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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골목경제 효자 다이로움, 올해 누적 발행액 2조 원 돌파 전망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이 올해 누적 발행액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 한 해 다이로움 예상 발행액은 4320억 원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월 17일 처음 도입돼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익산 다이로움은 지난 10일 기준 누적 발행량 1조 7100억 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 수는 익산시 인구의 88%에 육박하는 23만 8000명에 이른다. 올해 4320억 원가량 발행되면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발행액뿐만이 아니다. 현재까지 발행 후 실제 사용한 금액은 1조 6900억여 원으로 결제율이 98.7%에 달하고 있다. 발행된 상품권 대부분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을 살리는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증명된 셈이다. 다이로움에 대한 시민들의 실질적인 체감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전북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가 진행한 시정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다이로움은 95.6%의 지지를 얻으며 익산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정책으로 선정됐다. 또 다이로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98.8%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도 다이로움 활성화에 앞장선다. 우선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4월부터 발행 카드사를 기존 하나카드와 농협카드 2개에서 신협카드와 JB카드를 추가해 선택지를 4개로 넓혔다. 익산시도시관리공단과 익산몰, 탑마루 등 공공시설의 다이로움 전자결제 방식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월 최대 70만 원을 충전해 10%를 할인하는 혜택을 연중 유지한다. 또 직원 포상금, 공무원 복지 포인트 등을 다이로움으로 대체 지급해 상품권의 공급을 확대하고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책 수당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시는 여러 정책과 다이로움을 연계해 지정 가맹점에서 다이로움 결제 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는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탄생한 익산 다이로움 사업이 어느덧 5년 차를 맞이했다”며 “사랑을 많이 받는 시책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17 15:55

강임준 군산시장, MZ 공무원 수평적 관계에서 소통

강임준 군산시장과 MZ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앉아 수평적 관계에서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5일 강 시장은 군산시보건소 8~9급 공무원 9명을 시장실로 초대해 ‘소통하는 시(장님과)티(타임)’이라는 주제로 1신간 넘게 대화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통하는 시(장님과)티(타임)’는 지난해 4월 열린 ‘멘토·멘티 매칭데이’에서 강 시장을 만난 새내기 공무원들이 “MZ세대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장실이 궁금하다”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에 시는 매월 임용 5년차 미만 8급 이하 신규 공무원들과 강 시장이 티타임을 갖는 자리를 마련해 세대 간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경직된 조직 문화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강 시장과 새내기 공무원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군산시 공직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MZ세대답게 애로사항과 궁금한 점에 대해 격의 없는 의견과 질문을 던졌으며, 강 시장은 이에 화답했다. 강 시장은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미혼자들의 결혼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새내기 공무원 박미솔 씨(보건 9급)는 “신규 공무원과 대화가 어떤 의미가 있고 기억에 남는지, 과거 쌓아온 경험이 시장 직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공무원 이다혜 씨(보건 8급)는 "결혼을 장려하려면 시민들을 대상으로 남녀가 만날수 있는 달달한 로맨스데이 및 행사를 개최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강임준 시장은 “신규 직원과 대화는 격의 없는 대화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결혼을 통한 출산율 증가 등 인구 정책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에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MZ 공무원들은 하나의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경험을 통해 선입견 없는 사고가 가능하다”며 "처음 경험하는 일에 요령이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저하지 않고 겁없이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다"고 조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3.17 15:54

