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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용담호 수질개선 위한 구룡 농어촌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추진

진안 상전면 금당마을과 세동마을이 인접한 용담호 일원이 한층 깨끗해질 전망이다. 진안군이 공중위생의 향상과 용담호 수질보전을 위해 구룡 농어촌마을하수도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안군은 지난해에 확보한 사업비 총 49억 원(국비34, 지방비15)을 투입해 상전 금당마을과 세동마을에 하수도 정비를 실시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환경 기초 시설 공사인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하수처리시설과 공공하수도를 신설, 기존의 정화조와 오수처리시설을 이용하는 가구들이 배출 중인 오폐수의 수질을 개선한다. 사업은 하수처리시설 1일 20톤, 하수관로 3.5km, 배수설비 48가구 규모로 진행한다. 앞서 군은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실시설계, 재원협의, 설치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업은 이달 안으로 착공하며 준공은 오는 2024년 예정이다. 사업 착공을 위해 군은 앞서 지난 5일 상전면 세동마을에서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군은 사업추진에 따른 보행자 또는 차량의 통행과 관련한 불편사항을 설명하고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상하수도과 이철민 과장은 “용담호와 인접한 상전면 구룡리에 하수도정비가 완료되면 보다 위생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용담호 수질도 한층 깨끗하게 보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8.08 17:32

국가대표 역도팀 ‘역도의 고장’ 진안에 왔다

진안군은 국가대표 역도팀이 하계전지훈련 차 지난 7일부터 ‘역도의 고장 진안’에 머무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가대표 역도팀은 진안지역이 여름임에도 조석으로 서늘함을 보이고 역도의 전설 '작은 거인 전병관'이 나고 자란 상징성이 있는 데다 역도체육관까지 잘 갖춰져 전지훈련 최적합지라 보고 하계전지훈련 장소로 택했다. 진안에서 역도 전지훈련에 들어간 선수들은 전용성 감독을 포함해 34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7일 동안 국가대표 전용성 총감독 지도 아래 기초체력과 전문체력 측정, 재활 프로그램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방문 기간 동안 전지훈련 선수들은 홍삼스파 옆 홍삼빌에서 머무른다. 군은 전지훈련팀이 진안고원 역도훈련장 등 진안군 체육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창열 부군수는 8일 진안고원 역도 훈련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군수는 “선수 여러분이 불편함 없이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가대표팀 방문을 계기로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 여름 훈련에 안성맞춤인데다 원기회복에 좋은 홍삼까지 넘치는 진안고원이 전지훈련 장소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8.08 17:29

“진안로컬푸드, 소비자 신뢰 듬뿍”…2019년 개장한 진안로컬푸드 누적 매출 200억원 돌파

“진안로컬푸드 매장은 소비자와 약속한 ‘1000원 상추’를 가격 변동 없이 팔았습니다. 장마철 또는 혹서기가 닥쳐 물량이 부족하고 가격이 폭등하더라도 약속을 지켰습니다.”(진안군로컬푸드 손종엽 대표) 소비자 신뢰 구축을 가장 큰 영업 전략으로 삼는 진안군로컬푸드(전주시 호성동 소재)가 지난 2019년 개장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달부로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넘어섰다고 8일 진안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진안군로컬푸드 연도별 매출은 개장 첫해인 지난 2019년 30억원, 그 다음해인 2020년 60억원, 2021년에는 70억원을 각각 넘었다. 올해는 지난달 중으로 40억원을 무난히 돌파, 개장 때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서는 분수령이 됐다. 누적 매출 200억원 달성은 로컬푸드가 위치한 전주 호성동 일원의 동일상권 내 대형기업이나 식자재마트 등과 경쟁하면서 이룬 것이어서 값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에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이 같은 진안군로컬푸드의 성장은 90%가량의 매출액이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것이어서 ‘주민 살림살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로컬푸드에 진열되는 품목은 축산물, 달걀, 잡곡, 청과 등 656종이며 289농가 납품한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축산물로 알려졌다. 축산물은 청정 진안고원에서 사육한 고품질이어서 소비자 신뢰가 탄탄하게 구축돼 매출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로컬푸드 내 축산물이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중간 유통 과정 없이 관내 축산농가로부터 직접 납품 받은 것이어서 합리적인 가격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이유 말고도 로컬푸드 성장세의 가장 큰 비결로는 소비자와의 돈독한 신뢰관계 구축에 성공한 것이 꼽히고 있다. 가격이 한결같은 ‘1000원 상추’가 대표적 사례다. 진안군로컬푸드에서는 장마철이나 혹서기에 물량부족, 가격 급상승 등의 사태가 찾아와도 같은 양의 상추를 동일한 가격인 1000원에 판매했다. 이 밖에도 몇 가지가 더 로컬푸드 선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순회수집을 강화해 관내 중소 농가의 로컬푸드 납품 참여 독려에 성공, 진열상품을 확대하고 상품품절을 방지한 것이나, 역량강화 교육, 직거래장터 열기, 소비자 체험행사 등을 실시해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한 것 등도 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손종엽 진안군로컬푸드 대표는 “많은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해 소비자신뢰 구축제고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매출 200억 달성은 손종엽 대표의 경영 마인드가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납품을 위해 농가가 흘린 땀이 더 많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나날이 발전하는 로컬 매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8.08 15:13

