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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4일은 연인들에게 있어 의미 있는 날이 되어버렸다. 2월 밸런타인데이, 3월 화이트데이, 5월 로즈데이, 6월 키스데이를 비롯해 7월은 은반지를 주며 미래를 약속하는 '실버데이', 기념사진을 찍는 9월의 '포토데이', 10월의 와인데이, 11월의 무비데이, 남자가 여자를 위해 돈을 쓴다는 12월의 '머니데이' 등 매달 14일 데이명칭과 그 의미는 가지각색이다. 연일 하늘에 구름이 간간이 지나는 가운데 태양이 강렬하게 비추는 6월의 초여름! 연인들과 함께 '키스데이'를 맞은 오늘 하늘은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다. 비록 날씨는 한낮에 양지와 음지를 주고받는 '구름과 해님의 입맞춤'하는 날씨는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많이 포옹하고 사랑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여름 첫 태풍인 '야기(YAGI)'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태풍 야기는 지난 8일 오후 9시쯤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해 11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90hPa, 최대 풍속 초속 24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 야기는 일본 남쪽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늘 오후 3시쯤 도쿄 남남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태풍으로는 수명을 다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제3호 태풍 '야기(YAGI)'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하나인 염소자리를 의미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의 두께는 약 1000km 정도! 이런 공기 때문에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유일하게 지구에서만 날씨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지표로부터 약 10km까지는 '대류'라고 하는 공기의 움직임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바람과 기압이 생긴다. 주변 기압보다 낮은 저기압의 경우는 주변공기가 모여들어 하늘로 올라가는 상승작용을 한다. 하늘로 올라간 공기는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공기 속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바뀌어 구름을 만드는데, 구름 속에서 다시 비와 눈이 생성돼 지표로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상층의 기압골 즉, 저기압에서는 날씨가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5mm안팎의 비가 오다가 오후나 오후 늦게 쯤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에서 발표되는 예보문에는 예보관들의 날씨암호가 숨어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시제표현! 하루를 반으로 나눠 00~12시는 오전, 12~24시는 오후를 말한다. 또 '낮'은 보통 해가 떠있는 06~18시 동안을 일컫고 '밤'은 해가 저문 18시에서 다음날 06시까지를 가리킨다. 새벽은 03~06시, 아침은 06~09시, 늦은 오전은 09시~12시를 말하고, 이른 오후는 12~15시, 늦은 오후는 15~18시로 오후 시간 역시 세분화된다. 저녁은 18~21시, 늦은 밤은 21~24시이다. 오늘은 점차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안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보관들의 날씨암호를 해독해보면, 15시부터 24시 사이에 비가 예상되니 퇴근길을 대비해 가벼운 우산 하나 꼭 챙겨 나가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불볕더위, 가마솥더위, 찜통더위' 등 가지각색의 더위단어들! 모두 더운 정도를 나타내는 같은 말처럼 보여도 의미는 다르다. 일부는 '무더위'를 '심한 더위' 혹은 '무시무시한 더위'라 생각하는데, '무더위'는 '물+더위'에서 온 말로 온도와 함께 습도가 아주 높아 찌는 듯 견디기 힘든 더위로 '찜통더위'나 '가마솥더위'와 일맥상통. 대개 장마가 끝나고 나면 시작되는 더위! 반면, '불볕더위'는 햇볕이 몹시 뜨겁게 내리 쬐는 날 느껴지는 더위로 일명, '불더위, 땡볕더위'라 한다. 기온은 높지만 습도는 낮은 편이라 그늘에 숨기만하면 어느 정도 견딜 수는 있는데…. 30도를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오늘! 