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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스캔들 불구 윤리의식 높아

최근 잇단 스캔들과 일부의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 언론인들이 윤리의식을 확고히 갖춘 전문가집단으로 분류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LSU)이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언론인들이 전문가집단의 도덕성 순위에서 신학교 학생이나 의사, 의과대학 학생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LSU 매스컴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강의하는 러니타 콜먼 교수는 "언론인들은 높은수준의 윤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이 같은 결과는 언론인들에 대해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인식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일반인들은 대체로 언론인들이 윤리적 측면에서 적절치 못한 결정을 내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앞서 미국 전역 신문과 방송기자 249명을 상대로 한 이번 조사에서 언론인들이직업적으로 윤리문제에 직면했을 때 비교적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고 연구하기를 좋아하는 언론인들의 윤리적 결정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윤리의식은 아주 낮은 편에 속했고, 경영대학부생과 고교생, 수감자들의 윤리의식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국제
  • 연합
  • 2005.05.07 23:02

영 노동당 3기 집권 성공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영국 노동당이 5일실시된 총선에서 역사적인 3기 연속 집권에 성공했지만 보수당 등 전체 야권과 의석차이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645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BBC 방송과 ITV가 공동으로 실시해 이날 오후 10시께(현지시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은 37%의 득표율로 356석을 확보해 야권에 비해 66석을 더 확보한 것으로 추정됐다.다수 의석 66석은 2001년 총선의 167석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나 노동당은이로써 1900년 창당 이래 최초로 3기 연속 집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보수당은 33%의 득표율로 209석, 자유민주당은 22%의 득표율로 53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보수당은 이번 총선에서 블레어 등장 8년 만에 최대 의석을 확보하고, 자민당은득표율이 지난 총선의 18.5%에서 22%로 약진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영국독립당 등 기타 군소 정당들의 득표율은 8%로 예측됐다.존 프레스콧 부총리는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B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노동당 정부가 계속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노동당 의석이 크게 줄었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100% 신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블레어 총리는 좌파와 우파의 정책을 실용적으로 융합한 `제 3의 길'을 내세워1 997년과 2001년 총선에서 노동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두번의 총선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하원에서 노동당 의석이 야권전체 의석에 비해 160여석을 초과하는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으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이라크 침공에 참가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이번 총선에서는 이라크 전쟁의 부당성, 블레어 총리의 도덕성이 최대 쟁점으로부상했으며 경제 호황 속에서 집권 여당인 노동당 의석이 감소한 것은 영국민의 반전 및 반블레어 정서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정치 분석가들은 하원내 노동당 다수 의석 감소는 의원들이 독립적으로 투표하는 경향이 있는 영국 특유의 정치 문화로 인해 블레어 총리의 지도력 상실로 이어질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맨체스터 대학의 정치 분석가인 윌리엄 존스 교수는 "다수 의석이 100석 이내로줄어들면 블레어 총리는 정국 운영에 어려움을 갖게되며 50석 이하가 되면 신속하게당권을 상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동당 다수 의석이 66석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확정되면 블레어 총리가 3기 임기 중반에 당내 라이벌인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에게 총리직을 이양하게 될 것이란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런던정경대의 리처드 세닛 교수는 "노동당에는 좋지 않은 결과다. 블레어 총리는 최대 5년인 총리 임기 중 2년 정도를 채우고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6일 오전 노동당의 승리가 공식 확정되면 3기 총리 임기를 채운 뒤 노동당 당수직 사임을 선언한 블레어 총리는 신속하게 새로운 내각을 구성, 민심 수습을 시도할것으로 보인다.BBC와 ITV 출구조사는 전국 투표소에 나온 1만6천 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투표가 종료된 오후 10시 직후에 발표됐다.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 조정으로 의석이 659석에서 646석으로 줄어든 가운데입후보자 1명이 사망함에 따라 645개 선거구에서만 투표가 진행됐다. 유권자 수는약 4천418만 명이었다.이날 투표는 2001년 총선일에 비해 기온도 높고 전반적으로 화창한 날씨 속에진행됐으며 투표소가 문을 연 직후 미국 뉴욕의 영국 영사관 인근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건이 있었으나 투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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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5.05.07 23:02

