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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30명 진안 부귀초, 학생·교사 손잡고 전주 송천동서 버스킹한다

진안 부귀초등학교(교장 정성우) 구성원 모두가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일원을 찾아 부귀초만의 매력 홍보를 위한 버스킹에 나선다. 부귀초에 따르면 이번 버스킹은 최근 몇 년 사이 전교생이 30명으로 급감한 부귀초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소멸 위기에 내몰린 본교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의 하나로 기획된 것. 오는 11월 4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하는 버스킹에서는 3~6학년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교직원들의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학생, 교직원과 함께 버스킹을 함께하는 학부모들은 에코시티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전주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부귀초만의 매력을 홍보하고 농촌유학의 장점을 설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진안 부귀초는 전주 아중리에서 차량으로 전주-진안간 26번 국도를 달려 완주와 진안의 경계인 보룡재(소태정 고개)를 넘으면 25~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1928년 설립된 이래 한때 한 학년이 100명을 넘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인구절벽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현재는 전교생이 30명에 불과하다. 부귀초는 본교가 처한 상황을 잘 살리려 개별화 교육, 체험학습 등을 활성화하는 교육과정을 운영,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체육활동 등 여러 명이 필요한 교육활동 분야에서 약점을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한 보완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최근 부귀초 구성원들은 전주권 학부모·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유학의 장점 설명에 나서고 있다. 이번 버스킹은 그 연장선의 하나. 앞서 지난 5월, 부귀초는 에코시티 소재 초등학교 학생 28명을 초대해 5일 동안 부귀초 재학생과 똑같이 생활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농촌유학을 유도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전주시 거주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의 날을 운영해 부귀초만의 매력을 알렸다. 7일에도 전주권 학부모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오는 학교 방문의 날을 추가 운영한다. 부귀초 정성우 교장은 “이번 버스킹 행사는 전라북도교육청에서 대규모 학교와 소규모 학교를 공동 통학구로 묶어 운영하는 어울림학교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통학버스까지 제공해주는 파격적 정책이 나온 덕분”이라며 “에코시티는 부귀까지의 통학 시간이 35분 정도여서 농촌유학 대상으로 적합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귀초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전북미래학교(혁신학교)로 지정되는 등 이미 지난해부터 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재 전북에서 2곳(조림초, 부귀중)뿐인 아토피안심학교 지정이 유력하다.

  • 진안
  • 국승호
  • 2023.10.31 15:40

군산~서천 잇는 동백대교, 투신자살 예방 대책 시급

“순식간에 발생되는 자살자의 경우 선제적 예방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해서도 안 될 말입니다.” 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에서 ‘투신자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두 지역의 상생 역할하고 있는 동백대교가 ‘자살 대교’라는 오명이 붙지 않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해경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동백대교가 지난 2018년 12월 개통한 이후 최근까지 이곳 투신 신고 건수는 20여 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자살 시도 건수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 지난 25일 오후 2시50분께 동백대교에서 A씨(41)가 대교 아래로 투신했다가 구조했으며 이에 앞선 지난 1일에도 30대 남성이 이 다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동백대교는 길이 1930m로, 차량 통행과 함께 사람들이 걸을 수 있도록 인도가 설치돼 있지만 투신자살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은 전무하다. 성인이라면 쉽게 넘어 뛰어내릴 수 있는 낮은 난간에다 자살 예방을 위한 경고판이나 안내문 등도 없는 상태다. 따라서 이곳 다리에 대한 시설물 보강과 함께 투신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문구’ 또는 ‘생명의 전화’ 등 다양한 대책 등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은파호수공원의 경우 지난 2015년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있어야 우리가 함께합니다” 등 감성문구와 상담 전화가 담긴 안내문을 곳곳에 설치한 후 자살 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설치 이전에는 해마다 4~5명 정도의 투신자가 발생했으나 이후로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 김모 씨(45)는 “동백대교에서 자살자가 빈번하게 발생해 안타까움이 크다”면서 “투신자를 완전히 막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자살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투신자살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여러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월담행위 방지 시설을 갖추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구조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진단 후 예산을 확보해 자살 예방 관련 시설물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밖에 군산시와 협의를 통해 관련 안내문 또는 조명 등도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31 15:37

[청년농부는 농촌의 미래] (상) 흔들리는 농촌, 해결책은 청년농부?

농촌인구 변화가 심상치 않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전북의 지방소멸 시계가 눈에 띄게 빨라지면서 농촌을 지키는 일은 고령인구의 몫이 됐다. 고령인구마저 떠나면 농촌은 빈집만 남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농촌에 몇 안 되는 청년인구까지 도시로 떠나면서 농촌에서 청년을 보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하지만 4차 산업 도입에 따라 노지 농사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스마트팜으로 변화하면서 청년 농업인 육성이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청년 농업인 육성이 농촌의 소멸을 막고 농촌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들이 농촌에서 일을 하고 소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청년이 농촌을 떠나지 않고 뿌리를 내려 농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3차례에 걸쳐 집중조명한다. 전북의 농가인구 중 절반이 고령인구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손 부족·농촌 침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자체·기관이 나서서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 지원·봉사활동 등을 진행해 보지만 근본적인 일손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농가인구는 18만 3295명이다. 이중 청년인구(20∼34세)는 9884명으로 1만 명도 되지 않았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9만 7833명으로 절반이 고령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인구 중 청년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5%다. 농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역할이 절대적이지만 농촌을 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청년인구 수다. 앞으로 기후위기 이후 식량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먹거리의 미래·비전을 기대하는 청년이 많다. 실제로 식량위기에 맞서겠다는 부푼 꿈을 가지고 농촌 이주를 결심하곤 하지만 농촌에서 자리 잡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통계청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작성한 지난해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농업이 주요 수입원인 전북지역 청년 귀농인(30대 이하)은 146명이다. 2018년 178명, 2019년 160명, 2020년 201명, 2021년 186명으로 최근 5년(2018∼2022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중 5년간 청년 귀농인이 가장 많았던 곳은 단연 김제시(108명)다. 김제시에 청년 귀농인이 집중된 것은 2021년 11월에 준공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인구 특성상 신기술에 익숙하다 보니 노지 농사보다 스마트 농업에 능숙하기 때문. 청년 특성에 맞게 변화한 농촌의 모습이 청년인구를 불러들인 것이다. 이 때문에 농촌이 청년인구의 특성을 반영해 청년 눈높이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촌과 청년: 청년세대를 통한 농촌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통해 "청년의 눈높이에서 일자리, 소득, 주거, 복지, 문화, 사회참여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청년 주도 농촌 정책 추진으로 청년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낸다면 농촌 주민 모두가 행복한 농촌임 됨과 동시에 인구 유지 및 사회적 지속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3.10.30 19:01

