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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영원한 맞수 FC 서울을 제물 삼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전북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초반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양 팀 모두 이번 일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 프로축구 절대 강자로 꼽히는 전북은 올 시즌 리그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2-3 패배를 당했다. 이어 지난 14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중국 톈진 취안젠과의 경기에서도 2-4로 패하면서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전북은 이번 서울전을 반드시 이겨 분위기 반전과 함께 리그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2승 1무 1패로 앞섰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3일 막을 내린 가운데 관중은 전년도 대비 9.3%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KBL은 13일 “2017-2018시즌 정규리그에 총 75만 498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밝혔다. 이는 2016-2017시즌 83만 2293명에 비해 9.3% 줄어든 수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796명으로 지난 시즌 3083명보다 감소했다. 프로농구 경기당 평균 관중이 3000명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1997-1998시즌 이후 올해가 20년 만이다. 1997-1998시즌에는 평균 2831명이 들어왔고 올해가 2000 명대 관중을 기록한 두 번째 시즌이 됐다. 프로농구 평균 관중은 2013-2014시즌 4372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내리막을 탔다. 정규리그 총 관중도 2014-2015시즌 104만명 이후로는 10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84.1점으로 지난 시즌 79.1점에 비해 5점이 늘었으나 관중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컬링 대표팀이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다시 빙판에 선다.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은 오는 17∼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이 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체육 역사를 새로 쓴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그대로 출격한다. 올림픽 폐막 후에도 국민적 인기를 받고 광고·방송 출연과 각종 행사 참석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대표팀은 컬링 열풍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캐나다로 향했다. 연합뉴스
우석대학교 펜싱부가 제47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플뢰레 여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석대 펜싱부는 지난 7일14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 상대인 한국체대를 32대 26으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소정(체육학과 4년)김지수(체육학과 3년)한이헌장하영(체육학과 2년)으로 구성된 이 대학 검객들은 대회 내내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김현섭 우석대 펜싱부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열정을 다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최단거리 경기에서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의현은 14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결승에서 3분 38초 70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신의현은 36명이 뛴 예선전에서 3분 11초 33으로 8위를 차지해 12명까지 주어지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6명이 경쟁한 준결승 1조에서 3분 45초 80으로 미국 앤드루 소울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 6명이 진출한 결승 무대에서도 사력을 다해 질주했다. 신의현은 장애등급(LW12)에 따른 출발 순서에 따라 캐나다 콜린 캐머런(LW11.5)보다 7초 늦게 출발했다. 경기 초반에는 다른 4명의 선수와 치열한 자리싸움을 했다. 신의현은 첫 직선 주로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간 뒤 오르막 코스까지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내리막 코스에서 미국 다니엘 크로센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신의현은 두 번째 오르막 코스에서 불가리아 드미트리 로반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최하위로 처졌다. 마지막 내리막 코스에서 속력을 끌어올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예정대로 귀환한다.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20명의 선수단과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4명 등 총 24명은 지난 7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이번 평창 대회에 참가했다. 북한 선수단은 장애인 노르딕스키에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로 출전한 마유철과김정현의 경기가 14일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를 끝으로 경기 일정을 마친다. 이에 따라 마유철과 김정현을 포함한 선수단 20명은 15일 예정대로 북한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무릎 아래 다리를 절단한 하지장애 선수인 마유철과 김정현은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종목에 나란히 출전했다. 하지만 마유철과 김정현은 전체 참가 선수 29명 중 26위와 27위에 그쳤다. 중도 포기한 두 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최하위 기록이다. 개회식 때 북한 선수단 기수로 나섰던 김정현과 시각장애 선수 최보규를 도와 남북 성화 봉송 주자로 참가했던 마유철은 최하위권 성적에도 포기하지 않고 코스를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북한 선수단과 달리 대표단은 개회식까지 참석하고 귀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북한 선수단에 오찬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의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목표를 수정하겠다. 신의현 선수가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 태극전사들이 이미 국민의 성원에 보답했다. 메달 없이도 즐기자라고 선수단에서 결의했다. 2018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의 총감독을 맡은 정진완 이천훈련원 원장은 13일 저녁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목표를 수정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한국은 애초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 종합 10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출전한 신의현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책임지는 시나리오였다. 