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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파이팅 콘서트 결산] 온라인 컨텐츠 시도, 코로나19 정국 속 문화공연의 새로운 방향 제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코로나19 여파로 마련한 온라인 공연 파이팅 콘서트가 지난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당이 언택트 시대를 맞아 도전적으로 진행한 이번 파이팅 콘서트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먼저 코로나19가 장기화 된 가운데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컨텐츠를 도전적으로 진행하며 언택트 시대에서 전북지역 문화공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전북문화예술계는 대체로 영상출력은 기록으로써의 의미만 있다며 온라인 공연을 부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시대에서 전당이 지역문화예술계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서자 전주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빠진 전북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계속된 공연취소와 연기 등으로 힘든 전북의 공연 팀을 섭외해 무대에 설 기회를 주며 상생의 길을 걸은 셈이다. 파이팅 콘서트 첫 주자였던 고니밴드는 파이팅 콘서트는 코로나19로 두 달 간의 공백기를 깨는 간절한 무대였다면서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의 첫 시작을 하게 돼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의 무대에 서니 공연의 소중함과 일상의 그리움이 함께 느껴졌고, 온라인 중계 이후 기억해주는 사람도 있어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잘 분배된 영상기획도 칭찬받을 만하다. 밴드를 시작으로 국악과 판소리, 트로트, 팝페라까지 음악의 영역을 넘나들며 안방의 시청자들이 원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공연을 택했다. 박홍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사업부장은 이번 콘서트의 목적은 지역문화예술인이 단순히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뿐아니라 온라인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들이 전북을 넘어 전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경우 연극, 뮤지컬 등도 온라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온라인이 현장을 그대로 전달할 수 없지만,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7.27 17:19

오래된 미래, 우리에게 남겨진 문화유산의 가치

정재숙 문화재청장.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29일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국악콘서트 다담을 연다. 이날 오래된 미래, 문화재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하는 정 문화재청장은 정읍 무성서원을 비롯해 소수서원, 남계서원 등 지역의 유림을 키우는 인문학의 성지였던 한국의 서원 9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와 관련된 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을 위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흥미롭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계획이다. 더불어 6.25전쟁 군사 기록물을 문화재로 등록한 이야기, 무형문화재 전승 현황에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문화재청의 역할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마음 치유 콘텐츠, 360도 VR영상으로 보는 덕수궁 등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을 두루 소개한다. 강연에 이어 우리음악 즐기기시간에는 원초적국악집단 이드가 출연해 격동, 배치기, 여우놀이, 석양이 진다 등 이드만의 젊은 감성이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국악콘서트 다담을 관람하려면 전화(063-620-2324)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 문화재·학술
  • 김태경
  • 2020.07.27 17:08

전주독서대전, 온·오프라인 넘나든다

전주독서대전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든다. 전주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열리는 전주독서대전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키로 했다. 먼저 독서대전 개폐막식과 일부 강연 및 공연, 학술토론은 유튜브와 네이버 TV와 손잡고 온라인 송출할 예정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강연과 공연 등은 좌석을 대폭 축소, 전체 예약을 받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독서체험과 북마켓의 경우 회당 5명 내외로 1m 이상 거리두기를 준수해 운영한다.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다독다독, 북큐레이션 △책 약사가 처방하는 한 권의 책 △전주를 읽어드립니다 △전주 올해의 책 낭독공연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독다독, 북큐레이션은 시민의 삶과 인생에 대한 질문을 정리해 답이되는 책을 소개하는 코너다. 책 약사가 처방하는 한 권의 책은 정지혜 작가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자신의 고민에 맞는 책을 추천받는다. 전주를 읽어드립니다 코너는 전주 역사와 음식, 영화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려준다. 이번 강연에는 최재천, 장석주, 박연준, 남궁인, 박상영, 장혜령, 장류진, 강양구, 장은영 작가 등이 참여한다. 시는 독서대전과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전주 올해의 책 나만의 책표지 공모전 △북튜버 공모전 △전주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 △책 읽는 우리, 독서사진 공모전 △우리 지역 동네서점 스탬프투어 등도 준비해 풍성한 독서대전을 만들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책을 통한 현명한 답을 찾도록 돕고 힁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독서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학·출판
  • 최정규
  • 2020.07.27 17:08

[장석원의 '미술 인문학'] 창암 이삼만의 ‘신독(愼獨)’

