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4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전춘성 진안군수 “태풍 북상 전 신속한 수해 복구를”

전춘성 군수 오는 26일 태풍 바비의 북상이 예정된 가운데 전춘성 진안군수가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적극적 일손돕기 참여를 주문했다. 참여와 지원의 대상이 되는 곳은 지난달 하순과 8월 초순에 내린 폭우로 침수된 농경지나 유실된 경사면 등이다. 군에 따르면 진안 지역은 지난달과 이달에 내린 집중호우로 600ha가량의 농경지와 농업시설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으며 대체 농작물 경작을 준비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하지만 진안지역은 고령 인구가 대부분인 데다 복구 장비마저 동시 다발한 재해현장에 투입돼, 일손이나 장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 일손과 장비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확을 목전에 둔 기존 작물을 유지하려는 농가와 대체 농작물을 경작하려는 농가에게는 태풍 바비의 북상 예보까지 겹쳐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춘성 군수는 태풍이 북상하면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재해 현장은 복원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판단 기조 아래 전 군수는 군청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해 주민을 지원하라고 강력 주문하고 있다. 현재 진안 지역에는 군청 전 직원을 비롯해 35개 기관단체 직원 559명이 재해 복구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들은 32농가 14ha가량의 농경지에 나가 수박 활대 제거 등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 군수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피해복구가 더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태풍 바비가 북상하기 전까지 피해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용한 모든 직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지역에는 농축산식품부, 농업과학원, 도청 농축산식품국, 도청 환경정책팀, 한국수자원공사, 농협전북본부, 농관원, 군부대 등 지역 외부에서도 복구지원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24 15:50

진안군보건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활동

진안군보건소(소장 이임옥)가 일명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라고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의 예방과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도내에 SFTS환자가 늘고 있다는 보고에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부쩍 고온다습해진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의 야외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증가 추세에 있다. 이 질환은 특히 농촌 지역 노인들에게 감염 위험성이 높은 편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최근 읍면을 통해 관내 모든 가구(1만 3291세대)에 진드기 기피제 배부를 완료했다. 또 거리 행진 등을 실시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임옥 보건소장은 농작업 또는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엔 즉시 목욕해야 하며 옷은 반드시 세탁해 달라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또는 소화기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 받아야 사망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24 15:50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 24·29일 휴장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진안군이 감염 예방 및 차단책의 일환으로 당초 계획을 수정, 오는 24일과 29일 각 1회씩 열려 했던 고추시장을 휴장한다. 전략산업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군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 수매와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는 24일, 29일로 예정됐던 고추시장을 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안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제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집합모임행사 시 실외의 경우 100인 이상 한곳에 모이기 금지 발령을 수용한 것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고원 고추시장의 실정을 감안해 내린 선제적 대응 조치라는 설명이다. 고추시장의 경우 타 지역 상인고객들의 방문이 잦고 행사장의 밀집도가 높으며 감염될 경우 피해가 큰 고령층이 많기 때문이다. 전춘성 군수는 장기간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 피해 등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지만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 휴장을 결정 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에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29일까지 열리는 진안고원 마이산고추시장에서는 고품질 고추가 직거래된다. 고추시장은 끝수가 4와 9로 끝나는 날짜의 오전 7시부터 진안천 임시주차장에서 열린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23 15:43

전춘성 진안군수, 5대 분야 33개 공약 확정

전춘성 군수 지난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 재선거에서 당선돼 잔여임기 시작 5개월째에 접어드는 전춘성 진안군수가 5대 분야, 33개 공약을 지난 21일 최종 확정했다. 이날 전 군수는 풍요로운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잘사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 공약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5대 분야, 33개 공약사업을 이행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은 1308억원 규모다. 국비 795억원, 도비 104억원, 군비 357억원, 기타 52억원. 33개 공약은 분야별로 △지역경제 10건 △맞춤복지 8건 △인재육성 7건 △명품관광 3건 △소통행정 5건이다. 지역경제 분야에서 전 군수는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지역별 특화품목 발굴 육성 △진안형 농축임산물 통합브랜드 판매시스템 구축을 실현한다. 맞춤복지 분야에서는 △치매안심 돌봄시스템 구축 △여성토론회 운영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저출산 고령화 위기에 대처한다. 인재육성 분야에서는 △청년학습공간 마련 △주민평생배움 지원 등을 추진한다. 명품관광분야에서는 △우화산에 도시 숲을 연계한 생활체육 생태공원 조성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해 치유와 힐링의 명품관광 만들기 등에 나선다. 소통행정 분야에서는 공약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열린 진안정책위원회 운영 △적극적 민원행정 서비스 도입 등을 실천해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약확정 과정에서 조정 5개 항목을 배심원단 분과회의로 결정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전 군수는 지난 12일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발대식을 갖고 공약 확정에 반영할 첫 의견 수렴 회의를 가졌다. 진안읍 배병옥 씨를 군민배심원단장으로 선출한 이날 회의에서 배심원들이 용담호 물 생명역사관 건립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개진하며 공약 철회를 제시하자 군은 이를 전격 수용했다. 배심원단은 전 군수의 청년관련 공약이 인재육성분야 공약에 포함된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약목표를 재설정해 달라고 요구해 이를 관철시키기도 했다. 군은 공약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배심원단 운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23 15:43