“주민 불편, 진안군의회는 몰라요”…대군민 서비스 의식 실종

“생활 속에서 불편하고 부당하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라도 방문해 주시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9대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이 홈페이지에 밝힌 인사말이다. 종전의 진안군의회가 그동안 지역주민 다수로부터 개선 요청을 받고도 모르쇠로 일관했던 대군민 불편 서비스를 지난달 5일 개원한 제9대 의회에서는 김 의장의 홈페이지 인사말대로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의회가 개선을 요구 받아온 것은 3가지다. 상임위나 본회의 진행 시 인터넷 실시간 중계가 되지 않는 점, 군의회 홈페이지를 휴대폰으로 열면 모바일 버전이 제공되지 않는 점, 상임위 회의장 내 주민방청석이 거의 없는(1자리에 불과) 점 등이다. 그동안 진안군의회는 앞서가는 인근 시군의회에는 잘 갖춰진 이들 세 가지 서비스와 관련해 “불편하니 바꿔 달라”는 지적을 받고도 “나 몰라라”로 일관해 왔다. 용담면 K씨(54)는 인터넷 실시간 중계시스템 부재와 관련해 “군의회 방청석이 아닌 곳에서 군의회 회의 장면을 자유롭게 지켜보고 싶다. 하지만 군의회가 이를 갖추지 않아 무주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과는 달리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실시간 방청을 못해 아쉬울 때가 여러 번 있었다”고 토로했다. 부귀면 L씨(61)는 군의회 홈페이지 모바일 버전 부재에 대해 “타 지역 시군의회 홈페이지를 휴대폰으로 열어 보면 모바일 버전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이 많은데 진안군의회는 뒤떨어진다”며 “휴대폰으로 자료 찾을 일이 있을 때 가끔 검색해 보면 아주 작은 글씨의 컴퓨터 버전만 떠서 자료 접근이 매우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진안읍 L씨(47)는 “언젠가 군의회 상임위 회의를 방청하러 갔는데 방청석이 한 자리밖에 없어 곤란했다”며 “방청석을 딱 1자리밖에 갖출 수 없는 비좁은 공간에서 굳이 상임위 회의를 여는 것은 의원 편의만 고려했지 주민의 방청 주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고 했다. 이어 “주민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자유롭게 방청할 수 있도록 상임위를 넓은 곳에서 열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K씨는 “인터넷 실시간 중계시스템과 모바일 버전의 구축 요청은 수년 전부터 문제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갖춰 놓지 않은 것은 대군민 서비스에 관한 군의회의 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군민 서비스 의식이 실종된 의회라면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들 세 가지에 대한 개선 요청은 종종 구두 민원으로 제기됐으나 그동안 군의회는 예산 타령을 하며 개선을 미뤄왔다. 김 의장의 군의회 홈페이지 인사말이 허언인지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인근 무주군의회는 지난 제7대 의회 때부터 이들 세 가지 시스템들을 발 빠르게 갖춰 진안군의회에 부재한 대군민서비스를 오래 전부터 제공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8.07 17:45