김제시, 수출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나선다

김제시가 전년대비 수출규모가 11.6%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진출 수출기업 지원 및 컨설팅 진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지평선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에서 수출유관기관, 수출기업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업무협약 등 ‘김제시 수출기업 글로벌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와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또, 관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사업, 해외시장 동향 파악 및 진출 방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설명회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도내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함께해 수출에 관한 다양한 지원시책과 정보, 컨설팅 상담 등을 제공했다. 설명회에 앞서 시와 KOTRA, K-SURE가 수출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가 추진하는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각 기관 간 역할 설정 및 원활한 업무추진을 확약했다. 이후 진행된 본 설명회에서는 수출지원 유관기관별 지원사업 설명회,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성공사례 발표, 글로벌 ESG 동향 파악, 수출지역별 진출전략, 오찬 후 1대1 수출컨설팅 순으로 진행해, 수출시장에 대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이해가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김제시의 노력으로 수출 유관기관이 한데 모여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김제시 등 여러 기관에서 수출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외에도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대내외적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시는 2023년에 3억 6503만 달러(2024년 3월 4일 환율기준 4805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6% 성장한 역대 수출액 최고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김제가 수출 강세를 보인 주요 품목으로는 반려동물사료(1억 1709만 달러), 자동차부품(9293만 달러), 특장산업(8902만 달러) 등이 차지했으며,,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1억 436만 달러), 일본(7636만 달러), 러시아(5496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그간 시가 역점 추진한 수출지원사업이 크게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11월에 도내 최초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관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진출 토탈마케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 △해외시장개척사업 등 자체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김제시 기업의 수출확대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인한 대내외적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놀라운 수출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다각적인 수출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4.03.17 15:54

전주시가 쏘아올린 공로연수 단축, 전북 다른 지자체도 1년 '수두룩'

최근 우범기 전주시장의 시청공무원들의 정년퇴직 예정자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 기간 단축발언으로 공무원 공로연수 기간 조정에 대한 관심이 공직사회에서 높아지고 있다. 공로연수는 20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이 정년퇴직일 전 6개월 이상 1년 사이를 보직 없이 봉급은 받지만 근무하지 않고 교육훈련이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게 하는 제도이다. 그런가운데, 전북특자도와 전주시를 비롯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최대 1년의 공로연수기간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과도한 혜택이 아니냐는,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외부의 눈이 곱지 않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특자도본청과 도내 14개 시·군은 5급이상 공무원들의 경우 공로연수 기간을 남원시를 제외하고 사실상 모두 1년을 부여하고 있다. 완주군과 진안군, 임실군의 경우 기본 6개월이지만 희망할 경우 1년도 공로연수에 들어갈 수 있다. 심지어 남원시도 6급이하 20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6개월 또는 1년의 연수기간을 부여하는데, 대부분 1년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르면 '파견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정년이 남은 근무기간이 1년 이내인 사람이 퇴직 후의 사회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해 연수하게 된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은 정원이 따로 있는 것으로 보고 결원을 보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공로연수 대상자 선정은 행정안전부 인사제도 운영지침인 '임용권자가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본인의 희망이나 동의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정년퇴직일 전 6개월 이상 1년 이내인 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데, 문제는 도내 대부분 지자체들이 최대인 1년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상황속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대·내외 적으로 "1년동안 월급을 받고도 무보직으로 쉬는 행태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행 시 공로연수 관례를 에둘러 비판하고 연수기간 단축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전주시는 올해 하반기에 공로연수 단축과 관련한 내부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의 경우 2022년까지는 5급이상의 공로연수기간이 6개월이었지만 인사적체문제 등의 이유로 1년으로 늘어났다. 이를 두고 시 내부에서도 찬반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난해 말로 퇴직 1년을 남기고 연수에 들어갔던 한 공무원은 "조금 더 일하고 싶은데 1년의 공로연수기간밖에 되질 않아 답답했다"며 "요즘은 만 60세도 정정하고 더 일할 수 있는데, 시에서 그냥 쉬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공무원은 "후배들을 위해서 길을 터주고 인사적체를 해소한다는 생각으로 연수에 일찍 들어가는 건데, 이 기간을 단축한다면, 그만큼 후배들의 승진 시기도 늦어지는 것 아니냐. 나이든 사람은 빨리 나가주는게 났다"고 했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법이 정한 최대 기간이 1년이고 선택지인 6개월이 있는데, 관례라는 이유로 6개월을 더 쉬면서 봉급은 그대로 받는 것은 공직사회의 인적자원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4.03.17 15:51

