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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성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점사업 추진 업무협약 ‘시동’

성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지호, 이하 보장협의체)가 지난 8일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시동을 걸었다. 보장협의체가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대상은 진안군장애인복지관과 성수면행정복지센터(이하 성수면) 2개 기관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첫 역점 사업은 행복다리 만들기 사업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높은 토방 탓에 주택 안팎을 드나들기 어려운 장애인 또는 고령 주민의 가구에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주는 일이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보장협의체, 장애인복지관, 성수면 등 3개 기관단체는 지역 내 사회보장을 위한 상호 유기적인 업무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협의체가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으로 조성한 후원금에서 소요비용이 조달되며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실시된다. 사업 추진은 진안군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한다. 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출입에 애로를 겪던 장애인과 고령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보장협의체는 이 사업 말고도 또 다른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추가 업무협약을 계속 체결해 나갈 방침이다. 추진이 예정된 사업은 오늘부터 나도 요리사(이하 오나요)와 사랑의 떡국떡 나눔 봉사(이하 떡나눔) 등이다. 추가 업무협약 대상자로는 임마누엘재가노인복지센터(센터장 정승자, 이하 임마누엘센터)와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주연, 이하 자봉센터) 등이 예상된다. 임마누엘센터와 업무협약이 예정돼 있는 오나요사업은 독거노인의 식사문제를 해결해 주자는 취지로 추진되며, 자봉센터와 협약 체결이 예상되는 떡나눔사업은 고령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업무협약에 따른 각각의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개별복지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진안
  • 국승호
  • 2021.01.10 16:12

국도 30호선 임실 성수-진안간 제2공구 공사 '주민의견 적극반영 추진’

국도 30호선 성수(임실)-진안 구간 제2공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기존에 제기된 공사 관련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진안군은 지난 6일 제2공구 현장사무실에서 민원 해결을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군청 관련 부서, 감리단 등 공사 관계자 7명이 참석해 민원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은 △회전교차로 축소 개선 △화산번덕은안 마을 진입로와 국도 접속부 횡단보도 위치 변경 및 중앙선 절선 △주천신전 마을 진입로와 국도 접속부 중앙선 절선 △25톤 차량 진입이 불가한 백운농협 공공 비축미 미곡 보관창고 부근 진입부 개선 △신설 회전교차로 5군데 내에 장송(키 큰 소나무) 식재 요구 등 크게 5가지다. 논의 결과, △회전 교차로 축소는 불가하나 시선 유도등, 가로등, 발광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해 보완하기로 했으며 △화산번덕은안 마을, 주천신전 마을 진입로는 중앙선을 절선하기로 했다. 또 △백운 농협 공공 비축 미곡보관창고 진입로(부채도로)는 가각(모서리)을 정리해 미곡 운반 차량 진입 가능 하도록 개선하기로 했고 △장송 식재에 대해서는 관련법규를 검토한 후 도로교통관리공단과 경찰서의 의견을 받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특히 도로 경관을 위해 회전교차로 5군데에 장송을 식재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 등의 의견이 남아 있지만 민원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교차로 내 장송 식재 불가 입장을 보였던 경찰과 감리단이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국도 30호선 성수(임실)-진안 간 제2공구 도로 공사는 지난 2016년 착공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송형진 팀장은 민원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찾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1.07 16:35

진안군 군민안전보험 시행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도 혜택

전춘성 군수 진안군은 군민 전부를 대상으로 새해 1일 군민안전보험 가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빈발하는 농기계 사고, 가스 사고, 코로나19 전염병 감염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역민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군이 안전보험에 가입시킨 사람은 관내에 주민등록을 한 자연인 전부다. 군민은 물론 군민이 아니더라도 관내에 주민등록을 한 외국인이면 모두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전입신고자는 신고와 동시에 보험에 가입되며, 전출자는 보험이 자동 해지되도록 했다. 가입에 소요되는 보험료는 총 2600만원가량이며 이는 군민 1인당 1000원 꼴로 알려졌다. 군은 타 시군보다 한 발 앞서 지난 2018년부터 군민안전보험에 들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1인당 1000원의 보험료를 들여 보장받을 수 있는 항목은 △자연재해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이나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이나 상해후유장해 △뺑소니 무보험차 상해사망이나 상해후유장해 △강도 상해사망이나 상해후유장해 △익사사고 사망 △의료사고 법률비용 지원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농기계사고 상해사망 또는 상해후유장해 △가스사망사고 또는 상해 후유장해 △감염병 사망 등 총 17가지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금액을 군민안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 피해를 입은 군민이 빠르게 일상을 복귀하도록 도울 수 있는 선진적인 안전복지제도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이러한 제도적 장치를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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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1.04 17:08

