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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의 젖줄' 무색한 남대천

청정하천의 대명사 무주의 젖줄 남대천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오염된 수질 탓에 물고기가 떼로 죽어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가 하면 물밑으로는 정체불명의 수초가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며 대량으로 뻗쳐 있어 흉물스러움이 극심하다. 또 지독한 가뭄과 현저하게 줄어든 유속으로 인해 수면위에 기포가 형성되는 등 미관상으로도 수질의 나쁜 정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하천 주변 전체구역에서 악취가 진동을 해 운동에 나선 주민이나 보행자들로부터 원성이 자자하다.특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반딧불축제를 앞두고 무주군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어떤 방법으로 수질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을 유치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져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수면위로 떠오른 물고기는 반딧불축제 준비를 위해 수륙양용차를 운행하면서 생긴 물속의 산소부족이 원인이 된 것 같다며 수질오염 때문에 생긴 현상으로는 보기 어렵고 또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되기에 크게 걱정할 상황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행정당국의 발 빠른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군 관계자의 이와 같은 구태의연한 태도와 미온적인 대응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으며 특히 이날 남대천변 한쪽에서 펼쳐진 모 환경시민단체 주관, 무주군 후원의 환경정화활동은 이같은 상황발생으로 빛바랜 행사가 되었다는 지적이다.하천주변 정화활동에 나선 참석자들이 과연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그 시간들을 보냈을 지가 의문이며 이는 또한 보여주기 식 행사라는 구태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 역시 따르는 대목이기도 하다.이를 지켜본 주민 김 모씨(55)는 주변 환경정화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야 할 것은 수질개선이 아니겠냐고 말하고 한쪽에서는 집게 들고 쓰레기 줍는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이곳을 흐르는 저 강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한심한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반딧불이라는 곤충으로부터 시작된 발상의 전환에서 최우수축제로까지 끌어올린 주민들의 땀방울과 그간 소요된 막대한 예산들이 관계기관의 안이한 생각과 준비과정으로 인해 부실축제로 전락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높아지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5.08.21 23:02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 또 멈춰 수백명 공중에

전라북도의 대표레저기업 무주덕유산리조트(대표 이길범)가 시설물 노후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세우지 않은 채 영업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설이용객들의 안전사고노출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전북도와 무주군 등 행정당국의 안전점검이나 관리감독 소홀이라는 여론까지 불거지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지난 14일 오전 300여 명의 관광객을 태운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돌라(삭도)가 10여분 이상 멈춰서는 바람에 어린이들을 포함한 탑승객 모두가 공중에 매달린 채 불안에 떠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처럼 삭도가 멈춰서는 동일사고가 매년 수차례씩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8일에도 같은 장소인 설천봉의 멜로디리프트 가동장치에 불이 붙어 기계실 건물 9.9㎡가 전소된 사고까지 발생한 터라 리조트 측이 안전사고발생에 대해 너무 둔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소식을 접한 리조트 앞 주민 A씨(55)는 매년 부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곤돌라 고장으로 인해 많은 리조트 관광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보다 확실한 대책이 마련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태까지는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주민 B씨(58) 역시 18년 이상 된 노후부품의 교체와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져야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리조트 측의 지속적 관리와 과감한 시설투자 없이는 고객감소효과가 계속 이어져 리조트는 물론이고 주변상인들까지도 같이 죽는 결과가 생길 것이다라고 토로했다.덕유산리조트 삭도는 국민안전처와 전라북도가 합동으로 점검에 나서 매번 지적사항이 생겨나고 있지만 지적 후에 단 하루도 운행을 중지한 상태에서 전반적인 점검을 따로 한 적은 없으며 심지어 책임기술자 없이 수개월씩 운행했던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놓고 지역여론은 20년이 넘은 시설에 대한 리조트 측의 재투자의지와 전북도와 무주군 등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관심 없이는 관광객들의 안전은 보장받을 수 없을뿐더러 지역경제에 끼치는 악영향마저 되풀이된다는 것이 지배적이다.고장을 일으킨 문제의 곤돌라는 지난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세워진 이후 현재까지 한해 70여만 명에 육박하는 덕유산 정상 탐방객들의 이동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왕복연장 2,659m에 시간 당 약 2600여 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리조트 주수입원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오전 9시40분에 멈춰 섰던 곤돌라는 점검을 거쳐 오후 1시 경에 운행을 재개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5.08.17 23:02