동메달 2개는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이 각각 따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인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애초 금메달을 예상했던 바이애슬론 남자 7.5㎞와 은메달 예상 종목이었던 바이애슬론 남자 12.5㎞에서는 각각 5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 수정은 예측대로 들어맞지 않은 것보다는 정량적 메달 수치가 선수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줬다고 보기 때문이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메달 압박에 단장인 나도 잠이 안 올 정도였는데, 신의현 선수는 얼마나 더 마음고생이 컸겠는가라며 목표 수정 이유를 들었다. 실제로 신의현은 자신이 금메달을 반드시 따내야 종합 10위 목표를 이룬다는 부담감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2, 3배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완 총감독은 신의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 지 2년 7개월 만에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건 기적이라고 캐나다 단장이 말해줬다면서 금메달을 딴 후에 깎으려고 길렀던 수염을 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감독은 이어 신의현 선수가 사격을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종목 모두 5위에 오른 것도 대단한 것이라면서 메달 없어도 즐기자고 코치진과 감독들에게도 말했고,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캐나다와 준결승을 벌이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풀리그 7차전까지 6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달리는 휠체어컬링에서 추가 메달 가능성이 큰 편이다. 연합뉴스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 가운데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는 시원스러운 아치로 복귀 신고를 했다. 박병호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개막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로 1타점을 올리고 볼넷으로도 한 차례 출루했다. 박병호가 친 안타는 솔로 홈런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박병호는 넥센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경기는 마이클 초이스, 박병호, 임병욱이 차례로 솔로 홈런을 날린 넥센이 5-4로 이겼다. 4-4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허정협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대결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간의 광주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KIA가 5-4로 재역전승했다. 3-4로 역전을 허용한 KIA가 7회 이범호, 이명기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나서 8회 무사 1루에서 이영욱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 7피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발로 나선 지난해 공동 다승왕 KIA 헥터 노에시는 3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두산 에이스 장원준도 4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류중일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 LG 트윈스는 롯데와 사직구장 방문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가 1회 손아섭의 솔로 아치로 올해 시범경기 1호 홈런을 기록하며 산뜻하게출발했으나 LG 채은성이 5회 바뀐 투수 박시영을 좌월 투런포로 두들겨 승부를 뒤집었다. 6회초에는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롯데 투수 이명우의 폭투로 한 점씩 보태 4-1로 달아났다. LG의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은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3안타(1홈런)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KBO리그로 복귀하며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몸에맞는 공으로도 출루했다. kt wiz는 삼성 라이온즈와 수원 홈 경기에서 고영표의 호투와 막판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고영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게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 신인 양창섭도 4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무서운 뒷심으로 홈팀 NC 다이노스에 8-4의역전승을 거두고 시범경기를 기분 좋게 맞이했다. 0-4로 끌려가던 8회초 타자일순하며 노수광의 투런포를 포함한 5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대거 5득점하고 흐름을 싹 바꿔놓았다. 9회에도 정진기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석 점을 쌓아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 2535 달러)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이날 정현이 꺾은 베르디흐는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은 이 대회 전까지 베르디흐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으나 세 번째 맞대결에서 1시간 23분만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로 정해졌다. 올해 32세인 쿠에바스는 2016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정현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정현이 쿠에바스를 꺾고 이 대회 톱 시드인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제러미샤르디(100위프랑스)를 물리치면 둘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만났으나 2세트 도중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기권했다. 이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상금 8만8135 달러(약 94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13일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면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향방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규리그 MVP는 기자단 투표로 정해지며 수상자는 14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현재 국내 선수 MVP 후보로는 원주 DB 두경민(27184㎝)과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31200㎝), 전주 KCC 이정현(31191㎝) 정도로 압축된 양상이다. 먼저 두경민은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공로가 가장 큰 무기다. 개인 기록에서도 46경기에 나와 16.4점에 3.9어시스트, 2.9리바운드를 기록하며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2위에 올랐고 어시스트 전체 11위, 3점슛은 2.7개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 MVP를 독식한 오세근은 올해도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40경기에 출전, 평균 18.7점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모두 국내 선수 가운데 1위고 어시스트 역시 전체 10위에 오르는 등 팔방미인이 따로 없었다. 