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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롄 주석 지지도 천총통 앞서

대만 제1야당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의중국 방문을 계기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롄 주석의 지지도가 역전됐다.특히 천 총통의 개인 지지도와 함께 집권 민진당의 지지도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만 일간 중국시보에 따르면 지난 9~10일 이틀간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천 총통의 지지도는 지난 2월 44%에서 39%로 하락했으며 그에 대한 불만도는 39%에서 43%로 높아졌다.연합보 조사에서는 천 총통 지지도는 32%로 지난 2000년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46%가 천 총통에게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롄 주석 지지도는 47%로 지난 2월 말의 31%에서 16%나 상승했다고 중국시보는 보도했다.또 집권 민진당에 대한 만족도도 작년 9월의 42%에서 36%로 하락한 반면,국민당지지도는 작년 4월 27%, 작년 9월 33%에 이어 43%로 껑충 뛰었다.이번 조사는 천 총통이 지난 8~9일 대만 유선 싼리(三立) TV의 인터뷰를 통해중국을 방문한 롄주석과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주석과 대만단결연맹의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을 싸잡아 비난한 후 실시된 것이다.특히 천 총통이 롄ㆍ쑹 두 야당 주석들에 대해 "중국과 연합해서 대만 독립을제재하려 한다"는 등 비난한 데에 대해 찬성 21%, 반대 45%로 반대 의견이 많았던반면, 천 총통이 자신과 부자지간 처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리 전 총통에게 "퇴임 총통의 역할만 충실히 하라"며 비난한 것에는 67%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 국제
  • 연합
  • 2005.05.12 23:02

한국 국가경쟁력 29위, 6단계 상승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모처럼만에 개선된것으로 나타났다.12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2005년 세계 경쟁력 연감'에따르면 한국은 60개 조사 대상 국가. 지역 가운데 29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35위)보다 여섯 계단이 상승한 것이다.한국의 경쟁력은 1위인 미국을 100점 만점으로 한 상대평점도 62.201에서 64.203점으로 소폭 향상됐다.또한 인구 2천만 이상의 국가.지역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는 지난해 15위에서올해는 11위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 이상인 국가. 지역만을 평가하는순위에서는 28위에서 24위로 올라 경쟁력의 실질적 향상을 뒷받침했다.그러나 종합 순위 자체를 보면 국민의 정부의 마지막 해였던 2002년의 순위로회귀한 것이어서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한국의 종합 순위는 2002년 29위를 기록했다가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에 37위로 추락했고 지난해에는 35위에 그쳤었다.또 한국의 순위가 올해 다소 상승하긴 했지만 홍콩이 6위에서 2위로 도약했고싱가포르(3위)와 대만(11위), 중국 저장성,(20위) 일본(21위), 태국(27위) 보다 상대적으로 뒤지고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시사한다.말레이시아는 지난해 16위에서 28위로 크게 후퇴했고 지난해 24위를 차지하며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앞섰던 중국 본토가 31위로 떨어졌으며 인도도 34위에서 39위로 뒷걸음질을 쳤다.올해의 종합 평가에서는 미국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위를 차지했고 홍콩, 싱가포르가 미국을 뒤따르고 있다. 이어 아이슬란드와 캐나다, 핀란드, 덴마크, 스위스가 호주, 룩셈부르크 등이 톱 10에 합류했다.한편 60개 지역.국가 가운데 최하위의 불명예는 베네수엘라에게 돌아갔으며 그앞이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순이었다.IMD가 지난 1989년부터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 경쟁력 연감'은 같은 스위스의싱크탱크인 세계경제포럼(WEF)의 보고서와 함께 각국의 경쟁력을 한 눈에 살펴 볼수 있는 중요한 참고 자료.IMD는 2003년부터는 중국의 저장성과 인도의 마하라슈트라, 프랑스의 론-알프스와 일 드 프랑스, , 브라질의 상파울루, 이탈리아의 롬바르디, 스페인의 카탈루냐,독일의 바이에른 등 지역경제권을 추가했다.또 인구 2천만명 이상과 이하, 1인당 GDP가 1만달러 이상.이하인 지역을 각각구분해 따로 평가순위를 매기고 있는 것도 또다른 특징이다.순위는 60개 국가.지역의 공식 통계와 4천여명의 민간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한 서베이(설문조사) 결과를 총 314개 항목에 걸쳐 분석한 것을 기초로 삼고 있다.서베이가 전체 평가에 반영되는 비율은 전체의 3분의 1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
  • 연합
  • 2005.05.12 23:02