쿠웨이트 여성 선거권 무산

쿠웨이트 여성에게 지방선거 선거권과 피선거권을부여하기 위한 법안 통과가 결국 무산됐다.64석 전원 남성으로 구성된 쿠웨이트 의회는 지난달 19일 관련 법안에 합의했으나 현행 법규에 따라 지난 2일 2차 의회표결을 실시한 결과 기권 29표, 찬성 29표로법안이 부결됐다. 법률제정을 위해선 최소 33표의 찬성이 필요했다.이어 3일에는 재투표 움직임이 있었으나 야당측이 이미 법안이 부결된만큼 다른어떤 재투표도 위헌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이마저 무산되고 말았다.이런 가운데 셰이크 사바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는 지방선거 일정을내달 2일로 확정하고 여성 선거권 부여 문제에 대한 논의를 2주일간 보류시켜 여성참정권 논의에 다시 쐐기를 박았다.2주후 관련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내달 2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일정상 여성들의선거참여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의회의 조치로 향후 4년간 여성들의 선거참여 기회는 막힐 것으로 보인다.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쿠웨이트는 헌법상 남녀 평등권을 인정하고 있지만 지난 1962년 제정된 선거법에 따라 정치활동을 남성만의 영역으로 국한, 쿠웨이트 인구 95만명중 15%만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최근 국제적 지원을 받은 여권 옹호자들의 활동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기 위한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으며 여성 참정권을 허용할 경우 유권자가 크게 늘어나 쿠웨이트내 정치 지형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중동국가중 바레인과 카타르, 오만이 최근 선거에서 여성에게 투표권을 허용했다.

  • 국제
  • 연합
  • 2005.05.05 23:02

NPT회의 이란·북한핵 초점

2일 개막된 유엔 핵무기비확산조약(NPT)평가회의에서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가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핵개발을 둘러싼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평가회의 개막연설을 통해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개발과 사용에 관한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국가들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도있는 능력의 개발을 통해서만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이란의 핵개발 자제를 간접 촉구했다.미국 대표인 스티븐 레이드메이커 국무부 차관보도 "북한과 이란의 위반으로 NPT는 도입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시설 제거를요구했다.그는 "평화적 핵개발의 이득을 향유할 권리를 주장하는 국가는 NPT에 따른 비확산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조약을 위반하는 어떤 국가도 핵기술이나 장비에 관해 양국간 지원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란은 '평화적 목적'에만 핵기술을 사용하겠다며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모든 합법적 분야의 핵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카말 카라지 이란 외무장관은 3일 "비확산이라는 명분 아래 평화적 핵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일부 기술선진국들의 배타적인 클럽으로 제한하려는 일부의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카라지 장관은 또 강대국들의 핵무기는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의 주된원천"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핵무기 보유국들에 대해 이란과 같은 비(非) 핵보유국에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을 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농축과 재처리 프로그램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는 이 프로그램들이 과거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고 있으며 그들이 핵위협을 하지 않을 것임을 전세계에 확인시키는 일은 그런 프로그램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한국 수석대표로 참가한 천영우 외교부 정책실장은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의 NPT 위반행위를 강하게 비난했다.그는 3일 "북한이 핵무기비확산 기준을 일체 무시하고 위반하는 한편 조약탈퇴를 감행함으로써 NPT의 진실성과 신뢰성은 유례없는 타격을 입게 됐다"면서 북한의NPT 위반행위는 "굳게 결심한 확산금지 의무 위반자의 통제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비판했다.천 실장은 또 "우리는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계속 6자회담에 전념하겠지만 북한이 모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영구히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그 어떤 조치도 6자회담에 돌파구를 가져올 수는 없다"고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를촉구했다.이밖에도 NPT 비서명국인 파키스탄은 NPT가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등 5개국만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핵 비보유국의 상태로는NPT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PTI 통신은 3일 압바스 질라니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이 "우리는 핵비보유국으로는 NPT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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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5.05.05 23:02

