후 유선을 통해 법률소비자연맹에 강력히 항의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으나, 담당자와 통화할 수 없다는 답변과 함께 해명 요구를 묵살 당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법률소비자연맹에 공문을 발송, 시정조치와 정정 보도를 요청할 방침이다.한편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민선5기 완주군 공약사업 5대 분야 56개 사업에 대한 공약이행률이 98.75%라고 14일 발표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17 23:02

완주군 민관 연계 복지행정 성과

완주군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실행하면서 민간 기관·단체와 연계하는 거버넌스를 형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주민들의 복지 현장을 챙기는데 소수의 행정인력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 완주군은 이에 따라 복지 관련 기관·단체들과 손잡고 현장을 중심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교차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완주군이 지난달 구성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단장 이근형 주민생활지원과장)에 참여한 민간 부문은 각 읍·면 이장과 부녀회장, 자원연대, 복지위원,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노인 돌보미,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각종 복지시설 등이다. 이들 발굴단원들은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과 읍·면 마을담당 공무원들과 협력, 현장 중심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발굴단이 이같은 연계망을 통해 지난 한달동안 발굴하고 신고를 받은 실적은 183가구. 이들 가구 가운데 기초적인 조사과정을 거쳐 19 가구가 공적지원을 받고 있고, 32가구는 민관연계 지원 혜택에 포함되었다. 발굴단은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금융조사 등에 한달 가까운 시일이 소요되어, 125 가구는 현재 사실 여부 등을 파악중”이라며 “조만간 복지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현장 확인에 도움을 주는 단체는 완주군 전역을 아우르는 완주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규탁)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완주지구협의회(회장 이선재). 이들 단체는 업무 협약 등을 통해 현장을 구석구석 방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완주군이 특수시책사업으로 구성한 복지조직인 ‘자원연대’와‘희망지기’도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조례에 따라 구성된 자원연대는 읍면별로 20명 이상씩 모두 278명이 참여, 지역내 인적·물적 자원을 관리하면서 복지 수요를 찾아내고 있다.또 ‘복지 이장’으로 불리는 희망지기 105명은 매일 3가구씩 방문, 상담일지를 기록하며 현장 상황을 읍면사무소에 연계시키고 있다.송주진 완주군수 권한대행은 “행정인력으로 충당할 수 없는 현장업무를 다양한 민간단체들이 메워주고 있다”며 “이들 연계망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16 23:02

"완주 주민이 만드는 '콩쥐팥쥐' 만나요"

완주군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한 주민 창작뮤지컬 ‘선녀와 나무꾼 - 춤추는 두레박’에 이어, 올해는 이서면 지역의 설화인 ‘콩쥐팥쥐’를 주민 주도형 창작뮤지컬로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완주군은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전국 171개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문예회관 우수공연 기획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콩쥐팥쥐’ 창작 뮤지컬이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5000만원 중 국비 25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고 설명했다.군은 지역설화인 콩쥐팥쥐 이야기를 창조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작품화하고, 지역주민을 배우와 스텝으로 직접 참여시킬 계획이다.군은 이를 위해 15일부터 23일까지 주민공모를 거쳐 역량을 갖춘 지역배우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주민 배우들은 2개월간의 전문 뮤지컬 교육과 연습을 거쳐 오는 7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완주군 문예회관에서 작품을 선보인다.유효숙 문화관광과장은 “지난해 ‘선녀와 나무꾼’에 이어 올해 ‘콩쥐팥쥐’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문화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주의 이야기를 대표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16 23:02

완주군 공약 이행률 98.75%

완주군의 민선5기 공약 이행률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완주군은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2010년 민선5기 첫해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2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5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완주군이 최고 평가등급인 SA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등급은 평균 총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은 자치단체에게 부여된다.이번 평가는 △공약 이행 완료 △2013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따라 진행되었다. 100점 만점인 각 항목별 점수는 다시 평균점으로 환산된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민선5기 공약이행 완료율이 전국 평균 65.28%인데, 완주군의 이행률은 98.75%에 이른다”며 “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이를 추진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완주군은 농업예산 1000억원 시대 실현 등으로 구성된 농업정책, 저소득층 어린이 문화스포츠·바우처사업 등 복지정책, 공동체형 일자리 2000개 창출 등 경제정책 분야의 이행률이 모두 100%를 기록했다. 이행이 완료되지 못한 사업은 명문고를 설립하겠다는 교육정책이 현재 50% 수준으로 평가되었고, 모든 읍면에 생활체육공원을 확충하겠다는 약속은 현재 90%에 이르고 있다. 완주군은 “생활체육공원 확충사업은 오는 6월이면 모두 완료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완주군은 “공약 이행률을 높이 끌어올린 견인차는 완주군표 로컬푸드사업, 마을회사 및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이라며 “또 풀뿌리 주민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 받고 있는 읍면 마을장기발전계획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에 힘쓴 결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완주군은 △2010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 △2011년 매니페스토 일자리 분야 최우수 △2012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 △2013년 매니페스토 주민소통·웹소통 분야 최우수로 각각 선정됐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15 23:02

