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꾸지뽕·블루베리 '특화'
순창군이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받는 블루베리와 약용작물로 새롭게 조명받는 꾸지뽕을 지역 대표 특화작목으로 중점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블루베리는 항산화 및 시력개선효과가 탁월해 수험생을 중심으로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섭취해야 할 세계 10대 푸드로 "타임즈"에 선정된 바 있다.꾸지뽕나무는 동의보감에 자양, 강장 효능이 있고 신체허약증, 정력감퇴, 시력감퇴와 여성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전하며, 최근 항암효과가 인정돼 식도암, 위암, 결장암, 직장암 등 주로 소화기관의 암에 주로 쓰이며 폐암, 간암에도 효과가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채수정)는 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블루베리를 올해까지 40ha를 조성했으며, 내년에 100ha까지 신규 식재해 2013년까지 300ha로 늘리고 꾸지뽕은 내년에 30ha를 조성하고 2013년까지 100ha로 늘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2일 쌍치면사무소에서 블루베리 재배 희망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와 교육을 가졌으며, 지난 10월에는 군 영상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장과 전북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장, 꾸지뽕 작목반 등 35명이 참석해 꾸지뽕 재배기술에 대한 소개와 꾸지뽕 재배활성화 방안 등을 토론했다.군은 앞으로 건강장수연구소에서 건강기능성에 대한 연구와 장류연구소에서 블루베리와 꾸지뽕을 이용한 장류개발 등 관련산업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블루베리와 꾸지뽕의 대표지역으로 순창이 선점할 수 있도록 특화작목으로 집중육성하고 재배면적 확대와 가공사업 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