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반딧불 축제 9일간 일정 돌입
제1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7일 Go back to nature-자연으로 돌아가다를 주제로 9일간의 축제일정에 돌입했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무주군 홍낙표 군수, 이강춘 군의회 의장, 황정수 무주군수당선자를 비롯해 김영 전라북도정무부지사, 박민수 국회의원, 유진환 태권도진흥재단사무총장, 황숙주 순창군수와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전국 자매결연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홍낙표 무주군수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 속에서 시작하는 축제인 만큼 환경축제로서의 책임과 2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의 자존심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며 먹고 마시는 축제가 아닌 반딧불이를 소재로 환경보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한 만큼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경축제의 진수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개막식 후반부에는 선녀와 나무꾼이야기가 주제공연으로 펼쳐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선녀와 나무꾼이야기는 춤추는 숲과 나무꾼들의 노래, 사랑을 만나다, 이별, 재회, 반딧불이의 춤 등으로 전개됐으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반딧불축제 첫 날인 7일 낮에는 외줄타기(무형문화재) 공연을 시작으로 맨손 송어잡기 등이 펼쳐졌으며, 오후 2시에는 남대천 사랑의 다리 위에서 환경지킴 지구특공대라는 이름으로 물총놀이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시원함을 함께 선사했다. 6개 읍면의 특색을 느낄 수 있었던 반디 길놀이는 무주반딧불축제의 상징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역을 알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 준비, 시연한 퍼포먼스들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무주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의 봉술과 취권 등 다채로운 공연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자연의 나라 무주이야기와 반딧불이 주제관, 반딧불이 푸른교실 등이 관광객들을 손짓했다. 이튿날에는 엄마 아빠와 1박 2일 생태체험과 반딧골 브랜드 공연 최북 21세기를 그리다 with 공명, 낙화놀이, 반디 소망 풍선날리기 등이 펼쳐졌다. 오는 15일까지 펼쳐질 이번 반딧불축제에서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딧불이 주제관 등 주제 프로그램과 낙화놀이, 반딧골 브랜드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