할 말을 잃다. 삼가 창암 선생 앞에 명주를 바치고 삼배를 올리고 싶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는 창암 이삼만 특별전 행운유수전이 열리고 있다. 거기 출품된 신독은 창암 말기의 작품으로 기교와 욕심을 훌훌 털어버린 명작으로 꼽을 수 있다. 추사 김정희의 말기 작품 판전 현판 글씨에 비유되기도 하지만, 추사의 판전 글씨가 모든 기교를 놓아버린 어린아이 글씨 같다면, 창암의 그것은 한 획 한 획 온힘을 다해 쓴, 창암 특유의 기운이 느껴지는 명품이다. 추사가 국제적 안목에서 공감할 만한 매우 세련되고 독자적인 서체를 완성해 내었다면, 창암은 전주라는 지역에 머물면서 조선적 서체인 동국서체의 영향을 크게 받아 이를 최고의 경지로 구현해 낸 서예가라고 할 수 있다. 서예는 중국으로부터 전해 내려 왔지만,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조선적인 것을 형성하려는 기운이 강하게 일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국제성이냐, 지역성이냐 하는 문제는 예술에 관한 중요한 질문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추사처럼 중국을 방문해 명사들과 교류를 할 수 있었던 인사는 당연히 국제적 맥락에서 자신의 예술성을 읽고 가다듬었을 것이다. 그러나 평생 전주 언저리를 떠나지 못한 창암의 경우는 피부로 공감이 가는 조선적 서체에 대한 사랑을 거두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히려 그것을 최고의 경지로 추구해 가는 길을 사명으로 느끼지 않았을까 반문해본다. 전주가 낳은, 조선과 현대를 통 털어 최고의 예술가를 꼽으라 하면 나는 당연히 창암 한 사람이다. 그 만한 인품과 생애 그리고 작품성은 그 누구와도 견줘보기 어렵다. 전일하게 평생 갈고 닦는 서예가로서의 인생, 그가 이뤄낸 독자적 예술성은 그 누구도 답지하지 못한 경계였다. 단언컨대 가정 조선적인 의미에서 최고의 서예가는 창암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행운유수라는, 구름이 흐르듯, 물이 흐르는 자연스럽고 생동감이 넘치는 그 서체는 아무리 중국 글씨에 통달해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글씨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오랜 만에 창암 특별전을 전주에서 본다. 창암 글씨를 늘 볼 수 있는 창암 서예관이 생겼으면 한다. 창암 정도의 예술가는 전주의 정신적 상징이랄 수 있는데, 정적 그 본향에서 너무 홀대한다는 생각이 든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0.07.27 17:06

의암 손병희 선생을 통해 보는 100년 전 3·1독립운동

의암 손병희 선생의 발자취를 통해 31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문화국제협회는 24일 전주한옥마을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선열들의 혼은 한문화의 얼을 주제로 31혁명 101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암 손병희 선생과 천도교단의 독립운동 실행 과정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 임형진 박사(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천도교종학대학원장)는 동학시대를 마무리하고 천도교시대를 이끈 의암 손병희의 리더십은 가장 변혁적인 상황에서 출현한 리더십으로서, 천도교를 안정적 기반 위에 올려놓아야 할 시대적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또 천도교인들뿐 아니라 민족 전체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에 헌신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를 깨닫고 행동하게 이끌었다면서 동학이 추구한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는 사회(인내천)를 실현하기 위한 흐름이 창도자인 수운 최제우부터 해월 최시형 그리고 의암 손병희 시대까지 일관되게 진행됐고, 이는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도 이상사회를 향한 발걸음이 멈추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강현 박사(동의대 겸임교수)는 민족대표 33인의 재판기록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일제강점기 서슬 퍼런 상황에서 민족대표 33인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의 독립이 가능했을까를 생각해 보면 그들의 업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재판기록을 보면 내재적으로 민족독립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던 천도교와 기독교, 불교 등은 민족독립이라는 조선 민족의 열망을 위해 종교적 차이를 벗어던지고 하나가 됐고, 이 세 종교의 연합은 31독립운동의 민족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제1차 세계대전을 통한 국제 정세의 변화와 이를 주도한 미국의 대통령 윌슨이 제창한 민족자결주의를 내면화해 이를 독립운동으로 귀결시킨 민족대표들의 국제적 안목과 행동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족대표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자료 수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암 손병희 선생과 소파 방정환 가계도라는 주제를 발표한 장정희 박사(방정환 연구소장)는 방정환 선생의 가계도를 그려나가기 위한 기초 작업을 하던 중 민족의 영도자,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큰 사상적 혁명을 이끈 의암 손병희 선생의 가계도가 어느 문헌에도 소상히 그려져 있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실질적으로 그 후손을 찾아 뿌리를 확인하고 증언을 채록해 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김관수 한문화국제협회 이사장은 오늘 자리가 31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송승욱
  • 2020.07.26 17:30

