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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화려한 빛깔로 수놓았던 단풍이 지며 도심 곳곳에 쌓이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하지만 낙엽도 활용만 잘 한다면, 보물단지! 낙엽에 미생물 발효제를 넣고 다음 해 봄까지 숙성하면 농사에 유용한 유기질 퇴비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 이렇게 퇴비로 재활용되는 낙엽이 일 년에 약 1000 톤. 퇴비 구매비용과 낙엽 처리 등을 고려하면 약 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은행나무 낙엽은 훌륭한 모기퇴치제이다. 은행잎에는 천연살충 성분인 터페노이드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모기 유충이 많은 정화조에 은행나무 낙엽을 담은 주머니를 넣으면 은행나무 낙엽의 살충성분이 정화조에 있는 모기 유충을 없애는데 그만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낮 기온이 다시 평년 수준을 되찾았다. 하지만 밤 동안 썰렁할 만큼 텅 빈 하늘은 지표면에서 빠져나가는 열을 막아줄 방법이 없기에 야간 기온을 급속도로 떨어뜨린다. 이것이 바로, '복사냉각' 효과다. 요즘 복사냉각으로 내륙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다. 보통 가을보다 앞선 봄에 나타난 서리를 올해 첫 서리로 보고, 가을에 내린 서리를 늦서리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올 겨울은 다가오는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를 말하기에 지난 3월에 내린 서리는 2010년 겨울의 마지막 서리가 되는 것이고, 올 겨울의 늦서리는 내년 봄에 관측 될 서리가 되는 것. '88야(夜)의 이별서리'라는 말도 있듯 입춘으로부터 88일째 즉, 5월 2~3일 쯤에 겨울을 보내고 내리는 서리가 '늦서리'를 말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솜같은 꽃들이 무리지어 물결치는 갈대와 억새는 늦가을의 상징이다. 오색빛깔의 화려함을 수놓는 단풍과의 달리 세월의 무게가 담긴 노인의 백발을 연상케 하는 억새와 갈대의 무채색 풍경에는 한층 깊은 정서적 만족을 준다. 억새와 갈대는 외관상 비슷해 보이지만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 갈대는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늪이나 호수와 같은 습지에서 자생하는 반면, 억새는 대부분 산과 들에서 자란다. 갈대는 보랏빛을 띤 갈색 꽃을, 억새는 흰색 꽃을 피운다. 갈대 줄기는 억새에 비해 굵고 키도 2m를 훨씬 넘어 강인한 느낌을 주지만, 억새 줄기는 비교적 가냘프고, 잘 자라봐야 1.2m정도에 이른다. 누가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했는가? 작고, 가냘픈 모습의 억새가 여자의 마음이 아닐까.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이다.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로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 야간 복사냉각이 활발하게 일어나 야간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때문에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고,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특히 농사력으로는 이 시기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동시에 겨울맞이 준비를 슬슬 시작한다. 상강인 오늘은 대체로 흐리겠다. 낮동안 지면을 데워줄 빛이 구름에 차단돼 하루종일 15도 안팎의 다소 서늘한 가을이 묻어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는 예년에 비해 여름 과일을 늦게까지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포도나 복숭아는 늦어도 9월 말이면 출하가 끝나기 마련인데, 올해에는 9월의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 때문에 출하기간이 많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름 과일이 뒤늦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특히 햇볕이 많이 들어야 잘 크는 복숭아의 경우 올해의 이례적인 늦더위 덕분에 오히려 여름 성수기에 출하됐던 것보다 더 당도 높은 복숭아로 상품의 가치가 높다고 한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한창 시름에 젖어있던 농민들의 마음을 때늦은 9월 무더위가 가을 수확에 나서는 농민들을 다시 웃게 만들어 참 다행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 하늘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파랗고 높게 보이는 하늘! 이것은 빛이 흩어지는 '산란'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우리 눈은 태양빛 중 무지개 빛인 가시광선만 볼 수 있는데, 가시광선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과 만나 흩어진다. 이를 '빛의 산란'이라고 한다. 건조한 날씨로 대기 중에 작은 입자로 머물러 있는 수증기들은 빛의 산란을 가속시키고, 보라색 다음으로 많이 산란되는 파란 빛이 파란색에 민감한 우리 눈에 하늘을 더욱 푸르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계절이 바뀐 만큼, 하늘 분위기도 바뀌었다. 이상기온으로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 소중한 계절 가을에 자꾸자꾸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실제기온보다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로 추위 정도를 나타낸다. '체감온도'는 남극을 6번이나 정복한 미국의 탐험가 폴 사이플이 처음으로 고안해 냈다. 폴 사이플은 1939년 남극에서 피부가 동상증세를 보이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해 공식을 만들었는데. 