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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7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몸이 움츠러들고 세포와 몸 속 수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동의보감 등 오래된 약초 책에는 매서운 한파가 지속될 때 우리 몸에 계피와 자소엽, 향부자, 생강, 진피 등이 효과가 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계피는 겨울철 수축된 근육과 혈액을 통하게 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소화를 돕는다. 자소엽은 차즈기라고 불리우는 깻잎과 아주 유사하게 생긴 식물인데, 성질이 따뜻해서 먹으면 약간 땀이 나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준다. 선조들의 지혜를 활용해 이 약초들을 기호에 맞춰 대추나 꿀과 함께 차로 우려내 수시로 마셔 매서운 한파도 가뿐히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날씨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뇌심혈관질환, 척추·관절통증, 피부병 등을 유발시킨다. 겨울철에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량 약해지는데, 체감온도가 1℃ 떨어질 경우,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한다고 한다. 겨울철 따뜻한 물에 하는 목욕은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단시간 고온(42~45℃) 목욕은 몸의 대사기능이 활발해져 젖산이 빨리 배출되기 때문에 '피로해소'에 좋고, 중온(40~41℃) 목욕은 허리통, 어깨통, 목의 통증 등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사람의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미온(36~39℃) 목욕은 혈액순환, 근육이완, 숙면에 좋다. 신체 조건에 따라 적합한 목욕 시간과 방법을 지킨다면 면역력 향상과 더불어 신진대사 활성화에 좋은 '겨울철 보약'이 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된 상태로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엷은 안개인 박무(수평시정 1㎞이상)로 나뉜다. 그리고 안개와는 성격이 다른 '연무'도 있다. 종종 안개와 박무, 연무를 같은 성격의 기상현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박무가 형님과 아우 관계라면, 연무는 이웃사촌격이 아닐까 싶다. 안개와 박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연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먼지와 결합된 현상으로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와 박무와는 달리 해가 떠도 사라지지 않고 시정을 뿌옇게 만든다.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어제부터 연무나 박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 일부에서는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혹독한 겨울 한파에 칼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 영하 10℃를 넘나드는 날씨에 피부는 몸살을 앓고 있다. 울긋불긋 예민해지고, 차고 건조한 칼바람은 각질을 일으켜 피부 노화를 초진시킨다. 겨울철 보습!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보습의 방법도 중요하다. 대개 날씨가 추워지면 목욕이나 세안을 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시키기 때문에 겨울철 피부미용에 독! 최대한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도 피부수분 유지에 좋지 않다. 만약 뜨거울 물이나 스팀타월을 사용했을 때에는 반드시 찬물이나 냉타월로 피부의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동안(童顔)의 비결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갑자기 몰려오는 추위를 이야기할 때 언론에서는 '동장군(冬將軍)'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겨울을 뜻하는 동(冬)에 군사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우무머리를 의미하는 장군(將軍)을 합한 말이니 혹독한 추위를 표현하는데 아주 그럴싸해 보인다. 동장군(冬將軍)은 1812년 러시아전쟁에서 프랑스군의 퇴전을 영국의 가 'general frost''라고 표기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러시아가 이처럼 추운 기후인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로 18세기 대북방전쟁, 19세기 나폴레옹 군대, 20세기 발트제국, 프랑스 제국, 히틀러의 독일 군대에게 큰 피해를 주며 그들의 몰락과 파멸을 결정지었다. 동장군(冬將軍)의 정체는 차갑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 오늘 날씨도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를 이어받아 영하 10℃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새해부터 연일 이어지고 있는 영하의 추위! 영하 5℃안팎의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극지방은 어떨까? 극지방은 추위가 생명과 직결되는 곳.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가는데 이런 살인추위에도 극지방 동물들은 옷 하나 입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다. 극지방 생물들은 '비동결단백질'을 갖고 있어 이 단백질이 혈액의 동결점을 낮춰 주기 때문에 영하 35℃이하에서도 동결되지 않는다. 또한 털과 가죽은 추위를 견뎌내는 외투!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 같지만 곳곳에서 생명들은 살아 숨 쉬고 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방문이나 창문에 문풍지를 바르고 온돌방을 데우며 겨울을 난 것처럼 동물들 역시 더욱 혹독해지고 있는 추위에 맞서 오늘도 생존전략을 위한 지혜를 짜며 버티고 있다. 우리도 추위를 견디는 지혜를 길러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실 뱀은 인간에게 좋은 존재라기보다는 교묘하고, 교활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허물을 벗는 탈피과정이 죽음으로부터 영생의 삶을 누린다는 의미로 해석돼 인간에게 영적인 생물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처럼 뱀은 우리 민족에게 숭배와 공포의 두 얼굴을 가진 동물이었다. 이 밖에도 뱀의 많은 알은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고, 집안의 복을 가져오고 지혜와 예언 생명력 짝사랑의 화신으로도 통했다. 최근 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뱀과 같이 인간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2013년 계사년(癸巳年) '뱀의 해'!