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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작가가 2일부터 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인왕산·백악산·북한산’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전시에서 인왕산, 백악산, 북한산의 실경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20여 년 동안 서울의 산천과 한양도성을 체계적으로 그려온 작가는 일상에서 무심히 스쳐 지나기 쉬운 풍광에 주목하고 있다. 건축을 전공한 작가의 이력답게 그림은 기록에서 출발한다. 그의 기록하는 그림은 그리려는 대상에 대한 충실한 이해에서 비롯된다. 산세의 흐름과 산맥의 구조를 먼저 파악한 뒤 산을 오랫동안 오르내리며 끈질기게 관찰한 대상을 단숨에 그려낸다. 이러한 작업 덕분에 작가의 그림을 감상한 이들은 “산이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고. 서울산업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건축학(석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또한 그는 국가건축위원장상, 국립공원공단 한국화 특별공모전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서울산업대, 광주대, 삼육대 등지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터·울 건축 대표를 맡고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인 12일까지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몽연-서동의 꽃' 관람료를 특별 할인한다. 기간 내 공연 관람 시 60%(R석 1만 2000원, S석 8000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조선시대 그림에서 영원히 기억하고자 했던 특별한 순간을 마주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31일 올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기념하고자 ‘아주 특별한 순간-그림으로 남기다’란 주제로 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양경숙 국회의원,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장진아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지역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은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특별전 개막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용신의 ‘평생도’ 등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83점으로 이뤄진 출품작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21년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고인의 수집품 중 문화유산 2만 1693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평생도’, ‘문관 초상’, ‘수하한담도’ 등 31점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그림을 한 자리에 모아 마치 그 만남의 순간, 경사를 축하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만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했다. 전시는 1부 순서로 아주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하는데 자유롭고 사적인 모임을 그린 그림들을 선보인다. 조선시대에는 ‘아집(雅集)’, ‘아회(雅會)’란 이름으로 취미를 공유하거나 소소한 일상을 함께 즐겼던 문화가 있었다. 어느 날 경치 좋은 곳에서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이인문(李寅文, 1745~1821)은 ‘십우도’를 비롯해 ‘누각아집도’를 그리고 누가 모였는지 모여서 무엇을 했는지 글과 함께 남겼다. 2부에는 특별한 자연으로 기억되는 곳을 그린 그림들을 선보인다.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은 아들이 회양 부사로 부임하자 아들을 따라 가는 길에 금강산 가는 길목에 있던 피금정(披襟亭)을 방문하고 그림으로 남겼다. 3부에는 특별한 행사를 기록한 궁중기록화와 주문하고 받은 근대기 초상화들이 전시된다. ‘평안감사향연도’는 250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하고 있으며 시끌벅적한 광경을 마치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전시의 마무리는 채용신의 ‘평생도’다. 70세가 넘은 채용신의 머릿속에 한양으로 올라가 태조 어진 제작에 참여했던 경험은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채용신은 자신의 특별한 순간들을 영원히 남기고자 10폭의 병풍에 담아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전시 기간 중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학술 콜로키움, 대중 강연 등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이번 달 말까지 마중관에서 여름 바캉스를 주제로 ‘호기로운 호사원’을 활용해 포토플레이스를 운영한다. ‘호기로운 호사원’은 민화 속 까치호랑이를 모티브로,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MZ 세대 호랑이 콘셉트로 개발된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자체 캐릭터다. 