당시 과학자들은 과학적 실험없이 감각에 의존해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신뢰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체감온도도 실제기온처럼 수치화해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바람이 1m/s로 불 때, 약 1~1.5℃정도 체감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같은 온도라도 바람 부는 영하 2℃가 바람 없이 고요한 영하 40℃보다 더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의 전령, 단풍이 산 중턱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주말 설악산에 올 가을 최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나들이객들은 빛 고운 단풍이 빚어낸 절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전북 정읍의 내장산 단풍은 다가올 26일 물들기 시작해 다음달 7일 경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단풍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산행이 중요하다. 산행 때 처음에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익숙한 것을 착용하고, 자주 휴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산 보호! 오늘은 산림의 중요성과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산의 날'이다. 단풍도 좋지만, 건강한 산이 있어야 아름다운 단풍도 있다는 사실, 꼭 잊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맑은 날씨에 쌀쌀해진 기온 탓에 요즘 안개가 말썽이다. 안개는 구름처럼 대기 중에 떠있는 수증기가 응결돼있는 상태지만, 지표면과 접촉을 했느냐에 따라 구름과 구분된다. 때문에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구름이 될 수도, 안개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산에 떠 있는 구름은 산에 위치한 사람에게는 안개로, 지표면에 위치한 사람에게로는 구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개는 수 m 크기 혹은 깊이로 매우 얇을 수도, 지표 위 수 십 m로 확장할 수도 있을 만큼 국지성이 뚜렷하다.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박무(수평시정 1㎞이상)로 나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부터 주말까지 전국적인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는 10월 '첫 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북쪽의 기압골이 산간내륙지방을 통과하게 되면 10월에도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 가능성이 50%정도이다. 좀 더 기온이 떨어지는 11월에도 눈이 올 가능성이 더 높다. 11월 상순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1월 중순에는 '깜짝추위'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내륙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올 가능성은 70%로 높다. 작년 겨울 못지않게 혹독한 추위와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월동준비는 미리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아침 인사 '굿 모닝'은 인사를 주고 받는 사람 모두의 기분을 좋게 하는데, 영국처럼 비가 자주 오는 지역에서 어쩌다 나타는 맑은 날에 대한 찬사가 이렇게 아침 인사로 자리 잡은 이유도 날씨의 영향이다. '흐린 날에는 부부싸움도 잦아진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다.'라는 말이 있듯, 사람의 감정은 날씨에 따라 쉽게 변한다. 미국의 작가 헌팅턴은 '문명의 주요동기'라는 그의 저서에서 "습기 많은 날에 학생들이 벌을 받는 경우가 맑은 날에 비해 5배 이상이었다"고 밝혔고, "뉴욕시의 사건 증가 추세가 온도가 상승하는 추세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흐리거나 비오는 날은 공기중에 음이온이 증가하기 때문에 감정에 변화가 온다는 것이 의학적 설명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흔히, 가을을 고독의 계절 혹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는데. 왜 가을이 남자의 계절이 되었을까? 남성들이 가을의 주인공이 되는 진짜 이유는 날씨에 따라 반응하는 우리 몸속에 비밀이 숨어 있다. 가을철 일조시간의 감소와 큰 일교차는 호르몬 분비에 불균형을 초래하는데, 남성의 경우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해준다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 호르몬은 하루 중 새벽에, 1년 중에는 가을에 가장 많이 분비돼 "가을에는 연애 좀 해!"라고 '테스토스테론'의 지령을 받은 듯, 남성들의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는 것. 그래서 일까? 가을 단풍 빛 못지않게 화려함을 뽐내는 남성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날씨에 따라 좌우되는 심리지만, 이를 잘 활용해 가을빛을 더욱 화사하게 바꿔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루에도 수시로 변하는 일교차가 큰 날들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제각기이다. 신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멋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은 기후에도 영향을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각기 다른 기후에 따라 의복문화가 서로 다르게 발달한 것도 이 때문! 이처럼 의복은 주위의 기상 조건에 따라 보온, 증발 그리고 환기 작용에 의해 의복 내의 기후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주는데, 이렇게 인체와 의복 사이에서 형성되는 기후를 '의복 기후'라고 일컫는다. 쾌적한 '의복 기후'란, 피부와 의복의 가장 안쪽표면 사이에 생긴 공기층의 기후 조건이 기온 32℃, 습도 50%, 25cm/s 전후의 공기 흐름 상태를 말한다. 오늘도 일교차가 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날이 이어지겠다. 적절한 옷차림으로 최대한 쾌적한 '의복 기후'를 형성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를 나타내는 표현에는 감칠 맛나고 정감 가는 순우리말이 참 많다. 농경사회를 보낸 우리 선조들은 유독 비에 관심이 많았는데, 비의 굵기나 시기, 양과 기간 그리고 비의 효과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을 붙였다. 비의 굵기에 따라 '안개비', '는비', '이슬비' '보슬비', '억수', '장대비', '작달비'! 