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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인삼 브랜드 단체별 제각각…통합 여론

진안지역에서 생산된 인삼·홍삼의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위해 현재 기관·단체별로 제각각 사용되고 있는 지역의 인삼관련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일각의 여론이 일고 있다.당해 전북인삼농협 측도 이 같은 필요성에 대해 일부 공감은 하고 있으나, 관할 구역이 다르다는 현실적인 측면 때문에 섣불리 통합작업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인삼농협에서 수매 또는 판매하는 인삼·홍삼량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진안산'이라는 점에서 설사 브랜드를 통합한다 해도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게 지역 관계자들의 중론이다.현재 진안 관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삼관련 브랜드는 전북인삼농협이 지난 2005년에 개발한 '진심에서 우러난'과 진안군에 의해 뒤 이어 생긴 '진안蔘' 등 크게 2가지로 분류돼 있다.이에 따라 같은 지역에서 생산된 진안 인(홍)삼이더라도 어느 기관·단체에 의해 포장·판매되느냐에 따라 브랜드 명칭이 달리 표시되고 있다.이 때문에 이를 구입하는 애꿎은 소비자들만 동일한 진안 인삼을 구매함에도 불구, 각기 다른 브랜드로 혼선을 겪는 등 일부 부작용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특히 따로 국밥식인 이들 브랜드 홍보를 위해 해당 기관별로 4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마저 생겨날 개연성이 크다.실제, 포장재 제작 등 브랜드 홍보에 인삼농협과 진안군은 각각 연간 3억원과 5억원 가량을 소비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각각인 브랜드 명칭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이에, 장기적인 플랜하에 개별 브랜드는 물론 공동브랜드까지 하나로 묶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 진안군은 관련 조례 정비와 아울러 산지 조직화 등 진안 인삼·홍삼의 브랜드 통합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전북인삼농협 측도 제주도까지 관할하는 조합 특성상, "당장은 쉽지않은 문제"라면서도 상황에 따라 진안蔘에 집중하거나 장기적으로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일부 나설 용의가 있음을 내보여, 그 통합논의에 귀추가 주목된다.지역 인삼 브랜드 통합과 관련해 인삼농협 관계자는 "진안군의 공동브랜드의 가치가 상승하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말을, 진안군 관계자도 "언젠가는 꼭 풀어야 할 당면과제"라고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04 23:02

진안 부귀 오복마을 교통안전 사각 오명 벗는다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진안 부귀 오복마을 주민들의 13년 염원이 비로소 현실화 될 전망이다. 위험구간으로 지목돼 왔던 진안∼전주간 국도 26호선 오복마을 앞 도로에 사고 방지를 위한 각종 교통안전 시설이 들어서기로 하면서다.현재 40여 가구가 모여사는 오복마을 앞 도로는 무주 U대회 개최로 늘어날 교통량에 따라 지난 1997년 4차선으로 새로이 개설되면서 통행 차량이 급증, 사고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는 마의 구간.그럼에도, 진입 차량 및 해당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교통시설은 황색 점멸등과 신호등없는 횡단보도가 전부다.이에 따라 이 마을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좌회전을 위해서는 부득이 주행차선에서 대기해야 했고, 이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과의 추돌사고와 함께 반대차선 통행차량과의 충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도로를 건너려는 마을 주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속 80km 전후의 속력을 내는 차량 사이를 뚫고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급기야 주민들은 지난 6월, 도로 관리청인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측에 연명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고, 진안군 역시 (주민)의견 반영을 위해 진안경찰과 함께 조속한 민원해결에 나서왔다.그 결과, 현재 설치중인 중앙분리대 개설에 앞서, 마을 앞 도로에 좌회전 유도차선과 좌회전이 가능한 3색 신호등 및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를 이끌어 내면서 13년간 불안에 떨던 주민들을 안심시키게 됐다.배철기 도로 담당은 "이르면 내달 중, 늦어도 올 해 안에 해당 구간에 모든 안전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안다"면서 "이로써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던 주민들의 안전이 담보될 전망이다"고 전했다.한편 군 측은 이번 민원건 외에도 도로 건너 농사를 짓는 인근 다복마을 주민들을 위해 농로를 개설해 줄 것을 추가로 요구할 예정"이라면서, 전주국도관리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03 23:02