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 날씨를 대처하는 지혜와 고도의 기술이 뒷받침 된 기상예측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는 뱀의 모습을 닮은 날씨를 기대해 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가 다른 것은 아니지만, 오늘의 지는 해와 내일의 뜨는 해의 느낌과 그 감회는 천차만별이지 않을까 싶다. 전국적으로 올해 해넘이와 새해 해돋이는 추위와 눈으로 어려움이 많겠다. 지난주 후반부터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구름 낀 하늘을 보인 날씨가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계속되다가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오전에도 또다시 눈 또는 비를 뿌리겠다. 기온도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면서 많이 춥겠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네 번의 새해를 맞이했다고 한다. 양력과 음력의 새해 첫 날, 그리고 동지와 입춘이 그러했다. 밝고 눈부신 해는 아니더라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 희망은 네 배로 품고 네 배로 성취하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과거 농경사회가 주를 이뤘던 선조들의 삶속에는 날씨와 함께한 생활이 엿보인다. 바로, '날씨속담'이 그런다. 놀랍게도 선조들의 경험으로 굳혀진 날씨속담 속에는 현대 기상과학이 숨어 있다. '눈을 부르는' 속담도 있는데, '겨울 산이 울면 눈이 내린다.'가 대표적! 산이 운다는 표현은 강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을 때 내는 '우우웅~'소리를 말하는데, 이 바람은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을 일컫는다. 그런데 북서풍은 유난히 산지가 많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도중 높은 산맥에 막히고, 뒤따라오던 습기 역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쌓여 결국 눈구름을 형성시킨다.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눈이 시작돼 오후 늦게 점차 그치겠다. 눈구름을 알아차린 '산이 우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질 날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게 되면 괜한 화와 짜증이 날 때가 있다. 그런데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일수록 추위를 덜 탄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사실일까? 신경질이 많은 사람에게는 신장 위에 붙어 있는 한 쌍의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게 된다. 보통 이런 호르몬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열 생산을 늘리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추위에 더 강하다는 것이 의학적인 설명이다. 그렇다고 추위에 강한 사람의 성격을 섣불리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예단하거나, 혹은 추위를 덜 타기 위해 신경질을 더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다행이도 주말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유지되겠지만, 다음 주는 다시 심술궂은 한파가 찾아오겠다. 추운 날씨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내지 않도록 건강과 더불어 기분관리에도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겨울, 특별히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특히 털실로 짠 스웨터는 포근하고 따뜻해서 추운 겨울에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일등공신. 그런데 반갑지 않은 정전기! 정전기는 온도와 습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특히 춥고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습도가 10~20%로 건조한 날 사람이 카페트 위를 걸으면 약 3만5000V(볼트) 정도의 높은 전기가 발생하는데, 남자는 약 4000V 이상이 되어야, 여자는 약 2500V만 돼도 전기적 방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전기 쇼크로 사람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정전기가 높은 전압에 비해 전류의 세기는 1㎂(마이크로암페어)에 불과하기 때문! 다만, 피부질환이 있는 환자나 아이들은 피부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어판 어원사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란 단어가 등장한 시기는 1857년. 이후 150년이 넘게 전 세계인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고대한다. 왜 전 세계인들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갈망하는 걸까? 눈의 산뜻함이 속죄자 예수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종교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고, 눈이 주는 축제 분위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른 새벽 중부지방과 일부 내륙지방에만 약간의 눈이 비추면서 올해 '나름'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는 지역은 일부에 불과하겠다. 전라북도도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 일부지방에 한때 1cm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특히 전주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8년 이후 맞는 '10번째 화이트크리스마스'이다. 하늘의 축복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더라도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는 러브 크리스마스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창 연애 중인 두 남녀. 영하 10℃의 추운날씨에서도 남자는 여자의 어깨에 멋있게 겉옷을 걸쳐주며 전혀 춥지 않다고 하는 장면!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흔하게 등장하는 장면이다. 과연, 남자와 여자 이들 중 추위를 더 타는 사람은 누구일까? 정답은 바로, 남자! 이유는 피하지방 때문이다. 우리 신체에서 피부 아래 있는 지방을 피하지방이라고 하는데, 피하지방은 영양분을 저장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피하지방은 남성보다 여성이 조금 더 두껍기 때문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추위를 덜 탄다는 사실! 한마디로 말해, 여성은 피부 안에 얇은 옷을 한 벌 더 껴입고 있는 셈. 남성들이여! 추운 겨울, 더 이상 여성들에게 겉옷을 양보하지 말길….