진안 정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 사무장 부당채용 '논란'

진안 정천면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하 중심지사업) 주민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정부 지침을 어기고 사무장을 부당 채용, 수년 간 나랏돈 봉급을 타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감독청(진안군)과 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가 태만하게 직무를 수행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주민 다수가 강력 반발하면서 추진위, 진안군(감독청), 농어촌공사(시행자) 이들 3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읍면소재지 정비 등을 실시하는 중심지사업은 군청 등 기초자치단체가 국비(농식품부 예산, 보통 50억원 안팎)를 따내 농어촌공사에 일괄 위탁, 추진한다. 추진위의 제반 실무를 수행하는 사무장은 여러 명을 둘 수 있지만 1명을 두는 게 보통이다. 정부(농식품부)가 내려준 중심지사업 지침에 따르면 사무장은 군수(또는 시장)가 추진위와 협의, 공모를 통해 선발해야 한다. 하지만 정천면 중심지사업 사무장은 진안군수가 아닌 추진위가 임의 선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7년 4월 17일, 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는 진안군 건설교통과에 정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사무장 모집공고 게시라는 제목으로 공고 의뢰 게시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서 농어촌공사는 사무장 모집공고 홈페이지 게시 등을 해 달라고 군청에 요청했다. 그러나 군청(건설교통과)은 모집공고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추진위가 독단적으로 사무장을 선발하도록 내버려 두고 이를 문제삼지 않았다. 아무런 협의 없이 추진위가 군수의 권한을 독단적으로 행사했음에도 이를 공식 인정한 셈이다. 시행자인 농어촌공사 또한 추진위의 사무장 선발에 문제가 있음을 몰랐을 리 없으면서도 이를 수수방관했다. 추진위의 사실상 실권자인 A씨는 수년간 나랏돈으로 봉급을 받아왔다. 현재 월급은 180만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씨는 전업 사무장이 아닌어떤 기업 회사원을 겸직한 적이 있어 이에 대해서도 정부지침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사무장 부당채용과 관련, 주민 B씨는 추진위원장이 자신의 뜻대로 이웃 주민 A씨를 사무장으로 뽑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입맛에 맞는 사무장을 뽑아 놓고 특정인 몇몇이 수십억원의 국비사업을 마음대로 요리하는데 그래선 안 된다며 정부 지침을 어기고 선발한 사무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 C씨는 다수의 주장이 힘 있는 사람 몇몇의 의견에 눌려 사업에 반영될 여지가 전혀 없다며 정부는 주민 갈등만 격화시키는 이런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소리를 높였다. 정천지역 다수 주민들은 군청이 묵인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부정채용이 시정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진안군과 농어촌공사는 선발 절차를 안 거쳤을 리 없다고 답해 오다가 최근 정보공개 청구 등 반대 주민들의 압박이 거세지자 왜 공고가 안 됐는지 모르겠다고 한 발 물러서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23 15:43

진안 성수면 재경향우회, 고향에 재난구제 성금 900만원 기탁

진안 성수면(면장 이기호)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찾아 이달 초 발생한 폭우피해를 구제하는 데 써 달라며 성금 900만원을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성수 지역은 이달 초 내린 폭우로 농경지와 도로가 유실되고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자연재해를 입었다. 김모일 성수면 재경향우회장과 임원,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전달식에는 이우규 군의원과 이기호 면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재경향우회원들이 뜻을 모아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은 전달된 성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쓸 계획이다. 재경향우회 김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향 주민들에게 우리의 정성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고 정상적 일상을 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기호 면장은 코로나 여파로 국가적,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이처럼 큰 성금을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수해를 입어 시름에 잠겨 있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향우회원 일행은 성금 전달식이 끝난 뒤 지역동향과 향우근황 등 서로 소식을 주고 받으며 이기호 면장 등과 오찬을 함께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20 16:05