한낮의 뜨거운 볕을 피해 그늘 속에서 선선한 여름 바람을 느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제 여름의 초입부에 들어섰지만, 연일 30℃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심술이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우리 인간들은 헉헉대며 더위를 버거워하지만, 외부환경에 적응능력이 뛰어난 동물들의 사정은 좀 다르다. 더위에 보란 듯이 적응한 동물로는 '얼룩말'을 꼽을 수 있다. 흰색과 검은색이 교차하는 얼룩말의 얼룩은 일반적으로 흰색무늬에 비해 검은색무늬가 태양열을 더 잘 흡수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얼룩말의 몸 전체 얼룩무늬 중 검은 부분과 흰 부분의 표면 온도는 각각 37℃, 31℃로 6℃나 차이가 난다. 이렇게 온도차이가 나면 공기의 흐름이 생기기 때문에 바람이 생성된다. 놀랍게도 얼룩말의 표면에서도 이 원리가 적용돼 얼룩말은 스스로 바람을 일으키면서 열대기후에 적응하고 있는 것!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의 세 번째 절기 '망종'은 예부터 보리를 수확하고, 논에 모를 옮겨 심는 모내기를 하는 절기로 일손은 바빴지만, 선조들은 농경사회에서는 가장 좋은 날이라 해서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날이기도 했다. 한편, 동국통감 고려기에 '현종 15년 망종 날 몽고군과의 전쟁에서 사망한 군사들을 위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고, 6·25한국전쟁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현충일을 제정할 당시도 옛 풍습에 따라 망종(당시 6월 6일)에 호국영령들의 합동위령제를 올렸다고 한다. 이처럼 날씨변화와 함께 자연의 흐름을 살핀 '절기'를 삶의 지혜로 활용했던 선조들의 풍습이 오늘날의 현충일을 만든 것! '날씨가 정한 올해 현충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치솟아 다소 덥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든지 겨우 닷새째인데, 여름은 제 계절 생색내기 바쁘다. 30도 안팎의 뜨거운 날씨가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 오늘은 절기상 여름의 세 번째 절기 '망종(芒種)'! 가시랭이 망(芒)과 씨 종(種) 자를 쓰는 것만 봐서도 망종은 이삭에 까끄라기(수염)가 돋는 보리 및 벼농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마나 농가일이 바빴기에 오죽하면 '망종엔 발등에 오줌 싼다'는 말이 생겼을까. 이 밖에도 망종에는 겨우내 벽장 속에 처박혀 있던 이불이나 옷가지를 햇볕에 말려 소독하고, 그동안 쓰지 않던 각종 농기구를 손봐야 했는데, 절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한 선조들의 센스가 엿보인다. 볕이 강할 망종인 오늘! 옷장 속 고이 모셔놓은 이불이나 옷가지를 햇볕소독 해주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일 평균기온'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의 온도가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잘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기온이 끊임없이 변하는 만큼 평균기온 관측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일 최저기온과 일 최고기온을 더한 뒤 2로 나누는 것! 보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관측값을 늘리기도 한다. 3시간 별로, 하루 8번 관측한 값의 평균을 평균기온으로도 정하는데 이런 방법은 1997년부터 도입됐다.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평균기온과 비슷한 온도가 나타나는 시간을 골라 하루에 한번 관측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오전 10시의 관측값이 하루 평균기온과 가장 유사하다. 오늘 우리지역의 아침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가장 많이 쓰이는 측정방법에 따라 오늘 평균기온은 23.5도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3년째 조기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은 개장 동시에 4만여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이른 여름이 주는 선물을 충분히 만끽했다. 대개 해수욕장이 개장하려면 보건환경연구원이 정한 5가지 수질기준 항목에 적합판정을 받아야한다. 그런데 과연, 해수욕장 개장에는 수질만 중요할까? 바닷물에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물은 질 만큼 온도가 중요하다. 