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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과 19일 AFC 챔스리그 8강 2차전…'대역전극 펼치나'

프로축구 K리그1 절대 1강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지난 2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해 트레블은 욕심이고 현실적으로 더블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내심 이번 시즌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지만 경기 일정과 팀 사정을 고려해 최소 2개 대회의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의지였다. 최 감독이 말한 트레블은 정규리그FA컵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싹쓸이였다. 다만 한 발 뒤로 물러서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만큼은 꼭 우승하겠다는 게 최 감독의 시즌 초반 구상이었다. 하지만 최 감독의 생각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K리그1 무대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선두지만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전북은 지난달 8일 FA컵 16강전에서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에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트레블의 꿈은 날아갔다. 더블을 노려야 하는 전북 앞에 또다시 시련이 다가왔다. 전북은 지난달 29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수원 삼성의 데얀에게 2골을 내주면서 0-3으로 패했다. 전북으로선 더블까지 날아갈 위기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2018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에 마지막 희망을 건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골을 내준 상황에서 전북은 이번 수원 원정에서 3골차 이상 승리를 따내야 4강 진출의 희망을 볼 수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두 팀의 팀 상황을 들여다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수원은 지난달 29일 8강 1차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시원한 3-0 승리를 거뒀지만 서정원 감독의 사퇴와 맞물리면서 이후 치른 3차례 K리그1 경기에서 2무1패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무려 7골을 쏟아냈다. 전북은 난적 경남FC를 3-0으로 무너뜨리더니 제주마저 4-0으로 꺾으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득점도 중요하지만 실점이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전북은 최근 한교원이 1골 3도움을 작성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고, 교체로 출전하는 이동국까지 골맛을 보고 있다. 여기에 아드리아노, 로페즈까지 무서운 공격자원에 아시안게임 이후 충분히 휴식한 수비수 김민재까지 대역전극을 향해 칼을 갈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8.09.17 17:25

류현진vs오승환…NL 서부지구 우승 향한 마지막 대결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소속팀의 지구 우승을 향한 마지막 3연전 맞대결에 출격한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18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맞붙는다. 류현진은 3연전 시리즈의 첫판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 불펜의 핵심인 오승환은 시리즈 내내 등판을 대기한다. 17일 현재 콜로라도가 82승 67패를 거둬 지구 1위에 올랐고, 다저스는 82승 68패로 0.5경기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양 팀의 피 말리는 지구 1위 경쟁은 주초 3연전에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할 수도있다. 한 팀이 3연승을 내달리면 선두 싸움에서 탄력을 받는다.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하나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내몰리면 지구 우승은 물론 가을 야구 출전도 장담할 수 없어 게도 구럭도 모두 잃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만큼 이번 3연전은 양 팀에 중요하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같은 지구에 속한 4개 팀과의 3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콜로라도는 다저스, 애리조나와 세 번씩 격돌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동부지구 두 팀과의 7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올해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선 다저스가 9승 7패로 앞섰다. 홈에서 3승 3패, 방문경기에서 6승 4패를 거뒀다. 왼쪽 어깨,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3년 만에 돌아온 지난해, 류현진은 콜로라도에 혼쭐났다.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64를 남겼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타선에 홈런을 7방이나 허용했다. 올해에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처음으로 던진다. 그것도 기선제압에 가장 중요한 3연전의 첫 경기에서다.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2.42를 올린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5승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올해 3승 2패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1.51로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흥미롭다. 올 시즌 6승 3패 3세이브, 19홀드를 올린 오승환은 앞서거나 박빙의 상황에선 언제든 출격을 대비한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일주일 간 실전에서 던지지 않은 오승환은 불펜 피칭으로 다저스전 등판 준비를 마쳤다. 오승환은 올해 다저스와의 경기에 4번 등판해 승, 패, 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올렸다.