진안을 빛낸 인물 ‘산민 한승헌’ 심포지엄 열려

“자랑스럽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부끄럽게 살지는 말자.” 대한민국 시국사건 1호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진안 출신. 소외 받는 자에게 가까이 있으라는 뜻의 근재산민(近在山民)에 들어 있는 ‘산민(山民)’을 호로 쓰는 인물. 산민 한승헌(1934~2022) 전 감사원장의 생애와 업적을 집중 탐구하는 심포지엄이 ‘진안을 빛낸 인물 심포지엄 산민 한승헌 선생’이라는 제목으로 30일 오후 3시 진안애향본부(본부장 우태만) 주관으로 진안제일고 강당에서 열렸다. 한승헌 변호사 부인 김송자 여사, 아들 한규무 광주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양오봉 전북대 총장, 오재성 전주지방법원장, 김우 전주지검차장검사, 김학수 대한변협 회장과 관내·외 기관·사회단체 대표와 임직원 등 2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제발표자로는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황숙주 전 순창군수, 송기도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이종민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등이 나섰다. 주제발표에서 장영달 명예총장은 “산민 한승헌은 일본 지식인들도 좋아할 정도로 유명하고 세계적인 인권변호사”라며 “산민은 무슨 ‘주의’를 위해 산 게 아니고 ‘상식이 곧 정의’라고 외친 새로운 인본주의 사상가여서 변호사라는 틀 속에 넣기에는 너무 큰 거인”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 공직자 출신 황숙주 전 순창군수(제47~49대)는 “김대중 정부 시절 1년 2개월 감사원장을 하면서 공모를 통해 원훈을 ‘공명정대’에서 ‘바른감사 바른나라’로 바꾸고 로고를 ‘국민의 귀와 눈을 형상화’한 현재의 로고로 바꿔 혁신을 이루고 직원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기도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산민은 군사정권 시절 1965년 분지필화사건의 변론을 시작으로 인권변호사라는 외길을 걸어오면서 두 번이나 구속되고 변호사 자격까지 박탈당한 참된 변호사이자 유머와 해학이 넘치는 변호사였다”며 “법조4성으로 추앙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종민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는 “산민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산증인이며 개인의 이력을 나라의 역사로 읽을 수 있는 거인”이라며 “그러면서도 고향과 모교와 후배들을 애지중지한 삶을 사셨다”고 말했다. 우태만 진안군애향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진안애향본부는 지역과 국가에 헌신한 인물을 찾아 그 업적을 차례차례 기리고자 한다”며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일생을 바쳐 최고의 인권변호사로 불리는 산민 한승헌 선생을 집중 탐구한다”고 밝혔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격려사에서 “산민 선생은 헌정사의 질곡 속에서도 영달의 길을 마다하고 힘들어 하는 백성들을 위해 온몸을 던지셨다”며 “어렵고 큰일을 하면서도 유머가 넘쳐 주위를 즐겁게 하고, 머리는 차가우나 가슴을 뜨거웠던 그 분이 그립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산민 선생님이 걸어오신 길을 본받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산민 말고도 진안 출신으로 각계각층에서 뭇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인물들을 차례차례 탐구하고 널리 알려 진안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악속했다. 산민 아들 한규무 씨는 “누가 고향을 묻는다면 출생지가 경남 통영이라서 당황스럽지만 저의 뿌리인 진안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한다”며 “소중한 행사를 준비해 주시고 진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은 1957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검사로 재직하다 1965년 변호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서슬 퍼런 군사정권 시절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분지필화사건(1965), 동백림사건(1967), 통일혁명당사건(1968), 민청학련사건(1974), 인혁당사건(1975), 김대중내란음모조작사건(1980) 등 100건이 넘는 굵직한 시국사건에 연루된 시국사범을 변호하다 옥고를 치른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렸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3.10.30 18:52

전북 아파트 가격 8주연속 상승세...언제까지 지속되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오름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 금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출 금리도 동반상승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30일 한국 부동산 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이달 들어 0.13%P 상승했고 전세가격도 0.16%P 올았다. 전북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해 8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돼 50주 동안 내리막을 지속하다 지난 9월부터 소폭이지만 8주 동안 매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꽁꽁 얼어붙었던 도내 부동산 경기 해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언제든 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그동안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2.71%P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 누계 상승률이 –4.0%P를 보이고 있어 상승 폭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계속 높아지면서 국내 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중 은행들은 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계속 높아지며 국고채와 은행 채 금리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특례보증 기금소진으로 대출요건이 강화되고 자금규모도 축소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욕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전주지역의 경우 최근 2년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고 건자재 가격 상승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도 동반상승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주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익산과 군산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상승세를 주도하는 전주지역 마저 신규 택지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금리가 안정돼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10.30 17:50

고창군민의장 수상 김동식 문화해설사 "배려하며 섬김에 힘쓰는 삶 살도록 노력"