진안 부귀 창렬사서 웅치전투 호국영령 추모제

민간 주도로 결성된 (사)웅치전적지보존회(이사장 손석기, 이하 보존회)는 지난 5일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덕봉마을 소재 제각인 창렬사에서 ‘웅치전투’ 430주기(1592년 음력 7월 8일) 추모제를 봉행했다. 웅치전적지 보존회원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추모제에는 전춘성 군수, 이미옥 군의회 부의장과 다수 군의원, 원상석 7733부대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제례에서 초헌관은 전춘성 군수, 아헌관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한 김민규 의장 대신 손동규 군의원이, 종헌관은 원상석 7733부대장이 맡았다. 보존회 손석기 이사장은 “임진왜란 때 웅치전투가 없었다면 조선의 최후 보루인 호남을 빼앗겼을 것”이라며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말을 나오게 한 웅치전적지는 진작 국가사적으로 지정됐어야 함에도 아직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보존회에 따르면, 임진왜란(1592년 4월 13일) 당시 왜군은 전쟁 발발 19일 만에 수도인 한양을, 2개월 만에 조선 대부분을 장악했지만 전라도(호남)만은 예외였다. 웅치전투는 왜군이 전라감영(관찰사 집무실) 소재 전주성을 점령하기 위해 진군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전투다. 당시 전라도는 조선 최고 곡창지대이자 나라곳간 노릇을 하던 최후 보루였다. 이치와 함께 호남(전주)을 넘나드는 주요 관문 두 개 가운데 하나였던 웅치는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덕봉마을에서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두목마을로 넘어가는 길목이었다. 1592년 음력 7월 8일, 밀려오는 1만여 명의 왜군을 막기 위해 나주판관 이복남, 의병장 황박, 김제군수 정담, 해남 현감 변응정 등이 이끌던 2000명가량의 조선군 민(의병)-관 연합 부대는 제1, 제2 방어선(이상 부귀면 세동리)과 제3방어선(웅치)에서 죽음으로 맞섰다. 하지만 방어선은 끝내 전부 뚫렸다. 일본군은 진격을 계속했지만 웅치전에서의 타격이 워낙 커 오합지졸에 가까웠다. 전주성 4km 전방인 ‘안덕원’ 근처까지 진군하다 결국 점령의지를 상실하고 철수했다. 웅치전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운)’ 전투를 넘어서 ‘결국 승리한 전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왜군의 호남 점령 의지를 완전히 꺾었기 때문이다. 이후 호남은 계속해서 전쟁물자 조달지와 군사력 비축지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국난극복의 뒷심이 됐다. 한편, 최근 전북도를 비롯해 진안군, 완주군 등 3개 광역 또는 기초 자치단체는 웅치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웅치전적지를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웅치 고갯길 일대를 중심으로 웅치전적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실시, 임진왜란 때로 추정되는 무덤과 성터 등을 확인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일원을 문화재구역으로 재설정하기도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8.07 17:33

"김관영 도지사는 5급사무관 원대복귀약속 지켜라"

“전라북도는 진안군에 편법 파견한 도청 5급 사무관을 즉각 원대복귀 조치하라.” 장기간 지속돼 온 전라북도의 ‘5급 공무원 시군 편법파견 인사’ 때문에 군청 공무원의 승진기회가 줄어들어 공직자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며 “즉각 원대 복귀시켜야 한다”는 진안군 공직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는 하반기 승진 인사를 코앞(8월말 예정)에 두고 있는 진안군에서 소속 공무원들의 뜻을 대변하는 진안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재선, 이하 진안군공노조)을 통해 4일 거세게 터져 나왔다.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진안군공노조 이재선 위원장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북도청에서 인사교류라는 그럴싸한 명목을 내세워 진안군에 일방적으로 내리꽂은 5급 사무관(면장·과장급) 때문에 진안군청 공무원들의 승진 자리가 그 만큼 줄어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진안군 공무원들의 사기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청은 편법으로 부당하게 파견한 사무관을 당장 원대 복귀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안군공노조에 따르면 현재 진안군에는 외부 유입 사무관이 모두 3명이나 된다. 도청에서 일방 파견돼 군청 간부급 자리를 꿰차고 있는 5급 사무관이 2명 있고, 지난 2017년 정부(행정안전부)에서 일방 파견한 5급 사무관이 1명 있다는 것. 이들 3명은 겉보기엔 진안군청 공무원이지만 본질은 군청 외부 공무원이며 이들이 ‘둥지를 틂’으로 인해 승진 연한 찬 6급 공무원들이 그 만큼의 승진 기회를 잃고 있다는 게 진안군공노조의 견해다. 이 위원장은 “이들이 원대 복귀할 수 있도록 전북도 등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5급 사무관은 기초자치단체에서 간부급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면장·과장·동장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직급으로 ‘시·군 공무원의 꽃’으로 불린다.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시군 공무원에겐 선망의 승진 대상 자리가 된다. 진안군공노조에 따르면 전북도청에서 5급 사무관들을 일방향 수직 파견하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훌쩍 넘었다. 공직자 A씨는 “힘없는 기초단체인 진안군 소속 공직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사무관 자리를 도청 등에 사실상 도둑맞은 상태에서 수십 명가량이 ‘꽃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6급으로 퇴직하는 불운을 겪어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북도 등의 ’사무관 자리 늘리기 꼼수’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후보자 시절 공노조와 했던 약속(파견사무관 원대복귀)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북도청에서 진안군에 파견된 5급 사무관 수는 연도별로 다음과 같다. 2010년 7명, 11(7), 12(8), 13(7), 14(7), 15(5), 16(6), 17(5), 18(6), 19(3), 20(3), 21(2), 2022년 2명이다(앞 숫자는 연도, 괄호 안 숫자는 해당연도 파견사무관 수).