진안 마이산 고추시장 11억 매출 올리고 폐장

지난 여름 개장한 진안마이산고추시장이 그 명성에 걸맞는 판매실적을 올리며 지난달 29일 폐장했다.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 개장한 마이산고추시장에서 거래된 건고추량은 9만5315kg으로, 1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이는 지난해 출하량보다 112.8%가량이, 농협 고추 계약재배 물량도 전년 대비 132.7%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올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괄목한 만한 성장세로 비춰진다.이처럼 마이산고추에 대한 높은 신뢰도는 무엇보다 일교차가 큰 진안고원에서 재배되어 특유의 향에다 색깔이 좋고 표피가 두꺼워 고추가루가 많이 나오는 특징 때문이다.게다가, 세척에서 건조, 철저한 선별작업을 거친 최상품만을 내 놓을 뿐더러 생산농가의 성명과 연락처, 주소까지 실명화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요인이 됐다.군 관계자는 "판로개척을 위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특별기획 판매, 대도시 직판행사, 그리고 향우회와 대량 소비처에 주문 판매 등을 실시해 왔다"면서 "철저한 품질관리로 한번 맛보면 다시 찾는 진안고추에 대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했다.한편 지난 1996년 처음 개장한 진안마이산고추시장은 진안 장날인 4일과 9일에 맞춰 5일장 행태로 운영돼 왔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03 23:02

학생 된 선생님들 "색다르네요"

진안지역 현직 초등교사들이 학생 입장이 되어 장학사로부터 지상 수업을 듣는 이색 시범수업이 진안교육청 주최로 마련돼 색다른 관심을 유도했다.도교육청의 교수·학습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진안교육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장학사 참여 시범수업'에는 진안 관내 희망 교사 15명이 학생 신분으로 참여했다.앞서, 토론학습에 대한 사전 학습과 수업설계 협의 등을 거치며 기본 소양을 쌓은 이들은 서명옥 장학사로부터 교수·학습방법과 관련,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현장 수업방법 등을 공히 전수받았다.시범수업 후에 '효과적인 토론수업 적용방안'이란 주제로 이어 열린 토의 및 지도조언 시간에서 참여 교사들은 장학을 통한 교사의 수업의 질 개선으로 학력신장을 도모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토론수업 행태로 진화하기 위한 그 첫 걸음격인 이번 시범수업을 통해 발제된 토의 내용은 학교 현장의 자율적 수업연구 풍토 조성 및 학습방법의 수준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장학사 참여 시범수업은 수업의 준비과정부터 단계별로 수업기술을 익히는 새로운 수업 컨설팅 행태로 진행되면서 기존의 장학수업 방식과는 차별화를 꾀했다.문순희 진안교육장은 "진안과 같이 소규모 학교(학급)에서 제일 좋은 수업 모형은 토론수업"이라 들고, "이번 장학사의 시범수업이 관내 학교의 수업 장학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한편 진안교육청은 이번 시범수업을 위해 지난 9월 국어과 및 토론수업의 일정을 협의한 데 이어 지난달 2회에 걸친 참여교사 워크숍을 통해 수업안 작성과 학습자료 제작 등 아이디어를 기안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02 23:02

'호남의병 창의 동맹단 결성' 102주년 진안서 기념식

호남의병 창의(倡義)의 발상지인 진안 마이산 이산묘에서 29일 일제 강점기 때 호남지방 최초의 의병들의 항일운동 조직인 '호남의병 창의 동맹단결성 102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거행됐다.호남의병창의호국제전위원회(위원장 오귀현)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일제에 맞서 싸웠던 호남의병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907(丁未)년 9월 12일 정재(靜齋) 이석용(李錫庸) 의병대장을 중심으로 진안과 임실, 장수, 순창, 곡성, 함양 등에서 모인 1000여명의 의병들이 마이산에 집결해 전북지방에서는 최초로 조직적인 항일운동(호남의병창의)의 봉화를 올렸다.호남의병 창의동맹단은 마이산 용바위에 단을 만들고 소를 잡아 하늘에 고하면서 "조국 광복의 임무완수를 맹세하고 왜적을 이 땅에서 몰아내자"고 외쳤다.의병의 지휘부는 주로 가난한 농촌의 유생들이었으며, 의병은 포수와 농민, 해산된 군인들로 구성됐다.정재 이석용이 주도한 동맹단은 봉기 이래 진안읍 교전을 시작으로 1908년 4월까지 장수와 임실, 남원 등지에서 줄기차게 의병활동을 전개했다.특히 시대적 난국을 통감하고 자주적 의로움과 기상으로 일어선 창의 동맹단은 후세에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기상과 더불어 멸사봉공(滅私奉公)을 실천해 보였다.따라서 호남의병 창의동맹단 결성은 자주성과 의로움의 기상을 떨친 역사적 장거로 평가할 수 있다.송영선 군수는 "이곳 마이산은 선열들의 그런 꿋꿋한 의지와 정기가 서린 곳으로 조상들의 위국헌신의 정신을 되살려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삶고 우리고장 진안을 꿈이 있고, 살고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30 23:02