진안-무주-장수 운행 무진장여객 버스 ‘노선 조정’

진안무주장수 지역을 운행하는 무진장여객 버스 운행 노선이 새해 들어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라 일부 조정됐다.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종사자 50~299명인 사업체에 대한 근로시간이 주 60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 시행하는 제도의 계도기간이 2020년 12월 31일로 종료됐다.일주일(휴일을 포함한 연속된 7일) 동안의 근로 시간이 최대 52시간으로 제한된다.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하루 8시간5일)을 제외한 근로 시간이 주당 12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근로자의 근로시간이 법정 근로시간(40시간)에 연장, 야간, 휴일을 모두 합쳐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를 어길 경우 사용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따라 무진장여객은 지난 1일부터 일부 노선의 운행 시간표를 조정해 여객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조정 노선은 운행이 폐지되거나 시간이 변경됐으며 이에 따라 하루 관내 무진장여객 운행거리는 당초 7579.6km에서 6748.9km로 총 830.7km가 감소됐다. 노선 조정에 따른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가급적 출퇴근 시간대 운행은 종전대로 유지했으며, 탑승 빈도가 극히 적은 일부구간의 시간대와 행복콜버스로 대체 가능한 지역 위주로 운행의 유무, 시간, 횟수가 조정됐다. 바뀐 노선과 운행시간은 군청 홈페이지에 공지된 상태이며, 읍면사무소와 각 마을회관, 개별 승강장 등에는 유인물을 부착해 편의를 도모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불가피한 시간 조정이니 그에 따른 불편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불편사항은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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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1.03 17:04

진안사랑장학재단, 대학생 146명에 ‘고향사랑장학금’ 1억 4200만원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은 대학생 146명에게 고향사랑 장학금 1억4200만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고향사랑 장학금은 진안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 재학생에게 주어진다. 중고등학교를 관내에서 졸업하지 않았거나 대학 진학 후 휴학 중인 학생에게는 지원되지 않는다. 성적과 소득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지역 주민의 자녀 모두에게 주어진다. 재단 이사회는 지난 11월 예정에 없던 재단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하고 150명을 접수 받아 관내 중고등학교 미졸업자와 휴학생 4명을 가려낸 다음 146명을 대상으로 28일 고향사랑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추경예산 긴급 편성은 코로나19로 학생과 학부모가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한 조치라는 게 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향사랑 장학금 장학생 선발 결과는 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터넷 진안군청에 들어가 분야별 정보진안사랑장학재단장학재단소식을 차례로 클릭하면 된다. 군청 행정지원과 교육지원팀 (063)430-2518로 전화하거나 방문해도 확인할 수 있다. 전춘성 이사장은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 진흥을 위해 장학사업을 적극 장려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장학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고향사랑 장학금 지원 주체가 달라지고 수혜 폭이 넓어진다. 기존에 재단에서 해오던 이 사업은 내년부터 군이 주체가 돼 대학생 생활안정비 지원 형식으로 실시된다. 수혜대상 폭도 달라진다. 관내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 국한되던 대상자가 일정기간 동안 진안지역에 계속 주소를 두어왔던 대학생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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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12.30 17:07