  • 야구
  • 연합
  • 2018.09.17 17:25

부안서 제13회 세계바둑선수권…중국 4년 연속 우승

세계바둑인들의 대축제인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5개국, 유럽 31개국, 미주 11개국, 대양주 2개국 등 전 세계 59개 국가(각국 대표 1명)가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대회는 스위스리그 6라운드, 총호선, 덤 6집반, 제한시간 40분 30초 3회로 치러졌다. 그 결과 중국의 뤼리옌 아마7단이 6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국은 정찬호 아마7단이 페루아르헨티나루마니아홍콩을 차례로 꺾으며 6라운드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뤼리옌 선수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무라카미 후카시가 3위, 홍콩 치힌 찬이 4위를 기록했다. 올해 6월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 우승자로 경계의 대상이었던 대만 잔이디엔은 예상외로 7위에 머물렀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신상철 아시아바둑연맹 회장의 주재로 2018 아시아바둑연맹(Asian Go Federation) 총회가 열렸다. 총회에서는 내년 상반기 개최예정인 AGF 온라인바둑대회의 시행방식을 놓고 가맹국 14개 국가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냈다. 또한 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팀(감독 김효정, 선수 오유진, 허서현, 김민정)이 대회장을 방문해 각국 선수들을 상대로 지도다면기를 펼쳤다.

  • 스포츠일반
  • 양병대
  • 2018.09.16 19:18

KPGA 박상현 11년 만에 시즌 3승…상금왕 사실상 확정

박상현(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딘 지 13년 만에 최고 선수 자리를 예약했다. 박상현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올랐다. 매경오픈,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 시즌 들어 세 번째 우승이자 코리안투어 통산 8승.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 선수는 2007년 김경태(32)와 강경남(35)이 각각 3승씩 따낸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을 받은 박상현은 시즌 상금 7억9006만 원으로 늘렸다. 2위 이태희(34)가 남은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격차가 커 박상현은 사실상 상금왕을 확정했다. 2005년 데뷔한 박상현은 2011년, 2014년, 2016년 등 3차례나 상금랭킹 2위에 올랐을 뿐 한번도 상금왕을 해본 적이 없다. 박상현은 작년에 김승혁(32)이 세운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6억3177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새 기록을 썼다. 평균타수와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질주해 3관왕을 예약했다. 박상현은 또 이 대회 최다언더파 우승 기록(19언더파)과 최소타 기록(269타)도 갈아치웠다.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단 하나도 적어내지 않고 2위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무려 5타차로 따돌리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3라운드에서 1타차 2위에 올라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안병훈(27)은 그린에서 고전한 끝에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8위(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양용은(46)은 3언더파 74타를 쳐 공동44위(2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 골프
  • 연합
  • 2018.09.16 19:18

'한교원 1골 3도움' 전북, 제주 꺾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프로축구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부진에 빠진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물 삼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며 선두 독주체제를 확고히 했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3도움 활약을 펼친 한교원과 한 골씩을 넣은 정혁, 이동국, 손준호를 앞세워 제주를 4-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시즌 21승 3무 4패(승점 66)를 기록해 2위 경남(승점 49)과 간격을 승점 17점 차로 벌렸다. 반면 제주는 전북의 벽에 막혀 13경기 연속 무승(7무 6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은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이후 13일 만에 재개된 홈경기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원톱으로 세우고 티아고, 한교원, 손준호를 2선에 배치해 제주 공략에 나섰다. 적지에서 무승 탈출에 나선 제주는 이창민, 김호남, 류승우가 포진한 공격 삼각편대로 맞불을 놨다.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앞세운 전북이 안방에서 기선을 잡았다. 전북은 전반 13분 왼쪽 코너킥에 이은 공중볼 혼전 상황에서 한교원이 백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바람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손준호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김신욱의 슈팅이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김신욱이 오른쪽을 노리고 찬 공을 이창근이 방향을 읽고 몸을 던져 잡아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전북의 해결사로 한교원이 나섰다. 한교원은 전반 34분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뒤 신형민의 스루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신형민의 정교한 패스와 한교원의 탁월한 위치 선정이 만들어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후반 들어 신형민 대신 중앙수비수 김민재를 교체 투입한 전북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0분 속공 상황에서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정혁이 오른발 슈팅으로마무리해 추가 골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20분 이동국, 후반 25분 손준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4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특히 한교원은 이동국과 손준호의 득점까지 배달하는 등 전북이 기록한 4개의 공격 포인트에 모두 관여하며 안방 대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 축구
  • 연합
  • 2018.09.16 19:18