우리 몸은 체온을 36.5도로 유지하려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온도 변화는 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 해수욕을 하기에 적합한 바닷물의 온도는 어른은 23도 이상, 어린이는 25도 이상으로 20~21도 정도일 때는 오래 들어가 있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건강하게 해수욕을 즐기려면 바다에 뛰어 들기 전에 준비운동과 더불어 한 번 더 수온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나비 날개 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킨다는 '나비효과'. 영화제목이나 가수이름으로 쓰여 친숙해진 말이지만, 1960년대 기상연구과정에서 만들어진 이론이다. 미세한 기상조건으로 나비 날개 짓에 불과한 소수점 이하의 작은 수치변화가 완전히 다른 날씨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실제 단기예보 정확도는 85~90%인 반면, 장기예보는 변화시간이 길고 불규칙적 요소까지 추가돼 우연히 맞을 확률인 33%보다 약간 높은 40%대에 불과한 수준. 하지만 오늘도 지구 곳곳에서는 기상예보모델 개발이 한창이다. 자연이 선사한 '나비효과'와 이를 넘어서려는 인류의 도전! 여기에 예보의 오차 가능성을 이해하는 국민들의 너그러운 마음까지 더해진다면 기상예보 체감만족도 100%가 달성되지 않을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여름 더위는 평년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초여름에 접어드는 6월부터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겠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겠다. 하지만 여름이 무르익는 7월에는 장마와 함께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이 많겠다. 여름의 절정에 달하는 8월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끈끈한 더위인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대기불안정과 함께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때가 있겠다. 태풍은 올 여름철 동안 9~11개가 발생해 평년(11.2개)과 비슷하겠고, 그 중 1~2개(평년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태풍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집 밖을 나설 때 습관적으로 하늘을 쳐다보며 그날의 날씨를 판단하곤 한다. '맑다' '흐리다' '비가 오겠다' 하늘에 구름이 보여도, 쨍쨍 내리쬐는 햇살이 강하면 사람들은 의례 맑은 날씨라 보기 쉽다. 하지만 맑은 날씨가 될지는 몰라도 맑은 하늘은 아닌 법! 구름은 두껍고, 얇고, 크고, 작고… 끝없이 다양한 모양을 갖는데, 운량(雲量)은 하늘 전체를 10으로 했을 때 눈에 보이는 구름의 면적이 전체의 몇 할 정도인가를 0~10 사이의 수치로 표시하는 것이다. 0~2는 맑음, 3~5는 구름 조금(대체로 맑음), 6~8은 구름 많음, 9~10은 흐림인 것이 구름관측의 기본! 비구름은 모두 물러갔지만, 오늘 하늘도 회색빛 구름이 가득해 하늘전체 10을 모두 가려 아주 흐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람들이 혼동하는 낙뢰정보가 있다. "벼락을 맞으면 새까맣게 타죽는다?" NO~ 만화영화에서 전기에 감전돼 새까맣게 타버린 만화 캐릭터는 웃음을 자아내지만 낙뢰는 0.001초 이하의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대지로 흘러가기 때문에 낙뢰로 사망한 사고의 대부분은 강한 전기 충격으로 인한 쇼크사! "휴대전화의 전파가 낙뢰를 끌어들인다?" NO~ 휴대전화가 낙뢰를 유도했기 보다는 휴대전화를 든 손이 주변 물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놓이면서 낙뢰를 유도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낙뢰가 칠 경우 가장 위험한 곳은 나무 아래! 낙뢰가 좋아하는 것은 쇠붙이도 휴대전화도 아니다, 단지 높은 곳. 낙뢰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주변에 있는 물체보다 몸을 가장 낮게 숙이는 방법이라는 사실! 꼭 명심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늘을 반쪽으로 갈라놓듯 번쩍이는 빛은 번개요, "우르릉 쾅쾅" 하늘을 울려대는 소리는 천둥이다. 번개는 구름내의 전기들이 방전할 때 일어나는 불꽃(빛)을 말하고, 천둥은 번개로 인해 가열된 주변공기가 팽창하면서 내는 소리를 말한다. 천둥과 번개가 동시에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소리인 천둥은 1초에 340m밖에 이동하지 못하는 반면, 빛인 번개는 1초에 30만㎞나 이동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해 '천둥번개'가 아니라 '번개천둥'아라는 사실! 오늘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내리겠다. 특히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낮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랜 세월 형님으로만 알았던 천둥이 번개 앞에 고개를 숙인다. 