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매일홀딩스(주)와 손잡고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나선다
고창군이 매일홀딩스(주)와 지역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산업 연계형 지역 상생발전 모델 구축에 나선다. 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 상하농원, 레뱅드매일, 엠즈베버리지, 엠즈푸드시스템, 제로투세븐, 엠즈씨드, 크리스탈제이드 등 8개의 지주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 계열사를 통해 고창군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24일 고창군청 2층 회의실에서 ‘고창군과 매일홀딩스(주)의 상생형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자리에는 유기상 군수와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 최인규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류영기 상하농원 대표, 고창청정유기낙농영농법인 및 고창군 딸기연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6차 산업의 성공모델인 상하농원 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개발 및 확대,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문화 복지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등을 공동운영하게 된다. 군은 지역의 농수축산물과 다양한 자원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매일홀딩스는 상하농원 청보리빵, 천일염, 지주식 김 등 지역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판매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게 된다. 아울러 유기농 목초지 개발 확대(311㏊→350㏊)를 통해 유기농 축산 농가를 지원하고, 지역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계절 딸기재배를 위한 스마트팜과 친환경 장어양식 시스템인 장어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매일홀딩스는 2025년까지 매일유업 공장증설,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객실증가, 복합스마트팜 농업시범단지 구축 등으로 양질의 정규일자리 600개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다. 실제 2016년 문을 연 상하농원은 전체 직원 150명 중 대부분이 고창 군민이다. 주민들이 직접 농사를 짓기도 하고 햄 공방, 잼 공방 등 공방에서 제품 가공을 맡기도 한다. 또 파머스빌리지 호텔, 마켓 온라인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의 지역상생모델인 상하농원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먹거리 교육, 테마 체험 등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2025년까지 파머스빌리지 증설, 전시회 유치 및 미술사업 확대, 고창군의 자연유산과 문화재,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을 통해 누적 방문객 30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은 “매일유업의 ‘도전과 창의’의 여정이 산, 들, 바다, 강, 갯벌을 모두 갖춘 아름다운 고창에서 이어진다”며 “청정한 자연환경, 지역 농업인들의 열정과 재배 노하우, 행정기관의 소통 노력들을 보면서 감동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을 찾는 기업과 완성도 높은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들은 국산 농산물 구매 증가를 통한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