완주 발효연구회, 전통발효식품 맥 잇는다

완주군 발효연구회(회장 문영숙)가 학생들의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발효연구회는 지난 11일 삼례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행사를 펼쳤다. 5-6학년 학생들은 이날 부모들과 함께 전통장 담그기에 참가, 소금물의 농도를 맞추고 직접 씻은 메주를 장독대에 넣고 살균작용을 하는 숯과 마른고추를 넣는 작업을 손수 처리했다.새끼를 꼬아 항아리에 금줄까지 친 학생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전통발효음식의 과학적 원리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추억이 되었다”면서 “45일간의 숙성을 거쳐 발효된 음식이 가족들의 밥상에 올라온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농업기술센터는 “우리들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자칫 그 가치가 저하되고 있는 전통식품을 시대적 흐름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우수성을 알리고 맥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전통 발효음식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2012년부터 순환농업대학에 발효식품과를 개설하고, 심화과정으로 농식품창업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창업과 수료생 20명은 발효연구회를 결성, 발효기술 습득 및 생활속 발효 실천,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인 전통 발효음식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15 23:02

완주군 '로컬에너지' 교육 장인·핵심리더 과정 개설

완주군과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로컬에너지 장인·핵심리더 과정’을 주중·주말반으로 나눠 개설, 교육을 실시한다.완주군은 “축열난방 장인과정은 하반기부터 진행되며, 휴가철에는 ‘청년 적정기술 캠프’와 ‘가족 적정기술 캠프’를 통해 로컬에너지를 손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로컬에너지 교육과정은 로켓매스히터, 화목난로, 시골집 단열하기, 태양광 발전 제작 등 에너지에 대한 기본 과정과 에너지 진단, 연소 이론과 개량화덕 만들기 등 전문과정 등으로 꾸며진다.완주군은 이번 장인 전문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로컬에너지 인증서’를 발급하고, 완주군 에너지사업에 참여시켜 소득사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전영선 지역경제과장은 “완주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로컬에너지 전환기술과 흙건축 교육을 시작했고, ‘나는 난로다’ 행사를 통해 전국적인 로컬에너지 선도지역 이미지를 창조했다”며 “로컬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난로와 구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고,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창업과 구직으로 연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해 12월 완주에서 개최된 ‘나는 난로다’ 행사 이후 화목난로와 장작 등의 판매량이 증가, 로컬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로컬에너지 전문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063-242-9759)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14 23:02

완주산단 악취 민원 해결 나선다

완주군은 완주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악취 문제를 해결,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완주지역 산업단지와 과학산업단지에는 54곳에 이르는 악취 배출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완주군은 “완주산단에는 악취 배출업소가 38곳, 과학산단에는 16곳이 악취 배출시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 가운데 과학산단에 집중된 소규모 금속가공업체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지역주민들이 제기하는 악취 민원의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완주지역 악취 민원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완주군은 “2010년 24건이던 민원이 2011년 57건, 2012년엔 7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군은 이를 위해 10일 완주산단 내 (주)아해 3층 회의실에서 산단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환경협의회를 개최, 악취 관련 민원에 대한 대책을 비롯 기업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완주군이 이날 제시한 악취 해법은 과학적 환경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배출업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기업들에게 환경지원을 강화하는 방법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소통행정에 역점을 두고 있다.완주군은 악취 민원이 초여름부터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주민과 기업체의 의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실천에 옮기는 작업에 나서고 있어, 악취 민원의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그동안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2012년 ‘산업단지 지속발전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과학적 환경관리 조사 및 시스템 운영, 고농도 악취배출 사업장 실태조사, 지속 가능한 환경관리 로드맵 작성, 산업단지 및 테크노밸리 기업체 입주제한 근거 마련 등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11 23:02

송주진 완주군수대행 현안사업장 현지점검 실시

완주군은 9일부터 23일까지 군정 주요 현안사업장을 대상으로 송주진 군수권한대행과 간부들이 직접 나서, 고강도 현지 점검을 실시한다.군은 “이번 점검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현재 국가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을 상하반기에 균형적으로 집행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군정 주요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점검 대상은 완주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30여개 사업장이다. 군은 이 가운데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완주근로자복지관 건립사업, 봉동 주민자치센터 건립사업, 상하수도사업, 종합정비사업, 생활체육공원 건립사업 등은 현지에서 해당 실과장으로부터 사업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진행상황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송주진 군수권한대행은 “이번 현지 점검을 통해 사업추진이 부진하거나 문제점이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속히 대책을 강구하고 향후 지속적인 관리로 사업기간 내에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특히 앞으로 민선 6기 출범시까지 현안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현지점검을 실시, 누수 없는 행정을 펼쳐 군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10 23:02

