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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以熱治熱)! 더운 것으로써 더운 것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어떠한 작용에 대해 그것과 같은 수단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말은 날씨에도 적용된다. 날씨가 더울 때는 몸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쌓이기 때문에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섭취해서 몸의 더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 또한 한방에서는 날씨가 더우면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돼 몸 안은 오히려 차가워지기 때문에 몸속을 따뜻한 음식으로 데워야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해 뜨거운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는 이유 역시 몸 안을 따뜻하게 하면서 차가운 기운을 몸 밖으로 빼내 더위를 물리치는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새벽부터 점차 드리워진 구름이 하늘을 회색빛으로 덮어 버렸다. 강하게 지면을 달군 열기가 낮동안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이어져 한차례 소나기 소식도 전해진다. 이렇게 여름철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잦을 때 '날씨가 흐리멍텅하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맞는 표현일까? 엄밀히 말하자면,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은 '흐리멍덩하다'의 잘못된 표현!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거나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한 상태를 뜻하는 '흐리멍덩하다'란 말이 잘못 발음되어 쓰이는 것이다. 다만, 북한에서는 '날씨 따위나 정신이 나지 아니하고 멍청한 정도로 흐리다'라는 표현으로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 힘든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냉방기 사용 급증으로 전력사용량이 연일 최고치는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25~26℃사이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왜, 하필 26℃일까? 이것은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온도가 29~32℃인 점을 감안할 때, 냉방 권장온도 25~26℃에서 사람들이 시원함을 느끼고, 건강과 쾌적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위치하고 있는 공간의 에어컨 설정온도는 몇 도인가? 과도하게 낮은 기온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주긴 하지만, 26℃의 기온에서도 충분히 시원하고 쾌적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중부지방에 쏟아붓는 장맛비가 무색할 만큼 우리지역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살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낮에 30도를 훌쩍 넘는 것은 기본이요, 밤 동안에도 뜨거운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아 열대야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우리지역은 벌써 6일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는 밤 동안(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한낮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열대야 일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게 되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되는데 바로, '열대야 증후군'이 그렇다. 둥글레차와 두충차 등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만, 수분이 많은 수박은 오히려 잠을 쫓는 음식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각 제품들마다 특정 기온에 달했을 때 갑자기 판매율이 껑충 뛰는'임계온도'가 있다. 같은 여름이라도 임계온도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낮 최고기온이 18℃가 되면 청량감을 주는 유리그릇이, 19℃가 되면 반소매 티셔츠, 20℃가 넘으면 에어컨이 잘 팔리기 시작한다. 22℃가 되면 청량음료나 맥주, 25℃가 되면 냉콩국수나 아이스크림, 26도가 되면 모기나 파리를 잡는 살충제의 판매량이 늘어난다. 27℃가 되면 드디어 수박이 많이 팔리고, 30℃가 넘으면 비로소 수영복이 팔리기 시작한다. 특히 맥주의 경우 0℃를 기준으로 했을 때 11~15℃로 기온이 오르면 매출이 28%가량 늘어나고, 심지어 기온이 30℃ 이상이 되면 매출은 0℃일 때보다 70% 이상 폭증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늘을 반쪽으로 갈라놓듯 번쩍이는 빛은 번개요, "우르릉 쾅쾅" 하늘을 울려대는 소리는 천둥이다. 번개는 구름내의 전기들이 방전할 때 일어나는 불꽃(빛)을 말하고, 천둥은 번개로 인해 가열된 주변공기가 팽창하면서 내는 소리를 말한다. 천둥과 번개가 동시에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소리인 천둥은 1초에 340m밖에 이동하지 못하는 반면, 빛인 번개는 1초에 30만㎞나 이동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해 '천둥번개'가 아니라 '번개천둥'아라는 사실! 다음주까지 계속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장맛비가 예상된다. 오랜 세월 형님으로만 알았던 천둥이 번개 앞에 고개를 숙인다. 번쩍이는 번개를 보았다면, 그 다음 행동으로 두 손을 귀에 대고 조심스레 천둥을 기다려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맛비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다. 올해 장맛비는 강수대의 폭이 좁아 지역차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集中豪雨)' 형태의 비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30㎜ 이상이나 하루에 8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또는 연강수량의 10%에 상당한 비가 하루에 내리는 경우를 가리킨다. 