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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폐막 주제는 '미래의 물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 동안 이어진 감동의 여정을 끝내고 오는 25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2일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더 넥스트 웨이브(미래의 물결)를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가 돼 평창의 마지막 밤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폐회식은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다라며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은 물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K팝 공연 등을 통해 현대적이고 미래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폐회식에는 한류스타 씨엘, 엑소가 출연해 폐회식 무대를 함께 하고,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차기 개최도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지고,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을 비롯해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 행사도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에는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모든 관람객에게 판초 우의, 무릎담요, 핫팩 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폐회식 당일 최저온도가 영하 3도 내외(체감온도 영하 9도 내외)로 예보돼 다행히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만큼 두꺼운 겉옷과 내복 착용,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 개인 방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폐회식 당일 올림픽 플라자는 오후 4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조직위는 조기 입장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2 21:18

아쉬움 딛고…매스스타트 남녀 '금사냥'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장거리, 단거리를 불문하고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빙속 남녀 대표팀이 24일 매스스타트에 나란히 출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가운데 하나인 매스스타트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지루할 수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재미를 주기 위해 이 종목을 2013-2014 시즌 5, 6차 월드컵 때 시범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여러 명의 선수가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 경쟁하는 종목이어서 장거리 주행 능력과 함께 순간적으로 상대를 추월하는 쇼트트랙 기술이 승부에 큰 영향을 준다. 한국 빙속의 간판인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은 둘 다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선수로 매스스타트에서 만큼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이승훈은 현재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뛰어난 지구력에 기반을 둔 장거리 능력에 쇼트트랙 선수에게서 뿜어나오는 몸싸움 능력까지 두루 갖춘 결과다. 이승훈 앞서 열린 1만m에서 지난 소치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4위에 머물러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팀추월에서 한참 어린 후배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동북고)을 이끌고 값진 은메달 획득하기는 했으나 충분히 만족한 표정은 아니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이미 아시아 빙속의 전설이 됐지만,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평창올림픽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의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다. 한국 여자 빙속의 기대주인 김보름 역시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다. 쇼트트랙 선수로 빙상에 입문했으나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하던 김보름은 스케이트를 바꿔 신고 나서야 숨은 재능을 만개했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가 ISU 월드컵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4-2015시즌부터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했고, 데뷔 시즌에 8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의 매스스타트 잠재력이 폭발한 것은 지난 2016-2017 시즌으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당당히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초반 레이스 도중 넘어져 허리를 다친 김보름은 재활 훈련 때문에 월드컵 랭킹 10위로 밀려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탄력을 받는 중이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한 훈련 부족, 거기에 팀추월 경기 당시 왕따 주행논란마저 불거지면서 큰 부담을 안은 터라 경기력이 제대로 발휘될지는 미지수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폐막 하루 전날인 24일 저녁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매스스타트 준결승전에 나란히 출격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2 21:18

거침없는 6연승 '여자 컬링' 예선 1위 확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 4강 진출을 확정한 여자컬링 대표팀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철저하게 무너뜨리고 6연승을 질주, 예선 1위를 확정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OAR을 11-2로 완파했다.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세 엔드 연속으로 3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 하는 초유의 장면을 만들면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고 압승을 거뒀다.김은정 스킵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은 전날 미국을 꺾으면서 예선전적 6승 1패로 10개 출전국 중 가장 먼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의 예선전적은 7승 1패가 됐다. 한국이 이날 오후 덴마크전에서 지고, 2위인 스웨덴(5승2패)이 2승을 추가해 동률이 돼도 한국은 스웨덴을 꺾은 전력이 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를 유지한다.한국은 이날도 완벽한 감각과 팀워크를 자랑했다.1·2·3엔드 모두 실점 가능성이 큰 선공을 잡았음에도 오히려 연속으로 3점을 빼앗는 압도적인 기량 차로 OAR을 무너뜨렸다.1엔드, 한국은 하우스 안에 한국 스톤 2개만 남긴 상태로 샷을 마쳤다. OAR의 마지막 스톤은 한국 가드를 치고 멈췄다. 이 가드는 하우스 안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한국이 3득점을 했다.2엔드에도 한국이 3점 스틸했다. 하우스에 한국 스톤이 3개 남은 상태에서 OAR이 마지막 스톤을 던졌다. 그러나 OAR은 스톤이 호그라인을 겨우 넘을 정도로 너무 약하게 던져 한국에 또 3점을 내줬다.3엔드, 한국은 또 선공이었지만 또 3점을 스틸했다.OAR은 4엔드에야 후공에서 1점 만회했다.한국이 후공을 잡은 5엔드, OAR이 또 실수로 흔들린 가운데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여유롭게 하우스 안에 넣으며 2득점, 10점 차(11-1)로 앞섰다.OAR은 6엔드 1점을 추가했지만, 승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2 13:36

