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사람들 다(多) 모인다” ... 제5회 전국 진안향우 만남의 날 행사 ‘성황’
제5회 전국 진안향우 만남의 날 행사가 24일 진안문예체육관과 홍삼축제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진안홍삼축제 빅 이벤트의 하나로 꼽히는 진안향우만남의날 행사는 올해로 5번째 열렸으며 올해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이 대회장을 맡아 재전진안군향우회에서 주최 주관했다. 진안군과 전북일보, 전북애향본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을 비롯해 임종현 재경진안군민회장, 홍순학 재부산진안군향우회장, 최병래 재인천진안군민회장, 손대승 대전개인택시진안향우회장과 전국 각지 향우들이 대절버스를 타고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고향에서는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안호영 국회의원, 서거석 교육감, 전용태 도의원, 김호경 교육장 등 각급 선출직과 진안지역 각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진안문예체육관에서 기념식과 비빔밥 오찬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불우이웃돕기성금·장학금 전달식과 ‘비비GO퍼포먼스(비빔밥)’가 실시됐다.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재전진안군향우회가 1000만 원, 재대전진안군향우회가 50만 원을 군청에 전달했으며, 장학금은 (주)미래하이텍 최형진 대표 5000만 원, 재부산진안군향우회 100만 원, 재익산진안군향우회(회장 이태평)가 100만 원을 진안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비비GO퍼포먼스는 ‘진안사람은 한 식구’라는 뜻을 담아 대형용기에 밥과 부재료,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비벼내는 이벤트. 대형 용기 2개에서 각 600인분씩, 모두 1200인분의 비빔밥이 즉석에서 만들어져 오찬으로 제공됐다. 2부 행사는 진안홍삼축제 주무대에서 시상식, 노래공연, 향우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졌다. 향우들에게 주어지는 ‘자랑스런진안인상 특별상’은 최형진 ㈜미래하이텍 대표가 수상했으며, ‘자랑스런진안인상’은 기만기(안산), 이중환(부산), 김정길(대전), 정경채(인천), 전영희(군포), 유재진(익산), 전종진(전주), 정민열(전주), 조남훈(이천), 이영목(재경군민회), 김모일(재경군민회) 향우가 받았다.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인물상은 진성스님(마이산탑사 주지·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우태만 진안군애향본부장, 허재택 안천면이장협의회장, 전현희 진안군청 농축산유통과장, 황승욱 진안군청향우회 업무담당이 받았다. 노래공연에는 초대가수 황혜미, 주채연, 임수정, 오정애, 이설, 정음, 전가희, 오정숙, 별사랑 등이 출연해 홍삼축제장 분위기를 달궜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대회사에서 “고향을 그리는 문학과 음악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없이 많은 이유는 인간의 삶에서 고향이 차지하는 힘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며 “우리 삶의 원천이 고향이니 진안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다지자”고 당부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지역 소멸이 코앞에 다가온 마당에 향우님들이 이렇게 많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의미가 특별한 것”이라며 “진안군은 고향지킴이 군민들, 고향 밖 향우들과 삼위일체가 돼 고향 소멸을 막아내고 진안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