“뜻밖의 수상자 선정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안겨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바른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고창군민의장(문화체육)을 수상한 김동식 자연환경 해설사는고창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그래서인지 고창 사랑이 유별나다. 김 수상자는 1950년 고창읍 도산리에서 태어났다. 고창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전북대를 나온 후 고향에서 후학양성에 매진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농약 연구실에 들어가 제초제를 연구하고, 산악부에 가입하여 등산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는 등 그의 유별난 자연사랑의 영향인지 교장으로 정년한 후 지금까지 자연환경 해설사로 고향과 자연에 대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수상자는 독실한 신앙생활을 통해 내면의 깊이를 다졌고, 자신의 신앙과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삶을 추구했다. ‘소망 호스피스’라는 단체를 만들어 7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1997년부터 6년 동안 호스피스 활동을했다. 죽음이 가까운 환자들이 위안과 안락을 얻을 수 있도록 심리적으로, 종교적으로 도움을 주어 인간적인 삶을 누리고,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호스피스 활동에 참여한 많은 회원들이 삶의 가치를 깨닫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직업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삶을 더욱 겸손하게 했다”고 회고했다. 김 수상자는 배움의 때를 놓치고 배움을 갈망하던 형편이 어려운 젊은이들을 위해 2000년에 ‘두레’ 야학 활동을 시작했다. 낮일에 지친 학생들과 함께 당시 고창 기능대학에서 6년 동안 매일 저녁 3시간 씩 수업을 했다. 시작종도 울리지 않고, 출석부도 없는 야학에서 30여 명의 학생들이 졸음과 씨름하며 공부를 했다. 이들 전원이 검정고시에 합격하였고, 지금은 각지에서 어엿하고 역량있는 사회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봉사는 때와 장소,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의지할 곳 없는 이주여성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이들에게 언어 소통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적응 등을 돕기위해 ‘친정’을 만들어 주는 활동을 했다. 2010년 ‘친정이 생겼어요’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13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후 지금까지 회원들이 이주 여성들을 양녀로 삼아 부모 역할을 하고 있다. 태국과 네팔 등 이주 여성의 고향 및 학교를 방문해 위문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는 이외에도 2014년부터 8년 동안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모송 노인대학’ 학장 역임했으며, 2011년 ‘운곡습지 생태관광협의회’를 창립하여 8년간 회장 역임하는 동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역량 교육과 토요장터, 습지학교, 논둑복원 사업 등을 추진, 운곡습지가 국제 습지도시가 되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다양한 역할과 기여를 높이사 환경부∙행안부 장관상, 옥조근정훈장 등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김동식 수상자는 “함께 살아가는 모두를 사랑하고 배려하며 섬김에 힘쓰는 삶,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가 하루하루 쌓여 나아가는 삶의 연속이기를 늘 기도한다”며 “남은 여생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살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3.10.30 17:45

군산시 교통 흐름이 바뀐다

군산 교통 흐름에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계획 도로들이 올해 잇따라 개통되거나 완공을 앞두면서 운전자들의 편의는 물론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월명운동장~쌍천로간 도로개설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빠르면 내달 중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이 사업을 추진한 지 13년 만이다. 이 도로는 길이 850m, 폭 30m로, 총 102억 650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통행안전 및 편의·교통정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됐다. 이곳 도로가 개통되면 운동장을 찾는 시민들과 사정동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공설운동장과 바로 연결돼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조촌동 디오션시티 등 도심과의 접근성도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북로~동영APT간 도로(수송동 51-31번)도 내년 3월에 개통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2월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길이 170m, 폭15m의 도로로 31억 3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에 앞선 지난 2월에는 아파트가 밀집된 지곡동 쌍용아파트와 은파순환도로를 잇는 연결도로가 4년 만에 개통되기도 했다. 이곳 도로는 총 130억 원을 들여 쌍용예가 아파트 정문에서 은파호수공원 순환도로까지 480m, 폭 30m의 6차선 규모로 조성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서 중학교 개교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및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고 위험의 민원이 뒤따랐던 인근 산길 도로(옛 수라상~지곡동 해나지오)에 대한 통행량 분산 등 주변지역 교통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이곳 도로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4토지~리츠프라자 도로 확장공사와 연계되어 있어 앞으로 지곡동과 나운동‧산북동 일원까지 체계적인 도로망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운동장~쌍천로간 도로개설 등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도로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30 17:45

전북문화재연구센터, 이달 말에서 11월 본격 착공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전북문화재연구센터가 이달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11월초에 본격 첫삽을 뜬다. 30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이하 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전북문화재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전북지역 국가유산 발굴 및 연구, 보존관리 등을 맡는 국가 연구시설로 운영된다. 총사업비 337억 8600만원을 투입해 전북혁신도시(완주군 이서면 용서리 868 위치) 내 건립된다. 연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부지면적 2만 5652㎡, 건축 연면적(총면적)은 6693㎡로 2025년 준공해 2026년 개관 예정이다. 국가유산의 다양한 학술조사·연구와 과학적 보존을 위한 연구실·보존처리실·분석실이 갖춰지게 되며 출토유물을 관리하기 위한 수장고, 열린 도서관, 전시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내 위치한 문화재연구소가 연구센터로 이전해 운영을 맡아 전문적인 조사연구와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경우 연구센터 착공과 준공이 미뤄져 개관 역시 더디게 진행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연구센터로 옮길 예정인 문화재연구소도 이렇다 할 청사가 없어 신설 첫해인 2019년부터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내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현재까지 임시방편으로 운영 중이다. 그동안 전북에는 다양한 유적이 분포하고 있으나 각종 개발 사업과 지역의 조사연구 역량 부족으로 훼손 방치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과 함께 국가 차원의 학술조사연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문화재연구소가 완주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는 2019년 7월 경북 경주, 충남 부여, 경남 가야, 전남 나주, 충북 중원, 인천 강화에 이어 국립문화재연구소의 7번째 지방연구소로 전북에서 유일하게 신설된 것이다. 2019년 7월 완주에 문화재연구소가 출범할 당시만 하더라도 완주군 등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올해 준공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연구센터는 건립 부지에 공사 현장 사무실과 울타리를 설치하고 수목 제거에 나섰다. 이에 대해 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센터 준공이 2023년으로 알려진 부분은 준공 목표 시점으로 볼 수 있다”며 “연구센터가 2025년 준공이 되더라도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시일이 걸려 정식 개관은 2026년 상반기가 지나 중반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문화재·학술
  • 김영호
  • 2023.10.30 17:45