천수이볜 "양안 정상회담 성사될 것"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9일 후진타오(胡錦濤)중국 국가주석이 양안 간 정상회담을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천 총통은 이날 오후 방송된 대만 싼리방송(三立電視)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대정부간 회담이나 천-후 회담에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중국 공산당 대만사무판공실은 지난주 천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그가 이끄는 민진당이 정강에서 대만독립 조항을 삭제해야만 양안 간 정상회담이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이에 대해 천 총통은 중국의 이 같은 회담 조건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중국과 대만 간 공식적 접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천 총통은 또 "그(후 주석)는 단순한 인물이 아니다"라며 후 주석이 `까다로운라이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천 총통의 이번 발언은 대만 야당 주석들의 잇따른 방중 이후 민진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대만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주석은 10일 후난(湖南) 대학에서 연설하면서 "우리 모두는 양안 간 유대를 증진시킬 공통적 책임이 있다"며중국과 대만의 우호 관계 증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국제
  • 연합
  • 2005.05.11 23:02

일총리 "전쟁 충분히 사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9일 일본은 2차대전에 대해 충분히 반성했다고 말했다.대독(對獨) 승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고이즈미 총리는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후 일본이 걸어온 모습을 보면 전쟁을 충분히 반성하고 평화국가로서 노력해온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문제를 설명하면서 "야스쿠니문제에국한할 것이 아니며 일면적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전제, "세계 각국이 일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유력한 총리 후보의 한명으로 꼽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 대리는 중국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중국에는 신앙의자유가 없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일본에는 신앙의 자유가 있다"면서 "총리는 올해도, 내년에도 참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아베 간사장 대리는 이날 도쿄(東京) 시내에서 열린 자당 소속 중의원 의원의후원파티에 참석, 연설한 자리에서 이렇게 주장했다.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밤 크렘린에서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되도록 빠른 시기에 일본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만 말해 방일시기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양국은 외교경로를 통해 푸틴 대통령 방일문제를 계속 협의키로 했다.영토분쟁중인 북방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ㆍ 러시아명 쿠릴열도)에 대한 협의내용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만 말했다.러시아측은 정상회담 후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 국제
  • 연합
  • 2005.05.11 23:02

중 "북-미 직접 접촉 핵해결에 유리"

중국은 10일 미국과 북한의 직접 접촉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워싱턴이 평양과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비핵화에 유리한 일체의 행동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측의 입장을 이렇게 밝혔다.류 대변인은 "그들의 접촉에 관한 전제조건을 중국이 정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쌍방이 직접 만나 대화한다면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생각한다"고 말했다.류젠차오 대변인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일 노무현(盧武鉉)대통령과 회담에서 언급한 '새로운 변화'와 관련,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류 대변인은 "한반도에 많은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으며,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세계를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상황이 어떻게 발전되는 지와 상관없이 중국은 6자회담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회담 당사국들도 회담 재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언행을 자제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류 대변인은 "한반도에 핵무기가 출현하는 것은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 평화발전에도 불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중국 정부가 근래 들어 많은 고위 관리들을 북한을 포함, 해외에 파견하는등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히고 "하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시간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북한에 대한 압박 필요성과 관련, 류 대변인은 중국이 북한과 정상적인 무역거래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핵 문제와 무관하다고 전제하고 압력과 제재가 회담 재개에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한편 류젠차오 대변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지속 방침에 대해 "일본은 역사문제에 대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하며, 재차 중국인들의 감정을 해치지 않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5.05.11 23:02