산골 '꾀꼬리들' 전북어린이대음악제 대상

산골 학생들이 주축이 된 '진안교육청 어린이 중창단(단장 문순희 교육장)'이 창단 5개월 만에 도단위 대회 성악부문 대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진안교육청 중창단은 지난 27일 전북도 어린이회관 공연장에서 13개 팀이 참여해 열린 '제13회 전북도어린이 대음악제'에서 성악부문 중창에서 '고추잠자리'로 최고의 영예인 도지사상을 수상했다.이는 지난 6월 100여 팀이 참여한 '제8회 전국반딧불동요대회' 때 12팀을 가리는 본선에 올라 5위를 차지하며 인기상을 수상한 지 4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전교생이라야 40여명에 불과한 송풍초 학생 7명과 중앙초 6명, 진안초 2명, 동향초 1명 등 16명으로 구성된 진안교육청 중창단은 전신인 '용담호 친구들'을 꾸린 용담중 박영근 교사(42)에 의해 지난 5월 창단됐다.박 교사의 제의에 따라 진안교육청이 주관하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꾸려진 이 중창단은 이 대회를 위해 매주 화·목요일마다 교육청에 모여 피나는 연습을 해 왔다.박 교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진안교육청과 학부모, 그리고 단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향후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골 핵상들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매료돼 지난 2005년 3월부터 송풍초 '소리사랑 중창단' 단장을 맡아 오며 지도자의 길을 걸어 온 박 교사는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전국 주요 대회에서 매번 입선하는 결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29 23:02

진안, 전국 첫 지열냉반방 육계사 가동

전국 최초로 육계사 지열냉·난방시설이 들어선 진안 안천 육계농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진안군은 27일 라승용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조영철 도 농업기술원장, 정문성 주)하림 제1본부장, 축산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육계사 지열냉·난방 실증시험 시설'준공식을 가졌다.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해 닭을 기르는 계사에 난방을 할 경우 기름값을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국립축산원이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특허등록을 환료한 신개념의 기술이다.이 시스템을 도입한 해당 한성농장은 이에 따라 육계 5만3000여 마리를 키우는 데 소요되는 경유 6만리터를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들어가는 3350만원 가운데 284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기존의 기름을 이용한 난방 때는 온풍과 함께 연소된 가스까지 계사안에 동시에 불어 넣어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높아져 계사 환경이 나빴다.특히 농가들은 에너지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겨울철에 환기를 기피하기 때문에 사육환경도 나쁘고 생산성도 떨어졌지만 지열난방시스템을 이용하면 닭의 사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돈. 지열 난방시스템을 닭 5만마리를 기르기 위해 설치하려면 2억7000만원 정도가 들어가지만 이 시설을 설치하면 연간 2840만원의 절감효과 등 10년 정도면 투자비를 뽑을 수 있는 메리트는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28 23:02

