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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현대, 세계 희귀가위 한눈에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가 운영하는 제2기 사회복지대학(학장 김진)이 마이산 가위박물관에서 지난 13일 현장 수업을 실시했다.이날 수강생들은 가위를 특별한 의미로 접하면서 가위박물관 해설자로부터 가위를 통한 세계사의 한 단면을 공부했다.한국가위, 동양가위, 서양가위의 역사와 다양한 쓰임새 외에 의료용, 이미용, 부엌, 공구, 재단, 문구, 보석세공, 캐릭터 가위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가위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마이산 가위박물관에는 용담댐 수몰 지역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대표 철제가위(일명 수천리 가위)를 비롯해서 국내는 물론 동서양을 망라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세계 희귀 가위 1500여점이 소장 및 전시돼 있다.가위박물관에서는 가위를 주제로 한 역사, 과학, 인물, 문화예술 등을 접할 수 있다.이날 사회복지대학생들을 인솔한 김진 대학장은 비단 가위 뿐만 아니라 시계나 교통수단, 또는 인형미술품도자기술악기 같은 것들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역사과학인물문화예술전쟁 등을 돌아볼 수 있다며 국내에 등록된 박물관 수가 1000여개 정도 되는데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관광객을 유인해야만 하고, 소득을 올려야만 된다는 산업적 발상으로만 (박물관을) 볼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나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복지지원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지역에서 부족한 요소를 채워주는 문화적 복지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7.14 23:02

진안 배넘실·상가막마을, 생생마을 콘테스트 2위

진안군 관내 2개 마을이 전북도가 주최하는 제4회 생생마을 콘테스트에서 2위에 올라 ‘행복마을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상전면 배넘실금지마을(이장 정동문, 위원장 이춘식)과 상가막마을(이장·위원장 김금석). 시상식은 지난 5일 전북도청에서 실시됐다. 전북도에서 주최하는 생생마을 만들기는 국가(농식품부)에서 실시하는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의 예선 격으로 1위 마을은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이번 제4회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는 사전에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친 도내 16개 마을이 참가했다. 이 마을들은 △체험소득 △경관환경 △문화복지 △CAC(깨끗한농촌마을만들기) 4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상전 배넘실마을은 경관환경, 상가막마을은 CAC 부문에 각각 진출해 2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날 생생마을 콘테스트에선 참가 마을들이 마을만들기 우수사례를 서로 소개하고 타 지역 우수사례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배넘실마을 이춘식 추진위원장은 경관농업과 해바라기 축제, 유채꽃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소개했다. ‘산들엄니밥상’ 운영과 해바라기 기름을 활용한 마을 특산품 ‘해바유’를 만드는 노력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상가막마을 김금석 이장 겸 추진위원장은 삭막했던 마을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발표해 공감을 얻었다. 군이 추진 중인 쓰레기 3NO운동 실천과 친환경농업,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단합된 마음을 소개하기도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7.14 23:02

진안 마이골작은영화관, 누적관객 10만명 돌파

진안읍내에 지난 2015년 문을 연 마이골작은영화관(이하 마이골 영화관)의 누적 관객이 지난 8일 기준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개관 2년이 채 못 돼 거둔 내실 있는 성과로 주민 1인당 관람 회수로 나누면 3.8회가량이다.마이골영화관은 누적 관객 10만명 돌파 기념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9만9999 번째, 10만 번째, 10만1번째 관람객을 찾아내 각각 5만원, 10만원, 5만원 상당의 관람권을 선물로 지급하기로 한 것. 마이골영화관은 행운의 주인공들에게 14일 오후 관람권을 전달할 예정이다.그동안 마이골영화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000원 할인 △작은영화관 기획전 등 관객 유치와 주민들의 문화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문화이벤트 행사를 수시로 벌여 왔다.마이골영화관 관계자는 누적 관객 10만명 돌파에 대해 마이골영화관이 가지는 몇 가지 장점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우선, 마이골영화관을 이용할 경우 영화를 보기 위해 장시간 도시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점을 최고로 꼽고 있다. 그 다음, 개봉 상영되는 신작 영화를 대도시 영화관과 동시에 상영하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누적 관객 10만명 돌파를 놓고 마이골영화관이 문화공간으로서 작지만 야무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한편, 총 18억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477㎡ 규모로 지어진 마이골작은영화관은 지난 2015년 7월 27일 개관해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총 2개 관으로 98석(1관 55석, 2관 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장르의 영화가 날마다 5~8편가량 상영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7.13 23:02