'단순 통계도 선거에 영향'? 논리 빈약한 국수본 지침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단순 통계조차도 '외부공표 불가'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경찰청 산하 국가수사본부 출범 후 맞이하는 첫 총선인데, 국수본이 과거와 다른 수사 지침을 내린 것도 모자라 선거사범 단순 통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근거없는 이유까지 대는등 수사중립 원칙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1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경찰청 국수본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는 전국 지방경찰청에 선거사범 수사발표에 대한 지침을 내렸다. 주요 내용은 현재 선관위 고발 및 각종 선거사범의 수사에 대해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부 공표를 금지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침에는 피해사실공표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 되지 않는 수사 건수와 인원수까지 포함됐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까지 경찰청이 ‘총선 기간 선거사범’과 관련해 각 지방청에 내렸던 지침은 ‘수사 내용 외부 발설 금지’와 ‘입건 후 6개월 이내 검찰 송치 의무화’ 정도였다. 지방청의 선거사범 수사는 경찰청 국수본의 수사 지휘를 받으며, 입건부터 압수수색, 언론공보까지 모든 과정에서 국가수사본부의 지시에 따르는데, 통계마저 공표하지 마라는 국수본의 방침에 일선 경찰들도 “ 너무 정치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관은 “그간 선거사범 사건 건수와 숫자, 선거사범 유형 등은 선거 때마다 일상적으로 발표하던 자료이다”며 “왜 그러한 지침을 내렸는지 모르겠고, 경북경찰청에서도 관련 숫자를 언론에 발표한 것에 대해 국가수사본부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고 들었다. 수사를 맡은 경찰이 중립만 지키면 될 것인데, 외부의 눈치를 보면서 대응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선거기간 선거사범의 숫자 및 인원수에 대한 자료는 연례행사와 같이 발표하는 자료였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전북경찰은 선거 한 달여를 앞두고 38건과 47명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일 전북경찰청장 기자간담회에서도 임병숙 청장은 15건에 2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아울러 경북경찰은 지난 11일 선거사범 32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허위사실 유포 15명, 금품수수 11명, 공무원 선거관련 3명 등 수사 유형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수본측은 현재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수본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 이영태 계장은 “4월 10일 총선전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통계가 외부로 발표되면 유형과 함께 언론에 공표될 수 있어 선거가 끝난 뒤 일괄적으로 배포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선은 국수본이 2021년 출범한 뒤 맞이하는 첫 총선으로 국수본부장의 임명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다.

  • 경찰
  • 김경수
  • 2024.03.17 15:47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전북출신 2명 포함

조국혁신당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20명 중 전북출신 2명이 배정됐다. 장은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후보 추천위원장은 15일 제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했다.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이다. 이날 발표된 후보 20명은 순위 결정을 위한 국민 경선을 거쳐 18일 공천이 확정된다. 비례대표 후보 홍보물에 ‘전북의 딸’을 강조한 강경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분과 집행위원(원광대 중등특수교육과 교수)는 남원이 고향이며,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자협회장은 장수 출신으로 알려졌다. 비례 순번은 당원 50%, 국민참여선거인단 50% 투표로 결정되는데 도내 지지자들은 전북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만큼 경선에서 전북 출신 후보들의 당선 안정권 안착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17∼18일 이틀간 순위 선정을 위한 인터넷 투표가 진행된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여성 후보자로는 △강경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분과 집행위원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재원(가수 리아)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소영 교육작가 △이숙윤 고려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이해민 전 미국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정춘생 전 여성가족비서관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남성 후보자는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김형연 전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 △서왕진 전 환경정의연구소장 △서용선 전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신상훈 전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신장식 변호사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장 △조국 당 대표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황운하 의원 등 10명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15 23:40