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농경사회를 살아온 선조들은 24절기를 보고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예측했다. 동양에서 사용해온 음력은 달의 운동에 근거하고, 계절의 변화는 태양의 운동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음력과 계절의 변화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24절기! 24절기는 춘분점에서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고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하는데, 오늘은 태양의 황경이 270도가 되는 겨울의 네 번째 절기 '동지'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시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짓날에 우리 조상들은 잡귀를 쫓기 위해 팥죽을 쑤어먹었다. 한파가 다시 급습한 오늘 아침 따듯한 팥죽 한 그릇 먹고 든든한 출근길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말연시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술. 그런데, 날씨가 연말연시 술문화까지 바꾼다는 사실! 시원한 거품이 눈을 연상케 하는 맥주는 정작 동장군(冬將軍)에게는 찬밥신세. 일반적으로 맑은 날 맥주소비량을 100으로 볼 때, 흐린 날은 92, 비오는 날은 79까지 떨어지고, 맑고 더운 날은 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소비량이 4%씩 증가하는데... 그만큼 맥주는 더위와 찰떡궁합! 하지만 소주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다. 기온에 따라 최대 20%까지 매출 차이를 보이는데, 여기에 눈까지 더해지면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 올 연말 좋은 사람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는 낭만도 좋지만, 적당량을 마셔 건강과 기분을 함께 챙기는 일석이조의 송년회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국은 수시로 비오는 날과 투표율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하지만, 미국은 맑은 날보다는 비오는 날의 투표율이 15% 정도, 평년 기온에 비해 5℃ 정도 추우면 투표율도 5% 정도 낮아졌다고 한다. 스탠포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날씨는 5%의 투표율 변화를 가져온다고 한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 선거 분석에 의하면 선거 날 25㎜의 비는 투표율을 1% 감소시키기도 했다. 기온이 10℃ 상승하면 투표율을 1% 증가시키기도 했고, 화창한 날은 햇빛이 없는 날에 비해 1.5% 투표율이 증가한다고 통계자료를 내기도 했다.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날씨가 선거 판세를 바꿀 수 없을뿐더러 날씨로 인해 바뀌어서는 안 된다. 투표율을 좌우하는 것은 날씨가 아닌 바로, 유권자! 우리들의 관심과 의지에 달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UN통계의 따르면, 문명의 혜택정도가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평균기온 20℃되는 곳에서 사는 사람의 평균수명은 59세, 10℃인 곳은 55세, 0℃인 추운 지방 사람들은 겨우 50세라고 한다. 날씨가 몹시 추운 한겨울보다 오늘처럼 기온 변동폭이 커질 때 노인들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큰 기온변동폭에 신체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매우 강하기 때문! 또한 추운 겨울에는 신체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가 여름보다 10%가, 봄·가을보다는 20~30%가량 더 많이 든다. 따라서 겨울을 춥게 보내면 엄청난 체력소모 때문에 병이 자주 나고, 결국 수명도 단축될 수 있다는 사실! 오늘 영하 4~0℃로 어제보다 4~5℃가량 기온이 떨어지며 기온 변동폭이 다소 크겠다. 스트레스가 심한 몸의 상태를 잘 살피며 건강에 유의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안개가 말썽이다.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야간 복사냉각과 더불어 서해상으로부터 형성된 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해안으로는 짙은 안개가, 내륙으로도 옅은 형태인 '박무'가 나타나고 있다. 시야를 막는 안개는 어느 교통수단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비행기는 이착륙에 있어 안개의 영향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안개가 짙게 끼면 운항에 아주 치명적이다. 안개 낀 날 교통사고는 맑은 날에 비해 사망률이 무려 3배가량 높다는데. 계절과 지형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적지만 사고가 발생했다 하면 피해정도가 매우 크기 때문에 더욱더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안개가 짙을 오늘 아침!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식중독하면, 흔히 여름철 발생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식중독은 겨울철(12월~2월)에도 연평균 57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감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활발하게 생장하는 동시에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약 24~48시간이 지나 구토·설사·복통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켜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음식을 가열해 먹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수돗물도 끓여 먹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서 섭취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한파로 몸을 움츠려 총총 걸음을 하며 길을 나서는 시민들을 보면 남극의 펭귄이 따로 없다. 펭귄이 추위를 극복하는 방법은 정말 많지만,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방법은 '포옹'이다.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남극의 칼바람을 이겨낸다. 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놓는데, 가장 바깥 곳과 가장 안쪽의 기온차가 무려 10℃ 이상 벌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추울수록 두 팔로 자기 자신을 더 세게 끌어안는다. 진정한 따뜻함은 나홀로 36.5℃가 아닌 73℃의 뜨거운 포옹이라는 것을 펭귄만큼도 모르는 듯하다. 추울수록 주위를 둘러보자. 내가 꼭 껴안아 온기를 나눌 이웃이 있는지….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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