전당은 계절에 따라 주제가 바뀌는 호사원 포트플레이스는 유난히 장마가 길어진 올여름, 아쉬움을 달래고자 바캉스를 주제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5가지 테마로 나워진 이번 포토플레이스는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선글라스를 끼고 튜브를 안고 있는 호사원과 함께 여름을 느끼는 여름바다 포토존 △시원한 볼풀로 꾸며져 있는 볼풀 포토존 △밝은 호사원 얼굴의 네온사인과 파라솔로 바캉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네온사인 포토존 △호사원 쿠션들에 둘러쌓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호사원 쿠션존 △호사원의 다양한 일상을 표현한 호사원 포스터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또한, 아이스크림을 들고 달리는 호사원, 튜브를 끼고 달리는 호사원, 우비를 입고 인사하는 호사원, 수박을 먹고 있는 호사원 등 다양한 포즈의 호사원이 포토플레이스 곳곳에서 여름을 만끽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호사원을 SNS에 공유하는 ‘호사원을 찾아라’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경품으로 호사원 한지 봉투와 스티커를 현장에서 바로 지급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무더운 여름을 호사원과 함께 즐겁고 호기롭게 이겨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호사원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홈페이지 또는 공예산업팀(063-281-1610)에 문의할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북대학교가 전통문화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북대학교는 지난달 31일 전북대 총장실에서 ‘전통문화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한 학술 및 연구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보유하고 있는 전통문화 콘텐츠와 학술정보 등 자원을 교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학생 연계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과 운영 등에도 협력해 전통문화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국립 전북대학교와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 인재를 양성하고 또 이들이 지역의 커다란 자산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합심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한국전통문화전당관의 협력체계 구축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이 전통문화 인재를 발굴·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1일부터 전북여성가족재단으로 새롭게 명칭을 변경해 운영한다. 이에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업무에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성별영향평가센터, 양성평등센터의 업무가 합쳐져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송 시인이 윤동주 탄생 106주년 기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시 ‘멸치’, ‘동백섬’, ‘민들레’ 등 총 3편이다. 김정곤 심사위원장은 “응모작 756편 중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허송 작가의 작품은 시적 구조가 탄탄하고 다른 작품과 감성의 비유가 돋보였으며 표현의 묘는 물론 서정을 다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며 “특히 응모한 시 3편의 수준이 고르며, 시의 흐름이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은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하송 시인은 “가슴속에 갇힌 시를 햇볕 밝은 창가로 불러내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겨야 한다는 신념을 위해 ‘멀리 날아가는 종소리’ 같은 울림이 있는 시를 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의 저서로는 동시집 <내 마음의 별나무>. <엄마의 구두>, <시집 꽃잎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공저), <대한민국 중견시인 시선집 꽃길>(공저), <대한민국 중견작가 산문집 한편의 길을 위하여>(공저) 등이 있다. 또 하송 시인은 국제문화가이아 문학대상, 한국문학신문대상, 소월문학대상, 농촌문학상,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등을 받았다. 현재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동시와 동화를 지도해 학생들이 신문에 작품을 발표하는 데 도와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걸어가면서 사물을 만나고 역사와 문화를 만나지만, 결국 내가 나를 만나는 지름길이 바로 걷기입니다.” 우리나라의 산과 강, 옛길을 사랑하는 도보 답사 전문가이자 문화사학자인 신정일 작가(69)의 말이다. 신 작가가 ‘걷기’의 매력에 빠진 건 그의 나이 17세 때부터였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동경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영감을 얻어 임실에서 진안까지 자주 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1981년 안기부에 간첩죄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았고, 그 후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걷다 보니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도보 답사 전문가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 (사)우리땅걷기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역사와 문화가 서린 우리 땅을 한 발 한발 걸으며 우리의 옛길과 우리나라의 10대 강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진행된 ‘차와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다담>’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이날 작가는 국립민속국악원이 위치한 남원과 관련한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신 작가는 “남원은 또 하나의 동학농민혁명의 거점지였지만 대중들은 정읍과 전주만을 떠올리는 실정”이라며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의 피신지였으며 혁명 노래의 핵심이 된 ‘칼 노래’가 만들어진 고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남원 역시 도보 답사를 해본 경험이 있다”며 “백두대간이 지나는 남원은 지리산의 만복대, 고리봉, 세길산 등 높은 산들이 동쪽에 우뚝 서 있고, 남원 서편에 교룡산이 있어 걷기 좋은 지역”이라며 남원 도보 답사에 대한 경험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시간을 우리의 옛길을 비롯해 세계 방방곡곡을 누볐지만 하루빨리 통일된다면 걸어서 북한을 넘어 자금성에 닿아 실크로드로 향하고 싶다“며 ”‘산다는 것은 떠돈다는 것이고 쉰다는 것은 죽는다는 것’이라는 말처럼 앞으로 살아있는 동안 부단히 떠돌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편 진안 출생인 신 작가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면서 문화사학자이자 도보 여행가다. 