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과 농산물 판매전략 수립 간담회
진안군은 농특산물 유통 방안 찾기의 일환으로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하 유통공사) 소속 농산물거래소 윤영배 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진안산 농축임산물 및 가공식품 판매전략 수립 간담회를 가졌다.
유통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이다. 농공(農工) 간의 격차를 완화시키자는 취지로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라는 이름으로 발족했다. 이후 1986년 농수산물유통공사로 확대 개편돼, 도매시장육성, 유통교육 및 정보 등 유통조성사업을 강화하고 수출진흥사업과 농수산식품소비촉진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 명칭을 바꾼 것은 2012년이다. 우리 농업의 성장 동력이 될 농수산식품산업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청 상황실에서 실시된 이날 간담회에는 군청, 농협, 진안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유관기관 유통관계자, 관내 생산자단체 대표, 가공식품업체 대표 등 20명가량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관내 현황 및 과제, 판매 방식 등을 서로 소개하고 공유했다. 우선, 군 관계자는 관내 농업현황, 농특산물 소개, 지속 가능한 농업 추진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유통공사(aT) 관계자는 aT 사이버거래 시스템을 활용한 B2B 판매, 인터넷 쇼핑몰(쿠팡, 네이버, 11번가 등) 연계 판매, aT공사 생방송을 활용한 농산물가공식품 홍보 또는 소비자 직판 방법, 각종 정책지원사업 등을 설명했다.
생산자 단체와 가공식품업체들의 열띤 토의도 이어졌다. 토마토, 수박, 사과 등의 생산자 단체와 한과, 마이산김치 등 가공식품 업체 대표들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진일보한 비대면 방식 유통 판로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인터넷, 방송, 홈쇼핑을 활용한 유통판로 개척 요령을 공유하면서 aT 협력사업에 대한 적용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전춘성 군수는 aT와 협력을 통해 진안의 우수 농축임산물을 널리 알리고 비대면 방식의 판로 개척에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