익산 국화축제·도시혁신 박람회 ‘쌍끌이 흥행’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전국 77만여 방문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며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는 총 7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라·충청권을 넘어 수도권과 경상권 지역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현장 매출이 24억 원에 달했다. 20회를 맞이해 새로운 전시 연출 방식과 전시장 확대, 야간 경관 활성화, 풍성해진 공연, 익산의 마스코트 마룡이의 활약 등이 주효한 성과다. 새롭게 선보이는 대작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품격 높은 공연, 전시장별 차별화된 주제와 조화로운 프로그램 운영은 전국 수준의 축제임을 증명했고, 스탬프 투어와 투어 경품으로 제공된 마룡이 굿즈(인형, 키링, 볼펜 등)와 빵은 인기몰이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밖에도 국화축제 인생사진 즉석 인화 이벤트, 음식점·숙박업소 이용 관람객 꽃다발 증정, 다이로움 카드 1만 원 포인트 적립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 영등동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는 5만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국 시·군·구 160곳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경기도시주택공사, 전북개발공사, 인천도시공사를 포함한 72개 기업, 마켓존, 드론사진공모전, 박물관전시회까지 총 350개 부스가 운영된 대규모 박람회는 기존 도시혁신 산업의 틀을 확장해 해양수산부, 한국사립박물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의 참여와 자치단체, 공공기관과 민간의 관심이 함께 어우러져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일 열린 세미나와 컨퍼런스에서는 도시재생의 다양한 관점이 제시됐고,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상 13개, 행정안전부 장관상 11개, 전라북도지사상 10개, 익산시장상 8개 등 총 47개의 시상도 이뤄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지난 20년 동안 각종 감염병과 태풍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운영 방식을 찾아 성장해 왔다”며 “도농 교류를 통한 농민 소득 증대로 출발해 이제는 농업과 산업·문화·관광까지 6차 산업을 아우르는 대표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혁신 박람회가 전국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도시혁신 성공 요소들을 공유하며 산업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0.30 17:45

순창군, 관내 근로자 출퇴근 차량 유류비 지원사업 추진

순창군이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승합차 1대당 최대 30만 원씩 유류비를 지원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기업 근로자 출퇴근 차량 지원사업’은 지역 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기업 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서, 관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사업이다. 현재 관내 기업들은 세계적인 고유가 현상에 따라 유류비 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번 유류비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대상은 관내 기업 중 고용인원 5인 이상 제조기업이면서 기업이 소유하거나 임대해 운영 중인 승합차에 한해 지원되며 승합차 1대당 최대 월 30만원까지, 기업당 최대 3대를 한도로 지원된다. 유류비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순창군청 경제교통과 기업유치팀(063 650 1324)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12월 중에 월 유류비의 50% 내에서 15인승 이하 승합차는 20만 원, 16인승 이상 승합차는 30만 원씩 차량별로 차등 지원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속되는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 상승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지역 제조업체에 이번 지원사업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발굴해 순창에 좋은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건실한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환경개선, 국내 박람회 지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투자보조금 등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3.10.30 17:43

완주 봉동읍 축구 메카로 육성

완주군 봉동읍이 축구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봉동읍 율소리 일원에 축구장 2면을 조성한 데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인접 부지에 추가로 축구장 5면 조성을 추진하면서다. 완주군은 2단계 축구장 조성을 위해 군 소유 옛 봉동운동장 부지(1만 6608㎡)와 봉동읍 둔산리 현대자동차 부지(5883㎡)를 교환키로 합의하고, 완주군의회에 동의를 요청했다. 군의회는 지난 24일 상임위를 통과한 옛 봉동운동장 부지 교환 계획안에 대해 3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현대차와 부지 교환이 완주 수소산업육성과 축구메카조성사업에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현대차 소유 둔산리 부지를 확보할 경우 군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소산업 관련 시설과 주차장 등 공공재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현대자동차가 완주군 소유 옛 봉동운동장을 기존 전북 현대 FC 전용훈련장과 연계해 축구장으로 조성할 경우 봉동읍 일원이 축구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부지 교환이 이뤄지면 이곳에 유소년 클럽하우스를 만들어 축구 엘리트를 육성하고, 프로구단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으로 축구 명가의 위상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총 251억 원의 사업비(군비 지원 70억 원)를 들여 2026년까지 축구장 5면과 주차장,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환부지 감정가는 완주군 소유 용지 15억 7400만 원, 현대차 소유 용지 15억 원으로 비슷하며, 차액 7000만 원은 정산을 통해 군 재정에 편입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30 17:42

새만금 예산 정상화 범도민적 관심이 '전북의 힘'

