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 10일간의 여행 시작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29일 개막식과 함께 9박 1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광수 도의회의장, 황정수 무주군수와 이한승 군 의회의장, 국회 정세균 의원과 박민수 의원, 이건식 김제시장, 최용득 장수군수, 오규석 기장군수, 박동철 금산군수, 윤석정 전북일보사장, 이근종 재경군민회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군 관내 6개 읍면 주민들과 다문화가족, 타악기 라퍼커션, 축제 캐릭터 또리와 아로,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 등으로 구성된 길놀이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문을 연 축제 개막식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와 타악 퍼포먼스팀 청명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창작뮤지컬 One Day가 주제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산골소년 무와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소녀 주를 주인공으로 삼은 뮤지컬 One Day는 반딧불이를 의인화해 영원한 사랑,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해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황정수 무주군수는 올해는 반딧불이와 곤충, 주민참여, 마을로 가는 축제를 중심으로 알차게 준비했다며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반딧불축제가 여러분께 감동과 기쁨을 전해줄 것이라고 전했다.오전 10시부터는 무주읍 산의실 솟대세우기 보존회 회원들이 직접 축제 성공기원 솟대세우기를 직접 시연했으며 무주읍 서면마을 주민들의 남대천 섶다리 공연과 환경지킴 지구특공대 환경파괴범과의 물싸움, 맨손송어잡기 등도 펼쳐졌다.올 반딧불축제는 개체크기가 크고 발광력이 좋은 늦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개최날짜를 변경하면서 반딧불이 주제관을 곤충 생태관까지 확대하고 농특산물 특화거리와 11개 마을이 참여하는 마을로 가는 축제를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으며 반딧불신비탐사, 반딧불이 주제관, 낙화놀이, 섧다리 밟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이성만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장은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통해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 친환경 소득 축제인 반딧불축제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며 무주군과 제전위원회, 군민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만큼 어느 축제보다도 감동이 넘치는 축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