  • 진안
  • 국승호
  • 2022.08.05 02:34

진안고원 산골음식 브랜드 ‘산골애찬’ 활성화 발판 마련

진안고원 산골음식 브랜드 ‘산골애찬’이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군이 음식관광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산골음식 실용화 컨설팅 용역 수행 업체 선정을 마무리했기 때문. 지난 22일 군은 마이산북부 산약초타운에서 ‘진안고원 산골음식 실용화 컨설팅’ 제안서 평가회를 갖고 용역수행업체(이하 용역업체)로 ㈜이지스엔터프라이즈(대표 송영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 군은 음식, 관광, 유통 분야의 전문가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 최종 결론을 내렸다. 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이지스엔터프라이즈가 진안고원의 대표맛집 육성을 견인할 최적의 전문업체라고 의견이 모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위원들은 용역업체 선정에서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메뉴는 소비자의 평가로 철저히 검증해야 하며, 진안의 농·특산물을 적절히 활용해 메뉴를 상품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던 것으로 전한다. 향후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월 공개모집에 지원해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6개 업소와 함께한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6개 업소는 진안고원 산골음식 브랜드 ‘산골애찬’의 활성화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기존메뉴를 보완하거나 신메뉴를 지원하고 전문가 품평회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선정된 용역업체는 물론 참여를 희망하는 6개 업소와 머리를 맞대고 진안고원 특색에 맞는 재료와 이미지를 형상화한 대중성 있는 메뉴를 보급할 것”이라며 “진안군 음식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산골애찬’ 홍보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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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2.08.03 14:46

‘2022년 진안군민의 장’ 추천 받는다

진안군이 ‘2022 진안군민의 장 수상 후보자’를 이달 말까지 추천받아 다음 달 말까지 선정한다. 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31일까지 총 7개 부문에서 각 1명씩 군민의 장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부문은 ‘대장(종합분야)’을 비롯해 문화장 공익장 산업근로장 애향장 효행장 체육장 등이다. 추천대상은 진안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사람이다. 자격기준은 군민의 장 공고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진안에 거주한 사람이거나 진안군에 등록기준지(종전의 원적을 포함)를 두고 있는 사람이다. 또 공고일 기준으로 진안지역 내 직장(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현재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뿐 아니다. 각 기관·사회단체장, 읍·면장, 향우회장 등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접수 마감시한은 오는 31일이다. 추천을 원할 경우 추천서, 공적내용기록서, 공적요약서, 주민등록초본 또는 기본증명서(필요시 제적등본), 칼라사진 그리고 기타 공적사항 증빙자료를 갖춰 군청 2층 행정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군은 다음달 30일까지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진안군 군민의 장 조례’에 따라 다음 달 중으로 공적사항 조사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연다. 선정된 사람에겐 오는 10월 12일 제60회 진안군민의 날 및 체육대회 기념식에서 군민의장증과 메달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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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2.08.03 05:24