진안 국민체육센터 40억 들여 다음달 건립 가시화

마땅한 여가생활 공간하나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진안지역에 이르면 2011년 초께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다목적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하지만 해당 부지 확보를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 과정에서 집행부의 세부적이지 못한 계획안이 호된 질책을 받으면서 사업시행에 앞서 보다 체계적인 추진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27일 의원간담회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진안 월랑공원 내 7730㎡ 부지 위에 연면적 2154㎡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 1동을 건립할 계획이다.내년 말 완공 예정인 국민체육센터 내에는 수영장과 어린이풀장, 다목적실, 헬스장, 체력측정실 등 체육시설 외에도 안내실과 용품판매장,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곁들여 들어서게 된다.군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선정위원회로부터 체육진흥기금 30억원을 안배한 데 이어 11월부터 건립에 필요한 공유재산를 확보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체육센터가 건립되면 군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공간과 함께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공간이 제공돼 도·농간 문화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날 군의원들은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 결정나지 않은 직영과 위탁여부, 관리인력 등 구체화되지 않은 미흡한 계획안에 대해선 달갑지 않아했다.김정흠 의원은 "먼저 직영할 지, 위탁할 지 기준점도 없이 의결을 구하는 자체가 잘못"이라며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앞서 어떻게 운영할 지 구체적인 구상은 짜 놔야 하지 않겠냐"고 집행부를 압박했다.이부용·황의택 의원도 "확고한 방침도 없이 의결만 구하면 어쩌자는 얘기냐"며 군으회로부터 승인을 받기전, 체계적인 계획안을 세우지 못한 집행부를 나무랬다.한편 김지운 문화관광과장은 '체육센터 운영에 필요한 관리인력은 몇명이나 필요할 것으로 보이냐'는 이부용 의원의 질문에 대해 "기존 무기계약직 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며, 한 7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28 23:02

진안 용담·무주 부남·금산 남일면민 만남의 날

지리적으로 인접한 진안 용담면과 무주 부남면, (충남)금산 남일면 3군 3면 주민들이 화합의 한마당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3일 금산군 남일면사무소 강당 및 남일초 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양창엽 금산 부군수, 정현수 금산 군의장, 이석근 용담면장, 곽평용 남일면장, 황태연 부남면장,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올 해로 16회 째를 맞는 이날'3군 3면 만남의 날'행사는 기념식과 3개면 화합 오찬을 시작으로 족구, 윷놀이, 400계주, 투호 등 체육행사 등의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3군 3면 주민 및 관계자들은 이 자리를 통해 상호 우의와 신뢰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상호 잠재된 불협화음의 불씨를 일소시키는 장이 됐다.특히 지역 공동 현안사항인 용담댐 및 금강유역 수질보전과 어족자원 보호, 각종 농작물 도난방지, 야생동물 보호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이를 실천키로 결의했다.이 행사는 진안군 용담면과 동쪽으로 인접한 무주군 부남면, 북쪽으로 맞 닿아 있는 금산군 남일면 등 3군 3개면이 92년도 공동협약을 시작으로 해마다 번갈아 가며 주관해 왔으며 올 해 차례인 남일면(면장 곽평용)이 이를 주최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27 23:02

진안군 특화작목 육성 결실

진안군의 특화작목 육성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상황·영지버섯, 표도, 사과, 수박, 깻잎 등 새로운 고소득 특화작목이 벼농사에 비해 6배, 많게는 30배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실제, 상황버섯의 경우 10a(아르)에서 얻는 소득이 벼농사보다 무려 3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영지버섯이 벼농사 대비 18배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사과는 8배, 포도와 깻잎은 6배, 인삼은 3배 등으로 벼농사에 비해 현저히 높은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는 것.이들 고소득 작물 가운데 사과와 깻잎, 영지버섯 등은 최근 진안군에서 농가에 적극 권장했던 작목들로, 수박과 함께 지역 농업을 주도할 주력작목이 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지역에서 생산된 새로운 특화작목들이 차별화된 육성 전략에 힘입어 얇아진 농민들의 지갑을 채워주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은 물론 과거 인삼 위주의 형태를 벗어나 경쟁력까지 갖춰가고 있다.군 관계자는 "국내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적 특성을 십분 살려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농가평균 소득 1000만원 향상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4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27 23:02