진안군, 코로나19 전북도 행정명령 홍보

코로나19가 최근 며칠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전라북도가 확산방지 관련 행정명령을 발표한 가운데 진안군이 도청의 행정명령을 군민에게 강력 전파하고 나섰다.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진안군은 19일 전북도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하자 재난문자, 마을방송시스템, 군 개설 5대 SNS채널 등을 통해 곧바로 그 내용을 신속히 전파했다. 전북도가 내린 행정명령에 따르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마주칠 경우 실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 명령에 제시된 계도기간은 오는 10월 18일까지며 위반 시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행정명령 위반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경우 검사, 조사, 치료 등에 대한 비용이 구상청구 될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모든 군민들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다수가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군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과 손씻기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오면서 진안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이끌었다. 외부인이 관련된 회의나 교육 등에 대한 행사는 최대한 자제시키거나 연기를 유도했으며 타 지역 출입자제를 강력 권고해 왔다. 자가 격리에 대한 1대 1 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유지하게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20 16:05

전춘성 진안군수, k-water에 용담댐 과다 방류 재발방지 대책 촉구

전춘성 진안군수 K-water 금강유역본부장(본부장 민경진) 일행이 지난 18일 진안군을 방문, 앞서 지난 8일 폭우 시 용담호 저수 과량 방류로 발생한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철저한 댐 관리를 약속했다. 지난 8일 K-water는 폭우 전 700톤이던 초당 방류량을 폭우 발생 후 3200톤으로 늘려 진안 용담면은 물론, 도내 무주군, 충남 금산군,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등 댐 하류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K-water는 당시 상황으로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답해 왔다. 당시 진안지역은 폭우 속에서 용담댐 저수 과량 방류가 실시돼 용담면 송풍리 방화마을과 감동마을 일대가 물바다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60농가가 경작 중인 농경지 26ha가 물에 잠기면서 인삼, 벼 등이 침수되는 피해 상황이 발생했으며 주택도 2가구나 물에 잠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용담댐 과량 방류로 진안지역 5개 읍면에 광역상수도 식수 공급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용담댐 바깥부분의 하단 쪽에 위치한 광역상수도 모터가 침수돼 작동을 멈춰 버려서다. 그 바람에 광역상수도관을 통해 진안지역에 공급되는 용담호 급수가 이틀가량 중단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진안읍을 비롯해 부귀정천용담상전 5개 읍면 주민들의 식수 공급원이 끊겨 생수가 긴급 조달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18일 K-water본부장 일행을 맞이한 전춘성 군수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합당한 지원과 배상을 신속하게 실시해 달라고 요청하고 차후 동일한 사고의 재발방지는 물론 주민안전이 확실히 담보되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경진 금강유역본부장은 환경부가 금강댐뿐 아니라 섬진강댐 및 합천댐 방류와 관련해 민간전문가 10~15명으로 구성된 댐 관리 조사위원회를 구성 중이라며 집중호우 당시 댐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면밀히 파악해 오는 10월 말까지 그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19 15:28

진안 마령고, 청소년 진로의 날 운영

진안 마령면 소재 마령고등학교(교장 이형희)가 60명가량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재학생들을 위한 진로의 날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 과학실, 영어전용실, 교실 등에서 실시한 이날 진로 체험에는 멘토링 대학생 10명가량과 직업인 10명가량이 초청을 받아 고교생 진로의 길라잡이 역을 수행했다. 대학생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운영된 오전 시간에는 진학진로 상담이 실시됐다. 서울대, 부산카톨릭대, 전남대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명가량이 마령고 재학생 소수그룹과 진학 상담을 실시했다. 대학생들은 고교생들에게 1:1로 멘토링을 하기도 하며 진로 마인드맵 작성 요령 등을 전수했다. 오후에는 직업인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직업 탐색 시간이 운영됐다. 김종엽 농학박사, 김동철 문화해설사, 정훈직 소방관, 조은숙 군청보건직공무원, 전명희 건축학과 대학생, 신명화 사회복지사, 박태순 마령면파출소장, 김원희 컴퓨터 전문가 등이 초청돼 직업의 장단점과 해당 분야로 입문하는 길 등을 소개했다. 문준형 학생(마령고 학생회장)은 자신의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고교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대학생 선배님들의 스마트한 멘토링, 다양한 분야에 계신 어른들의 직업소개 등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희 교장은 학생들에게서 생각보다 좋은 반응이 나왔다. 우리 아이들이 직업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이런 시간을 더 많이 가져 마령고 재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17 15:23