다만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고, 정규리그 팀 성적이 5위 또는 6위에 머물게 되는 점도 기자단 표심을 붙잡기 어려운 점이다. 이번 시즌부터 인삼공사에서 KCC로 이적한 이정현은 13.9점에 4어시스트,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세 명 가운데 가장 적지만 대표팀 소집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한 이력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KCC는 이정현의 가세로 올해 정규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인상 경쟁도 치열하다. 드래프트 1, 2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한 허훈(23180㎝)과 양홍석(21195㎝), 서울 SK의 안영준(23194.6㎝)이 후보로 지목된다. 개인 기록은 10.7점을 넣고 4.3어시스트, 1.9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허훈이 가장앞선다. 양홍석도 7.7점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안영준은 7점에 3.7리바운드, 0.8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허훈이 반 발짝 정도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나이가 어린 양홍석과 팀 성적이 상위권인 안영준이 추격하는 모양새다.연합뉴스
한국 노르딕스키 시각장애 선수로는 유일하게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최보규(24)가 가이드 김현우(23)와 함께 완주에 성공했다. 최보규는 13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장애인바이애슬론 남자 12.5㎞ 시각 경기에서 53분 20초 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총 15명이 경쟁한 이번 경기에서 13위에 그쳤지만, 완주한 것만으로도 큰 박수를 받았다. 최보규는 태어날 때 시력을 잃었다. 그는 맹아학교에서 처음 스키를 배웠고, 가이드를 따라 설원을 달리는 노르딕스키에 입문했다. 이날 최보규는 2.48㎞ 지점 사격에서 5발 중 3발을 오발해 최하위인 15위에 처졌지만, 7.63㎞ 지점 사격에서 만발에 성공해 14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결승선을 앞에 두고 13위로 올라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장애인바이애슬론 시각 경기는 장애인 선수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달린다. 사격은 전자총을 활용한다. 선수들은 타깃에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소리를 듣고 총을 쏜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애인바이애슬론 남자 12.5㎞ 입식 경기에선 권상현(21)이44분 42초 20의 기록으로 14명의 선수 중 12위 자리에 올랐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논란 등과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와 이같이 발했다. 김 과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체부 특정감사를 요구했다며 오는 26일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이 다른 선수들과 뒤처져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이 보여진 이후 진상 조사와 빙상연맹 적폐 청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졌다. 이 자리에서 김 과장은 제3의 독립기구인 스포츠윤리위원회(가칭)를 설립해 체육분야 비리 단속과 조사도 하고 징계처분 요구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체부 자체로는 조사에 한계도 있고 인력구성 문제도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세계태권도 본부 국기원이 태권도 도복의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기원은 다양한 도복이 개발, 보급되고 있지만 도복 제작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다소 혼란이 있고 기존 도복이 가진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도복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공모는 태권도 도복의 기능성, 심미성, 상징성을 강조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수련복, 경기복(겨루기·품새·격파 중에서 선택), 심사복, 위원복등 4개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오는 4월 2일부터 5월 11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체육, 태권도, 패션, 디자인 관련 대학(원)생 및 연구자가 지원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이미 공개 발표된 작품이나 모방성이 강한 작품 및 법률적 문제가 있는 작품은 평가에서 제외된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또다시 멀티골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뜨거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과 42분 잇따라 득점을 올렸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해리 케인의 부상 이후 전방으로 올라온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17분 델리 알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패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발에 맞은 공은 한 차례 바운드 후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11번째 골이자, 시즌 17호 골이다. 후반 42분에는 리그 12호, 시즌 18호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공이 연결됐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단독 돌파한 후 영리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유유히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61이 되면서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후반 손흥민의 두 골로 승기를 굳힌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오리에의 추가 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캐나다까지 제압하고 지금까지 4전 전승을 거뒀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캐나다와 예선 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한국은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 슬로바키아에 이어 캐나다까지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4강)에 오르는 것이다. 남은 7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3승 이상만 거두면 돼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서 3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3엔드에는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4엔드에서 1점을 올렸다. 캐나다는 5엔드에 2점을 뽑아 4-3으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6엔드에 3점을 올려 7-3으로 달아났다. 이후 7엔드에 2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에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7-5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5분부터 독일과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개막한 2017-2018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3일 하루만을 남겼지만 아직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되지 않았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은 비교적 일찌감치 가려졌으나 그 안에서 순위가 확정되지 않아 아직 어떤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정규리그 1위는 11일 원주 DB가 확정했다. 