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녀의 전설·역사 기려…'소충·사선문화제' 성황
전북의 대표적인 향토문화 전통축제인 제55회 소충사선문화제(위원장 양영두)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4일간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올해 사선녀 선발대회에서는 대전에서 온 한지원 양이 영예의 진에 올랐다.첫째날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주-남원간 풍년맞이 무사고 길놀이공연을 필두로 사선대에서는 사신선녀 신위제가 펼쳐졌다.또 이날 오후에는 축제를 기념하는 개막식과 함께 전국 락그룹경연대회가 신명나게 펼쳐져 방문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둘째날에는 임실예총 주관으로 시와 낭만의 가을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전국 시낭송 향연에 이어 익산시립예술단의 농악과 국악, 합창등 다채로운 공연이 시연됐다.오후에는 전국에서 사선녀선발대회에 참가한 후보 60여명의 예선과 함께 전국 팔도에서 모인 각설이품바 명인공연과 제 26회 사선가요제가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셋째날에는 임실군생활문화예술공연을 시작으로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지는 제23회 전국 학생농악경연대회에 이어 오후에는 제31회 사선녀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됐다.이와 함께 밤에는 원음방송 주관으로 다수의 국내 유명가수가 출연, 한해의 농삿일에 고달팠던 농민위안 축하공연도 열렸다.마지막날은 국회의장상이 주어지는 제23회 전국 호남좌도농악 경연대회에서 군산 진포문화원이 대상을 수상했다.축하국악공연에 이어 전국 향토음식 경연대회가 펼쳐졌고 제26회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도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밤에는 축하 불꽃놀이와 함께 방송인 김성환과 김혜영의 사회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 축하방송이 피날레를 장식했다.한편 이번 소충사선문화제에서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제 31회 사선녀선발 전국대회진=한지원(25) 대전, 선=손수희(22) 서울, 미=서지아(25) 완주, 정=조현진(23) 전주, 전북일보포토제닉=백민(25) 서울, 인기상=정수빈(17) 서울, 향토미인상=박은화(21) 전주, 향토미인상=김미연(21) 전주.△제 23회 전국 호남좌도 농악경연대회일반부 대상=군산 진포문화원, 최우수상=순천놀이패 두엄자리, 특별상=광주 무돌, 우수상=서울 하늘다래, 장려상=임실군농악단협의회서울 저잣거리대구 노랏바치광주 흙무리임실다문화센터.학생부 대상=흙소리청소년연희단, 최우수상=왜관순심중학교, 우수상=풍물패마당섬진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