1년여 만에 열린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대리 참석'에 빛바랜 상생 의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간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가 1년여 만에 열렸지만, 참석 대상인 이전 공공기관 부기관장 대신 대부분 '대리 참석자'가 자리를 지키며 지역 상생 의지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자치도는 14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제34회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2년 12월 이후 1년여 만이다. 현재 전북자치도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소통 창구는 크게 세 가지다. 기관장 중심의 혁신도시 발전위원회, 부기관장 중심의 혁신도시 상생협의회 그리고 과장급 중심의 실무협의회다. 또 비공식 소통 창구로는 기관장 조찬 모임인 '온빛회'가 있다. 이날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는 전북자치도 임상규 행정부지사 주재로 전주시·완주군, 전북자치도교육청·경찰청,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포함한 12개 공공기관 등 총 1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러나 상생협의회 참석 대상인 부기관장이 참석한 곳은 8개 기관에 불과했다. 특히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2개 가운데 대리 참석한 곳은 국민연금공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8개 기관에 달했다. 이들 기관은 과장, 팀장 등이 부기관장급 대신 자리했다. 이마저도 한국농수산대학교는 불참해, 지역 상생 의지를 의심케 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이날 상생협의회에서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에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개정안에 따른 지역인재 채용 확대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장 개방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내식당 휴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숲 조성 등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비수도권에 본사가 있는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 직원의 35%를 지방대 졸업생으로 뽑아야 한다. 2022년 기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32.8%였다. 또 주차장 개방과 관련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3개 가운데 주차장을 개방하는 곳은 7개로 나타났다. 농진청 4개 소속기관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지 않다. 이 밖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창립 50주년 및 이전 10주년 기념행사를 안내했다. 농진청은 혁신도시 주민 등을 위한 농업과학도서관 주말 개방 계획을 알렸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14 18:11

한동훈, 15일 첫 전북방문 메시지 주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정치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다 전북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한 위원장이 전북도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 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법무부 장관 신분으로 전북을 방문했었으나 당시엔 이민정책에 실무협상만 하고 돌아갔기 때문이다. 전북은 전주을 정운천 후보가 텃밭갈이를 10년 이상 해온 만큼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한 위원장의 전임 대표인 김기현 전 대표의 경우 사탕발림만 했을 뿐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김 전 대표는 잼버리 사태 때 전북에 대놓고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하면서 호남인들이 많은 수도권 민심을 스스로 박살냈다. 한 위원장은 이 때문에 이날 전북 방문에서 ‘진정성’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운천 의원을 집중 지원하면서 ‘잘 사는 전북’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이 얼마나 전북을 실질적으로 도울 것인지 그 비전을 말하는게 이번 방문의 핵심이기도 하다. 전북은 일반적인 구호보단 새만금 국제공항과 전북경제 문제에 어떤 세밀한 해법을 제시하느냐가 중요한 상황이다. 전주을에서 정운천 의원과 맞붙을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와 진보당 강성희 후보에 대한 논평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14 18:09

전북정치 중진위주 재편 유력...민주 공천 5~3선 대거 배출 가능성

전북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지난 13일 모두 마무리됐다. 민주당 전북 경선은 결과는 한마디로 ‘현역 강세, 중진 귀환’이라는 두 가지 코드가 맞아떨어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변화를 예고했다. 전북은 이번 민주당 경선으로 중진 위주로 재편이 유력해졌다. 전북 10개 선거구에는 민주당 외 후보들이 있지만,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당선권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에 등록한 예비후보 중 민주당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선거 운동을 하는 인물은 양정무 전주갑 국민의힘 후보와 정운천 전주을 국민의힘 후보, 강성희 전주을 진보당 후보 정도다. 오는 21~22일까지 후보자 등록 신청에서 다른 후보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사실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후보들의 경우 유력 후보라고 분류하기 어렵다. 전북 정치권이 중진 그룹으로 재편되면 21대 국회의 고질병으로 지적됐던 국회 상임위원장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노릴 수 있는 명분이 마련될 전망이다. 만약 중진이 됐음에도 전북 국회의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다음 총선에선 심판론이 불가피하다. 전북은 최근 현역 물갈이가 대폭 진행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현역 의원 6명이 생존했다. 현역을 꺾은 예비후보들 2명의 경우 3~4선 이상의 중진 출신 인물이었다. 전북 도민들이 새 얼굴을 선택하기 보단 안정을 택했으며, 힘있는 중진을 키워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라는 민심을 나타낸 것이다. 전북에서 최다선 가능성은 전주병 정동영 후보로 이번에 당선되면 그는 5선이 된다.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면 국회의장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익산갑 이춘석 후보는 본선에서 이기면 4선 고지에 올라선다. 그가 4선 중진이 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민주당 최고위원 등 실세의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3선도 대거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주갑 김윤덕 후보는 재선에서 3선으로 중진 도약이 유력해졌는데, 그는 당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선거에서 이기면 민주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에 도전할 수 있는 명분이 커진다. 익산을 한병도 후보도 3선에 도전한다. 한 후보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전북 예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임위원장도 가능하다.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면 3선 연임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그가 3선이 되면 국회 농해수위나 환경노동위원회의 상임위원장도 할 수 있다. 전주을에선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승리하면 3선이 가능한데, 전주을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험지 중의 험지인 만큼 그 결과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정치신인으로 10일 돌풍을 일으킨 민주당 이성윤 후보와 입틀막 사건의 당사자인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강적으로 평가된다. 재선 의원에 도전하는 초선의원들의 수도 많아졌다. 재선 가능 후보군은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후보와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후보, 정읍·고창 윤준병 후보 3명이다. 재선의원이 되면 국회 상임위 실세인 간사를 맡을 수 있다. 민주당 내 초선 후보군으로는 전주을 이성윤 후보로 사실상 처음 정치에 입문해 당선권에 가까워진 이는 그가 유일하다.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후보는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다시 공천권을 잡았다. 전북 정치권이 21대 초·재선에서 22대 국회에선 전국에서 유례없는 중진 그룹으로 구성되면서 차기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14 18:01