후진타오 "북핵 새변화 나타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8일 모스크바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회담하며 근래 들어 한반도 핵문제에 관심을가질 만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인민일보가 9일 보도했다.후 주석은 노 대통령과 동북아 정세 및 한반도 핵문제를 논의하면서 이렇게 밝히고 중국은 줄곧 대화를 통해 한반도 핵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관련국들의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그러나 후 주석이 언급한 '한반도 핵문제의 새로운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다.이와 관련, 베이징(北京)의 한 서방 외교소식통은 "6자회담 조기 미복귀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겠다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고와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 및 핵무기 개발 재개 발표 등 북핵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변화를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외교소식통도 "중국 언론의 보도관행과 중국 최고 지도자의 대외 발언방식에 비춰볼 때 '새로운 변화'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중대 사안을 언급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해석했다.그럼에도 일부에서는 한반도 핵문제를 둘러싸고 일반에는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이는 지금까지 북핵문제와 관련된 당사국들의 협상과정이 상당 부분 비밀리에이뤄졌기 때문으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6자회담 추진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지키기위한 중국측의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며 "최근 한반도 정세변화에 대해 관련국들은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후 주석은 "중국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련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한가닥 희망이라도 있다면 회담 추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5.05.10 23:02

미·러 정상 반테러·지역안보 협력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일 오후(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반(反)테러 공조와 지역 안보등에 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부시 대통령은 러시아 내부개혁을 언급해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기도 했으나 두정상은 전후 소련의 지배같은 주제로 인한 최근의 날카로운 설전을 뒤로 한 채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두 정상은 이날 모스크바 근교 '노보-오가료보' 별장에서 1시간이상 회담을 갖고 테러 및 중동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등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정상회담후 기자들에게 양국 정상이 테러 억제와 민주주의 확산 등 다양한 의제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으며 대화에 금기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전반적인 우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민주주의의성장을 억제하고 있다며 러시아 내부 개혁 문제를 제기해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기도했다.라이스 장관은 이와 관련 "이것은 단지 두 정상이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태도로 언급할 수 있을 정도로 관계가 진전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라브로프 장관은 양국 정상이 북한과 이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상황에 대해논의했으며 핵 비확산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이스 장관도 두 정상이 테러로 평화노력이 위협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및 다른지역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추가했다.라이스 장관은 양국 정상이 유럽과 러시아를 포함해 전세계 민주주의 확산 문제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의견을 나눴으며 발트해 3국과 소련간 역사 문제도 이날 정상회담의 우호 분위기를 해치지 않았다고 전했다.라이스 장관은 "부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치려는 의도가전혀 없다"면서 민주화 논쟁에 따른 양국간 불화 가능성을 일축했다.두 정상은 회담에서 올해말까지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무리없이진행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이날 회담은 다음날에 진행될 제 2차 대전 종전 60주년 기념행사를 염두에 둔듯 당초 우려와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특히 푸틴 대통령은 만찬장으로 가기전 부시대통령에게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흰색 세단인 1956년형 볼가 승용차를 탑승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푸틴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이것(부시 대통령의 방문)은 미국과 소련,즉 러시아가 파시즘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부시의 승전 행사 참석에 감사를 표시했다.부시 대통령도 "러시아인들은 믿을 수 없는 고통을 이겨냈으며 그들의 정신은아직 퇴색되지 않았다"며 "나는 주요한 문제들에 대해 러시아와 협력하길 바라며 이란 및 중동문제에 보내준 협력에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제
  • 연합
  • 2005.05.10 23:02