39세 이동국vs26세 문선민…토종 골잡이 자존심 경쟁

무려 10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언킹 이동국(39전북)과 K리그 무대 복귀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문선민(26인천)의 토종 골잡이 자존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자신의 이번 시즌 11호골을 작성했다.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쌓아가는 이동국의 213호골이었다. 이동국(경기당 0.44골)은 인천의 문선민(11골경기당 0.41골)과 어깨를 나란히했지만, 출전 시간이 적어 문선민을 득점 랭킹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이동국과 문선민 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제리치(강원22골), 말컹(경남21골), 주니오(울산17골), 무고사(인천13골) 등으로 모두 외국인 공격수다. 무려 13살 차이로 삼촌과 조카 사이에 가까운 이동국과 문선민이 토종 골잡이의 득점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셈이다. 한국 나이로 불혹을 맞은 이동국은 체력을 고려,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주로 후반에 교체 출전하지만 기막힌 득점 감각을 앞세워 25경기 동안 11골을 쏘아 올리는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25경기 가운데 19경기가 교체출전이었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그해 정규리그에서 22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2010년 13골, 2011년 16골, 2012년 26골, 2013년 13골, 2014년 13골, 2015년13골, 2016년 12골, 2017년 10골에 이어 이번 시즌 11골째를 작성하며 무려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 통산 494경기를 뛴 이동국은 이제 6경기만 뛰면 500경기 고지에 오른다. 전북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10경기 남긴 상황에서 이동국은 부상만 없다면 무리 없이 500경기 출전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선민의 활약도 눈부시다. 비록 팀은 11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문선민은 인천 입단 2년 만에 핵심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외스테르순드(스웨덴)에 입단했지만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선민은 2017년 인천에 입단해 데뷔 시즌에 4골 3도움으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다. 문선민은 이번 시즌 초반 무서운 득점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멤버로 발탁되는 영광까지 맛보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전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K리그 첫 두 자릿수 득점(11골)에 성공한 문선민은 최근 3경기 동안 골맛을 못 보고 있는 게 아쉽지만 대선배 이동국을 따돌리고 토종 골잡이 최다득점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8.09.16 14:59

전북 현대 ‘아시안게임 금메달 삼총사’, K리그 출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힘을 보탠 전북 현대모터스의 녹색전사들이 모처럼 K리그에 복귀한다.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8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경남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둔 전북은 리그 2연승과 함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수비수 김민재, 미드필더 장윤호, 골키퍼 송범근이 출전할 예정이다. 최전방에는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이 서고, 티아고-임선영-한교원이 2선에서 공격을 이어간다. 또, 장윤호가 캡틴 신형민과 짝을 이뤄 공수 조율에 나선다. 수비 라인에는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홍정호, 최철순, 이용과 함께 무실점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팀에 좋은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이 분위기를 잘 살려 홈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티아고의 캐릭터 양말 1만3000개를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전주 출신 김아랑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축을 한다.