독 정치인 유럽배치 미핵무기철수 촉구

독일 여ㆍ야 주요 정치인들은 2일 유럽에배치된 미국 핵무기의 철수와 기존 핵무기 보유국들의 감축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핵무기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가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 이날 독일 집권 녹색당의 클라우디아 로트 당수는 일간 베를리너 차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 내 미핵무기는 냉전의 유산이자 필요가 없는 것으로 철수,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로트 당수는 "기존 보유국들이 핵무기 감축을 확대해야 하며, 이들이 스스로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한 핵비확산 정책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집권 사회민주당의 하원 외교 담당 대변인 게르트 바이스키르헨 의원은 "미국이먼저 유럽 배치 핵무기를 전면 철수하는 것은 러시아에 핵무기 감축 협상을 재개하자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보수 야당인 자유민주당의 귀도 베스테벨레 당수는 "유럽 배치 미 핵무기들은단거리 미사일로 이젠 동맹국들만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쓸모없다"면서 NPT 평가회의에 참석 중인 요슈카 피셔 외무장관에게 미국측에 철수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특히 베스테벨레 당수는 "유럽 배치 미국 핵무기 철수는, 국제정치적 분별력 없이 군비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나라들과 협상을 통해 핵군축을 달성할, 국제사회의해결 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는, 파괴력이 히로시마 투하 원폭의 1천 배 이상인 미국 핵무기가 약 150기, 서유럽 전체엔 모두 480 가량 배치돼있다.한편 볼프강 뢰벡 그린피스 대변인은 "독일이 NPT를 부분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현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군에 독일주둔 미군기지 등에 배치된 핵폭탄을 수송토록 명령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이는 비핵국가인 독일이 핵공격을 돕는 행위가 된다고 설명했다.그린피스 회원들은 이날 독일 외무부 청사 앞에 자유의 여신상이 내장된 6m 높이의 핵무기 모조물을 세워놓고 미국 핵무기 전면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국제
  • 연합
  • 2005.05.04 23:02

아난 "미 먼저 핵무기 감축하라"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의 이행실태 점검과 향후 핵 비확산, 핵 군축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중점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NPT 재평가회의가 2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됐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전세계의 비핵지대화"를 위해 특히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감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핵물질을 국제기구 통제 하에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그러나 미국은 스스로의 핵 감축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회의가 북한과이란의 핵개발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아난 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핵무기의 사용을 막는 궁극적인 길은 전세계의 비핵지대화"라면서 "우리가 핵무기 없는 세상 만들기를 진심으로 추구한다면 말로만그칠 것이 아니라 실현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해야 하며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핵물질 감축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아난 총장은 또 "모든 국가들이 핵무기 실험의 동결과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속한 가입 약속을 재확인하고 냉전시대의 라이벌들은 핵 탄두를 수천개가아닌 수백개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02년 체결된 `모스크바 조약'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2012년까지 핵탄두를 각각 1천700개와 2천개로 감축할 예정이다.아난 총장은 "평화적인 목적의 핵 에너지 개발 및 사용에 관한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국가들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도 있는 능력의 개발을 통해서만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이란에 핵개발을 자제할 것을 간접 촉구했다.아난 총장은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해당국가들이 핵물질 농축이나 재처리 시설의 개발을 자발적으로 포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아난 총장은 북한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한 국가가 탈퇴의사를 표명한상황에서 NPT 체제의 신뢰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조약 위반행위들이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는다면 이 조약이 의존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집단보장의 원칙은 의문시될 것"이라고 밝혔다.엘바라데이 총장은 핵물질 농축이나 재처리 시설을 국제기구 또는 지역기구의통제 하에 두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이 방안이 협의되는동안 새로운 핵주기 시설들의건설을 동결할 것을 촉구했다.엘바라데이 총장은 이와 함께 평화적 원자력 이용을 위해 핵물질이 필요한 국가들에 대해 이의 공급을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할 것도 제안했다.엘바라데이 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유럽연합(EU)이 벌이고 있는 이란의핵개발 중단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이란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재개한다면 EU와의 협상은 붕괴될 것이며 그 결과는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미국은 핵물질 농축이나 재처리 기술의 이전을 전면 금지하자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기존 제안을 재차 강조했다.미국 대표로 연설한 스티븐 레이드메이커 국무부 차관보는 "우리는 핵무기 감축을 위해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찬했다. 레이드메이커 차관보는 "미국의 핵무기 감축 조치가 완료되면 1990년대에 배치됐던 전략핵탄두 가운데 약 80%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비동맹 국가들은 물론 일부 서방 국가들까지 미국의 미흡한 핵 군축 노력을 비난하면서 좀더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비동맹국가 대표로 연설한 셰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은군축보다는 비확산문제를 강조함으로써 균형을 잃고 있으며 이는 NPT 체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유럽연합(EU) 대표인 장 아셀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은 핵연료에 대한 접근권보장을 지지하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를 더욱 감축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레이드메이커 차관보는 "평화적 핵개발의 이득을 향유할 권리를 주장하는 국가는 NPT에 따른 비확산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조약을 위반하는 어떤 국가도 핵기술이나 장비에 관해 양국간 지원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주장했다.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은 국제 핵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도전요인일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면서 "북한은 하루속히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달간 계속되는 이 회의에서는 핵비확산, 군축,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등 전통적 의제 이외에도 북한 및 이란 핵문제, 핵연료 농축 및 재처리 통제, 추가의정서의 보편성 확보 및 검증 표준화, 평가회의의 연례화 및 상설위원회 설치 등NPT 강화조치, NPT 탈퇴조항의 해석 등 새로운 쟁점들도 논의될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회의는 핵무기 비확산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핵보유국의 군축과 평화적 원자력 이용 권리를 강조하고 있는 비동맹국가들이 첨예하게 맞서 의제도 정하지 못한채 개막돼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국 대표로 참석한 천영우 외교부 정책실장은 3일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 국제
  • 연합
  • 2005.05.04 23:02