진안고원 수박축제 때 이웃돕기 300만원 후원금 기탁한 전승현 재경진안군민회장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은 어머니를 그리는 자식의 마음처럼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 주십시오” 제12회 진안고원수박축제 겸 제25회 동향면민의날 행사가 열린 지난달 30일 행사를 주최한 동향면에 적지 않은 후원금을 낸 출향 인사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재경진안군민회 전승현 회장이 그 주인공. 전 회장은 이날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동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안계현·이철식)에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700명가량이 한 자리에 모인 기념식장 내 무대 위에서 이뤄졌다. 전승현 회장은 전달식에서 “큰돈은 아니지만 좋은 일에 써달라”며 “고향사랑 기부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우리 모두 이에 동참하자”고 역설해 청중의 호응을 이끌었다. 안계현 동향면장은 전 회장의 이날 기부금을 받으면서 “고난과 역경을 물리치고 자수성가의 표본으로 우뚝 서신 분이 대가성 없이 후원하는 300만원은 값으로 환산하기 어렵다”면서 “이 후원금을 동향면 ‘행복더하기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승현 회장은 진안지역 출향인사 가운데 손꼽히는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지인들에 따르면 그의 자수성가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진안 성수면 출신으로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전 회장은 1977년 마령고등학교 졸업 직후 무작정 상경, 신문배달을 하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아 군 입대 전까지 삼립빵 보급소 일을 했다. 제대 후 직장 생활을 하다 한계를 느낀 전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보급소 일을 시작, 한때 사업이 잘나갔다. 이후 지인의 배신으로 한 순간에 사업이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 머뭇거리는 것은 그에게 사치였다고 한다.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롯데 그룹이 실시한 대형 할인매장 총판대리점 모집 공고에 지원, ‘e마트 전담 대리점’에 선정되는 행운을 거머쥐면서다. 이후 승승장구하기 시작한 그는 현재 ㈜델몬트음료와 ㈜진안물류라는 재무구조가 탄탄한 두 개 업체를 일군 그룹 회장이 됐다. 사업이 번창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 그가 고향 진안을 위해 지역 안팎에서 한 일은 손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경기도 재안산향우회를 창립해 향우들의 결속을 이끌었고 진안사랑장학금을 모금해 지원했으며 생전 부모님의 집을 개조해 향우 및 주민 사랑방으로 내놓았다. 지난 2012년에는 개교 38년 만에 마령고 총동문회 창립총회를 열면서 식사지원, 체육행사, 농악행사를 지원했다. 고추, 흑돼지 등 고향 농특산물 팔아주기에도 앞장섰다. 이 밖에도 의료, 이미용, 각종 물품 등 다방면에서 헌신적으로 지원을 펼쳤다. 지난 2008년 성수면민의장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진안군애향운동본부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애향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기부한 300만원이 값지게 다가오는 이유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2.08.02 16:43

진안고원 수박축제 때 이웃돕기 300만원 후원금 기탁한 전승현 재경진안군민회장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은 어머니를 그리는 자식의 마음처럼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 주십시오” 제12회 진안고원수박축제 겸 제25회 동향면민의날 행사가 열린 지난달 30일 행사를 주최한 동향면에 적지 않은 후원금을 낸 출향 인사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후원금을 낸 사람은 재경진안군민회 전승현 회장. 전 회장은 이날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동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안계현·이철식)에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700명가량이 한 자리에 모인 기념식장 내 무대 위에서 이뤄졌다. 전승현 회장은 전달식에서 “큰돈은 아니지만 좋은 일에 써달라”며 “고향사랑 기부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우리 모두 이에 동참하자”고 역설해 청중의 호응을 이끌었다. 안계현 동향면장은 전 회장의 이날 기부금을 받으면서 “고난과 역경을 물리치고 자수성가의 표본으로 우뚝 서신 분이 대가성 없이 후원하는 300만원은 값으로 환산하기 어렵다”면서 “이 후원금을 동향면 ‘행복더하기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승현 회장은 진안지역 출향인사 가운데 손꼽히는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지인들에 따르면 그의 자수성가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진안 성수면 출신으로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77년 마령고등학교 졸업 직후 무작정 상경, 신문배달을 하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아 군 입대 전까지 삼립빵 보급소 일을 했다. 제대 후 직장 생활을 하다 한계를 느낀 전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보급소 일을 시작했다. 이후 지인의 배신으로 한 순간에 사업이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 머뭇거리는 것은 그에게 사치였다고 한다.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롯데 그룹이 실시한 대형 할인매장 총판대리점 모집 공고에 지원, ‘e마트 전담 대리점’에 선정되는 행운을 거머쥐면서다. 이후 승승장구하기 시작한 그는 현재 ㈜델몬트음료와 ㈜진안물류라는 재무구조가 탄탄한 두 개 업체를 일군 그룹 회장이 됐다. 사업이 번창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 그가 고향 진안을 위해 지역 안팎에서 한 일은 손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경기도 재안산향우회를 창립해 향우들의 결속을 이끌었고 진안사랑장학금을 모금해 지원했으며 생전 부모님의 집을 개조해 향우 및 주민 사랑방으로 내놓았다. 지난 2012년에는 개교 38년 만에 마령고 총동문회 창립총회를 열면서 식사지원, 체육행사, 농악행사를 지원했다. 고추, 흑돼지 등 고향 농특산물 팔아주기에도 앞장섰다. 이 밖에도 의료, 이미용, 각종 물품 등 다방면에서 헌신적으로 지원을 펼쳤다. 지난 2008년 성수면민의장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진안군애향운동본부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애향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기부한 300만원이 값지게 다가오는 이유다.