낙석…깨진 자갈…완주 대둔산 등산로 '위험천만'

봄맞이 산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등산로 곳곳에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이에 대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도내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 5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다.하지만 바위와 크고 작은 돌로 이루어진 대둔산의 특성상, 겨우내 균열이 발생한 바위에서 돌이 쏟아지는 등 등산객들이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대둔산에서 산악구조대 봉사활동을 벌이는 민간단체들에 따르면 “3월 들어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한겨울 훼손된 등산로에서 낙상이나 골절 사고를 당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내방객이 몰리는 주말엔 거의 매주 구조헬기의 도움을 받아 환자를 이송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전북과 충남의 경계지역에 놓인 대둔산은 해당 자치단체들의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대둔산을 가로질러 등산하는 상춘객들은 “충남 논산은 대둔산 지역 위험 등산로에 안전시설을 대폭 늘리며 내방객들을 배려하고 있는데, 완주지역 대둔산에 들어서면 등산로에 널린 울퉁불퉁한 자갈들이 위험천만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등산객들과 구조대원들에 따르면 완주지역 용문골 계곡엔 위험이 더욱 산재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둔산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 구조대원은 “내방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금강계곡도 위험지역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한산한 용문골 코스는 더욱 심각하다”고 전했다.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것도 등산객들의 불만사항이다. 등산객들과 대둔산 상가의 상인들은 “대둔산 도립공원에는 야영장이 아직도 마련되지 않아, 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하려는 내방객과 관리사무소가 갈등을 빚고 있다”며 “주민 위주, 시민 위주의 행정을 펼친다는 차원에서 등산객들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완주군 대둔산공원 담당자는 “대둔산 관련 올해 예산이 공중화장실 등 시설물 정비에 치중되어 있다”며 “돌계단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거나 난간을 설치하는 등의 사업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09 23:02

완주군 '규제개혁 추진단' 본격 가동

완주군은 송주진 군수권한대행 직속으로 ‘규제개혁 추진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규제개혁 업무 추진에 돌입했다.완주군 규제개혁추진단은 중앙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에 발맞춰 자치법규를 전수조사한 후 불필요한 규제는 즉시 폐지하고 완화가 필요한 규제들은 우선적으로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또 추진단은 완주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투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해가 되는 상위 법령상 규제들을 발굴, 중앙부처에 이를 건의하는 등 규제개혁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송주진 군수권한대행은 “완주군 모든 공무원이 규제개혁추진단이며 규제개혁 노력이 우리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규제개혁은 규제 그 자체보다 공무원의 소극적 행정태도 개선이 더욱 중요하기에 모든 직원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완주군 규제개혁추진단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안전행정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규제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기업인·민간전문가·중앙 및 각 지자체 공무원 등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규제 개선방안을 주제로 합동 토론을 벌였다.추진단은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해결 방안과 발굴 사례를 완주군 실정에 접목시켜 전방위적으로 규제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08 23:02

완주 '친환경 농업' 거점 급부상

완주군 지역이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급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전국적으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이 로컬푸드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생,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완주군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에 참여한 농가는 지난해말 기준 610농가. 이들 농가는 560ha에서 50여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완주군은 “상추·청경채·치커리 등 쌈채류와 딸기·토마토 등 과채류의 친환경 농업 확산 현상이 신선 농산물을 선호하는 도시 소비자들의 기호와 맞아 떨어져 수요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완주지역 친환경농업의 약진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장기적인 맞춤형 예산투자에서 비롯되고 있다. 군은 2004년 친환경 농업지구 4개소(삼례·이서·고산·경천)에 36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업을 선도한 이후, 2006년 고산면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육성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군은 지난해엔 친환경농자재·친환경유기질비료 사업을 비롯한 15개 사업에 34억원의 친환경 농업예산을 지원했고, 올해는 지난해의 1.5배 규모인 21개 사업에 52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군은 이와 함께 내년에는 동상면 곶감에 대한 투자계획을 수립, 10억원의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친환경 농산물이 로컬푸드와 이어지며 전주를 중심으로 일었던 소비 증가가 최근엔 전국 무대로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전북을 넘어 서울·경기·대전 지역의 학교 급식으로 확대되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외연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최낙범 친환경농업축산과장은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올해 친환경 인증면적과 농가소득이 작년 대비 각각 15%,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4.04.03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