무주군, 오미자 재배농가 지원

무주군이 오미자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안간힘을 쏟는다.국비 사업으로 재배·저장·가공시설과 융·복합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무주군은 오미자 재배농가들에게 M자형 개량 지주 재배시설과 출하시기 조절을 위한 저장시설, 건조가공시설 등을 설치해줌으로써 농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여기에 재배이론 및 현장견학 교육, 도시소비자 수확체험 등 여러 가지 방법까지 시도하며 400~500kg이던 생산량을 900~1,000kg로까지 끌어 올리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2014년도에 지역농업특성화 시범사업으로 6억 7000여만 원을 확보했던 무주군은 1차 년도에 사업비 2억 9000여만 원을 투입해 19명의 농업인들을 대상(3.8㏊ 규모)으로 M자형 지주시설을 비롯한 수확체험 시설과 출하용 포장재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3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해 69명에게 M자형 개량지주 시설과 저온저장고 시설, 건조기 시설),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교재제작과 홍보물 제작지원, 기술교육, 현장교육 등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 도시소비자 수확체험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4년도 취득한 지리적표시제를 적극 활용해 무주를 알리고 반딧불오미자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쌓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생과 위주의 판매 방법에서 가공 산업 방향으로 전환해 철저한 선별에 의한 품질고급화와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15.08.13 23:02

무주군 교육발전협 고교생 우수 대학 견학 실시

무주군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80명은 10일부터 1박 2일 간 서울대학교와 숙명여대 등 국내 우수 대학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고등학생 대학 견학 프로그램은 무주군 교육발전협의회(회장 강만기)가 지역의 으뜸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한 것으로 학생들은 10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대학입학 설명을 듣고 설천고등학교 출신 김보희 학생(숙명여대 3년)으로부터 멘토링 교육을 받았으며 숙대학생들이 인솔을 받아 캠퍼스를 둘러봤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국회의 역할과 하는 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11일에는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무주고 출신 김민수 학생(서울대 3년), 전창열 학생( ‘08년 총학생회장)으로부터 공부 잘하는 법,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등 멘토링 수업을 받았다. 규장각과 박물관 견학 이후에는 전북대에 들러 입학사정관제도 등 대학입학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들을 돌아보고 무주군 출신 선배들도 직접 만나보니 먼 얘기로만 느껴지던 대학진학이 피부로 와 닿는다”며 “어엿한 대학생이 된 미래를 그리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5.08.12 23:02

무주군,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 추진 TF팀 가동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무주군이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가동을 시작했다.대회조직위 구성(9월 중) 전까지 1단계 활동(2015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지원 병행)을 펼치게 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추진 TF팀은 윤재구 무주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운영팀과 환경시설지원팀, 위생먹거리지원팀, 홍보지원팀으로 틀을 짰다.총괄 운영팀은 관광문화체험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군민참여를 위한 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환경시설지원팀에서는 도로 교통시설 정비와 부스운영 시설지원, 환경대책업무 등을 추진한다.위생먹거리 지원팀은 접객업소에 대한 위생친절청결대책부터 의료지원업무를 추진하며 홍보지원팀에서는 대회 홍보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2단계 활동기간(조직위원회 구성단계 ~ 2016년 12월 말)에는 사업계획 수립에 따른 예산확보와 사업추진, 3단계 활동기간(2017년 1월~2017년 5월 대회 종료)에는 분야별 사업 실행과 대회 개최 지원을 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TF팀에서는 체계적인 대회준비와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단계별 활동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며 전담 조직이 구성된 만큼 대회가 무주군민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자 태권도성지 무주를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태권도원 진입로 확장, 상징지구 조성 등 지역의 현안사업 추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년 5월 태권도원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160개국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총 200억 원이 넘는 경제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5.08.11 23:02