남자 컬링, 한·일전 승리로 '유종의 미'

남자컬링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일본(스킵 모로즈미 유스케)을 10-4로 제압했다.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 남자컬링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선 대표팀은 최종 4승 5패 공동 6위로 평창동계올림픽 대장정을 마쳤다.일본은 한국에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일본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통해 4강에 오를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 패하면서 4강 실패가 확정됐다.마지막 경기 승리로 자존심을 지키려는 한국과 4강 진출 기회를 잡으려는 일본의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한국과 일본은 1·2엔드에 1점씩, 3·4엔드에는 2점씩 나눠 가지는 공방전을 벌였다.3-3으로 맞선 5엔드, 한국은 블랭크 엔드 작전을 썼다. 일부러 무득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려는 작전이었다.한국은 6엔드 4점을 대거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일본은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중앙에 모인 한국 스톤 3개를 쳐내려고 했지만,오히려 하우스에 있던 일본 스톤 1개를 쳐내는 실수를 했다.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에 넣으며 4득점을 했다.일본은 7엔드 1점 쫓아왔지만, 한국은 8엔드 3점을 달아났다.일본은 한국의 승리를 인정하며 경기를 끝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2 13:36

22일 쇼트트랙 '골든데이' 금메달 2개 이상 노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4일째인 22일은 대한민국선수단에 두 번째 ‘골든데이’다.한국 선수단은 이날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잇달아 열리는 남자 쇼트트랙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린다.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은 평창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전선의 최일선에 섰고, 최후의 보루로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임효준(22·한국체대)이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골든데이이던 17일엔 최민정(20·성남시청)이 여자 1500m에서 금맥을 이어받았다.22일 세 종목에서 강력한 경쟁국으로 꼽히는 ‘만리장성’ 중국을 넘으면 무더기 금메달도 가능하다.이미 금 맛을 본 임효준과 최민정은 2관왕에 도전하고, 여자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21·한국체대)와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26·화성시청)는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내부 경쟁도 치열하다.스키에서 메달을 기대하는 이상호(23·한국체대)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에 출전한다.상위 16위 안에 들어야 24일 결선에서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2 13:36

'아드리아노 해트트릭' 전북, 키치 대파…울산, ACL 첫 승

프로축구 현대가(家)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전북은 20일 홍콩 청콴오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새로 영입한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키치SC(홍콩)를 6-0으로 대파했다.지난 13일 1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3-2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2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FC서울에서 뛰다가 중국 슈퍼리그 스좌좡 융창을 거쳐 지난달 전북 유니폼을 입은 아드리아노는 데뷔전에서 3골 1도움으로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전북은 이날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이승기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다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드리아노가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전반 14분에는 이용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고 이승기의 슈팅이 다시 골키퍼 손에 걸려 나오자, 아드리아노가 달려들며 밀어 넣었다.전북의 골 행진은 계속됐다.전반 25분에는 김진수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고, 7분 뒤에는 김진수의 왼발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딩슛으로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전반 막판에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아드리아노가 왼쪽 구석으로 차넣었다.후반에도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든 전북은 교체로 들어온 이동국이 후반 추가시간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이날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전북은 2004년과 2011년 세웠던 역대 원정 최다 점수 차(4-0) 승리를 경신했다.울산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F조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홈 경기에서 정재용과 이영재의 연속 골로 2-1로 승리했다.지난 13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은 이날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지켰다.2014년 4월 조별리그에서 가와사키에 당한 1-3 패배도 4년 만에 설욕했다.울산은 이날 가와사키보다 볼 점유율은 낮았으나, 효과적인 공격을 했다.전반 볼 점유율이 35%에 불과했지만, 슈팅은 7개로 상대(3개)보다 많았다.전반 29분에는 가와사키 아키히로 레나가의 왼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르샤가 내준 공을 정재용이 오른발 인사이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1-0으로 전반을 마친 울산은 후반 21분 다시 오르샤가 빼준 공을 이번에는 이영재가 페널티박스 아크 지역에서 왼발로 공을 골대 구석으로 밀어넣었다.후반 41분에는 가와사키 케이 치넨에게 헤딩 슛을 내주면서 쫓겼다.그러나 울산은 상대의 막판 거센 공격을 힘겹게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울산은 내달 7일 상하이 상강(중국)과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축구
  • 연합
  • 2018.02.21 23:02