검찰, 진안군의료원 직원 부정채용 혐의 면접관에 벌금 500만원 구형

최근 전주지방법원 형사재판에서 진안 지역사회의 관심을 끈 검찰 구형이 나왔다. 진안군의료원 직원 부정채용 혐의로 기소된 K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것이 그것. 지난 11일 전주지법 형사 제6단독은 진안군의료원 개원 당시 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피고인 4명(P씨, L씨, K씨. 또 다른 L씨)에 대해 1심 제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심리에서 법원은 기소사실에 전면 동의하는 면접관 K씨에 대해 간단한 심리 진행 후 담당검사에게 구형을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K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와는 달리, 기소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 P씨, 공무원 L씨, 면접관 L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 동의 여부만 확인했을 뿐 더 이상의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날 법원은 면접관 K씨가 수사와 재판에 협조한 점을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나머지 3명의 피고인에겐 별도의 공판기일을 잡아 심리를 열고 증인 신문 등을 진행하겠다고 고지했다. 진안군청 공무원 P씨와 L씨는 사건 당시 ‘의료원 담당 부서’의 팀장과 주무관이었고, K씨와 또 다른 L씨는 당시 면접관이었다. P씨는 현재 진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L씨는 기획감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15년 4월 진안군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의료원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부정 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지난 2018년 4월 주민 A씨로부터 고발당했다. 당초 A씨의 피고발인 명단에는 최방규 전 비서실장, 이항로 전 군수 등 군청 수뇌부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최 전 실장과 이 전 군수는 기소를 면해 당시 “상식에 반한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기소한 대로라면 팀장과 주무관이 ‘윗분’의 지시 없이 직원 채용을 마음대로 한 꼴이어서 “이러한 일은 공직사회의 성격상 가능하지 않다”는 게 지적의 논거였다. 이 전 군수나 최 전 실장이 기소되지 않았다면 팀장 P씨나 주무관 L씨도 당연히 불기소 처분이 됐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피고인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전주지법 203호 형사법정에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K에 대한 벌금 500만원의 구형 이유를 몇 가지로 제시했다. 그 가운데 특히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수사에 협조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협조했다고 밝힌 점이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구형량이 높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나머지 3명 피고인에 대한 심리와 증인신문은 다음 공판부터 진행한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이날 심리는 고발 후 2년 4개월가량만에 처음 열려 일각에서 ‘느림보 사법절차’ 진행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진안군의료원 직원부정채용 혐의 사건은 이항로 전 군수가 군정을 수행하던 민선 6기 초에 발생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12 17:08

안호영 의원·전춘성 진안군수, 진안지역 폭우 피해현장 방문

안호영 국회의원이 지난 7일과 8일 집중호우가 발생해 재해가 속출한 진안지역을 찾아 지난 9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안 의원의 재해지역 방문에는 전춘성 군수가 동행했다. 안 의원은 이날 마령면을 찾아 원강정교 붕괴 현장을 방문한 후, 이재민이 다발한 성수면사무소 등을 찾아 재해 상황을 확인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부터 누적 강우량이 450mm에 달하자 지역구 내 재해 현장을 긴급히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중호우로 진안지역은 459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25건이 응급 복구됐다. 도로, 절개지, 하천, 저수지 등이 유실되거나 범람했으며 농경지와 주거지 곳곳이 침수됐다. 주천면 양명마을 앞 725호선 지방도 등 도로 7개소가 침수되거나 유실돼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특히 마령면 원강정교는 통행 불능 상태가 돼 다리를 다시 놓을 때까지 임시 교량을 설치해야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개 마을 380명가량의 주민은 폭우 속에서 면사무소,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침수가 우려되는 만큼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이 오기 전에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춘성 군수는 모든 공무원들을 읍면 지역에 파견, 피해조사를 돕도록 지시했다며 군은 가용한 행정 역량을 총 동원해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10 15:25

재전 진안군향우회 진안 고원수박 팔아주기 운동 동참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회원들이 6일 진안고원 명품수박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고향 진안을 찾았다. 이들은 진안고원명품수박 100통을 구입해 군청 각 실과소와 읍면에 배부하고 무더위 속에서 업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향우회의 수박팔아주기 운동 동참은 동향면 수박축제가 취소된 데다 최근 연일 장마가 계속됨에 따라 판로에 어려움을 겪게 된 수박농가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을 비롯해 최인규 사무국장, 김영조 재무, 산하 각 읍면 향우회 회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가 휴가 중이어서 나해수 부군수가 군수를 대신하고, 백승엽 행정복지국장, 배철기 산업환경국장, 그 밖의 직원 다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군의회에서는 김광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 다수가 시간을 같이했다. 군 향우회 윤석정 향우회장은 올해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폭우가 계속돼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다. 고통을 나누자는 차원에서 수박팔아주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수박팔아주기 운동이 계속돼 고향수박의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해수 부군수는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에서 재배된 진안고원 수박은 당도와 아삭거림이 좋아 최상의 품질로 평가 받고 있다며 수박축제 취소와 계속된 호우피해로 인해 수박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이니 진안 수박의 우수성을 잘 아는 향우님들이 홍보를 적극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가을, 고향 농가들을 위해 진안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벌인 바 있는 재전진안군향우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진안사랑장학금이나 소외 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전국 진안향우들의 만남 행사를 주선해온 것이 그 대표적 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06 17:51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