  • 진안
  • 국승호
  • 2022.08.02 16:23

진안군 하우스 고온피해 예방기술 농가보급 앞장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경식, 이하 농기센터)가 하우스 고온피해 예방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시설 내 ‘열 교환 환경개선 기술’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실시,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이 시범사업은 농기센터가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이상기후에 대응함은 물론 진안산 과일의 품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농가의 신청을 받아 실시했다. 최근 들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폭설 등 이상기후로 불규칙한 기상변화가 다발하고, 이로 인해 노지는 물론 시설 농작물들의 예기치 않은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군은 ‘열 효율화 기술활용 시설과수생육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농가 2곳에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과 열회수 온습도 환기장치 등을 가진 시스템을 보급했다. 이 시스템은 1차적으로 열회수환기장치를 통해 외부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키면 시설 내부에 있는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이 공기를 뒤쪽으로 밀어 내고, 마지막으로 열회수환기장치의 배출구를 통해 내부 공기가 외부로 밀려나가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에 히터가 설치돼 있어 여름에는 공기의 순환을 통해 온도가 낮아지고, 겨울에는 히터를 통해 온도가 높아진다. ICT 자동제어 장치로 모든 것을 제어하고, 온도센서를 통해 특정 온도를 맞추거나, 타이머를 설정해 시간대별 작동이 가능한 것 등 여러 가지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 안천면 시설포도농가 황관선 씨는 “여름철에 온도를 낮춘 상태에서 전정, 꽃송이 다듬기, 알솎기 등의 농작업을 할 수 있어 좋다”며 “작업 효율성이 증대될 뿐 아니라 공기의 순환 때문에 습도가 낮아 병해충도 적어 일석이조”라고 시범사업 참여 소감을 전했다. 고경식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스템이 설치된 사업장은 저·고온기 시설 내 온도보정을 통한 안정성이 확보되고 에너지 효율이 증대될 것”이라며 “고온기에는 5℃ 내외의 강하를 가져오고, 저온기는 7% 내외의 온도 절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8.01 17:25