특징에 따라, '여우비(햇빛이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먼지잼(겨우 먼지 날리지 않을 정도로 조금 오는 비)', '채찍비(소나기처럼 채찍을 치듯 세차고 굵게 쏟아지는 비)'. 필요한 때에 알맞게 오는 '단비'. 농작물의 성장에 꼭 맞추어 내리는 '꿀비'.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약비'에서는 자연에 항상 고마워한 우리 조상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혜가 엿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는데, 어찌 말(馬)이 아닌 내(我)가 살찌는 것 같아 가끔 가을이 반갑지가 않다. 가을이 식욕의 계절이 된 데는 단순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수확의 계절만은 아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날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법! 뇌의 시상하부에는 식욕에 반응하는 포만중추가 있는데 날씨에 따른 기온변화로도 자극을 받는다. 대개 음식을 먹으면 체온은 올라가게 되고 높아진 체온은 곧바로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사라지게 한다. 하지만 가을에는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일정한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가 빠르게 소비돼 체온이 떨어지면서 식욕을 다시 상승하게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시사철 그렇지만, 특히 수확을 앞둔 가을에는 농민들만큼 날씨에 민감한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농경사회가 주을 이뤘던 과거 우리나라는 이런 농민들의 마음을 담은 속담들이 적지 않은데, 특히 '가을걷이'와 관련된 속담이 참 많다. '가을 무 꽁지가 길면, 겨울이 춥다.' '가을 안개에는 곡식이 늘고, 봄 안개에는 곡식이 준다.' 등이 그러한데. 충청도 이북 지방에서는 입동 전에 보리 싹이 가위처럼 두 잎이 나야 보리가 잘 되기 때문에 '입동 전 가위 보리다.'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농촌들녘은 비가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이다. 아무쪼록 올 가을에는 수확을 앞둔 농민들이 날씨 때문에 울상을 짓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의 힘만으로 지을 수 없는 농사! 올 가을에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해 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 저녁 풀벌레소리 중 유독 귀뚜라미 소리가 우렁차다. 가로등 불빛 아래 낮인지 밤인지 분간도 못하고 울어대는 매미소리와는 다른 소박함이 묻어난다. 고대 중국인들은 귀뚜라미를 날이 추워지니 빨리 베를 짜라고 재촉하듯 우는 벌레란 뜻의 '촉직(促織)'이라했지만 우리선조들은 '귀돌귀돌'하는 울음소리에 작고 귀여움을 나타내는 접미사 '-아미'를 붙여 오늘날 '귀뚜라미'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또한 선조들은 귀뚜라미를 영리한 곤충이라고 여겼다. '칠월 귀뚜라미가 가을 알듯 한다.'라는 속담처럼 아직 더운 감이 남아있는 음력 7월에 귀뚜라미만큼은 어김없이 나타나 가을의 전령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자연을 결코 역행하지 않는 작은 곤충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깊은 가을밤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심하게 감기를 앓고 있자면 '정말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면 직방일까?'라는 생각까지 든다. 의학기술보다 민간요법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존재했던건 아니었다. 뜨거운 우유에 럼주를 타서 마시거나, 달걀노른자까지 섞어 마시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 소금에 절인 청어 한 마리를 통째로 먹는다는 독특한 독일 사람들, 다진 마늘을 넣고 타 마시는 핀란드의 우유 감기치료제는 과연 어떤 맛일까? 이밖에도 생강을 후추에 찍고 꿀을 듬뿍 바른 뒤 아이스크림처럼 혀로 빨아 먹는 인도의 민간치료법은 감히 흉내 내기조차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감기!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손씻기! 세계 각국의 감기민간요법을 흉내 내지 말고, 지금 당장 손부터 씻자.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륙에서 이동해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복사냉각까지 더해지면서 설악산 중청봉에는 지난달 22일 올가을 '첫서리'가 관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2일이나 빠른 것. 맑은 날 야간에 자주 나타나는 복사냉각은 지표면의 열을 빼앗아가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안개와 서리, 이슬의 발생빈도를 증가시킨다. 10월 절기 중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이 같은 계절적 특징에 따라 나타나는 기상현상을 잘 반영한 것이다.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4~6도가량 낮은 기온을 보이면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농가에서는 농작물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가 매일매일 확인하는 날씨정보를 '기상'이라고 한다. '기상'은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비, 눈, 우박 등을 일컫는 반면, '기후'는 오랜 기간 동안의 평균적인 날씨를 말한다. 기상청 예보나, TV날씨방송에서 '평년값'이란 말을 참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평년값'은 기상현상의 평균상태와 비교할 때 기준이 되는 값으로 한 지역의 기온이나 강수량 등의 기상요소를 연속된 30년 동안 평균한 수치이다. WMO(세계기상기구)는 30년 기후평년값을 매 10년마다 산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기상청은 최근 기후평년값(1981~2010년)을 갱신했다. 그 결과 한반도 연평균기온은 12.5℃, 연강수량은 1307.7mm로 과거 기후평년값(1971~2000년)보다 0.2도 상승, 43.3m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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