현재 사단법인 우리땅걷기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국내에서 걷기 열풍을 일으킨 도보 답사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식물학자가 아니라서 해바라기의 원산지는 모르겠으나 고흐의 편지에 의하면 페루라고 한다. 이는 고흐가 아를르에 머물 때 고갱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고갱이 어릴 적 살았던 페루의 꽃, 해바라기를 그려 축하를 대신하였다는 대목이다. 우리나라에도 미쳐버린 듯이 해바라기의 열풍이 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은 소피아 로렌이 주연한 영화 해바라기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의 해바라기 열풍은 차라리 광풍이라 할만했다. 여인들의 신발에도 원피스에도 심지어는 머리핀에도 온통 노란 해바라기로 가득했었다. 요즘도 목단 그림과 함께 해바라기는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부를 이룬다는 속설이 있어 특히 매매가 잘 되는 그림이다. 처음 그림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해바라기가 만만해 보여 쉽게 도전했다가 스케치 이후에는 바로 포기하는 꽃이 해바라기다. 꽃 이파리의 노란색에서의 명도와 채도의 변화도 만만치 않고. 겨우 꽃 이파리를 해결했어도 바로 씨방의 처리에서 꽉 막힌다. 또 해바라기는 여러 가지의 몸짓을 하고 있어 군집 된 해바라기를 그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들어가기에는 쉽게 보여 웃고 시작했다가 탄식으로 끝나는 꽃이 해바라기이다. 태양을 향한 젊은 해바라기가 있는가 하면, 늙어서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 이빨 빠진 해바라기 등 그의 몸짓과 표정은 다양해서 초보자에겐 거의 풀어내지 못하는 난제가 된다. 이런 해바라기 그림 60여 점으로 영화 해바라기에서처럼 해바라기의 물결을 이루어 낸 전시가 바로 지금 하고 있는 유혜인 작가의 ‘꿈꾸는 해바라기’ 전이다. 그의 화력도 수십 년이니 이 어려운 것을 해내고 있다. 사실적 그림을 지향하는 목우회 계통의 회원만 해도 수백 명인 전미회 회장을 역임하고 원광대 동문회 성격의 노령회 회장도 역임하는 등 어느새 이 작가는 이 지역의 여류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혜인 작가의 해바라기는 내가 위에 열거한 난제들 속에서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그러면서 아직도 고뇌 속에 있다 한다. 어쩔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제도와 규칙을 깨서 창작해야만 하는 그림쟁이의 숙명이니까. 독창성은 사회의 규범으로부터의 탈출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작업실에서 귀가하는 순간부터는 어머니고 할머니이니 일상을 벗어나는 상상은 작업실에 국한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상상력을 동원한 꽃들은 단일 색상으로 또는 호랑이와 토끼를 등장시켜 우화화하는 등 그림마다 개성 있게 그리려는 노력이 다양해서 좋았다. 아크릴 물감이 유행하는 시절인데도 이 작가는 아직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오일페인팅을 고집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흔히 글 잘 쓰는 사람은 말 보다 글로 나타내는 게 낫고 말 잘 하는 사람은 글 보다 말로 표현하는 게 낫다고들 한다. 사진작가로 사진기를 분신처럼 여기는 유백영 작가의 경우 글이나 말솜씨는 투박하지만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 예술에 있어서는 진심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만한 사진 전시회를 연다. 바로 8월 1일부터 13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진행되는 개인전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삶, 바다’로 작가의 사진 작품들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자리로 꾸민다. 뜨거운 여름 전주 도심 한복판에서 전시장에 선보일 사진 작품들은 삶과 바다에 연관된 추억과 사연을 찾아 길을 나선 작가가 경험한 풍경을 오롯이 카메라 렌즈에 담아낸 것들이다. 1981년 한국사진작가협회 공모전 입상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자연’을 주제로 한 사진예술에 입문했다. 40년이 넘는 관록을 지닌 작가는 끊임없이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고 거기에서 새로운 삶을 만난다고. 그에게 있어 인생은 느리게 관조하듯 걸어가면서 여행하는 것이고 사진은 그런 여행의 동반자가 된다. 