진안 동향면 제25회 면민의날 행사 성황리 마무리

진안 동향면(면장 안계현) 제12회 진안고원 수박축제 겸 제25회 면민의날 행사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동향면 체련공원 일원에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렸다. 축제위원회(위원장 김기태)에 따르면 수박축제 기념식과 이후 행사 등 이틀 동안 3000명 가까운 손님이 방문, 면 단위를 넘어선 군 단위급 행사라는 평을 받았다. 첫날 열린 기념식에는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의원 전원, 김홍훈 경찰서장, 성태홍 동향면노인회장, 김상기 용담향교 전교 등 각계 기관 및 단체장들이 일제히 자리를 같이했다. 윤석정 전라북도애향운동본부 총재 겸 재전진안군향우회장, 전승현 재경진안군민회장 등 재경 및 재전 향우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아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선 식전행사로 동향면 농악대 농악공연, 동향지역 일본인 다문화 가정으로 구성된 드림밴드 공연, 동향초 어린이 댄스공연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선 면민의장 및 감사패 수여, 축사, 우승기 반납 및 선수대표 선서, 내빈이벤트, 홍삼축제홍보 등이 실시됐고 이후엔 수박관련 이벤트,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다음날인 31일엔 면민의날 체육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30일 기념식에서는 면민의장 수여식과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면민의장은 문화체육장 김병기(70), 산업근로장 양 재봉(60), 애향장 김성원(59), 효열장 전형호(58) 씨 등 4개 분야 4명이, 감사패는 전영길, 박천윤, 박태열 씨 등 3명이 받았다. 전춘성 군수는 “어제 진안고원 수박이 큰 인기를 끌며 삽시간에 완판 되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판촉행사를 다녀왔는데 정말 흐뭇했다”며 “진안의 대표적 여름 농산물로 자리 잡은 명품수박이 개별농가 소득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리를 높였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수박축제는 동향면을 넘어서 진안군 전체 행사가 됐다. 서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진안고원 명품수박이 전국 최고의 수박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가는 독보적 품질의 수박을 생산하고 향우는 그 우수성 홍보에 적극 앞장서자”고 말했다. 전승현 재경군민회장은 “제1회 수박축제 때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동향면에 왔다. 재경군민회는 수박뿐 아니라 고향 농산물 홍보와 판매에 오래 전부터 앞장섰다”며 “코앞에 다가온 고향기부제가 전면 실시되면 출향 군민 모두가 진안을 위해 동참하자”고 호소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7.31 18:09

제25회 동향면민의날 행사 기념식에서 눈길 끈 ‘두 가지’ 사연

제12회 진안고원 명품수박 축제 겸 제25회 동향면민의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달 30일 열린 기념식에서 알려진 각각의 특별한 두 가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가지는 동향면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다년간 장애인들을 지원해 온 성공한 출향인인 상전면 출신 전영길 씨 얘기고, 다른 하나는 2명의 형제(김병기·김성원)가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면민의장을 수상한 일이다. 전영길(59) 씨는 20대에 무일푼으로 상경해 타향에서 튼실한 기업을 일군 ‘진안인’으로 이날 동향면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진안 동향면 장애인 10명가량에게 수년 전부터 고가의 라켓과 옷 등 배드민턴 관련 용품을 지원해 온 선행이 그 이유다. 전 대표는 현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서 Y산업이라는 건실한 업체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대가성 없는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파주시에 연간 30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는가 하면 파주시 장애인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장애인 후원에 힘쓰고 있다. “호주머니는 비워야 채워진다”는 생활신조 아래 ‘대가성 없는’ 후원을 펼쳐 ‘올바른 기부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감사패를 받기 위해 진안을 찾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파주시 광탄면 면장 일행이 진안고원 수박축제 벤치마킹 차 행사장을 동행 방문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 대표는 “크게 한 일도 없는데 고향에서 감사패를 준다 하니 쑥스럽다”며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면민의장을 동시에 수상한 김병기·김성원 형제 이야기도 화제가 됐다. 이날 형 김병기(70·동향 내유곡마을) 씨는 문화체육장을, 동생 김성원(59·서울) 씨는 애향장을 수상했다. 김·김 형제는 한꺼번에 한 무대에 올라 면민의 장을 수상하는 진풍경을 선보였다. 형제가 동시에 면민의 장을 수상하는 일은 전국 어디에서도 사례를 찾기 쉽지 않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동향면에 따르면 면이 지난달 수상자를 추천을 받은 결과 이들 형제가 우연히 각기 다른 분야의 심사 대상에 올라 형과 동생이 동시에 면민의장 수상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고향지킴이인 문화체육장 김병기 씨는 동향면 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면 생활체육 발전에 누구보다도 앞장서 군민의 날 체육대회 고리 던지기 3회 연속 우승을 견인하는 등의 역할을 해 왔다. 애향장 김성원 씨는 재경동향면향우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향우들의 결속을 위해 노력했으며 동향면민의 날이나 수박축제 등에 많은 향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들 형제는 수상 소감에서 “선정 당시엔 ‘형제 수상’이라는 사실을 몰랐는데 가문의 겹경사이자 영광”이라며 “지역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7.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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