[맛의 고장 전주, 이대로 좋은가] (상) 현황

요즘 먹거리 여행이 있을 정도로 맛을 찾는 관광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안타깝게도 맛의 고장으로 전국을 호령하던 전주의 옛 명성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퇴색해졌다. 전주가 맛을 잃어버린 현 상황과 해법을 짚어본다. △콩나물국밥, 비빔밥 외 내세우지 않는 전주 전주는 맛의 고장을 자처하며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야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통과 퓨전의 조화를 꿈꾼 수많은 먹거리 콘텐츠를 만들었다. 특히 오래 전부터 유명했던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 외 다양한 음식문화를 활용하지 못하고 떨어진 음식 질로 인해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시 지정 향토음식점은 총 22곳이다. 비빔밥 6곳, 콩나물국밥 7곳으로 다양한 전주의 음식에 비해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약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돌솥밥 2곳, 한정식 3곳, 전주백반 1곳, 오모가리탕 1곳 등이다. 이미 보편화된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전주의 맛을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음식 기호를 추구하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충북에서 온 한 관광객은 전주를 여러번 찾았지만 솔직히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한 번 먹은 음식은 들은 이야기와 다르게 다시 찾게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종류가 많으면 뭐해 비싸고 품질도 떨어지는데 그동안 전주는 맛의 고장이란 표현을 쓸 정도 맛에 대한 자부심이 넘쳤다. 한옥마을 등 관광의 주요 도시가 되면서 맛에 대한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시는 지역의 음식점과 한식명인들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하지만 한옥마을 등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인근 유명 맛 집들이 기존에 잡고 있던 맛을 놓치는 등 지나친 상업화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창 호황기를 누렸던 전주의 유명 막걸리골목은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다양한 안주와 가성비 좋다는 것도 옛말이 된지 오래고 오히려 지나치게 비싸고 인심도 박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고객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의 김모 씨(26)는 막걸리 골목을 비롯한 전주의 주요 먹거리들이 유명해지기 전보다 맛이 떨어졌다면서 그에 비해 가격은 터무니없이 높아 다시 가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럿 음식업체의 앞만 보는 상업화와 음식개발 소홀 등이 이 같은 문제점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관광거점도시에 맞춰 맛을 되찾는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최정규
  • 2020.07.26 17:06

“전통놀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명맥 살려야”

잊혀져가는 한국 전통놀이가 전주 한옥마을에서 재탄생해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 24일 문체부(재)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2020 전통놀이문화포럼에서 제기됐다. 전주시는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한옥마을 내 전통놀이 전용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이 공간에서 온라인게임 챌린지를 능가할 전통놀이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전통놀이 콘텐츠를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전문가와 시민들은 지난 24일 포럼에서 전통놀이, 현재에서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전통놀이의 현대화, 생활화, 세계화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덴마크 레고 본사에서 시각마케팅 리드 아티스트로 일하는 선 전(Seon JEON)씨는 한국 전통놀이가 레고처럼 오래 사랑받는 놀이도구로의 발전가능성과 비전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선 전 씨와 김종석 서정대 교수, 문현우 아리랑스쿨 대표 등은 교육적 활용면에서 바라본 전통놀이의 창의성, 게임 사업적으로 높은 투자가치 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 청소년 등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통놀이에 여러가지 미션 접목, 캐릭터규칙 현대화 등을 입혀 입체적으로 재탄생시키면 충분히 활성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포럼과 함께 전통놀이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와 가족단위 체험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긴전통놀이 판을 깔다한마당도 펼쳐졌다. 이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발한 가족행사형 전통놀이 콘텐츠를 선보인 자리로, 사방치기투호윷놀이 등의 새롭게 재탄생 된 전통놀이들을 전주 향교 내부의 5개 코스를 통해 진행했다. 또 전주시가칠교라는 전통놀이를 활용해 만든 조선명탐정이라는 미션 수행 형식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온라인에서는 즐기지 못한 생생한 즐거움을 단체로 만끽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통놀이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오며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전통문화도시 전주와 한옥마을에 걸맞은 놀이문화를 개발하고, 대중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20.07.26 17:06