(304) 그립의 악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 - 힘 주는 정도 느끼면서 연습해야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임팩트의 정확도를 높여주어야 하는데, 스윙하는 과정에서 스윙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립의 악력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어떻게 잡느냐, 얼마나 강하게 오랫동안 잡아주느냐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보통 임팩트 때 흔히 양손의 그립을 보다 강한 힘으로 잡아주게 되는데, 이것은 양팔과 온몸에 많은 힘이 들어가 빠른 회전을 만드는데 방해를 하게 된다.어드레스 때 자신이 취한 힘의 정도를 느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클럽을 약간 들어보거나 손목을 약간 돌려보면 자신이 얼마나 힘을 주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힘을 주는 정도를 느끼면서 백스윙 톱에서 정지해보고 자신이 얼마나 힘을 주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보자.또한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느끼면서 임팩트 직전에 멈춰 보자. 이때 순간적으로 어드레스 때보다 힘이 주어지고 그립을 꽉 쥐게 되면 프로같이 멋지고 훌륭한 장타를 치기 어려워진다.그립의 악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하게 유지시켜 주면 더 견고하고 정확하게 클럽 헤드의 스위트 스폿에 볼을 맞출 수 있다. 이 같은 연습은 임팩트의 정확성을 향상하여 비거리의 손실을 최소화해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술이 된다.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02.21 23:02

"코리아 이겨라" 아름다운 여정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남북 단일팀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는 마치 인기 프로스포츠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2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을 상대로치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 순위 결정전이 열렸다.원래 예정됐던 북한 응원단의 응원이 취소된 가운데 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총 6000석의 관동하키센터 실내는 객석 대부분이 들어차 여느 프로스포츠 못지않은 단일팀에 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장내에선 쉴 새 없이 코리아 이겨라, 우리는 하나다 등 구호가 울려 퍼졌다.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손에 쥔 관객들은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집중했다.1피리어드 6분 21초 0-1 상황에서 한수진의 동점 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진통 끝에 탄생한 역대 첫 올림픽 단일팀의 행보는 하나하나가 역사 그 자체였다.단일팀은 지난 10일 스위스전을 시작으로 12일 스웨덴전, 14일 일본전 등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렀다.스위스전에서 첫 실점을 기록한 단일팀은 첫 두 경기에서 16점을 내줬다. 일본과 치른 조별리그 3차전은 역대 최초의 올림픽 단일팀-일본의 한일전으로 열렸다.올림픽 첫 승을 노리는 두 팀이 맞붙은 이 경기에서 단일팀은 랜디 희수 그리핀이 일궈낸 사상 첫 득점을 기록지에 남겼다. 결과는 1-4 패배였다.단일팀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공식적 일정을 모두 마친다. 북한 선수들은 북한으로 돌아가는 26일까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1 23:02

'깜짝 은메달' 차민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벅차다"