최근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새만금 예산 정상화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전북도민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이 예산 복원에 결정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도민들은 과거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지난 1969년 전북은행을 탄생시킨 저력이 있는 만큼 이번 새만금 사태에서 도민들의 역량 집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 시작은 다음 달 7일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가 주도하는 ‘전북인 국회 결의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비상대책회의는 전북의 경제·사회·여성·원로·종교·문화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기구로 유례없이 깎인 새만금 예산 부활과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출범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전북인들은 11월 7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상경 투쟁을 벌인다. 이곳에선 합당한 이유와 근거도 없이 새만금 예산과 SOC사업을 중단시킨 데 따른 도민들의 분노와 한이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대책회의는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떠넘겨 예산을 무더기로 삭감한 채로 내버려 둔다면 우리는 역사에 부끄럽고 후손에 무능하다고 낙인되는 전북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우리 102개 단체는 짓밟힌 전북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행동에 도민들의 동참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 집회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 상경 결의대회는 약자에게 덧씌워진 부당한 정치 프레임을 벗겨내고 생존의 길을 모색하는 도민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비상대책회의는 도민 성금을 모아 전북도민들의 힘과 저력을 한꺼번에 표출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도민들의 자발적인 의지와 관심 성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치권 역시 정치인보다 전북을 지탱하는 동력 그 자체인 도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이 새만금은 물론 낙후된 전북의 전환점을 마련해 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외에도 지역의 위기가 있을 때마다 각 향우회를 비롯한 단체들이 나서 도민·시민들의 힘을 모은 사례는 무수히 많다. 지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성금을 모으거나 힘을 보태는 ‘연대의식’은 지역공동체를 유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홍예공원을 명품화하기 위해 도민 참여 숲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도민 참여 숲 기부금 모금은 홍예공원을 '도민이 함께 만드는 공원'이라며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충남에선 문화예술 릴레이 후원으로 지역 문화예술 후원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가장 많은 우리나라 국민이 사는 경기도는 공적 지원 사각지대 위기 도민을 위한 후원 모금 계좌를 열었다. 창원∙마산∙김해∙진해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경남제주특별자치도민회는 자신들의 고향인 제주를 위해 전국체전 유치 모금 등에 힘쓴 바 있다. 경북 안동에선 안동을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모금에 1년여 만에 1037명이 참여해 30억 원을 넘겼고, 2016년 12월에 목표액 100억 원을 돌파한 116억 원이 모였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10.29 18:36

'역대 최대 세수결손'에 전북교육협력사업 '빨간불'

학교 급식 등 전북도 및 14개 시군과 전북교육청이 함께 실시해 온 교육협력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 여파로 전북도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면서 학교 급식 등 지원예산 줄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29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27일 형평성·중복성 우려사업 교육청 추진, 격차없는 영유아(유치원·어린이집) 지원, 학교 급식 지원사업 급식비 분담률 조정,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 유기농쌀 공급대상 확대를 이유로 협력사업에 대한 예산 분담 비율을 조정하자는 의견을 도교육청에 공식 전달했다. 먼저 전북도는 형평성·중복성 우려 사업에 대해 조정을 통한 예산 감축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예체능 전북의 별 육성(6억1100만원)과 기숙형고교 급식비 지원(8억 2100만원)을 내년부터는 전북교육청이 100%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체능 전북의 별 육성사업은 도내 초·중학교 40여 곳에 강사비 및 운영비를, 기숙형 고교 급식비 지원은 기숙형 고교 12곳에 아침·저녁 식비를 지원해왔다. 특히 학교 무상급식은 기존 분담비율 5(지자체)대5(교육청)에서 4대6으로 조정하고 친환경급식은 기존 6.8대3.2에서 5대5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해왔다. 무상급식비에 대한 전북도와 도교육청 간 예산 분담 비율을 보면 무상급식의 경우 1175억 1400만원중 전북도와 14개 시군 지자체는 50%인 587억 5700만원을 부담해왔다. 또 친환경급식은 146억 8500만원중 전북도와 지자체가 68%인 99억8600만원을 부담했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100% 전액 도교육청이 부담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실무협의회 이후 무상급식과 친환경급식이 각각 '지자체 40%·교육청 60%', '지자체 50%·교육청 50%'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비 지원금액은 전년수준인 동결을 전해왔다. 검토·의견안이 합의가 되면 어린이집은 원생 1인당 월 11만원, 사립유치원은 13만5000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도교육청은 이르면 30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검토의견서를 서로 송부하고 이번주 진행될 '전라북도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북교육청도 난감한 처지다.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교육청이 받아야 할 교부금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정부로부터 받는 보통교부금이 당초 계획보다 5824억원(14.4%)이 감소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 교부금도 5628억원 가량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도교육청은 자체 적립한 통합제정안정화 기금, 시설환경개선 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도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이를 일부 수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각각 4건이 담긴 검토의견서를 이르면 30일 송부할 예정이다"며 "이번주 진행될 '전라북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분담비율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거석 교육감은 취임초부터 학교 급식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기 때문에 급식 같은 경우는 1조 6500억 여원에 달하는 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학교급식 조정안은 도교육청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2년후인 2025학년도에는 기금이 소진돼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29 17:35

전주지역 소규모 정비사업 상당수 무면허 정비업체가 사업 대행

소규모 정비사업도 등록업체만 사업시행 대행을 맡아야 한다는 관련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전주지역에서 정비사업면허가 없는 업체가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등록 업체들이 사업시행을 대행하게 되면 부실 자문으로 조합이 피해를 보거나 사업추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커지면서 등록업체로 정비업체를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전주시와 전주지역 정비사업업계에 따르면 개발·재건축 사업의 대안으로 2012년부터 도입된 소규모 정비사업은 구도심과 저층 노후 주거밀집지역과 2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헐거나 1만 제곱미터 미만의 노후주택을 헐고 주거 환경을 소규모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기존 정비사업에 비해 행정절차 간소화와 분담금 감면 등 각종 혜택도 주어지면서 전주지역30여 곳에서 소규모 재건축 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중 대다수의 현장이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지 않고 일명 PM업체라고 불리는 부동산컨설팅업체가 사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행사 역할을 대행하며 그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전주시에 조합설립 인가를 접수하지 않은 곳이 많아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문면허를 갖춘 업체가 정비사업 대행하는 곳이 드물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정부는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개정해 등록된 정비업체만 주민합의체 구성의 신고 및 조합설립인가의 신청에 관한 업무의 대행과 관리처분계획의 수립에 관한 업무의 대행 등을 위탁하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하지 않고 정비사업을 위탁받은 업체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벌칙규정도 마련됐다. 지난 4월 마련된 개정안은 지난 19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전주지역 정비사업 관계자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무등록 업체가 정비사업을 추진하다가 물의를 빚어 시정조치를 받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전주지역 소규모 정비사업 현장도 등록된 업체로 신속히 교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10.29 17:06