작가는 “나의 시각만이 아닌 나와 너의 시각으로 타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백하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속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무대 위 예술가들을 포착한 그는 전주시 공연사진 부문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으며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 전북사진대전 대상과 전북예총 공로패, 전주시 예술상, 대한민국 법원의 날 수상 등이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최근 태권도진흥재단, 전북관광협회와 지역 특화자원인 태권도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도모 및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역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단은 △지역 특화자원인 태권도 진흥 및 보급을 위한 협력 △상호 연계 가능한 관광 상품 개발 △주요사업 운영 시 태권도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서예연구회가 다음 달 11일까지 ‘2023 묵향과 함께하는 초대전’을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서예술과 현재의 느낌으로 재구성한 서예술의 조화로움을 대중에게 선보여 서예문화를 활성화하고, 서예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묵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길주, 강명희, 고경임, 고광욱, 권만찬, 권영수, 권오신, 김계천, 김광영, 김문산, 김복선 등 한국서예연구회 초대작가 111명의 출품작을 선보인다. 권영수 한국서예연구회장은 “붓 하나로 화선지에 번져가는 다양한 선과 미를 표현한 작품들로 서예를 향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전통 서예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더위와 장맛비 속에서도 서예를 향한 열정으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초대작가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에프 갤러리가 다음 달 6일까지 송정옥 미디어아트 개인전 ‘망백 819, 720시간’ 전을 개최한다. 송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백수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인생을 반짝이는 빛과 영상으로 담아 가족의 역사를 표현했다. 실제 갤러리를 꾸미는 작품 중 ‘다가감, 추억’이라는 작품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아두이노 PIR 센서를 활용해 램프에 빛이 들어오면 그 사이로 비추는 오래된 사진을 통해 가족을 추억하고 있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엄마. 819, 720, 파편’에서는 터치 디자이너와 키네트센서를 사용해 94세 어머니의 시간의 흐름을 흩어지는 입자로 표현했다. 제목에 나타난 81만 9720시간은 그의 어머니가 살아온 시간을 대략 측정한 숫자로 그 수 많은 시간이 공중에 흩어지는 입자처럼 결코 붙잡을 수 없는 시간임을 말하고 있다. 송 작가는 “90이 넘어서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나이가 주는 무게가 아닌 반짝이던 과거를 찾아내 비추고 싶었다”고 말해며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그는 제5회 창미회전, 미디어아트 전시 ‘숲멍’, K-Art Spirit Jeonju 초대작가, 2020 굿붐스콜라 제1회 미디어아트 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길거리 음식만이 아닌, 전주가 지닌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 생각됩니다.” 전주한벽문화관과 전주한옥마을상인연합회가 지난 10일부터 관광객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시작했다. 이번 협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옥마을 상인 대상 국제손님맞이 교육 △2023 전주브랜드 공연 홍보 등으로 다음 달부터 전북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한옥마을 방문의 대비를 주목적으로 했다. 지난 29일 오후 2시께 전주한옥마을 일대. 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졌지만, 상인들은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소비자들을 맞이하기 바빴다. 이날 구슬땀을 흘리는 상인들 주변에는 2023 전주브랜드 공연(마당창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의 포스터가 부착돼있는 등 한옥마을 일대에서 2023 전주브랜드 공연 홍보를 위한 수단을 접할 수 있었다. 이번 협업과 관련해 전주브랜드 공연 포스터를 부착한 상인 한광수 씨(63)는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모든 사람이 매번 길거리 음식과 한복 체험만 접하고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길거리 음식 말고도 전주 한옥마을에 즐길 콘텐츠가 있다는 걸 국내 관광객뿐만 아닌 외국인들에게도 알릴 기회라 생각돼 포스터 부착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실제 음식을 기다리던 중 포스터를 유심히 읽어보는 손님과 가던 길을 멈춰 입간판을 촬영하는 외국인 등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처럼 작은 실천을 통해 관광객들의 문화향유기회를 높이고 있는 몇몇 상인들이 있었지만, 이날 전주브랜드 공연 포스터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등 상인들의 저조한 참여도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매주 토요일 저녁 전주브랜드 공연이 펼쳐지는 전주한벽문화관의 일대 역시 이번 협업과 관련해 변동된 사항이 없는 등 전주브랜드 공연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였다. 이에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협업과 관련해 50여 명의 전주한옥마을상인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또 한 번의 전수 조사를 진행해 전주브랜드 공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학민족통일회 중심의 연대기구인 평화민족통일원탁회가 지난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70년을 맞아 임진각에서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을 단행했다. 이들 평화통일단체는 남북의 동포가 손잡고 전 세계를 향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였으며, 남북 간의 3통(통행·통신·통상) 실현으로 평화공존과 통일번영의 금수강산을 이루자고 주장했다. 