내년 하겠다는 '유보통합' 또 난관… 일선 현장은 '혼돈'

2025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었던 '유아교육·보육통합(유보통합)'이 또 다시 난관에 부딪히면서 보육·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최근 수도권 일대 교육감들이 정책의 연착륙을 이유로 유보통합 '유예' 의견을 내놓은데 이어 정부가 아직까지도 관련 세부시행 지침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전국 시·도교육청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년 어린이집,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도 혼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교육감들이 "선 행정체계 구축, 후 법령 제개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시행시기를 당초 교육부 시행안에서 최소 2년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커지자 협의회는 "'유보통합 2년 유예’와 관련, 협의회는 유보통합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일 뿐 어떤 입장을 결정하거나 결의한 것이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부 교육감들의 '2년 유예' 의견에 이어 교육부의 구체적이 방안 발표가 계속 미뤄지면서 보육·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유보통합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교원 양성체계 정비'의 경우 아직 소식이 없는 상황이고 여기에 사립 어린이집 등 일부에서 유보통합에 대한 시선도 부정적이어서 교육청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학부모는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구분이 없어진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아직도 어떻게 통합이 된다는 것인지 알수 없어 답답하다"며 "아이가 지금 5세반에 다니고 있는데 내년에 유치원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어린이집 관리 권한이 교육부로 이관되는 건 확실하다고 하던데 유보통합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보통합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유보통합추진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유보통합담당팀'을 신설하는 등 준비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운영하고 보육사업 지방이관을 위한 기초지자체 현장 실사도 계획중이다. 하지만 당초 교육부가 인력·예산이관 방안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도 전북을 비롯한 각 시·도교육청에 관련 세부 시행 지침을 전달하지 않으면서 사업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예산·인력 등이 담긴 세부시행 지침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어 유보통합 추진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유보통합의 모든 기준을 교육부 기준에 맞춰 진행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교육부의 1·2차 세부 지침에 맞춰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북도와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14 17:22

‘상습 교통체증' 전주 서곡교사거리 차량통행 개선 ‘가속’

