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령고, 청소년 진로의 날 운영
진안 마령면 소재 마령고등학교(교장 이형희)가 60명가량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재학생들을 위한 진로의 날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 과학실, 영어전용실, 교실 등에서 실시한 이날 진로 체험에는 멘토링 대학생 10명가량과 직업인 10명가량이 초청을 받아 고교생 진로의 길라잡이 역을 수행했다.
대학생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운영된 오전 시간에는 진학진로 상담이 실시됐다. 서울대, 부산카톨릭대, 전남대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명가량이 마령고 재학생 소수그룹과 진학 상담을 실시했다. 대학생들은 고교생들에게 1:1로 멘토링을 하기도 하며 진로 마인드맵 작성 요령 등을 전수했다.
오후에는 직업인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직업 탐색 시간이 운영됐다. 김종엽 농학박사, 김동철 문화해설사, 정훈직 소방관, 조은숙 군청보건직공무원, 전명희 건축학과 대학생, 신명화 사회복지사, 박태순 마령면파출소장, 김원희 컴퓨터 전문가 등이 초청돼 직업의 장단점과 해당 분야로 입문하는 길 등을 소개했다.
문준형 학생(마령고 학생회장)은 자신의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고교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대학생 선배님들의 스마트한 멘토링, 다양한 분야에 계신 어른들의 직업소개 등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희 교장은 학생들에게서 생각보다 좋은 반응이 나왔다. 우리 아이들이 직업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이런 시간을 더 많이 가져 마령고 재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