"미 아태지역 '실질적' 억지력 보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모든 종류의 '실질적인(significant)' 억지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실질적'이라는 말을 강조해두고자 한다"고말했다.라이스 장관은 국무부에서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또 "6자회담이 북핵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어느 시점에선 미사일 문제도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북한의 미사일 문제도 북한에 제기할 의제 가운데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모든 종류의 억지력'에는 재래식 군사력은 물론 핵과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군사력이 포함된다는 뜻이며, '실질적인' 억지력이라는 말은 표현은 완곡하되 내용면에선 파괴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이스 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의 2.10 핵보유 성명 이후 최근미국이나 미국의 동맹들에 대한 북한의 핵위협에 미국과 동맹들이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다.라이스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핵문제와 마찬가지로 다자틀에서 제기할지 북ㆍ미간 양자 문제로 제기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라이스 장관은 이날 "북한이 무슨 일을 하든 우리의 억지 능력에 대해 추호의의심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국제
  • 연합
  • 2005.05.04 23:02

롄잔 주석 중-대만 공동시장 구축 제의

중국을 방문중인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주석은 2일 중국과 대만 양안간에 `공동 시장' 구축을 제의했다.롄잔 주석은 귀국을 하루 앞둔 이날 상하이(上海)에서 대륙 투자 대만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양안간에 경제협력 시스템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이는 바로 `공동 시장' 형성이라고 설명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롄잔 주석은 '공동 시장'의 개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이 홍콩 및 마카오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CEPA)을 대만에도 확대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는 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롄잔 주석은 지난달 29일 베이징(北京)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가진 역사적인 국공(國共) 수뇌 회담에서 `공동 시장' 개념이 비중있게 논의됐다고 밝혔다.이런 상황들을 종합하면 국공간에 양안 자유무역지대 창설안이 추진되고 있음이감지된다고 베이징의 서방 소식통들은 말했다.롄잔 주석은 양안 경제협력은 한 마디 구호에 그쳐서는 안되며 한발자국씩 착실히 전진해야하며 전문적이고 장기적이며 심층적으로 확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당은 그러나 집권당이 아니기 때문에 국공간의 `공동 시장' 추진이 실현되는 데는 많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한편 롄잔 주석은 해협양안관계협회(海峽兩岸關系協會.해협회) 왕다오한(王道涵)회장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후 주석과의 국공 회담이 양당간의 교류를 터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성과가 많았다고 밝히고 양당은 정기적인 접촉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평화발전 논단'과 `경제ㆍ무역ㆍ문화 논단' 등 두개의 포럼을 만들기로 했다고말했다.국공간의 두 개의 논단은 국민당에서 린펑정(林豊正) 비서장과 공산당의 천윈린(陳雲林) 대만공작판공실 주임이 공동 주관하기로 했다고 그는 말했다.롄잔 주석은 또 양안 관계 개선에는 아직 장애가 많다고 지적하면서도 양안 평화가 멀지 않았다며 대만 천수이볜(陳水扁) 정부는 56년간에 걸친 양안 적대관계를종식시킬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가 처음으로 평화 합의안에 긍정적으로 응했다며 이는 대만이중국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평화안을 제시했던 과거와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아울러 "구두 약속만으로는 충분치않으며 상호 군사적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후 주석은 롄잔 주석과의 회담에서 판다(熊猫) 곰의 대만 기증과 일부 대만 농산물에 대한 면세를 다짐했으나 이번 수뇌 회담의 초점이 흐려질 가능성을 우려해 발표를 미뤘다고 대만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롄잔 주석은 오는 3일 8일간의 역사적인 방중을 마치고 홍콩을 경유해 귀국한다.