진안군, 3년 연속 '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

진안군이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2017년도에도 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자에 선정돼 3년 연속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군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지방자치행정대상 시상식에서 군민과 함께 지방자치를 잘 이끌어 가고 있다고 평가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이번 시상식은 자치단체의 다양한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방향을 모색함은 물론 향후 지방분권화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시상은 지방자치TV와 2017 대한민국 의정대상지방자치행정대상 조직위원회의 주최주관으로 이뤄졌다.수상자는 △공약이행의 성과와 노력 △조례 발의 및 통과 건수 △지역주민 만족도 △민관 협치 행정 추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243개 지자체 중 상위 10% 가량이다.수상자 선정에서 진안군은 △클린하우스 설치 △쓰레기 3NO운동 △친환경 우렁이 농법 확대(1640ha) △친환경 제설제 전면사용 △농기계 폐오일 교환 등의 정책이 군민의 신뢰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받았다. 또 △내년 10월 도시가스 공급 예정 △농촌버스요금 단일화(1000원) △70세 이상 노인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 등 여러 가지 생활 밀착형 정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항로 군수는 수상 소감에서 3년 연속으로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받은 것은 주민은 물론 의회와 공무원이 군정을 위해 함께 노력한 협치와 화합의 결과물이다.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지역 발전과 청정 진안을 위해 군민의 마음을 두루두루 헤아려 최선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7.11 23:02

"음식 만들며 외국 문화·언어 배워요"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이하 진사복)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인 ‘글로벌마인드형성서비스’를 특별한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마인드형성서비스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외국의 문화 체험과 언어 습득을 동시에 실시하는 교육서비스다. 이른바 주입식·암기식 교육이 아닌 체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실시되는 외국문화 및 언어 교육이다. 관내 어린이들에게 글로벌마인드를 형성시켜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교육 서비스다.진사복은 글로벌마인드형성서비스로 지난 5월 쿠키만들기에 이어 지난 7일에는 스페인 라토마티나 축제가 접목된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진사복은 체험 어린이들에게 동영상을 통해 스페인 라토마티나 축제를 이해시켰다. 쿠킹클래스를 통해 문화를 이해하고 요리에 대한 느낌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린이들은 샌드위치 재료 이름 등을 영어로 표현하면서 저절로 영어를 습득했다.진사복 관계자는 “식재료를 통해 식품을 다뤄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며 “영어 학습을 가미한 쿠킹 클래스는 암기가 아닌 체험으로, 이를 통해 습득한 내용은 잊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궁금한 사항은 (063) 432-1966으로 문의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7.10 23:02

진안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기반 확충 탄력

진안군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확충사업이 전북도 삼락농정 시군 특화사업에 선정됐다.이 확충 사업은 도 핵심시책인 삼락농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라북도가 공모한 것으로 지역특성이 반영된 주민 참여공감형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보건복지부 임대형민자사업(BTL)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종합적인 한약재 유통기반 구축을 위해 2010년에 준공됐다. 한약재 저장시설, 전처리 및 가공시설, 검사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주)원광허브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주)원광허브는 한약재 생산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통해 관내 한약재를 유통시킴으로써 농가의 판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몇 가지 어려움을 겪어 왔다.운영에 따른 유지관리 및 시설확충 등 사후관리에 필요한 예산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자체재원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그 결과 이 시설에 한약재를 공급하는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재배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한약재 유통뿐 아니라 식품의 가공을 위한 시설확충의 필요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군이 전라북도 공모에 응모해 특화사업에 선정됐던 것.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실시되면 추출기, 교반탱크, 농축기, 냉각기 등 식품가공시설이 신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는 3억6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식품가공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수매 규모가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매출 확장 예상 규모는 현재 6개 품목(17톤) 10억원에서 10개 품목(90톤 이상) 18억원 정도.군은 추경에서 군비를 확보해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2020년까지 20여 품목에 100억원까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7.07 23:02