[제19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태권도 저변확대 큰 힘

지난 28일과 29일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태권도 저변확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는 19차례 치러지는 동안 글로벌 문화콘텐츠 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경연 부문이 다양해지면서 보다 다양한 태권도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태권도 저변확대 플랫폼을 정립시키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본 품새부터 고난이도 격파까지 품새 경연에 참가한 선수들은 절도 있는 동작으로 동료와 가족 등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특히 선수들은 경연이 끝난 뒤 상대 선수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등 태권도 정신을 발휘했다. 격파 부문에서는 고난이도 기술이 쏟아졌다. 텀블링, 공중차기, 540도 뒤 후려차기, 720도 돌려차기 등 고난이도 기술이 연출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또한 높이뛰어 격파, 멀리뛰어 격파, 손날과 주먹을 이용한 위력격파 경연 때에는 관중석에서 소속 도장, 학교 선수의 응원이 끊이지 않았다. 팀 대한 종합경연에서는 넓은 송판이 젓가락처럼 부서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창작단체 연무와 호신술, 다양한 격파기술 등이 펼쳐지면서 개인 경연 때보다 다채로운 모습이 연출됐다. 정승훈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기획총괄위원장(우석대 태권도학과 교수)은 “태권도 고장 무주에서 무주와 태권도를 모두 즐기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제 흥 돋운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 공연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축제의 흥을 더했다. 100여 명의 시범단은 일제강점기 전북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벌였던 의병대장 이석용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 태권도 뮤지컬 ‘의병대장 이석용’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중간 중간 대사를 통한 내용 전개가 있었으며, 내레이션에 맞춰 당시 상황을 연출했다. 또 음악에 맞춰 절제된 동작과 수십 명의 군무도 인상 깊었다. 태권도 품새 동작과 격파를 통해 아름다운 선과 날카로움도 보여줬고 이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의 감동과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대중화에 앞장 ‘태권체조’ 대중들이 태권도를 쉽게 즐기고 대중화를 꾀하는 취지의 태권체조는 2분여의 짧은 시간동안 절반 이상만 태권도의 기본동작으로 구성됐다. 개인 및 팀 경연과 달리 격파 등 도구는 사용이 금지 됐다. 필수 지정 동작이 없어서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갖추고 있으면서 얼마나 대중성을 갖느냐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됐다. 태권체조는 태권도 동작의 수행을 통한 전신 지구력 운동으로 음악을 곁들여 지루함을 없애고 즐기면서 운동의 효과를 얻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 젊은 층이 좋아하는 최신 비트와 음악에 맞춰 팀별로 5인 이상 12명까지의 선수들이 태권 동작을 펼쳤다. 단순한 태권 동작뿐만 아니라 최신 유행하는 댄스와 웨이브 등 춤도 가미해 관중들의 눈을 땔 수 없게 만들었다. 대회 성공 개최 이끈 유공자 시상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애쓴 유공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도 수여됐다.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에게 19년 동안 무주에서 태권도 축제를 열고 태권도 저변확대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담은 공로패를 전달했다. 서 회장은 또 김정환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심판위원장과 박덕규 대한민국 태극시범단 대표, 최윤준 국가대표 상무태권도 관장, 황우길 전북태권도협회 전무이사, 김주희·양지모 우석대 학생조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황 군수는 정승훈 우석대 태권도학과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석대, 중국과 태권도 교류협력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는 이번 축제 기간 중국 료닝성 무순시 태권도협회와 태권도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우석대 태권도프로그램을 활용한 중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현지 기관·협회 대한 태권도 위탁교육 △한국-중국 유학생 선발 및 유치, 진로·취업활동 지원 △양 기관 태권도 사업운영자문 및 공동연구 수행 등을 하게 된다. 김희정 우석대 태권도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태권도 교류협력 및 상호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문별 우승자·우승팀> ◇개인종합격파 △남자중등부: 1위 해솔태권도 최영진, 2위 우정태권도클라스 유찬규, 3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원영길 △여자중등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장승희, 2위 우정태권도클라스 이주아, 3위 우정태권도클라스 최은우 △남자고등1학년부: 1위 한빛태권도 정규진, 2위 삼천포고등학교 임현석, 3위 해솔태권도 김건 △여자고등1학년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전호경,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양서윤, 3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최지현 △남자고등2학년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원영서,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고재영, 3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김본희 △여자고등2학년부: 1위 한빛태권도 박윤영,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민채은 △남자고등3학년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찬솔,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전호성, 3위 삼천포고등학교 유현우 △남자대학일반부: 1위 나사렛대학교 홍세진, 2위 우정태권도클라스 정수빈, 3위 우정태권도클라스 권혁주 △여자대학일반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손수연, 2위 동아대학교태권도시범단 정홍인, 3위 동아대학교태권도시범단 김효정 ◇높이뛰어 격파 △남자초등저학년부: 1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장은성,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문예준, 3위 수리온태권도시범단 조현재 △여자초등저학년부: 1위 MTA 태권도 유지현,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우시아 △남자초등고학년부: 1위 국기태권도장 이준명, 2위 경희대진태권도 임성빈, 3위 한빛태권도 문준혁 △여자초등고학년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박혜원,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연두, 3위 초심태권도 최한희 △남자중등부: 1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최원혁,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민규, 3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김강민 △여자중등부: 1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김하연,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유현지, 3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사랑 △남자고등부: 1위 수리온태권도시범단 김원구, 2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김연우, 3위 수리온태권도시범단 김대중 △여자고등부: 1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전이경, 2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최효영 △남자대학일반부: 1위 경희대진태권도 신동준, 2위 영산대학교 홍정표, 3위 영산대학교 김부성 ◇멀리뛰어 격파 △남자초등저학년부: 1위 수리온태권도시범단 조현재, 2위 경희대진태권도 서지민, 3위 MTA태권도 도경모 △여자초등저학년부: 1위 MTA 태권도 박사랑 △남자초등고학년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민혁, 2위 한빛태권도 문준혁, 