도시개발로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출·퇴근시간대 상습 차량정체가 빚어지는 '전주 서곡교 교차로' 일원 교통개선공사가 일부 차선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이달 착공한다. 시는 서곡교와 홍산교 구간의 교차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달중으로 공사를 발주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곡교와 홍산교 일대 사거리의 상습정체를 해소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이끌어낸다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1억 5000만원을 들여 '서곡교 사거리 교통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을 해오면서 일대 교통환경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진단했다. 지난해말 용역을 마무리하면서 그간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주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의한 결과 개선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결정된 사업 방향은 총 27억 원을 들여 서곡교사거리 일대 기존의 차로를 재분배해 차로 수를 확장하고 우회차로, 인도, 교통섬을 정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를 위해 시는 특별교부세 9억 원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1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적으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후 오는 2025년 8월까지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홍산교~서곡교 방면 2차로를 확보해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하가지구~서곡교 방면 1차로를 확보해 기존 7차로에서 8차로로 넓힌다. 서곡교~롯데백화점 방면 8차로는 차로폭을 조정해 직진과 우회전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수년간 논의해 온 서곡교사거리 교통개선사업의 결과물이 단순 차로 확장이어서 향후 교통량이 더 늘게 되면 또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등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곡교 일원은 전북혁신도시, 만성지구, 하가지구 등 도시 개발로 생활권이 확장되고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했고 관련 불편민원이 잇따르면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왔다. 이 구간은 주요 간선도로인 온고을로와 홍산로, 백제대로와 기린대로까지 연결하는 주요 교차로로, 차량 통행량이 많아 주말과 출퇴근 시간에 상습 정체를 겪고 있다. 그간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대책으로 하천변 언더패스(하상도로) 확충, 고가도로 설치 등 다양한 안이 제시됐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 여론으로 시는 이같은 대안을 당초부터 용역 과업지시서 등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승철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서곡교 일대 상습 정체 완화를 위한 교통개선공사를 이달중 발주할 예정"이라며 "차선배분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결정한 만큼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안전한 공사를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14 17:16

전주상공회의소 김정태 회장 취임 "정체성 확보 최우선"

"소통을 통한 화합과 결집으로 창조적인 명품 상공회의소를 만들고 정체성 확보를 최우선 전략과제로 추진하겠다." 전주상공회의소 제25대 김정태 회장이 14일 취임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이날 전주 라한호텔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장,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정운천·안호영·강성희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25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김 회장은 이날 이·취임식에서 "전주상의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상공인들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 전북 경제 버팀목으로써 소임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성장해 온 전주상의 위상 강화를 위해 제시한 6대 비전을 꼭 실천해 나가겠다"며 "기업 경영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민원 해결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회원사 편의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회원사들이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뒤처지지 않도록 경영 정보와 지식 공유 등 회원 지원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상의를 중심으로 상공인들이 똘똘 뭉쳐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며 "전북자치도를 비롯한 14개 시·군이 상공인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전주상의 제25대 임원단·의원단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강한 기업 육성 △노사 상생관계 정립과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상품 애용 △탄소·자동차·식품산업 등 전북자치도 전략산업 적극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전주상의는 이날 이임하는 윤방섭 전 회장에게 재임 기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공로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3.14 17:13

전북일보사-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 '2024년 월드비전 꿈엽서그리기 대회' 업무협약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엽서에 담아 그리는 뜻깊은 대회에 전북일보사가 올해도 함께 한다.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와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동혁는 14일 전북일보 사장실에서 '2024년 월드비전 꿈엽서 그리기대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김동혁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장과 서인영 전북본부 참여나눔팀 팀장, 손정훈 전북본부 차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서창원 전북일보 이사, 김영곤 광고사업국장, 백세종 사회부장, 신상목 경영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일보는 월드비전이 주최하는 ‘엽서그리기대회’에 도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사업 안내, 결과 등을 보도하게 된다. 월드비전 꿈엽서그리기 대회는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으며, 가난과 분쟁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전 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엽서에 그려 전달하는 국제대회이다. 이번 꿈엽서그리기대회는 살아가는 데 필수 자원인 물을 국제적 이슈로 뽑고, ‘모두를 위한 물’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4일까지 약 3개월 간 진행된다. 전국 초등학생 누구나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학생은 본인이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물’을 엽서에 그리면 된다. 참가자들은 월드비전 각 지역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꿈 엽서를 1인 1매씩 수령한 후 가족과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제출 기한 내 완성된 그림엽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해당 엽서는 구매자에 한해 머그컵, 에코백, 키링 등 굿즈로 직접 제작도 가능하다. 원본 엽서와 굿즈의 수익금 일부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교육사업에 쓰일 계획이며, 꿈 엽서를 통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엽서 한 장당 연필 한 자루가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월드비전의 사회공헌 활동에 협력하고, 도내 아동,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육성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혁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일보와 ‘엽서그리기대회‘를 올해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아동들이 국제적 이슈의 심각성을 알고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고,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국내외 아동이 세계시민적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활동을 개발하고 환경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3.14 16:25