원시적 상태의 ‘나’, 주제와 잡음을 그리다

강상우 작가가 지난 10년 동안의 전시들의 주요 토픽과 주제의식으로부터 낙오된 잡음들과 일종의 사고의 파편들을 다룬다. 그가 틈틈이 그려놓은 드로잉과 소품의 입체설치작업이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3기 입주작가 성과보고전에서 Leftover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연석산미술관은 2020년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지원사업으로 이루어지는 연석산 레지던스의 3기 입주작가 5명 중 첫 번째로 성과보고전을 연다고 설명했다. 강상우 작가는 이번 전시를 두고 현재까지의 작업 패턴에서 벗어나 지난 작업을 돌아보는 정리의 기회를 가지며, 원시적 상태의 나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하고 네덜란드 암스텔담의 샌버그 인스티튜트 Fine Arts department 석사과정을 졸업한 강 작가는 그간 주요 주제 의식을 가지고 개인전을 치러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는 연석산 미술관 주변을 담은 페인팅을 함께 내걸고 지난 10년 동안의 전시들을 성찰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그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사색해볼 수 있는 자리로 꾸몄다. 이번 전시의 평론을 쓴 조관용 미술평론가는 그의 10년 동안의 메시지들은 때로는 정치적인 문화를, 때로는 사회적인 문화를, 때로는 대중문화를 지적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가 그의 10년 동안의 전시한 이미지들을 통해 건네고자 하는 이미지들은 Leftover전의 작업들을 통해 비추어 보았을 때 서로 독립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된 메시지를 건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완주군 동상면에 자리한 연석산미술관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7.26 17:06

러시아의 낭만 차이콥스키, 다채로운 클래식으로의 여행

러시아 낭만음악의 거장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통해 다채로운 클래식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경희)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42회 정기연주회 러시아의 낭만 차이콥스키를 연다. 상임지휘자 김경희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주희성의 협연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는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전곡 가운데 마지막 변주와 더불어 가장 길고 가장 유명한 악장 님로드로 문을 연다. 이어 차이콥스키가 34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미국에서 초연된 이 곡은 그 후 러시아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대성공을 거뒀으며 각국의 피아니스트들이 앞 다투어 연주를 하면서 불후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차이콥스키의 인생 걸작이라고 일컬어지는 교향곡 6번 비창도 무대에 올린다. 이 교향곡은 인생의 공포, 절망, 패배 등 모든 인생을 부정하는 정서를 나타내고 있으나 표제악적 내용은 특정한 사건이나 개인의 감정을 묘사하지는 않았고, 인간의 비극적 정서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의 좌석은 S석(1층) 1만원, A석(2층) 7000원으로 운영하며, 나루컬쳐(www.naruculture.co.kr) 홈페이지와 전화(1522-6278)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063-274-8641.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7.26 17:02

"여름방학, 전주 전통문화를 맛보고 즐겨요"

여름방학을 맞아 전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초등학생들이 우리고장 전주에 대해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전주 어디까지 알아봤니 체험 프로그램을 8월 3일과 10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에 대해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1~4교시까지 4개의 클래스를 전당 체험실과 홍보관, 조리체험실에서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각 교시는 △전주한지를 이용해 풍경을 만들어보기(한지공예) △한지한식한글한소리 등 한문화와 전주문화에 대해 알아보기(전주문화해설) △실뜨기딱지치기비석치기 등 전통적인 놀이기구를 만들고 놀아보기(전통놀이 체험) △떡갈비를 이용한 버거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기(조리체험)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7일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ktcc.or.kr)를 통해 회차별 10명의 체험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주지역 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이 우리 고장 전주에 대해 알아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7.26 17:02