진안 초등교사들 희귀병 어린이 돕기 십시일반

진안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자체 모금에 들어가는 등 구절초보다 값진 향기를 내고 있다.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장혜빈양(마령초 4년)이 신장 침습을 동반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라는 희귀 난치성 만성질환으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게 그 불씨가 됐다.장 양은 현재 전북대병원에 입원·치료중인 가운데 완치가 힘들고 지속적인 항암치료 및 약물치료가 필요한 데다, 수혈 및 고가의 약물 투여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런 가운데 혜빈이 모친마저 간병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다보니, 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하는 부친의 월급만으로는 병원비 마련은 커녕 생계조차 이어가기 빠듯하다.이 같은 사실을 접한 마이초등교육연구회 교사 등 진안 관내 초등교사 80여 명이 의기투합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성금 모금을 이끌었고, 그 결과 160여 만원의 생명줄을 만들어냈다.이에, 이들 교사들은 최근 장 양이 다니는 마령초(교장 안종호)에서 그간 정성껏 모금한 성금 전액을 혜빈이 어머니께 전달하게 된 것.뜻 밖의 성금에 혜빈이 가족들은 "감사하다"는 짤막한 말 한마디로 고마움을 표시했고, 교사들 역시 뿌듯함에 눈시울을 붉혔다.마이초등교육연구회 회원 강지영 교사는 "같은 울타리내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한다"며 "또 다른 어려운 학생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설 요량이다"고 흐믓해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27 23:02

"14년만의 친정나들이 설레요"

"'친정나들이' 얘기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네요. 그동안 애 업고 밭일 하랴, 가사일 돌보랴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14년 동안 고국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거든요. 그러니 마음이 들 뜰 수 밖에요."진안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모국방문 환송장'에서 만난 중국 출신 박순남씨(여·37·동향 거주)가 가족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내심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1995년 결혼해 한국에 들어온 이후, 바쁜 농사일과 자녀 양육 등 집안일로 단 한번도 가질 못했던 친정이기에 더욱 그러했다고.박씨처럼 '진안군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사업'을 통해 친정나들이 기회를 얻게 된 지역 다문화가정은 중국(6세대)과 필리핀(7세대) 등 모두 13가족 39명.올 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주여성 모국방문 사업에 제일 먼저 그 수혜를 입게 됐다.이들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3년이 경과한 어엿한 한국 며느리들 가운데에서 다자녀 가정과 기초 수급자 가정, 모국방문 기회가 없었던 가정에 한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은혜(?)받았다.이에 따라 이들 세대는 진안군이 300만원의 한도내에서 1가족당 3인 기준으로 항공료와 교통비 등을 지원받아 이역만리 친정길에 나서게 된 것.진안군 여성·청소년 성을경 담당은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이주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향 방문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항상 안타까웠다"며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우리 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현실을 보더라도 이들에게 보다 더 관심을 갖고 안정적인 정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진안군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은 이번에 이뤄진 중국 6가정 1차 방문길에 이어 다음달 말 필리핀 7가정이 그 뒤를 따를 예정이며, 향후에도 연차사업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27 23:02

"용담물 충청권 공급 대응 방안은"

지난 20일에 이어 23일 열린 제170회 진안군의회(의장 송정엽) 임시회에서 이부용·이한기·황의택 의원은 집행부를 상대로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군정질의를 벌였다.▲ 이부용 의원은 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용담댐 용수의 충청권 공급과 관련한 용수공급에 대한 대응방안과 아울러 진안군 관리계획 재정비의 지연사유를 잇따라 따져 물었다.이에 집행부는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실리를 찾자'는 차원에서 재검토할 필요성을 시사하며,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재정지원만 뒷받침되면 사업 수용여부를 제고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또한, 관리계획 재정비는 도에 관리지역 세분과 재정비를 동시에 신청하려했던 당초 계획이 도와 협의 과정에서 관리지역 세분과 재정비를 따로 상정하라는 검토의견이 제시되면서 늦어졌다고 답했다.▲ 이한기 의원은 지난 1월 진안군지방공무원지방조례개정시 5급을 1명 줄이고 4급을 1명 늘려 주민생활지원과장의 직급을 4급으로 개정키로 한 지 10개월이 지난 여지껏 직급 승진을 단행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이에 집행부는 현 4급인 기획재정실장이 내년 6월 퇴직할 시기에 맞춰 승진인사를 단행하려는 계획을 세우다 보니 딜레이 됐을 뿐이라며 이를 적극 검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황의택 의원은 고소득 작물인 특수미를 활성화 시키면 수매 관련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농가의 소득도 높일 수 있다며, 특수미 생산지역으로의 작목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에 집행부는 특수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 해 2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한 가운데 흑벼와 찰벼를 중심으로 고품질쌀 계약재배와 가공 및 출하방법을 개선해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대책을 내놨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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