진안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방역강화

코로나19 감염 제로 상태를 유지해오던 진안 지역에도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군보건소 등 방역 당국이 긴장하며 이에 따른 사후 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안읍 주민이며 부자지간인 이들 감염자 두 명은 지난 25일과 26일 연이어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제1호 확진자는 기저 질환이 있는 80대 주민이며 제2호 확진자는 부친인 제1호 확진자와 외부 출입 등을 동행하는 등 동일 공간 내에서 같이한 시간이 많은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과소장과 팀장 전원이 함께하는 긴급회의를 갖고 향후 계획을 수립한 후 대응활동에 들어갔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이들의 방문 공간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접촉자나 동일 공간 내에 있던 사람들을 추적, 파악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군의 방역 활동에는 자원봉사센터, 자율방재단, 해병전우회 등 관내 사회단체 회원 50명가량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연휴를 아랑곳하지 않고 감염 의심가구 등을 일일이 방문해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확진자들이 출입한 진안군의료원은 응급실만 운영하고 2주간 폐쇄에 들어간다. 현재 군 보건소와 진안군의료원 2개소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는 추가로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추가 선별진료소는 27일부터 문예체육관 진입로 인근의 진안 만남의 광장에 임시로 설치됐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일반 방식과 드라이브스루 방식 2가지 유형의 검사소로 운영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5일간 운영되는 선별진료소 이용 시간은 △진안군의료원 9시~18시 △진안군보건소 9시~20시 △임시선별소 9시~18시까지다. 코로나19 감염여부 확인을 원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현재 군은 유흥단란주점 내 회합을 금지하고, 노래연습장 PC방 이미용업 등에 대한 21시 이후 운영을 제한 중이며, 경로당 327개소는 폐쇄 조치하고,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요양시설 등에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주기적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종교시설에는 비대면 활동을 강력 권고하고, 식당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며, 숙박시설 객실은 50% 이내 예약을 제한하고, 마이산과 구봉산 등 해넘이 해돋이 주요 관광 명소는 폐쇄하기로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12.27 17:17

진안부귀우체국 해외배송 서비스, 교포들에 ‘인기’

별정우체국인 진안부귀우체국(국장 김영은)에서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해외 교포들을 상대로 실시 중인 해외 배송 서비스가 고객 만족 차원을 넘어 지역 특산품 홍보로까지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체국 해외배송서비스란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 등이 인터넷 쇼핑몰(G마켓, 쿠팡, 옥션 등)에서 한국산 개별 상품을 여러 품목 구입한 경우 이것들을 한데 모아 부쳐주는 것을 가리킨다. 해외배송서비스는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전국 750여 개 별정우체국 중 70개소가량이 4~5년 전부터 해외고객 편의를 위해 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진안부귀우체국도 그 중 하나다. 부귀우체국은 지난 3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카페와 블로그를 열고, 독자적인 홈페이지까지 구축한 다음 이 서비스에 들어갔다. 그 결과 시작 10개월 만에 1000건가량의 서비스 실적과 이에 따른 7600만원가량의 매출 성과를 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업 시작 당시이던 지난 3월 올해 예상매출액은 수백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4일 현재 그 예상치의 수십 배에 도달한 상태다. 시작 1년도 안 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을 두고 차별화 전략을 잘 세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귀우체국이 세운 차별화 전략은 세 가지. 파손 우려 없는 꼼꼼한 합(묶음)포장, 정성스러운 손 편지 동봉, 지역특산품 샘플 제공이 그것이다. 이로 인한 감동적인 이용후기가 인터넷 쇼핑몰 곳곳에 올라 있어 교포들끼리 공유되는 상태며, 이것이 크게 힘을 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가지 전략 가운데 특히 지역특산품 샘플 동봉 서비스는 해외 교포들에게 진안산 농특산품을 홍보하는 매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묶음포장 시 넣어줬던 지역 특산품(홍삼차, 버섯, 김부각 등)에 대한 구매 주문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역 상품의 블루오션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주 지역 최대 여성커뮤니티인 Missy USA에는 부귀우체국에 대해 정이 담긴 친정 같은 우체국 꼼꼼하고 친절한 우체국 소통하는 우체국 등의 이용후기가 달려 있다. 김영은 부귀우체국장은 진안이라는 이름과 그 특산품을 아는 해외 교포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배송 시마다 홍보 차원에서 진안특산품을 샘플로 동봉해 줬더니 곧바로 그 특산품을 재구매하는 뜻밖의 현상이 일어났다며 관계 기관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지역특산품 판로 개척에 상당한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12.27 17:17

우체국 해외배송 서비스란?