전북 청년작가들의 창작 역량, 한 자리에

전북 청년작가들을 집중 조명하고 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북청년 2020전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박진영(회화)안준영(회화)황유진(조각) 작가가 그간 갈고 닦아온 창작역량을 풀어놓았다. 오는 8월 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5전시실. 전북청년 2020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북 청년작가들의 초대전이다. 올해는 24명 지원자 중에서 외부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3명을 선발했다. 박진영 작가는초인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일관되게 이끌면서 그것을 변형시켜 자기 브랜드로 각인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유화기법이 돋보이는 작품 초인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고난을 이겨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영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업이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초인으로서 우리 인간의 모습이고 역할이다. 식물과 동물들의 형상 또한 인간 외의 가치 있는 것들을 상징한다. 이 두 가치가 조화롭게 엮어내는 세상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박진영 작가는 작업을 하면서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가 이미 충분한 초인임을 알게 됐다며 이상과 가치를 뛰어넘은 초인이 특별한 인물이 아니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임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안준영 작가는 해부학이라는 인물 재현의 기초 기술을 미술에 차용했다. 인체 해부의 부분을 한 화면에 재구성함으로써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귀결시켰다. 이처럼 작가는 개인의 내면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편집적인 형식의 드로잉 작업을 수년간 진행해왔다. 불안과 신경증을 소재로 시작된 그의 작업은 초기의 우화적인 형태의 단편적인 드로잉 작업을 지나 2016년부터 최근까지 몸을 소재로 한 작업들을 통해서 주제의식을 구체화하고 있다. 복잡다양한 인간 감정의 구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해부도의 형식을 택했다. 최근에는 감정적인 질병인 신경증을 신체라는 기표를 통해 드러냈던 작업을 바탕으로 심리적인 기능 상실에 대한 작업을 연구하고 있다. 조각 분야의 황유진 작가는 우리 삶 속의 불행들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한공존의 공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죽음의 본질과 마주할 수 있는 사색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마음의 행렬을 설치, 샤머니즘의 형태를 표현해 주목받는다.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는 이 자리는 고통과의 동행이라는 목적이 있다. 상처받은 마음을 세라믹으로 제작했는데, 제물을 올리고 이를 보는 사람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현존의 고통을 달랜다는 의미를 살렸다. 설치작품 죽음에 대항하는 심리적 방어전에 대해 황유진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가장 행복한 날이 가장 슬플 날과 같기를, 가장 슬플 날이 가장 행복한 날이 되지 않기를, 마음과 마음이 한데 모여 한데 엉켜 스스로에게 위로를 구하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립미술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북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미술평론가 1:1 매칭, 제작비 지원, 창작스튜디오 입주, 레지던시 교류전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7.23 17:07

국내 최장수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2020’ 5일간 여정 돌입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경쟁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 영화제(이하 인디포럼)가 23일 개막했다. 이날 24번째 이야기를 열고 5일간의 여정에 돌입한 인디포럼은 ㈔인디포럼작가회의가 주최주관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배우 최희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두 편의 개막작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감독 정여름)과 종이접기 튜토리얼(감독 최희현)이 상영됐다. 올해는 출품작 813편 중 엄선한 24편(장편 5편, 단편 19편)의 신작 외에도 공간의 역사성을 성찰하는 장소, 유령, 스팟, 오늘날 독립 극영화의 좌표를 더듬는 배회하는 시네마의 주체들 등의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기획전 상영작 중 하나인 붉은 시장 : 하얀 길목을 돌다는 김소영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로, 작은 빛의 조민재 감독이 인디포럼 2020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매체환경의 변화 속 독립영화의 형식과 내용을 진지하게 사유하고 전망하는 포럼 포스트 시대, 독립영화의 오토포이에시스도 열린다. 올해 인디포럼은 작가와 관객, 영화제 활동가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영화제를 꿈꾸며 자원활동가를 모집하는 대신, 노동에 대한 임금을 받는 상영활동가를 선발하며, 단편을 포함한 모든 상영작에 상영료를 지불하도록 했다. 인디포럼작가회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규모가 대폭 축소됐지만 상영관 내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통해 안전한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일간의 축제 여정을 마무리할 폐막식은 겨울밤에의 감독 장우진과 배우 우지현의 사회로 27일 진행된다. 폐막작은 여름날(감독 오정석)을 선정했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7.23 17:07