그러나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장의 티켓 가운데 남은 한 자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공동 2위는 서울 SK와 전주 KCC로 나란히 35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두 팀은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최종일인 13일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쪽이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패하는 쪽은 3위로 밀려나면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한다. 4위는 현대모비스가 확정했지만 5, 6위도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현재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가 나란히 28승 25패로 공동 5위다. 만일 13일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하는 인삼공사가 이기면 5위를 확정 짓는다. 인삼공사는 지더라도 전자랜드 역시 현대모비스에 패할 경우 5위가 될 수 있다. 전자랜드가 5위가 되려면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를 꺾고, 인삼공사는 LG에 져야한다. 6강 플레이오프는 17일에 시작하는데 현대모비스가 안방인 울산에서 정규리그 5위 팀을 상대하는 일정이다.연합뉴스
K리그 무대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무패 행진을 질주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상승세 되찾기에 도전한다. 전북은 14일 중국 톈진의 톈진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톈진 취안젠(중국)과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 원정에 나선다. 조별리그 E조에서 3연승 행진으로 반환점을 돈 전북은 승점 9로 톈진(승점 4), 가시와 레이솔(일본승점 4), 키치(홍콩승점 0)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톈진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면 승점 12를 기록, 사실상 조별리그 통과(12위)의 8부 능선을 넘는다. 전북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무려 15골(5실점)을 터트려 경기당 평균 5골이라는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2위 톈진은 7골이다. 다만 전북은 지난 주말 K리그1(1부리그) 2라운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3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배를 당한 게 아쉽다.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된 인천을 맞아 포백 라인과 골키퍼의 실수로 3골이나 허용한 전북은 이번 톈진 원정을 앞두고 수비라인 정비가 발등의 불이 됐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인천전 패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그는 적당한 시기에 잘 졌다. 잘 나갈 때 집중력이 더 요구되는 데 인천전에서집중력과 정신력이 떨어진 상태였다라며 수비수 간격과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다. 빨리 팀을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4차전 상대인 톈진도 3차전에서 전북에 3-6으로 대패를 한 만큼 홈 경기에서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돼 전북으로서는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요구된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32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시간 50분 접전 끝에 2-1(6-7<9-11> 6-3 6-3)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게임스코어 2-0, 4-2로 앞서다가 연달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9-11로 분패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정현은 2세트를 6-3으로 따내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2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가져와 승세를 굳혔다. 정현은 3회전 상대 베르디흐와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패했다. 베르디흐는 키 196㎝ 장신으로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강호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연합뉴스
안선주(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선주는 11일 일본 고치현 토사컨트리클럽(파72·622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2010·2011·2014년 J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안선주는 최종합계 11언더파205타를 기록, 지난해 상금왕 스즈키 아이(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안선주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JLPGA 투어 통산 24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안선주의 우승으로 JLPGA 투어는 개막 이후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는 이민영(26)이 개인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기대주 정재원(동북고)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5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스피드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20초7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 6분19초13에는 못 미치지만 2위에 6초가량이나 앞서며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 김민석과 함께 팀추월 은메달을 합작한 정재원의 국제대회 개인종목 첫 금메달이다. 전날 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형 정재웅도 이날 1000m 동메달을 추가했다. 두 살 터울의 두 형제는 앞서 열린 ISU 주니어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정재웅이 500m, 1,000m 금메달, 정재원이 3,000m 은메달을 차지하며 잇따라 시상대에 올랐다. 정재웅정재원은 각각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앞으로 한국 남자 빙속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올림픽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성남시청)은 전날 1500m 동메달에 이어 10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박지우가 10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1분17초77로 10위, 3000m에서 4분18초00으로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ISU 세계 올라운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다카기 미호가 일본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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