  • 축구
  • 최명국
  • 2018.09.13 19:48

토트넘 손흥민, 한달만에 복귀

손흥민(토트넘)이 한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모습을 드러낸다. 손흥민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올시즌 첫 골을 노린다. 그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지난달 11일 뉴캐슬과 개막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로 출전해 10분간 뛴 게 전부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9월 14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시즌 첫 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엔 9월 11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2015-2016시즌에도 9월 중순인 18일에 1호 골을 넣었다. 다만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 자체에 물음표가 달려있다는 게 걸린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평가전 등 대륙을 수차례 이동하며 경기를 치렀다. 그는 11일 국내에서 열린 칠레전을 마친 뒤 12일 곧바로 출국해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훌륭한 대체 선수도 발견했다. 토트넘 백업 2선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브라질)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으로 이탈한 사이, 그 자리를 그대로 꿰찼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몰아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8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다만 토트넘은 리버풀전을 마친 뒤 19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 23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 27일 리그컵 왓퍼드전, 29일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전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만큼, 앞으로 손흥민은 충분한 출전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기성용은 아스널과 같은 날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는 독일도 리그를 재개한다. 구자철과 지동원이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부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분데스리가 2부에선 보훔의 이청용이 16일 잉골슈타트와 홈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도 15일 하이덴하임과 원정경기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같은 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15일 그로이터 퓌르트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는 16일 카르피와 경기에 출격한다.

  • 축구
  • 연합
  • 2018.09.13 19:48

정운찬 KBO 총재 "병역, 국민정서 반영 못해 죄송…미래협의회 구성"

한국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의 정운찬 총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구성 및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병역 특혜 논란 등에 사과하고 한국야구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재는 12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야구계 당면 과제와 KBO리그의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총재는 우선 미리 준비한 입장문에서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당초 목표대로 우승할 수 있었다. 대회 3연패도 달성했다면서 그러나 국민스포츠인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쳤다. 외형의 성과만을 보여주고 만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유구무언이다라고 밝혔다. 이달 초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선동열 감독이 이끈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은 3회 연속 우승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KBO는 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3주간이나 KBO리그를 중단한 가운데 기량보다는 병역 특례에 초점을 맞춘 듯한 일부 선수들의 발탁에 야구팬들은 공정성을 훼손했다면서 거세게 비난했다. 정 총재는 대표 선발과 운영 등 주요 사안들을 제대로 점검하고 조정해내지 못한 저의 책임이 크다면서 특히 병역 문제와 관련해 국민 정서를 반영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총재로서 거듭 사과했다. 정 총재는 이번 논란을 발판으로 한국야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과 함께 프로와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KBOKBSA 한국야구미래협의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정 총재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협의회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연구, 토의해서 자랑스럽고 경쟁력 갖춘 선수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병역 특례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발이 병역기피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국민이 믿어 왔다면서 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으니 효율적인 방안이 나올 거라 믿고 그 방침에 따르겠다며 당장은 KBO 차원의 대응책은 내놓지 못했다.

  • 야구
  • 연합
  • 2018.09.12 19:26

남원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 열기 후끈

남원에서 지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는 지난 2005년 전주에서 개최된 이후 13년만에 남원시가 개최해 전북이 롤러스포츠 종목의 종주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19개국 15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대만이 250명이 참가해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했다. 인도는 200여명, 중국 18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90여명이다. 이번 대회에 연이어 개최된 남원코리아오픈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선수단 400여명을 추가해 참가할 것을 감안하며 거의 2000여명의 선수단이 남원시를 방문한 셈이다. 대회참가 인원이 많아지면서 남원시 관내 숙박업소 예약이 모두 꽉차하지 선수단을 수용 못하자 인근 구례군에 숙소를 마련한 팀도 있다. 남원시는 지금까지 코리아오픈대회를 11년째 연속 개최해 롤러스포츠 도시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아시아선수권대회 기간 중에 열린 아시아연맹 정기총회에서 유준상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명예회장은 최다득표를 얻어 아시아연맹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문도식 스피드 집행위원, 김상훈 인라인하키 집행위원 역시 연임에 성공했다.

  • 스포츠일반
  • 신기철
  • 2018.09.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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