지속 시간이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6대 도시의 평균기온은 약 1.8℃ 가량 오르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 양이 증가해 특정지역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될 때 대규모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장맛비가 다음주까지 이어지는 만큼 '집중호우' 장맛비에 각별히 대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휴대 전자기기를 장맛비에 젖게 하지 않으려고 가방까지 덮는 비옷을 우산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우비=비옷'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한자를 살펴보면 우비와 비옷은 완전 다른 뜻임을 알 수 있다. "거센 장맛비에 우의(雨衣)를 입고, 우산(雨傘)을 쓰는 등 우비(雨備)를 확실히 하세요."라고 한다면, 우의(雨衣)는 말 그대로 '비옷'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비는 비[雨]가 올 때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것[備(비)]을 뜻하는 말로, 우산 쓰고 비옷(우의) 입는 것, 목이 긴 장화(長靴) 신는 것 등 비를 대비하는 일 모두를 일컫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고개를 내밀겠다. 하루 종일 흐린 가운데 아침에 서해안부터 비(강수확률 70~80%)가 시작돼 오전 중에 전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다만, 일부지역은 늦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 특히 내일(3일)부터 모레(4일) 오전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부터 모레(4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70~120mm이지만, 이번 강수대는 남북 폭이 매우 좁은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커, 비가 일시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느덧 2013년의 반이 지나고, 7월이 찾아왔다. 이른 장마와 함께 일찍 시작된 무더위 속에 매일같이 '헉헉' 대는 여름이다. 7월에도 계속해서 날씨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7월 상순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7월 중반 역시 저기압의 영향권에 자주 놓이겠지만, 일시적으로 덥고 습한 6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운 날이 이어져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많이 더워지겠다. 7월 후반 역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계속돼 무덥겠다. 다만,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무더위와 많은 비에 철저히 대비를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미래 실생활과 더욱 밀접한 날씨의 특징을 전망하고 있는 '미래 날씨 어떻게 바뀔 것인가?'라는 논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예민하게 느끼는 기상 지표면의 기온, 강수, 풍속 등이 미래에는 어떻게 전개될지 그 특성을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강수변동성이 사계절 모두 눈에 띄게 증가해 이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쉽게 말해 강수의 매일 변화 폭 증가로 인해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다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경향이 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수문관리, 재난예방관리 등과 같은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보다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으레 일반인들은 장마나 폭염을 떠올리면 얼굴을 찌푸리기 일쑤지만, 상당수 유통업계 종사자들은 환한 웃음을 짓곤 한다. 장마나 폭염과 같은 날씨를 적절히 활용해 짧은 시간 내에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기 때문! 이런 날씨마케팅을 일명, '폭염경제학' 혹은 '장마경제학'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학계에서는 날씨정보의 경제적 활용가치가 연간 3조5000억~6조50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민감하게 작용하게 되는 소비자의 심리를 적극 활용한 기업의 '날씨마케팅' 전략이 활성화된다면 세계금융위기 역시 가뿐하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야말로 정보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날씨파워'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중부지방부터 강타한 장맛비가 32년만에 등장했다고 떠들썩하게 장마의 시작을 알렸지만, 이렇다 할 빗줄기 소식은 뜸하다. 비 없이 구름만 심심하게 지나는 하늘 속에 습도만 높아져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의 연속이다. 그런데 '후텁지근하다'라는 말! 간혹 어떤 이들은 '후덥지근하다'라고도 하는데 과연, 어느 것이 맞는 걸까? '후텁지근하다'는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란 뜻이고, '후덥지근하다'는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는 뜻이다. 차이가 있다면, '후텁지근'이 '후덥지근'보다 정도가 심하다고 보면 된다. '후덥지근'은 과거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오늘의 날씨가 '후텁지근'한지, '후덥지근'한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6·25전쟁이 발생한지 63년이 지났다. 날씨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전략이라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실로, 역사를 뒤바꾼 일등공신은 단연, 날씨! 소나기를 이용해 비가 오는 날만 전투를 벌이며 기동력이 떨어지는 동유럽군을 괴롭혀 승리한 징기스칸을 비롯해 북서쪽에 위치한 조조의 위나라를 남서풍이 부는 시점을 적절하게 활용한 적벽대전의 오나라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전쟁 또한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핵폭발'이 그렇다. 걸프전 중 이라크군이 폭파한 쿠웨이트 유전에서 나온 검은 연기는 하루에만 5만톤 정도 됐는데, 이것은 하늘에 검은 커튼으로 작용해 태양빛을 차단시켰다. 