또한 남북의 냉전적 양 체제의 한계를 극복한 대동세상, 대동사회(大同社會)를 지향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인내천(人乃天)의 정치사상에 기반한 제3 정부(정치체제)를 모색하기로 했다. 노태구 동학민족통일회·평화민족통일원탁회의 상임의장은 “위로부터의 엘리트중심의 정치에서 아래로부터의 민중중심의 시민정치의 시대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니 정권이 바뀌자 말자 그간에 쌓아온 통일운동은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되어, 통일운동단체가 반국가단체로 폄하되고 남북관계는 적대관계로 치닫고 있다”며 “이제라도 통합·평등·균형·협력의 글로벌 거브넌스 플렛폼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평화민족통일원탁회의 공동의장)은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며 “한(조선)반도 평화통일은 동학농민혁명과 3.1 독립혁명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반드시 다가올 것이다”고 말했다.
(사)사선문화제위원회(위원장 양영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선문화제를 9월 1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선문화제는 제37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와 함께 무형문화재 필봉농악이 주관하는 국회의장상 전국농악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과 임실 N치즈와 농산물 재발견 학술포럼을 비롯 향토음식 경연대회 및 제30회 사선가요제와 시화전, 축하공연 등도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중앙장기연맹과 함께 사선문화제배 신선전국장기대회를 개최, 브레인 TV로 전국에 중계되며 별첨과 같이 제1회 대회가 사선대에서 펼쳐진다. 양 위원장은 “국민관광지 사선대의 아름다운 전설과 경관에 국민을 초대한다”며 “전북의 대표적 전통문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제목: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을 읽고 △글쓴이: 이유진 (이리 영등초 6년) 나는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선 오윤기와 장루이라는 두 아이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이 둘은 다른 것 같으면서도 닮은 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윤기도 처음에는 색안경을 끼고 다른 아이들과 같이 장루이를 바라보고 대했지만, 장루이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 둘은 친구가 된다. 그들은 친구가 되기까지의 많은 과정을 겪고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가며 갈등을 해결해 나아간다. 나는 이 과정에서 ‘친구’라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말 친구의 소중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 장루이와 윤기처럼 내가 ‘친구’라고 호칭을 부여한 그들은 장난을 쳐서 나를 웃게 하고 또 어느 땐 내 편이 되어 주며 나를 이끌어 주는 특별한 존재이다. 하지만 관계 안에는 늘 갈등이라는 것이 존재하듯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크고 작은 갈등들이 발생했다. 윤기와 장루이 사이에는 밀웜 사건이 그들의 갈등이었다. 장루이는 수업주제 ‘음식의 소중함’에 알맞게 밀웜으로 간식을 만들어 왔지만, 윤기와 친구들은 화를 냈다. 하지만 친구들 또한 떡볶이 조리 과정에서 장루이에게 물어보지 않고 치즈를 넣어 장루이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이처럼 친구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은 거의 오해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갈등이 일어나고 오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나와 친구 간의 숙제인 것 같다. 나도 친구와 싸웠을 때 ‘서로 말을 걸려고 하지 않고 피했기 때문에 늦게 화해한 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화해하는 과정에서 친구의 빈자리 덕에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또한, 나는 친구 관계에 있어 갈등을 해결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게 되었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명확한 의사소통과 경청하기가 있다. 예를 들면 책에서 장루이가 아이들이 밀웜 쿠키를 먹기 전에 밀웜이 무엇이고 밀웜이 단순한 벌레가 아니라 영양가 높은 미래의 음식이라는 것을 설명해주었더라면 아이들과 다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또한 아이들도 치즈를 뿌리기 전에 치즈를 뿌려도 되는지 물어보았더라면 장루이와 다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의사소통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내 말에 대한 답을 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기다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윤기와 장루이가 서먹서먹한 관계로 남았을 수도 있듯이 나와 내 친구들 사이에서도 갈등으로 인해 안 좋은 사이로 남아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장루이와 운기가 서로의 비슷한 환경 안에서 겪는 일이나 감정을 서로에게 털어놓듯이 나도 친구와 학교 이야기를 할 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 책을 읽고 친구에 대한 나의 정의가 많이 추가되었다. 전에는 친구란 것이 단지 나와 같이 놀고 생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만약 나에게 친구가 없다면 내가 곤란한 상황에 처해요 내 편이 되어 주어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이며 일상생활을 하는 데 외로움을 느끼며 불안하고 우울할 것이다. 