가족이나 지인 등 한국에 있는 누군가가 해줘야만 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최근 전국 몇몇 별정우체국이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해 이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보통은 해외교포 또는 장기간 외국에 체류하는 한국인이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부탁하기 어려운 경우 이용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이 온라인쇼핑몰(G마켓, 쿠팡, 옥션 등)에서 여러 품목의 한국산 물건을 구입할 때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미국에 사는 교포 A씨가 진안부귀우체국의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주문에서 수령까지 순서를 알아보자. 우선, A씨는 인터넷쇼핑몰(G마켓, 쿠팡, 옥션 등)에 들어가 다품목의 한국 상품을 구입한다. 그런 다음, 배송지를 진안부귀우체국으로 신청하고 부귀우체국 카톡으로 주문품목의 리스트는 물론 A씨의 해외(미국) 주소 등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그 다음, 진안부귀우체국은 A씨의 지인 역할을 대신한다. 즉, A씨가 주문한 개별상품이 부귀우체국에 도착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한데 모아 묶음포장을 실시하고 A씨가 거주하는 해외주소지로 접수발송한다. 김영은 부귀우체국장은 해외배송 서비스 시 몇 가지 걸림돌만 해소된다면 지역특산품의 해외 판매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김 국장이 걸림돌로 지적한 것은 △지역특산물만 한데 모아 놓은 독립된 인터넷 쇼핑몰이 없다는 점 △해외에서 주문할 경우 카드 결제가 어려운 점 △특산품공급업체가 G마켓, 쿠팡,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할 경우 수수료 부담이 너무 많다는 것 등 크게 3가지다. 특히 김 국장은 진안산 농특산물만 판매하는 독립된 인터넷 쇼핑몰이 생긴다면 해외 주문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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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12.27 17:17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 동지팥죽 끓여 어려운 이웃과 나눠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은숙, 이하 협의회)가 형편이 어려운 홀로거주 노인 등을 대상으로 22일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팥죽 나눔은 협의회가 매달 2차례실시 중인 밑반찬 지원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하루 전인 21일 저녁 팥을 삶아내고 새알 수제비를 만든 후 22일 죽을 쑤어 개별 가구에 전달하는 등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2일 동안의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협의회 임원 5명만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80가구에 전달된 동지 팥죽은 믹서기에 껍질째 갈아서 조리하는 현대적 방식이 아닌 팥껍질을 수작업으로 걸러내는 전통 조리법으로 쑤어졌다. 협의회 임원 5명은 이틀에 걸쳐 준비된 팥죽, 꽁치조림, 과일 등을 취약계층 가구에 일일이 전달했다. 팥죽을 접한 한 노인은 냉장고가 없는 옛날에는 동짓날 끓인 팥죽을 동이에 담아 밖에 내놓고 며칠씩 먹는 게 보통이었지만 아주 맛있었다며 오늘 팥죽에서 그와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은숙 협의회장은 동지가 조금 지났지만 팥죽을 손수 쑤어 드신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 팥죽 나눔을 생각했다며 어르신들이 팥죽을 통해 젊은 시절을 회상하실 수 있다니 다행이고 조금 더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12.23 18:23

진안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132℃ 도달… 후원 천사 100명 넘어섰다

진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는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이 후원자 100명 참여라는 제2의 목표도 달성했다. 성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지호이기호, 이하 협의체)는 성수 지역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 중인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이 지난 14일 후원자 100명 모집이라는 제2의 목표에 도달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협의체에 따르면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운동을 시작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인 지난 7월 초 100℃(후원 구좌 100개, 후원자 80명가량)에 조기 도달하고 나서 후원자 100명이라는 제2의 목표를 추진 중인 상태였다. 협의체는 소수의 다액 후원보다는 다수의 소액 후원이 온도탑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고 후원 구좌 수를 1인 3개로 제한하면서 100명 동참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날 100번째 후원자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진안군산림조합에 상무로 재직 중인 송윤섭 씨로 알려졌다. 성수면 염북마을 출신인 송 상무는 지역의 산림 행정을 지휘하면서도 공동체 발전과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송 상무는 제 고향 성수에서 이렇게 훌륭한 일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몰라 늦게 참여하게 돼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뜻밖에도 100번째 후원자로 이목을 끌게 됐는데 그런 만큼 깊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현재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7일 최정자 씨가 후원에 동참함에 따라 132℃에 이르렀다. 최 후원자는 (사)전라북도 여성당체협의회 회장, 전주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전라북도 공무원교육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적십자 전국대의원, 전주농협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0.12.20 17:04