이로 인해 지상기온이 무려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핵겨울(nuclear winter)'이 초래되고 말았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메뚜기도 유월이 한철','뻐꾸기도 유월이 한철','아쉬운 감 장수 유월부터' 모두 제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모든 것의 전성기는 매우 짧아 한참 활동할 수 있는 때를 놓치지 말라는 충고의 의미도 곁들었다. 비도 마찬가지다. 같은 비인데도 내리고 나면 날이 풀리는 비가 있는가 하면, 오고 나면 부쩍 추워지는 비, 가뭄 끝에 내려 모두에게 환영받는 비가 있는가 하면 그칠 줄 모르고 퍼부어서 한숨을 부르게 하는 폭우도 있다. 예부터 농가에서는 유월에 비가 오면 모든 식물이 무섭게 큰다고 했다. 그래서 '유월 장마엔 돌도 큰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처럼 유월에 내리는 비는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의 벼들을 쑥쑥 자라게 한다. 아쉽게도 오늘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유월의 비없는 구름만 많은 날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여름의 네 번째 절기 하지(夏至).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시기로 낮의 길이가 밤보다 무려 3분의 1가량 더 길어진다. 태양의 높이도 가장 높고, 태양이 비추는 일조시간과 태양 빛인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때문에 이 열이 점차 쌓여 하지 이후로 기온이 상승해 몹시 더워진다. 여름철에 비가 집중되는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과거 농경사회를 보낸 조상들 역시 이맘때면 가뭄걱정이 한창이었다. 특히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냈는데, 모심기가 늦어져 서둘러 모내기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을까? 하지인 오늘 비 없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2℃까지 올라 많이 덥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한 여름에 식중독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5월초부터 식중독이 증가하기 시작해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 여름에 비해 청결에 대한 관심은 낮기 때문. 물질의 부패를 단순히 날씨만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를 넘어서는 요즘이 청결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 식중독지수가 '경고'단계인 오늘,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사이,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고,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4℃,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먹자. 더불어 물은 끓여서 마시도록 하자. 또한 냉장고에 식품을 저장하는 기간도 되도록 2~3일을 넘기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철은 같은 기온에서도 공기의 습한 정도에 따라 몸이 느끼는 체감더위는 다르다. 흔히 '짜증지수'로 잘 알려진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 인간이 느끼는 불쾌감의 정도를 기온과 습도의 조합으로 나타낸 지수로 1957년 미국의 기후학자 E.C.Thom이 만들어냈다. 우리나라에는 1964년 7월부터 도입된 불쾌지수는 지수가 80이상이면 전원이, 75~80미만인 높음에서는 절반 가량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고, 68~75미만은 불쾌감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하늘에 회색빛 구름으로 강한 여름 볕은 가려졌지만, 30도 가까이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오늘! 우리지역의 불쾌지수는 둘 중 한사람은 짜증나기 쉬운 날이다. 나의 짜증뿐만 아니라 옆 사람의 짜증도 두루 살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는 하루를 보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의 장마예보가 달라진 이후 찾아온 다섯 번째 장마! 아직까지도 달라진 장마예보가 '장마예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알고 있는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장마는 '여름철 장기간 내리는 비'이지만 기상학적 의미의 장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이다. 장마라고 해서 장마기간 내내 항상 비만 오는 것도 아니고, 장마기간 내리는 비라고 해서 꼭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장맛비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를 명시해 '장맛비'에 대한 명확한 예보를 하겠다는 것이 2009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장마예보다. 오늘 오전부터 내일 오전까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겠다. 특히 오후부터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되니 대비를 잘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초하(初夏)! 눈 속에 꽃을 피웠던 매화나무의 매실(梅實)이 익어가는 계절이라고 해서 이름 붙인 '초여름'의 일본식 표현이다. 위도상의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중위도 권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은 기후적으로 비슷한 날씨를 보일 때가 많아 날씨표현 역시 비슷한 것이 참 많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철 오랫동안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불리는 장마(Changma) 역시 중국과 일본식 표현이 따로 있다. 장마를 중국에서는 메이유(Meiyu), 일본에서는 바이우(Baiu)라고 부르는데, 발음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한자의 뜻은 '매우(梅雨)'로 같은 의미를 지닌다. 봄의 전령으로 꽃을 피웠던 매화(梅花)의 열매(梅實)가 익을 무렵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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