번쩍이는 번개를 보았다면, 그 다음 행동으로 두 손을 귀에 대고 조심스레 천둥을 기다려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2010년, 프랑스의 한 대학에서 발표한 피부노화에 관한 연구결과가 큰 화제였다. 15년간 창가에 앉아서 일을 했던 한 여성의 얼굴 중 햇빛을 많이 받는 왼쪽 얼굴이 햇빛을 덜 받는 오른쪽 얼굴에 비해 10년 정도는 더 빨리 노화됐다는 것이다. 창가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받게 되는 햇빛 속 자외선은 피부탄력을 유지시키는 콜라겐 단백질을 파괴시키고, 적외선으로 인해 열 노화 현상까지 가져온다는 사실! 실제 파장이 긴 자외선A는 유리도 투과할 뿐만 아니라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색소 침착을 유발하기 때문에 실내에 있어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늘도 볕이 강할 것으로 보여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여름 같지 않은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30도까지 치솟은 기온은 이마에 땀방울을 맺히게 한다. 이때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다."가 맞는 표현일까? "송글송글 맺히다."가 맞는 표현일까? 정답은 '송골송골'! 땀이나 물방울 따위가 살갗이나 표면에 잘게 많이 돋아나 있는 모양을 '송골송골'이라고 한다. '송골송골'을 '송글송글'로 표현하는 것처럼 우리말에서는 모음 'ㅡ'와 'ㅜ'를 헷갈리는 경우가 참 많다. '송골송골'에는 우리말 모음조화 현상이 숨어있다. 모음조화란, 의성어나 의태어를 표현할 때 'ㅏ,ㅑ,ㅗ,ㅛ' 와 같이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ㅓ,ㅕ,ㅜ,ㅠ'와 같은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을 말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큰 일교차를 보이는 봄철은 가히, '안개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지면에 작은 물방울 형태로 떠있는 현상을 말하는데, 바람이 잔잔하고 맑은 하늘이 잦은 봄에 자주 발생한다.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안개는 점차 사라지고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는데, 봄철 아침 안개가 맑은 하루의 신호인 셈이다. 밤 동안 맑은 하늘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아침에 서해안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일부지역에서는 다소 짙은 안개까지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출근길 안개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낮 동안 펼쳐질 맑은 봄 하늘을 기대하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조금씩 차오른다.'는 뜻의 소만(小滿)에는 더욱 풍부해진 햇볕으로 만물의 성장을 재촉해 열매 속 알맹이가 '점점 차기 시작한다.'는 의미도 지녔다. 날씨도 그렇다. 여름의 두 번째 절기답게 여름빛이 점차 무르익어 땡볕더위가 시작되고, '조금씩 여름이 차오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농가에서는 모내기로 1년 중 일손이 가장 바빠지는 반면, 이 무렵은 '보릿고개'란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배고픔의 시절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조들은 곡식들이 차오르듯 우리의 희망도 조금씩 차올라 풍요로움을 기약했다. 선조들의 지혜를 새겨 더욱 풍성해진 볕과 함께 희망 가득찬 한주를 보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삼국사기나〉나 〈증보문헌비고〉 〈고려사〉등 과거 문헌기록을 살펴보면, 우리 선조들도 황사를 관측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로부터 먼지가 떨어지는 현상을 '토우(土雨)'라 했는데, 국립국어연구원(1999)의 우리말사전에도 '흙비'를 '바람에 높이 날려 비처럼 떨어지는 모래흙'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제 오후부터 어제 사이에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점차 남동진해 중국 북부지방에서 관측되고 있다. 이 황사는 오늘과 내일 사이에 우리나라 상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우리나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참고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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