진안 신숙진 씨, 작고한 아내 유지 실천 이웃사랑

신숙진 씨 원앙처럼 살다 아내와 사별한 남편이 작고한 부인의 생전 뜻을 기리며 작은 실천을 이어 가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안 정천면 무거마을 주민 신숙진(82남) 씨. 신 씨의 아내 고(故) 김복순 씨는 지난 2017년 영면에 들기 직전 내가 눈을 감으면 가진 것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라는 유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인에 따르면 그것은 평소 아내 김 씨가 품고 살았던 뜻이다. 당시 남편 신 씨는 아내의 장례를 치른 직후 사망신고를 하러 면사무소를 찾았을 때 수십만 원의 기부금을 내놨다. 아내의 유지를 실천하기 위해서였다는 것. 이때부터 신 씨의 기부가 시작됐다. 아내가 별세하던 그 해(2017년) 말 신 씨는 면사무소에 두 번째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그때부터 해마다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돈 봉투를 들고 면사무소에 나타났다. 신 씨는 올해도 면사무소를 찾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70만원이 든 기부금 봉투를 놓고 갔다. 면에 따르면 신 씨는 자신의 기부행위가 남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면 직원에게 슬쩍 기부금 봉투를 밀어놓고 줄행랑을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고 김복순 씨가 암으로 투병하다 작고한 이후신 씨는 아내의 유지를 잊지 않고 4년 동안 모두 다섯 번의 이웃돕기 성금을 내놓았다. 신 씨의 첫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으며, 2017년 말부터는 정천면 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장학금 또는 교복구입비로 지원되고 있다. 정천면 이명진 면장은 원앙처럼 금실이 좋았던 부부가 한쪽 사별 후에도 큰 감동과 울림을 준다며 전달 받은 성금을 유지에 맞게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12.14 17:08

진안군,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진안군이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 9일 전북도내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군 지역 1위에 올랐다. 국민권익위에서 진행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해마다 행정서비스 경험이 있는 주민과 공직자들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종합해 실시한다. 청렴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진안군은 전국 군 지역 가운데 상위 30% 우수 기관에 오르는 평가 점수를 받았다. 진안군이 받은 성적표는 전국 군 지역 평균 7.79점을 훨씬 웃도는 8.57점이다. 권익위 평가에 따르면 진안군은 지난 2년 동안 청렴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8년엔 4등급인 7.31점, 2019년엔 3등급인 7.81점을 받은 데 이어 올해엔 2등급(8.57점)을 받아 청렴도가 대폭 상승하는 고무적인 평가 결과를 손에 쥐었다. 더 고무적인 것은 행정서비스 대상자의 평가로 결정되는 외부 청렴도 평가 부분에서도 향상된 결과를 받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직 사회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해 공직자 스스로 청렴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내부 공직자들의 청렴 이행에 대한 끊임없는 모니터링으로 내부적 정화활동을 가진 결과가 평가에 반영됐다는 나름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0.12.13 17:04

진안 ‘발달장애 청소년들’ 글모음 출판기념회 화제

진안에서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한 책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어 화제다. 특별한 사람들이란 짧은 간판조차 읽기 힘들었던 진안지역 발달장애 청소년 10명, 특별한 책이란 이들이 쓴 글을 모아 엮어낸 글모음이다. 글쓴이는 초등학생 1명(타지 전학), 중학생 2명, 고등학생 5명, 전주 선화학교 전공과 2명. 이들 10명의 청소년은 지난해 12월부터 읍내에 문을 연 특별한 방과 후 교실에 다니면서 글자 익히기와 글쓰기 훈련을 시작, 1년 만에 글모음 책을 펴냈다. 훈련을 진행한 방과 후 교실은 진안보듬청소년지원센터(이하 보듬센터)다. 보듬센터는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 학생들과 그 가족이 사회 통합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도움을 주고자 뜻 있는 지역인사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만든 자발적 단체다. 보듬센터가 문을 엶에 따라 진안지역은 발달장애 청소년 돌봄에 있어 선진 지역이란 평을 1년 사이에 듣게 됐다. 이날 출간한 책 이름은 <10명의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꾸는 꿈(이하 함께 꾸는 꿈)>이다. 보듬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 전원이 쓴 글을 모아 엮어낸 <함께 꾸는 꿈>은 세 부분(1부, 2부, 3부)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는 10명 청소년의 개인별 사진 여러 장, 개인별 짧은 글과 긴 글 각 10~20편가량, 2부에는 돌봄 교사 5인의 글 다섯 편, 3부에는 1년 동안의 체험사진 수십 장이 실려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 10명은 짧은 간판 읽는 것조차 어려워했을 만큼 국어 실력이 걸음마 수준이었다. 하지만 딱 1년 만에 읽고 쓰는 것이 가능해져 주변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 1년 동안 이들을 돌봐온 조현희 센터장은 발달장애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담아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중고등학교 학생임에도 맞춤법은 물론 서술어, 단어 조합, 무엇 하나 되는 게 없었고, 쓰다가 틀리면 종이를 찢어버리기 일쑤였다고 회고했다. 이들 10명 청소년의 지도는 곰돌이 국장으로 통하는 지역신문사 A기자와 박현숙조현진 교사 등이 맡았다. 함께 꾸는 꿈 출판기념회는 보듬센터 주최주관, 진안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지난 12일 진안교육특수지원센터 3층에서 열렸다. 이인숙 진안교육지원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광수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신갑수 정옥주 김민규 이우규 조준열 의원이 시간을 같이했다. 군청에서는 김요섭 사회복지과장이 군수를 대신해 참석했다. 행사에선 10명 청소년들이 자작시를 낭독했으며, 댄스스포츠랩기타 연주다듬이소리 공연 등이 펼쳐졌다. 조현희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아이들이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하다니 감정이 북받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동안 울먹거리다가 혼자 설 수 있도록 길을 닦고 도와줘야 하는 것은 어른들 몫이라고 강조했다. 보듬센터 후원회 신귀종 회장은 동행과 소통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 아이들과 함께 가면서 소통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더욱 견고해 지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군의회의장은 오늘처럼 뜻깊고 꼭 필요한 행사는 지역에서 처음 본다. 코로나로 인해 절망하는 요즘, 보기 드물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인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인숙 교육장은 많은 시간 공들여 쓴 소중한 글들이 더욱더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온기를 더하고 싶다. 내년에는 모두들 한 뼘 더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12.13 17:04