무주군 향토음식 품평회 22개팀 참가 열전

무주군이 지난 6일 향토음식 품평회를 열고 군을 대표하는 음식을 엄선해 냈다.향토음식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북돋우고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무주 대표 음식을 개발보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향토음식 품평회는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무주읍 이미자 씨(무주읍)가 능이 소고기 갈비찜과 능이 영양 돌솥밥으로 대상(무주군수상)을 수상했으며 장정애 씨(부남면)가 흑염소 더덕 떡갈비로 최우수상(무주군수상)을, 이금옥 씨(적상면)가 취나물 비빔밥, 안애자 씨(무주읍)가 다슬기 비빔밥, 라호채 씨(설천면)가 능이버섯전골로 우수상(무주군의회 의장)을 수상했다. 이들 수상작 중 일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펼쳐지는 제19회 반딧불축제 먹거리 장터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무주군은 향토음식 개발과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 반딧불 먹거리 장터 운영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전문가를 초청해 참여자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이달 19일까지는 총 4회에 걸쳐 위생 및 주 메뉴 실습, 상차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수상자들은 향토음식 품평회 수상작이라는 명예와 책임이 있는 만큼 드시는 분들이 우리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떠올리며 신선하고 안전한 특산물로 만든 건강 푸드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5.08.10 23:02

무주군, TF팀 구성 폭염대비활동 강화

무주군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현상에 대한 종합대책보고회를 갖고 무더위 쉼터를 방문하는 등 분야별 세부점검에 나섰다.안전재난, 사회복지, 보건행정, 산업경제, 건설교통, 농업소득, 환경산림과를 중심으로 종합대책 TF팀을 구성한 무주군은 상황관리반(안전재난)을 통해 폭염 상황을 총괄해서 관리전달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와 휴식시간제 운영, 취약계층을 파악해 도우미를 지정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한 건강관리지원반(사회복지, 보건행정)을 통해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지정관리하고 폭염대비 건강관리 교육과 현장 밀착형 응급구급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인다.군민생활지원반(산업경제, 농업소득, 건설교통)을 통해서는 전력수급과 가스, 정유 등 주요시설 점검, 폭염 대비 농작물과 가축관리 대책,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련 정부 SMS 발송 등의 활동을 펼친다.군 관계자는 폭염 일수와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보고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우리 군에서는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15.08.07 23:02

무주군 내년 예산 확보 '잰걸음'

황정수 무주군수가 중앙부처 방문 등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떼고 있다.황 군수 일행은 지난 4일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실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처 관계자에게 △무주 가족종합센터 건립(39억/ 2016년 국비 24.5억) △덕유산권 톱밥배지센터 조성사업(60억/2016년 국비 15억) 등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추진 계획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주군이 계획한 가족종합센터는 관내 여성 및 가족 관련 기관단체(7개)의 전용 공간으로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지원을 위한 협동조합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총 사업비 39억 원 중 국비 부분은 24억 5000만 원에 해당한다.덕유산권 톱밥배지센터는 전라(무주, 진안, 장수), 경상(김천), 충청(금산,영동) 등 3도 접경 지역이자 연간 1200여 톤 가량의 표고가 생산되고 있는 덕유산권역의 표고재배 방법을 대량생산과 경영비, 노동력 절감이 가능한 톱밥배지로 전환코자 하는 것으로 황 군수는 2016년도 사업비 30억 원 중 국비 15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이외에도 태권도 명예의 전당(태권전, 명인관) 건립을 국비로 전환(154억)하는 문제와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업비 증액(40->60억), 태권도수련관신축(30억), 태권도원 진입도로 선형개량사업 등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숙원사업들에 대해서도 적극 설명했다.군 관계자는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실현과 국가균형발전, 그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기회가 됐다며 600여 공직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2016년 국가예산 확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5.08.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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