3위 경희대진태권도 이제욱 △여자초등고학년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슬화, 2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정유나, 3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연두 △남자중등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한상건, 2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김강민, 3위 MTA 태권도 이도경 △여자중등부: 1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염가은, 2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김하연, 3위 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은서 △남자고등부: 1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한영진, 2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이도윤, 3위 삼천포고등학교 김현준 △여자고등부: 1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최효영, 2위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전이경 △남자대학일반부: T-마스터 태권도장 권영준, 우석 중국 장삼, 3위 우석 중국 외춘뢰 △여자대학일반부: 1위 우석 중국 변림, 2위 우석 중국 황락, 3위 우석 중국 팽미령 ◇공인품새 개인전 △남자초등저학년부: 1조-1위 경희대진태권도 홍태욱, 2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이예준, 3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이지호, 국가대표태권도장 심지후, 2조-1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정수현, 2위 경희대진태권도 김영찬, 3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신주원, 금강태권도파워점핑 김리원, 3조-1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전정빈, 2위 SWERVE MIND 이현건, 3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위예준, 광주아이베스트태권도 김준성 4조-1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장수민, 2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김현우,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황도윤, SWERVE MIND 조하성, 5조-1위 SWERVE MIND 유유민, 2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장은성, 3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연규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목서한, 6조-1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최준혁, 2위 SWERVE MIND 김훤, 3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송도헌,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정선우 △여자초등저학년부: 1조- 1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최윤솔, 2위 광주아이베스트태권도 김은성,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황가윤,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이하나, 2조-1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국미송, 2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최승아,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김다솜 △남자초등고학년부: 1조-1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국이한, 2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신주영,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김준수, 2조-1위 국가대표태권도장 박민율, 2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유동하,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이준호, 경희대진태권도 고성빈, 3조-1위 국가대표태권도장 김태현, 2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서승민, 3위 태무진 채시후, 국가대표태권도장 전성빈, 4조-1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김태진, 2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박호진,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박준, 5조-1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이태율, 2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김태곤,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김보석, 6조-1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박현우, 2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정지후,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조승호 △여자초등고학년부: 1조-1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황보람, 2위 금강태권도파워점핑 박소용, 3위 경희대진태권도 김나은,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황수아, 2조-1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지수현, 2위 SWERVE MIND 허나린,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김가인,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임하은, 3조-1위 국기태권도장 정윤희, 2위 SWERVE MIND 이예나 △남자중등부: 1조-1위 품사랑 조광현, 2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박찬영,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김상진,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이민재, 2조-1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최명관, 2위 품사랑 문해랑,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소하진,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김현서, 3조-1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국이삭, 2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박준영, 3위 품사랑 신현수,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안해성 △여자중등부: 1조-1위 국가대표태권도장 유서연, 2위 국기태권도장 박시하,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김하은, 3위 태무진 박유리, 2조-1위 품사랑 류밀아, 2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양다경, 3위 국기태권도장 이서연, 3위 국가대표태권도장 황민경 △남자고등부: 1위 삼천포고등학교 심준용, 2위 삼천포고등학교 양기원, 3위 삼천포고등학교 김지민, 4위 삼천포고등학교 강성민 △여자고등부: 1위 품사랑 김시연, 2위 춤사랑 함나리,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송지선, 3위 국가대표상무태권도 지수진 ◇화합경연품새(복식단체전) △가족부: 1위 광주아이베스트태권도 △사랑부: 1위 삼천포고등학교, 2위 삼천포고등학교 △사제부: 1위 삼천포고등학교, 2위 광주아이베스트태권도, 3위 광주아이베스트태권도 ◇자유품새 개인전 △남자중등부: 1위 수리온태권도시범단 장석철, 2위 해솔태권도 최영진, 3위 수리온태권도시범단 정현규 △여자 중등부: 1위 챔피언태권도장 신비아, 2위 수리온태권도장 어도연, 3위 챔피언태권도장 김민경 △남자 고등부: 1등 챔프언태권도장 김관우, 2등 해솔태권도장 정찬빈, 3위 태무진 신재원 ◇태권체조 △일반부: 1등 여벤져스 이원실 외 12명, 2등 동아대학교 태권도시범단 강동근 외 10명, 3등 경희대학교 익스트림 심민섭 외 11명 △유·청소년부: 1위 K타이거즈지금관 조동현 외 7등, 2등에어킥 박선민 외 10명, 3등 청명태권도 김기범 외 7명 ◇팀 대항 △일반부: 1위 전국구 윤의상 외 11명, 2위 비상태권도장 김인하 외 17명, 3등 동아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박재운 외 21명, 감투장 T-FORCE 백범규 외 14명, 장려상 우정태권도클라스 진윤태 외 16명 △유·청소년부: 1등 태권도신우회 김서준 외 16명, 2등 대한민국 태극시범단A 원영서 외 16명, 3등 수리온태권도시범단 김대중 외 14명, 감투상 슈퍼맨ZEST선수단 김종진 외 10명, 장려상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한예담 외 12명