전북 특화형 문화리더 양성 ‘박차’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2020년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 전북권 문화리더 양성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도내 기초문화재단 3곳과 공동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운영 4년차를 맞아 오는 28일까지 주제별로 12명씩, 총 36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문화예술 관련 대학 전공자를 비롯해 문화 활동 경력자와 정부민간기관의 문화인력양성 교육수료자, 지역문화에 관심을 갖고 지역에서 활동하기 희망하는 전북도민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전체 교육생들의 기초교육과 공통 교육을 진행하며, 전주문화재단(생활문화매개자양성), 익산문화관광재단(지역문화매개자양성), 완주문화재단(지역문화콘텐츠기획자양성)은 주제별 교육과정인 자기주도 프로젝트 현장실습, 현장답사, 주제별 이론교육 등 특화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오는 8월 14일 총괄 주관인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하는 전북권 문화리더 입문과정으로 시작한다. 이후 이론교육, 집중워크숍, 아트잡매칭데이 등 공통교육과 주제별 교육, 통합심화 과정 등을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구혜경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참여에 부담감을 느낄 교육생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이며, 유사시를 대비한 비대면 교육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7.23 16:58

소리전당 ‘파이팅 콘서트2’, 트로트로 대단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파이팅 콘서트2의 마지막 순서로 흥겨운 트로트 선물을 전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 이하 소리전당)은 오는 24일 오후 5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파이팅 콘서트2 마지막 공연으로 트로트 가수 고은빛의 공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 Sori Arts TV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리전당이 기획한파이팅 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로하고, 많은 공연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인디, 재즈, 국악, 팝페라, 락,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총 6팀의 무대를 선보였는데, 지역 예술인을 초청해 무관중 공연으로 녹화한 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공연계의 영역이 온라인으로 확장된 만큼 파이팅 콘서트의 유튜브, 페이스북의 영상 조회수가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오는 24일 공개하는 이번 무대는 트로트의 인기에 발맞춰 지역에서 새롭게 등장한 트로트 가수 고은빛이 꾸민다. 특유의 밝은 미소와 넘치는 끼로 대중들의 마음의 빛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노래가 좋아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대중에게 익숙한 커버곡을 들려준다. 장윤정 목포행 완행열차, 홍진영 잘가라, 오승근 내 나이가 어때서 등 유명 트로트곡으로 공연을 구성해, 영상을 보며 남녀노소 함께 따라부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수 고은빛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운 에너지를 드리고자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우리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리전당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온라인 공연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기획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063-270-8000.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7.23 16:58

[신간] 비빔과 섞음의 조화 ‘혼돈반’

전주비빔밥은 전북을 넘어 전국, 세계에서 유명한 전주의 토종음식이다. 그렇다면 전주에서 당초 비빔밥은 머라 불렸을까. 그 시초를 알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이종근 작가는 <인문학스토리로 만나는 음식문화>(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작가는 1995년에 펴낸 <온고을의 맛, 한국의 맛>에 이은 25년 연구로 이 책자를 펴냈다. 작가는 인문학과 음식의 만남을 전북 처음으로 시도, 우리네 삶의 성찬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음식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가운데 손수 한문을 번역하거나, 한문 번역본을 구입해 찾은 자료가 아주 많다. 이 책에 따르면 전주비빔밥의 시초를 알아가던 중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성계 장군이 오목대에서 승리의 기념으로 부하들과 연회를 열면서 간단히 먹은 음식이라고 한다. 1950년대 초 유기그릇에 담은 비빔밥을 뱅뱅이 비빔밥이라고 불렸다. 맷돌처럼 돌려서 비벼먹는 비빔밥이란 뜻이다. 이밖에도 허균과 부안의 방풍죽을 비롯, 만마관에서 음식을 판 조삼난, 전주 생강 상인과 올공쇠, 진안군(君)과 소주, 성미당 놋그릇 이야기, 속담으로 만나는 고창 음식 이야기, 고춧가루를 싫어한 예수병원 의사 잉골드, 서울 누이에게 부안 생선과 게를 보낸 유형원, 여강이씨 안동에서 남편 무장현감 김진화에게 두부장을 보내다 등 다양한 전북의 음식의 역사를 스토리를 통해 다가간다. 이 작가는 온고을의 맛 한국의 맛이란 책자를 발간한 후, 송창진 송약국대표(작고), 향토사학자 작촌 조병희선생(작고) 등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계속 연구하라는 말에 너무 많은 부담을 느꼈다면서 하지만 이로 인해 전북 향토음식 조례가 제정된 것은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최정규
  • 2020.07.22 17:04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