일 사고열차 직원들 당일 음주가무

지난달 25일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효고현(兵庫縣) 열차사고 운영회사 직원들의 상식 밖 행태가 연일 폭로되고 있다.아사히(朝日)신문은 운영회사인 JR니시니혼(西日本)의 기관사와 차장 등이 만든친목단체 회원 39명이 사고당일 저녁 인근 리조트에서 1박2일 모임을 열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고 8일 전했다.참석자 중에는 사고현장을 관할하는 오사카(大阪)지사 직원이 많았으며 지역출신 민주당 중의원 의원 1명도 있었다. 모두 당일 사고가 '대형사고'임을 인식하고있었다고 한다.리조트는 사고현장에서 58㎞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6시께부터숙박동 로비에 모여 희생자에게 묵념한 뒤 소주와 맥주를 마시며 저녁식사를 했고일부는 노래방을 빌려 2시간여 2차모임을 가졌다.일부 직원이 "예정대로 해도 괜찮겠는가"라고 걱정했으나 모임을 준비한 간사는"1년에 1차례 하는 행사이니까 그냥 하자"며 강행했다고 한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의원 의원은 "모임에 도착할 때까지 이렇게 대형 사고인지는 몰랐다"며 "유족감정을 고려해보면 국회의원으로서 결과적으로 경솔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이밖에도 JR니시니혼은 사고 당일 덴노지(天王寺) 차장구의 구장(區長)을 비롯한 직원 43명의 볼링ㆍ회식 사건이 들통난 것을 시작으로 같은달 30일까지 연인원 185명(12건)이 유사한 부적절한 유흥을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 국제
  • 연합
  • 2005.05.09 23:02

한·일, 일·중 현안 파열음

일본 교토(京都)에서 6-7일 이틀간 열린 아셈(ASEMㆍ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과 일본은 관계개선에 노력한다는데 원칙 합의했으나 과거사와 독도문제, 북핵 대처 등 현안에서는 부딪쳤다.◇ 한ㆍ일, 일ㆍ중 회담 = 6일 한ㆍ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독도문제와 관련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상이 "서로 냉정하게 해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자 "우리의 당연한 주권행위에 도전하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마치무라 외상이 유엔 상임이사국 확대에 관한 일본의 이해를 구했으나 반 장관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고만 밝혀, 기존의 부정적 입장을 누그러뜨리지않았다.마치무라 외상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다른 선택을 검토해야한다"며 유엔 안보리 회부를 시사한 데 맞서 반 장관은 "북한을 계속 설득해야 하며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혀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중ㆍ일 회담에서는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이 고이즈미(小泉) 총리의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거론하며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절대하지않도록 해달라"고 강력 촉구했다.반면 마치무라 외상은 중국의 역사교과서에 대해 "일본이 전후 평화국가로서 걸어온 길에 대한 기술은 적다. 사실관계와 잔학한 표현에 대한 의견이 국회에서 나오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리 외교부장은 "중국의 교과서를 일본의 우익교과서와 혼동하는 듯한 발언은 (사물의) 시비를 혼동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대만문제와 관련, 리 외교부장이 "마치무라 외상이 대만문제가 미ㆍ일 안보조약대상이라고 한데 놀랐다. 중국의 핵심이익에 도전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명했으나마치무라 외상은 "일본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 대만은 (미ㆍ일 안보조약상) 극동의 범위에 있다"고 맞섰다.리 외교부장은 중국인의 반일시위로 인한 일본 공관 피해에 대한 사과 또는 배상 약속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일본 총리 보좌관과 만나 "(피해의) 근본 원인은 일본에 있다"고주장했다.◇ 갈등의 골 여전 = 마이니치(每日)신문은 8일자 사설에서 한ㆍ일은 다음달 양국 정상회담에는 합의했으나 역사인식에서 골이 메워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중ㆍ일회담에서도 중국측은 대만문제에 대해 미ㆍ일 안보체제의 경계감을 드러내는 등입장 차이가 선명했다고 지적했다.아사히(朝日)신문은 3국이 '우호 촉진'에는 거듭 일치했으나 역사인식이나 대만문제 등 각론에서 깊은 골을 확인했으며 북핵의 경우 위기의식은 공유했지만 해결의그림을 어떻게 그릴지는 의견이 달랐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중국과 한국이 3국 역사공동연구를 제안했으나 이는 일본이 상정하지않았던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도 일본 정부에서는 3국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과 한국이 대일(對日) 비판에 공조하는 것은 피해야한다"는 목소리가있다고 전했다.다만 한국과 일본은 정상회담이라는 대화창구를 열어놓았고 중국과 일본도 이달베이징(北京)에서 '종합정책대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일본은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실무자협의도 이달부터 열기로 했다.또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북핵문제의 대처를 위해서는 대북 영향력이 큰 중국및 한국과의 공조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3국간 유기적 협력모색은 계속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봤다.