전주 진안산 로컬푸드 먹거리 40품목 안전성 조사 결과 ‘적합’

(이하 로컬푸드)에서 판매되는 먹거리 농산물이 안전하다고 10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경식)가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1월 로컬푸드 판매대에 오르는 먹거리 농산물 40품목을 수거, 잔류농약 320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 품목이 허용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품목이 잔류 농약 허용 기준치 이하였거나 검출 한계치 이하로 보고됐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이하 먹거리는 호박, 부추 등 17품목이었으며, 검출한계이하(불검출) 농산물은 양파, 애호박 등 23품목이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농약사용 기준과 규제는 2019년 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라 한층 강화되고 있다. 농약 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그 기준을 킬로그램(kg)당 0.01 밀리그램(mg)으로 마련해 이를 일괄 적용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로컬푸드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로컬푸드 납품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출하 전에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매월 1~2회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직접 구매해 모니터링하기도 한다. 고경식 소장은 향후에도 유통 농산물에 대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해 로컬푸드 농산물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실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12.10 16:40

진안 성수면 출신 향우들, 고향 '사랑의 온도탑' 운동 동참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각 분야가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안 성수면 출신으로 전주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재전 향우들이 고향의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이하 온도탑 운동)에 동참해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10일 성수면에 따르면 지난 9일 성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지호이기호, 이하 협의체)는 최근 재전성수면향우회 소속 회원 2명이 온도탑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구좌를 개설했다. 이들 두 명은 성수 산수동마을 출신 유청수, 지동마을 출신 정인용 향우다. 유청수향우는 피자애(愛) 아중점(피자가게), 정인용향우는 전주 수산(횟집)이라는 사업장의 대표다. 협의체는 이날 전주를 찾아 이들 두 사업장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란 매출액의 일부(3만원 이상)를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면서 온도탑 운동에 동참하는 사업장에 붙여주는 명칭이다. 이날 현판 전달로 피자애(愛) 아중점은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착한가게 3호점, 전주 수산은 4호점이 됐다. 3호점 피자애(愛) 아중점은 전주 아중리 중앙여고 근처, 4호점 전주수산은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시장 내에 위치한다. 3, 4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는 상태지만 이에아랑곳하지 않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꺼이 후원하겠다며 고향에서 전개 중인 나눔 운동(온도탑)에 동참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협의체 공동 대표인 이기호 면장과 정지호 위원장은 이날 현판을 전달하면서 코로나19로 사업장 곳곳이 힘든 시기인데 고향을 위해 이렇게 선뜻 후원에 동참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성수면 온도탑 운동의 온도는 127℃, 후원자는 96명이다. 1단계 목표(100℃) 도달 후 임의 설정한 제2단계 목표(100명) 도달까지 4명 남은 상태다. 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1000만원가량의 후원금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아진 후원금은 내년 성수면 마을복지계획에 반영, 저소득층 복지 증진에 사용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0.12.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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