  • 태권도
  • 강정원외(1)
  • 2023.10.29 16:46

군산시 5급 이상 공무원 업무추진비 공개·축제 시민 평가 추진

군산시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업무추진비가 공개될 전망이다. 또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한경봉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산시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안’과 서동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축제 시민평가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원안 및 수정 가결됐다. 군산시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중 공개범위를 5급 이상으로 명문화했다. 조례안은 군산시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관한 집행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해 예산집행의 합목적성과 책임성, 효율성을 확보해 자율과 책임 아래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은 공개 범위, 업무추진비 공개시기 및 방법, 자료의 작성, 관리대장 및 증빙서류의 작성 등을 규정한다. 한경봉 의원은 “업무추진비의 공개 범위를 군산시 5급 이상은 물론 시가 설립한 지방공기업 또는 100분의 50 이상 출자·출연기관의 임원 및 부서장 등까지 확대해 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발의했다”며 “시민들에게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 축제 시민평가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의 경우, 군산서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축제에 대해 시민평가단을 구성 및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시민의 객관적인 평가 행위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군산시의 축제를 내실 있고 효율성 있도록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 담겨져 있다. 시민평가단은 축제 기획 및 콘텐츠의 우수성과 축제 운영의 안정성, 축제의 발전 역량, 시민 참여 및 파급 효과 등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단은 100명 이내의 단원으로 성별을 고려해 구성토록 했다. 서동완 의원은 “군산시간여행축제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매년 시민들이 모니터링하여 개선함으로써 축제 행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이들 조례안은 오는 11월2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9 16:19

진안군 장애인육상선수 ‘미소천사’ 전민재,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2개

한국 대표 장애인 육상 선수로 꼽히는 전북장애인협회 소속 진안군 전민재(46) 선수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민재 선수는 육상 200m(T36) 경기에 출전해 2위(31초 27)를 기록, 대표팀에 첫 메달(은메달)을 선사했다. 또 육상 100m(T36) 경기에도 출전해 15초 26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또 하나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진안읍 반월리에 사는 전 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 첫 출전하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미소천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여자 장애인 육상 종목의 세계에서 전설적 선수로 인식되는 전 선수는 앞서 제14회 런던 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200m 은메달,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에서 2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패럴림픽 대회 이외에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아시안 패러게임 등에서 수많은 메달을 땄다. 전 선수는 어린 시절 원인 모를 뇌염을 앓은 후 뇌성마비 장애를 앓게 됐던 것으로 전한다. 하지만 전 선수의 피나는 노력과 어머니 한재영(72) 씨의 헌신적 보살핌으로 국내 장애인 스포츠 선수로는 보기 드문 성공 가도를 달려 왔다. 군청의 지원과 전북장애인체육회의 특훈 등은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장애인 육상의 전설적 선수로 성장하는 전 선수를 지켜보는 지인들은 전 선수의 괄목할 성과에 대해 “가슴을 뭉클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전민재 선수는 “나이가 많아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고려했지만 주변의 권유와 설득으로 내년 파리 장애인올림픽까지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내 진안을 빛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3.10.29 16:09

진안공고, ‘2023년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선정…재도약 발판 마련

진안공고(교장 이홍재)가 2023년 ‘전북글로컬특성화고’에 최종 선정돼 전국 최고 군(軍)특성화고등학교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교명까지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로 바꿀 전망이다. 29일 진안공고에 따르면 ‘전북글로컬특성화고’란 전북교육청이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테마형 특성화고를 육성할 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전북교육청의 대표적 직업교육 정책으로 추진되며 교육과정은 신산업·신기술 및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로 선정되면 공간 혁신(미러형실습실로), 신기술 해외연수, 글로벌 교육환경 구축 등을 연구·선도하며 연간 10억 원 이상의 교육운영예산을 지원받는다. 앞서 진안공고는 지난 2018년 국방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군(軍)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국내 최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전북글로컬특성화고로 선정되면서 전북 지역 내 대표성과 상징성을 보다 부각시키고 전국단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교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변경할 새로운 교명 후보는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가 유력하다. 앞으로 한국기술부사관학교(진안공고)는 기존 국방부에서 지정받은 건설장비와 통신장비 분야 교육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산업·신기술 분야 ‘드론 기술부사관 교육과정’을 추가한다. 군(軍)의 해당 분야 인력 수요와 학생·학부모의 교육 수요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군은 한국기술부사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회성 체험 위주의 드론 교육을 넘어 전문이론과 조종, 정비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실무에 강한 드론 분야 테크니션을 양성한다. 졸업생은 드론부사관으로 임관하며 군(軍)은 학교와 함께 미래 산업으로의 취업, 대학진학 등 다방면으로 진로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진안공고는 학교특색사업으로 ‘2인3작 프로젝트(학생 2인이서 3개 자격증 취득)’를 운영 중이다. 학생 한 명당 마이스터고 수준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목표이며 취득률은 318%에 이른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선정은 이 같은 기존의 특장점에 큰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홍재 교장은 “전북 최초 국토부 지정 드론실증도시 진안은 각종 산업에 이미 드론이 널리 보급된 이른바 ‘드세권(드론생활권) 미래 도시’로 이미 지역 내 중학교에서도 드론 축구를 활용한 미래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졸업 후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특화 교육을 실시해 지역소멸 위기극복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0.29 16:07

진안교육지원청, 지역 학생의회와 학생회 대상 진로체험캠프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경)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진안학생의회와 학교학생회 초·중·고교생 26명을 대상으로 의료, 보건, 기초과학, 예술문화 등의 분야를 알게 하기 위한 진로체험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27일에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위더스제약 공장과 경기도 안산시 한도병원에서 의료, 보건 관련 직업 세계를 탐방하며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오전에는 미래 진로직업 관련 체험을 위해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을 탐방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뮤지컬 ‘삼총사’를 관람을 위해 한전 아트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진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진로체험캠프는 재안산·시흥 진안향우회의 지원을 받아 성사됐다. 안성 위더스제약회사 공장과 안산한도병원은 진안향우회 소속 회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들 두 업체의 대표들은 고향 후배들의 진로교육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진안교육지원청과 재안산시흥향우회는 이번 체험 기간인 지난 27일 안산 한도병원에서 고향 학생 지원과 관련한 MOU를 체결해 고향후배 지원을 계속 이어간다. 진로체험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예술문화, 의료, 보건 기초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험을 하고 보니 직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경 교육장은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진로선택에 도움을 받아 지역과 국가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선배들에게 받은 도움을 잊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0.29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