대안학교서 강의 이명진 진안군 민원봉사과장 "소신은 절제·융통성과 조화 이뤄야"

화향십리, 인향만리(花香十里人香萬里). 꽃향기는 아무리 좋아도 겨우 십 리를 가고, 사람의 향은 없는 듯하지만 만 리까지 갑니다. 학교 졸업 후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람, 인간의 향기를 오래도록 남기는 사람이 되십시오단칼과 봉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진안군청 민원봉사과 이명진 과장이 관내 대안학교를 찾아 지난달 28일 강의를 펼쳤다.이날 이 과장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간부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털어 놓아 큰 공감을 얻었다. 강의가 끝나자 강당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이날 이 과장이 찾은 곳은 부귀면 세동리에 위치한 이랑학교(교장 정용갑)다. 이랑학교는 중1부터 고3까지 학생을 기존 시스템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교육하는 이른바 비인가 대안학교다. 이 과장은 이랑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가 맘에 들어 강의를 승낙했다고 말했다.강의 키워드는 △소신 △베풂 △봉사 △솔선수범 등 네 가지.그 중에서도 특히 소신을 강조하며 소신이란 건 공정한 잣대 속에서 펼쳐져야 하고, 넘치면 자칫 고집불통이 될 수 있으므로 절제와 융통성이 조화돼야 한다. 그럴 때 빛난다고 역설했다.그가 강조한 또 한 가지는 봉사. 그는 고2때 초상집 상여꾼을 자청한 후 지금까지 100채가 넘는 상여를 멜 정도로 이웃이 당한 궂은일에 앞장섰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일례로 군청에 오는 구두닦이에게 매번 점심을 제공할 정도다. 명절 때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사무실 및 청사 외곽의 청소를 도맡아 하며, 봉급의 일부를 떼어내 모교인 부귀초중학교에 장학금을 내놓는 등 그의 선행은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특히 약자들의 민원을 접하면 직접 나서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다 보니 기댈 데 없는 민원인은 누구보다 그를 먼저 찾는다. 생활민원 해결사는 그의 또 다른 별명이 됐다.강의를 마친 후 그는 미국의 문학가 랄프왈도 에머슨의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시를 좋아한다고 했다. 시는 그의 삶을 웅변하고 있었다.(중략)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후략)/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 진안
  • 국승호
  • 2017.07.06 23:02

진안군, 향토문화유산 6건 신규 지정

진안군이 지난해 26건에 이어 올해에도 6건의 향토문화유산을 신규 지정했다. 지난 28일 군에 따르면 군은 향토문화유산으로 △성뫼산성 △가막리산성(천반산성) △합미산성 △환미산성 △삼우당터 등 기념물 5건과 △솥내옹기요(솥내옹기가마) 등 민속자료 1건을 지정했다.향토문화유산 지정은 진안의 문화와 풍속을 연구함에 있어 지정 및 보존 가치가 있는 자료를 발굴해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된다.이번에 기념물로 지정된 성뫼산성, 합미산성, 가막리산성(천반산성), 환미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이다. 이 중 성뫼 및 합미 산성은 삼국시대 당시 진안의 행정구역명인 난진아현과 마돌현의 치소와 관련된 유적이며, 가막리산성은 조선시대 정여립이 활동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삼우당터는 진안 출신 독립운동가인 습재 최제학 선생의 부친 삼형제가 거주하던 곳으로 진안의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사에 매우 중요한 향토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 장소다.민속자료로 지정된 솥내옹기요는 1960년대 초반 조성된 근대요업시설이다.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이현배 진안고원형옹기장이 전통방식으로 옹기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군은 이번에 지정된 6건과 2016년 지정된 26건 등 총 32건의 향토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방침이다.

  • 진안
  • 국승호
  • 2017.06.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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