  • 국제
  • 연합
  • 2005.05.09 23:02

언론인 스캔들 불구 윤리의식 높아

최근 잇단 스캔들과 일부의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 언론인들이 윤리의식을 확고히 갖춘 전문가집단으로 분류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LSU)이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언론인들이 전문가집단의 도덕성 순위에서 신학교 학생이나 의사, 의과대학 학생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LSU 매스컴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강의하는 러니타 콜먼 교수는 "언론인들은 높은수준의 윤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이 같은 결과는 언론인들에 대해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인식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일반인들은 대체로 언론인들이 윤리적 측면에서 적절치 못한 결정을 내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앞서 미국 전역 신문과 방송기자 249명을 상대로 한 이번 조사에서 언론인들이직업적으로 윤리문제에 직면했을 때 비교적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고 연구하기를 좋아하는 언론인들의 윤리적 결정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윤리의식은 아주 낮은 편에 속했고, 경영대학부생과 고교생, 수감자들의 윤리의식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국제
  • 연합
  • 2005.05.07 23:02

영 노동당 3기 집권 성공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영국 노동당이 5일실시된 총선에서 역사적인 3기 연속 집권에 성공했지만 보수당 등 전체 야권과 의석차이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645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BBC 방송과 ITV가 공동으로 실시해 이날 오후 10시께(현지시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은 37%의 득표율로 356석을 확보해 야권에 비해 66석을 더 확보한 것으로 추정됐다.다수 의석 66석은 2001년 총선의 167석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나 노동당은이로써 1900년 창당 이래 최초로 3기 연속 집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보수당은 33%의 득표율로 209석, 자유민주당은 22%의 득표율로 53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보수당은 이번 총선에서 블레어 등장 8년 만에 최대 의석을 확보하고, 자민당은득표율이 지난 총선의 18.5%에서 22%로 약진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영국독립당 등 기타 군소 정당들의 득표율은 8%로 예측됐다.존 프레스콧 부총리는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B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노동당 정부가 계속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노동당 의석이 크게 줄었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100% 신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블레어 총리는 좌파와 우파의 정책을 실용적으로 융합한 `제 3의 길'을 내세워1 997년과 2001년 총선에서 노동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두번의 총선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하원에서 노동당 의석이 야권전체 의석에 비해 160여석을 초과하는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으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이라크 침공에 참가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이번 총선에서는 이라크 전쟁의 부당성, 블레어 총리의 도덕성이 최대 쟁점으로부상했으며 경제 호황 속에서 집권 여당인 노동당 의석이 감소한 것은 영국민의 반전 및 반블레어 정서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정치 분석가들은 하원내 노동당 다수 의석 감소는 의원들이 독립적으로 투표하는 경향이 있는 영국 특유의 정치 문화로 인해 블레어 총리의 지도력 상실로 이어질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맨체스터 대학의 정치 분석가인 윌리엄 존스 교수는 "다수 의석이 100석 이내로줄어들면 블레어 총리는 정국 운영에 어려움을 갖게되며 50석 이하가 되면 신속하게당권을 상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동당 다수 의석이 66석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확정되면 블레어 총리가 3기 임기 중반에 당내 라이벌인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에게 총리직을 이양하게 될 것이란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런던정경대의 리처드 세닛 교수는 "노동당에는 좋지 않은 결과다. 블레어 총리는 최대 5년인 총리 임기 중 2년 정도를 채우고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6일 오전 노동당의 승리가 공식 확정되면 3기 총리 임기를 채운 뒤 노동당 당수직 사임을 선언한 블레어 총리는 신속하게 새로운 내각을 구성, 민심 수습을 시도할것으로 보인다.BBC와 ITV 출구조사는 전국 투표소에 나온 1만6천 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투표가 종료된 오후 10시 직후에 발표됐다.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 조정으로 의석이 659석에서 646석으로 줄어든 가운데입후보자 1명이 사망함에 따라 645개 선거구에서만 투표가 진행됐다. 유권자 수는약 4천418만 명이었다.이날 투표는 2001년 총선일에 비해 기온도 높고 전반적으로 화창한 날씨 속에진행됐으며 투표소가 문을 연 직후 미국 뉴욕의 영국 영사관 인근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건이 있었으나 투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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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5.07 23:02