'은빛질주'에 성공한 차민규(동두천시청)은 깜짝 메달을 획득한 뒤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벅차다"라고 말했다.그는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뒤 방송인터뷰에서 "3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은메달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목표를 달성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지만, 이후에 나온 노르웨이의 호바르트 로렌트젠(34초41)에 밀려 준우승했다.차이는 불과 0.01초였다.차민규는 "목표한 기록이 나와 성공했다고 느꼈다"라며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겠다 했는데 아쉽긴 아쉽다"고 말했다.로렌트젠이 기록을 경신한 모습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묻는 말엔 "약간 놀랐다"라면서 "목표가 3위권이었기에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라며 미소를 지었다.차민규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그는 TV로 동료 선수들을 지켜보며 각오를 다졌다.차민규는 '소치올림픽에서의 아픔이 도움됐나'라는 질문에 "당시 다쳐서 선발전도 참가하지 못했다"라면서 "평창올림픽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그는 "몸싸움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 종목을 바꿨다"고 말했다.차세대 단거리 에이스로 우뚝 선 차민규는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잘 타는 후배들도 많은데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0 23:02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아쉬운 6위…메달 획득 실패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원윤종-서영우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17초 40의 기록으로 전체 30개 출전팀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1위인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는 3분 16초 86으로 0.01초까지 기록이 똑같다.라트비아의 오스카스 멜바디스-제니스 스트렝아는 3분16초91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원윤종-서영우는 전날 1차 시기에서 11위(49초50)에 그쳤다.이어진 2차 시기에서 3위(49초39)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날 3차 시기 5위(49초15), 4차 시기 5위(49초36)로 선전했다.하지만 1차 시기에서 상위권 팀들과 기록이 너무 벌어진 탓에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그럼에도 6위는 한국 봅슬레이가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원윤종-서영우는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18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이들이 평창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살려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6위도 큰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원윤종, 서영우의 평창올림픽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이들은 김동현(31), 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과 팀을 이뤄 2425일 열리는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한다.원윤종, 서영우가 평창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0 23:02

[2관왕 도전 최민정…첫 金 노리는 심석희] '쌍두마차' 위력 기대하세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주자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전통의 금메달 텃밭 3000m 여자 계주 결승을 앞두고 쌍두마차의 위력을 과시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을 치른다. 태극전사들의 금빛 질주는 오후 8시 29분으로 예정됐다.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3000m 계주는 사실상 한국의 독무대였다. 한국은 역대 7차례 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5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 한국이 여자 계주에 출전하지 않았던 만큼 사실상 한 차례만 중국(2010년 대회)에 우승을 내주고 나머지는 모두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 여자 계주 결승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계주 금메달은 대표팀의 쌍두마차 최민정과 심석희의 상승세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최민정은 500m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는 통에 첫 메달의 기회를 놓쳤지만 여자 1500m에서 마침내 금빛 질주에 성공하면서 이번 대회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계주 결승은 최민정이 다관왕으로 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계주에 이어 여자 1000m까지 우승하면 3관왕의 영광을 맛볼 수있다.더불어 500m 결승 진출 좌절에 이어 1500m 예선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로 2개 종목 연속 메달의 꿈이 좌절된 심석희에게는 첫 금메달의 기회다.2014 소치 올림픽 여자 계주 멤버였던 심석희는 대회 2연패의 기쁨까지 맛볼 수있어 이번 3000m 계주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0 23:02

민유라·겜린, 아리랑 연기한다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조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쇼트 댄스에서 16위를 차지해 프리 댄스 진출에 성공했다.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4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받았다.지난해 10월 기록한 공인 최고점 61.97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앞서 팀이벤트(단체전) 쇼트에서 민유라 상의 후크가 풀리는 악재 속에서 받은 51.97점보다 며칠 만에 크게 올랐다.전체 24팀 가운데 16번째로 높은 점수다.아이스댄스에서는 전체 24팀 가운데 쇼트댄스 상위 20팀이 프리 댄스에 진출하기 때문에 민유라-겜린은 20일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춘 프리 댄스 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두 선수는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아리랑 프리 연기를 꼭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왔다.재미교포인 민유라와 귀화 미국인인 겜린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한국아이스댄스 선수로는 처음 출전해 24위를 기록한 양태화-이천군 조를 넘어 한국 아이스댄스 최고의 올림픽 성적도 기록하게 됐다.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에 맞춰 안무를 시작한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패턴댄스의 필수요소인 룸바 시퀀스를 수행해 최고 레벨인 레벨4를 받았다.이어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로 음악이 바뀌고 민유라-겜린은 두 선수가 반드시 신체의 일부를 접촉한 채 춰야 하는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수행했다.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곡선으로 이동하는 고난도의 커브 리프트는 레벨 4로 마쳐 관중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이어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로 음악이 다시 바뀌고 두 선수가 나란히 서서 똑같이 회전하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역시 최고 레벨(4)로 수행했다.민유라-겜린은 손을 잡지 않은 채 연기하는 낫 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소화한 것을 끝으로 다섯 가지 과제를 모두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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