익산시, 푸드테크산업 선도 ‘한걸음 더’

푸드테크산업 선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익산시가 14일 푸드테크 기업 ㈜에이치엔노바텍(대표이사 김양희)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치엔노바텍은 해조류를 활용해 대체 육류 소재를 개발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6611㎡(약 2000평) 부지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하고 20여 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2020년에 설립된 ㈜에이치엔노바텍은 대체 카카오를 비롯해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서 고기의 맛을 낼 수 있는 대체육 향미 소재인 아미노산 복합체(ACOM-S) 등을 개발한 바 있다. 또 해양수산 사업을 이끌 유망 기업으로 인정받아 2022년에 해양수산부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됐고, 농식품 분야에서도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농림축산식품부 에이(A)-벤처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양희 대표이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푸드테크 식품산단이라는 점이 우리 기업의 방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식품기업으로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 지원 시설과 익산시의 지원 혜택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이끌 푸드테크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푸드테크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푸드테크 산단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난해 3월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현재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14 16:12

"군산 아파트 미분양 사태⋯잘못된 도시기본계획 탓“

군산시의 잘못된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미분양 아파트를 속출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윤세자 의원은 지난 13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말 군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2016가구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12월 1630가구 대비 23.7%, 386가구가 증가한 것이다”며 "이는 도내 전체 미분양 아파트 3075가구 중 65.5%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군산시의 아파트 미분양이 심각해진 이유는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데도 외지 대형 건설사들의 ‘묻지마식’ 아파트 공급이 앞다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군산시에는 2024년 2602가구, 2025년 2364가구, 2026년 2228가구 등 많은 물량의 아파트 입주까지 예정돼 있다”며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들이 추정하는 군산시 아파트 연간 적정 수요량은 1300가구 내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원인으로 군산시의 도시기본계획을 지목했다. 윤 의원은 “도시기본계획 상 목표인구를 과다 계상해 아파트 지을 땅을 확대시킨 탓에 이 같은 현상이 빚어졌다”며 “실제 2008년에 수립된 ‘2020년 군산도시기본계획’을 보면 2020년 목표인구를 45만 명(2024년 2월 기준 25만 9354명)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이 과다 계상된 인구 규모에 따라 미래의 주택 공급 계획 및 토지 수요가 산정되고 기존 시가지의 주거 면적과 비교해 신규로 확보해야 할 주거 용지가 산출되다 보니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에 비해 훨씬 많은 주거 용지와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의원은 “인구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를 감안하지 않은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2040년 군산도시기본계획에서도 목표인구를 29만 명으로 설정했는데 한번 더 검토해서라도 합리적인 주택 공급계획이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의 패러다임도 신도심과 택지개발이라는 확장 중심에서 원도심, 원주거지역들에 대한 균형발전과 재생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14 16:12

복싱 영웅 홍성식, 전북자치도체육회에 소장품 기증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홍성식(고창 영선고등학교 교사) 체육 영웅이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체육 소장품을 기증했다. 홍성식 영웅은 14일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착용했던 가운과 동메달, 세계군인선수권대회(1992) 금메달, 대회 당시 착용했던 마우스피스 등의 소장품을 전북자치도체육회에 전달했다. 정강선 회장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체육 소장품을 흔쾌히 기증해준 홍성식 영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고창이 고향인 홍성식 영웅은 다른 선수들보다 비교적 늦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복싱에 입문했고, 태극마크를 달고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했다. 결승전 문턱인 4강전에서 미국의 오스카 델라 호야를 만나 경기를 지배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에 10대11로 석패,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홍성식 영웅은 세계군인선수권대회와 제1회 동아시아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는 링이 아닌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홍성식 영웅은 “전북체육역사기념관 조성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기념관을 비롯해 전북체육회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체육 정책이 원활하게 이뤄져 전북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강선 회장은 “제 기억에 당시 홍성식 영웅은 경기를 지배하고도 패배했는데 이는 개인이 진 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미국한테 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메달보다도 더 값진 동메달을 기증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3.14 16:09