또한, 지금 나의 곁에 있어 주는 친구들이 없어진다면 쌓이는 스트레스와 여러 감정을 혼자 견뎌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친구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실천해 나의 소중한 친구들을 잃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올바른 친구 관계를 맺고 친구들과의 갈등을 잘 풀어나가 후회하지 않기를 다짐한다. 오늘의 친구가 영원한 친구로 남을 수 있도록 나 스스로 노력할 것이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글제목: 기분 좋은 날 △글쓴이: 황윤재 (장수 장계초 2년) 오늘은 전주에 가서 한복이랑 피아노를 사러 가는 날이다. 마스크도 챙기고 아빠 차에 탔다. 나는 너무 피곤했는지 아빠 차에서 한숨 푹 잤다. 눈을 떠보니 바로 전주가 나왔다. 먼저 엄마가 머리를 깎으러 가자고 해서 머리를 깎으러 갔다. 내가 먼저 깎고 아빠가 깎았다. 그다음 한복을 사러 갔다. 그런데 한복집이 없어서 전주 남부시장을 10분 걸어서 겨우겨우 샀다. 그리고 디저트 가게에서 나는 슬러시를 먹고 엄마, 아빠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샀는데 커피잔이 너무 컸다. 꼭 5천 원 같았는데 1,000원이어서 너무 깜짝 놀랐다. 이제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사러 갔다. 피아노 선생님이 말해준 영창뮤직으로 가서 거기 선생님 말씀을 듣고 피아노를 골랐다. 아저씨가 오늘 저녁에 갖다준다고 한다. 그런데 진짜 밤에 피아노를 설치하러 아저씨가 오셨다. 밤이라서 양치를 한 다음 잠을 자러 갔다. 오늘은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다. 2021년 8월 28일 토요일 날씨 맑음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31일까지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에 참여할 주민사업단체와 관광두레 PD를 모집한다.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이번 사업의 공모 대상은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사업에 이미 선정된 4개 시·군(전주·완주·고창·임실)을 제외한 10개 지역에서 활동할 주민사업체와 관광두레 PD다. 주민사업체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민여행사, 숙박, 체험, 식음료, 기념품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사업체이며, 관광두레 PD는 예비 주민사업체 발굴과 기존 주민사업체 육성 등 재단과 주민사업체 간의 소통과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추후 심사를 통해 주민사업체 8개, 관광두레 PD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운 날씨 속 가까운 거리에 아이들과 갈 곳은 없고, 어린이 박물관에서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길 바랄 뿐이죠.”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뜨거운 햇살과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이박물관은 1층에는 기획전시실, 2층 학습방·자료실, 3층 어린이 박물관 전시실 등 총 3층 건물로 구성돼 있었지만, 방문객들은 모두 3층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이날 어린이박물관의 1층 기획전시실은 다음 달 새롭게 시작될 전시 준비로 폐쇄돼 있었고, 2층 학습방은 굳게 잠겨 있었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관람이 가능한 3층 전시실은 영상 시청과 터치스크린 게임, 전통놀이 체험, 선비 의복 입어보기 등 체험활동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모든 콘텐츠는 10분 안팎이면 둘러볼 수 있을 정도였고,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배치된 교구의 수량과 종류 역시 부실해 보였다. 이처럼 일회성에 그친 프로그램으로 인해 이날 박물관을 찾은 방문객은 인근 어린이집 단체 1팀을 제외하면 대부분 관광객으로 구성돼 있는 등 전북지역 어린이들을 만나보기 어려웠다. 실제 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19년 ‘꼬마선비 납신다’를 주제로 개편하며 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지만 이후 주제 개편은 지난해 한 번 밖에 없었다. 또 박물관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만 진행되고 있는 등 7월 말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날 어린이박물관을 찾은 학부모 김은례 씨(42·효자동)는 “아이들 방학은 시작됐고 날씨는 더워 접근성이 쉬운 박물관을 찾았다"며 "특히 고물가 시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시설이라 종종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전과 달라진 프로그램이 없어 아이들이 금방 싫증을 느낀다”고 아쉬워했다. 또 같은 날 어린이박물관을 찾은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 안전을 위해 학부모님들과 대동해 체험학습을 나왔는데 1층 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당황스러웠다"며 "전시 프로그램 준비 때문이라지만 사전에 홍보가 이뤄져야 했는데 박물관 측의 대처가 아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물관측은 "어린이박물관 정체성은 국립전주박물관의 전시를 이해할 수 있는 ‘교각 역할’"이라며 콘텐츠가 갖는 한계성에 대해 설명했다. 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하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입장이 가능한 박물관 특성상 현재 선비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학습방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공간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재방문자들의 여론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은 아직 구상 중으로 8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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