쿠웨이트 여성 선거권 무산

쿠웨이트 여성에게 지방선거 선거권과 피선거권을부여하기 위한 법안 통과가 결국 무산됐다.64석 전원 남성으로 구성된 쿠웨이트 의회는 지난달 19일 관련 법안에 합의했으나 현행 법규에 따라 지난 2일 2차 의회표결을 실시한 결과 기권 29표, 찬성 29표로법안이 부결됐다. 법률제정을 위해선 최소 33표의 찬성이 필요했다.이어 3일에는 재투표 움직임이 있었으나 야당측이 이미 법안이 부결된만큼 다른어떤 재투표도 위헌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이마저 무산되고 말았다.이런 가운데 셰이크 사바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는 지방선거 일정을내달 2일로 확정하고 여성 선거권 부여 문제에 대한 논의를 2주일간 보류시켜 여성참정권 논의에 다시 쐐기를 박았다.2주후 관련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내달 2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일정상 여성들의선거참여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의회의 조치로 향후 4년간 여성들의 선거참여 기회는 막힐 것으로 보인다.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쿠웨이트는 헌법상 남녀 평등권을 인정하고 있지만 지난 1962년 제정된 선거법에 따라 정치활동을 남성만의 영역으로 국한, 쿠웨이트 인구 95만명중 15%만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최근 국제적 지원을 받은 여권 옹호자들의 활동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기 위한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으며 여성 참정권을 허용할 경우 유권자가 크게 늘어나 쿠웨이트내 정치 지형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중동국가중 바레인과 카타르, 오만이 최근 선거에서 여성에게 투표권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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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5.05.05 23:02

NPT회의 이란·북한핵 초점

2일 개막된 유엔 핵무기비확산조약(NPT)평가회의에서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가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핵개발을 둘러싼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평가회의 개막연설을 통해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개발과 사용에 관한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국가들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도있는 능력의 개발을 통해서만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이란의 핵개발 자제를 간접 촉구했다.미국 대표인 스티븐 레이드메이커 국무부 차관보도 "북한과 이란의 위반으로 NPT는 도입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시설 제거를요구했다.그는 "평화적 핵개발의 이득을 향유할 권리를 주장하는 국가는 NPT에 따른 비확산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조약을 위반하는 어떤 국가도 핵기술이나 장비에 관해 양국간 지원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란은 '평화적 목적'에만 핵기술을 사용하겠다며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모든 합법적 분야의 핵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카말 카라지 이란 외무장관은 3일 "비확산이라는 명분 아래 평화적 핵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일부 기술선진국들의 배타적인 클럽으로 제한하려는 일부의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카라지 장관은 또 강대국들의 핵무기는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의 주된원천"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핵무기 보유국들에 대해 이란과 같은 비(非) 핵보유국에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을 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농축과 재처리 프로그램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는 이 프로그램들이 과거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고 있으며 그들이 핵위협을 하지 않을 것임을 전세계에 확인시키는 일은 그런 프로그램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한국 수석대표로 참가한 천영우 외교부 정책실장은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의 NPT 위반행위를 강하게 비난했다.그는 3일 "북한이 핵무기비확산 기준을 일체 무시하고 위반하는 한편 조약탈퇴를 감행함으로써 NPT의 진실성과 신뢰성은 유례없는 타격을 입게 됐다"면서 북한의NPT 위반행위는 "굳게 결심한 확산금지 의무 위반자의 통제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비판했다.천 실장은 또 "우리는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계속 6자회담에 전념하겠지만 북한이 모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영구히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그 어떤 조치도 6자회담에 돌파구를 가져올 수는 없다"고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를촉구했다.이밖에도 NPT 비서명국인 파키스탄은 NPT가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등 5개국만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핵 비보유국의 상태로는NPT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PTI 통신은 3일 압바스 질라니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이 "우리는 핵비보유국으로는 NPT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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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5.05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