전북 주취자응급의료센터 운영 차질..."의사 없어"

의료파업 여파가 전북특별자치도내 유일 주취자응급의료센터에도 미치면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그간 현장 경찰관들의 주취자 대응 과정에서 큰 효과와 함께 추가 설치의 목소리가 높던 상황이었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원광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운영 중이던 주취자응급의료센터는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지 3일 후인 지난달 23일 이후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주취자응급의료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당직제로 배치돼, 그간 주취자들에 대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구대 등 현장경찰관들에게 큰 도움이 됐지만, 교수들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과거같은 정상 운영이 힘든 상태이다. 일선 지구대에 근무하는 A경위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그간 일선 경찰들에게는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업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파업이 계속된다면, 정신이상자와 주취자들에 대한 업무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실제 전북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개설된 뒤 이용건수는 669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21년 125건, 2022년 218건, 2023년 304건으로 꾸준히 증가세였으며, 올해 3월까지도 22건의 이용이 있던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찰청 메뉴얼에는 의식이 없는 만취자의 경우 응급조치를 하고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등에 호송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의료파업으로 주취자응급의료센터의 정상운영 시기는 미지수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의료파업으로 주취자응급의료센터에 영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겨울철에 센터 호송자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료돼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3.14 16:05

순창군, 내달 13일 전통장 기능인들과 함께 만드는 장 담그기 행사

‘고추장'의 고장 순창군에서 다음달 13일 전통장 기능인들과 함께 만드는 장 담그기 행사가 열린다. 14일 군에 따르면 순창군 출연기관인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은 2024 순창 장 담그는 날 행사를 맞아‘도시민 장독대 분양’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도시민 장독대 분양’은 참가자가 명인·기능인과 함께 직접 장을 담그고, 명인·기능인의 장독대에서 숙성된 장을 각 가정으로 배송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장독대 분양 가격은 1팀(1구좌 기준)당 11만 원이며, 개인 및 가족, 단체 등 총 100팀에 한해 선착순 마감된다. 이와함께 현장 참가를 사전 예약한 참가자들은 오는 4월 13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장 담그는 날 행사에 △메주 만들기 퍼포먼스(오후 1시∼2시) △명인·기능인과 장담그기(오후 2시∼3시 30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고추장 500g’도 함께 받아갈 수 있다. 특히 2024 순창 장담그는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비롯해 △장내려온다 퍼레이드 △어린이 공연 △풍물 대동굿 △플리마켓 운영 △체험부스 운영 △이벤트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독대 분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도시민은 순창발효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www.sftf.or.kr/)를 참고하여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장류의 본고장 순창에 방문하여 보고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전통 장담그기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장담그기 문화가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보존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약 및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순창전통고추장정보화마을(063 653 0703) 이나 순창발효관광재단(063 652 6519, 070 4103 288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4.03.14 16:05

완주군, 지역관광추진조직 공모 2년 연속 선정

완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지역주민과 관광업체, 행정 등이 협업해 관광기획 역량을 갖추고, 다양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주도적으로 관광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조직체계다. 선정한 이후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최대 국비 6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완주DMO는 완주문화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지역주민 중심 관광거버넌스 구축을 시작으로 1년 동안 매진한 결과 문체부 성과평가에서 우수 DMO로 선정됐다. 오는 20일에는 문체부와 관광공사 주관 ‘2023년 성과워크숍’ 자리에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완주문화재단은 ‘로컬이 답이다’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완주 로컬 브랜더 ‘여행 큐레이터’ 양성을 위한 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관광 일자리 및 창업을 지원한다. 또한, 완주형 워케이션 ‘내:일은 완주’, ‘로컬의 재구성’을 주제로 정책·교육여행 개발 및 유치, 완주 관광 개발 및 굿즈샵 구축, 여행 홍보영상 등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완주군 내 우석대학교, 현대자동차, 귀농귀촌지원센터 등과도 연계해 관광환경 개선에 더욱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2000만 방문객 돌파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3000만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관광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지역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관광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3.14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