  • 국제
  • 연합
  • 2005.05.03 23:02

천총통 "中 대만정부와 대화해야"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1일 최근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것과 관련, "중국이대만의 어떤 정당이나 개인과 대화하기를 선호하든 결국 중국은 대만 국민이 선출한지도자와 대만 정부와 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천 총통은 또 조만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별도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밝혀 롄잔 주석의 중국 방문으로 무르익은 양안간 화해 무드가 양측 정부로 확산되며 양측 지도부 및 정부간 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천 총통은 이날 마셜군도와 투발루, 키리바시 등 남태평양 방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이것이 (양안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상적인 대화 채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천 총통은 또 별도 성명을 통해 외국 정부들도 중국에 대해 대만 정부와 직접협상할 것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천 총통은 오는 5일 중국을 방문하는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을통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으나 친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대만내 소수당인 친민당은 중국과의 통일을 지향하고 있으나 제1 야당인 국민당보다는 오히려 천수이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한편 대만 제1야당 롄잔 국민당 주석은 최근 분단 56년만에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안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대만 일각에서는 롄잔 주석의 중국방문이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천 총통을 고립화하려는 중국의 분열-정복 정책을 돕는 것일 뿐이라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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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5.02 23:02

아미티지 "미 6자회담 더 유연해야"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일정체상태에 빠진 6자회담과 관련, "미국이 조금 더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한국과 중국의 비난을 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아미티지의 이런 발언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발언내용 등에서 좀더 유연성을보일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진다.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이날짜 아사히(朝日)신문과의 회견에서 "핵 완전폐기 요구를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발언의 표현 등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는지 여부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하려고 하면 언제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대북(對北)경제제재에 대해 그는 단독으로 해서는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6자회담을 통해 핵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대다수 국가가 참여하지 않는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일본 정부가 경제제재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경우에도천천히 시작해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 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북한에 대응할 유예시간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ㆍ중ㆍ일 등이 추진하고 있는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에 대해 "미국이 아시아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고 말해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또 주일미군 재배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한국에서 주둔의영향을 두드러지게 줄이고 있는데 오키나와(沖繩)에서는 안된다고 해서는 납득하기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어떤 형태로든 주둔부담경감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밝혔다.

  • 국제
  • 연합
  • 2005.05.02 23:02

"러 대북제재 유엔안보리 동의"

러시아는 6자회담이 결렬될 경우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對北)제재를 논의하는데 동의한다는 뜻을 미국에 전해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미국 정부관계자와 6자회담 관계자 등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미국은 현 시점에서는 6자회담 재개를 추진하되 "현재의 상황을 좌시하지는 않는다"(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는 입장이다.따라서 북한에 압력을 가하든가 아니면 유엔으로 넘기는 두가지 방안중 양자택일하도록 중국을 압박할 태세다.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러시아, 영국, 프랑스는 북핵문제의 안보리 협의를 용인하는 입장"이라고 잘라 말하고 "중국이 아직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4개국이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셈이다.이 관계자는 또 "미국은 6자회담의 향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최종적으로는(유엔에서의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회견에서 6자회담 재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밝히면서도 "장래 선택방안"으로 유엔 안보리 회부를 언급했다.무리하게 안보리 협의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며 "한국, 일본 친구들과의 연대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으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해관계를 이해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미국은 "북한은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는 중국의 설명을 받아들여 지금은 북한의 대응을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하도록 원자로 가동을 중지한데 이어 핵실험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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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5.02 23:02

"북 핵탄두 탑재능력 증언" 美 파문

미국 국방부 국방정보국(DIA) 로웰 재코비국장은 28일 북한이 미사일에 핵을 탑재시킬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말했다.재코비 국장은 이날 상원군사위원회 국방 정보프로그램 예산 청문회에서 힐러리클린턴 의원 (민주. 뉴욕)이 "북한이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능력을 갖고 있는것으로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 (DIA) 평가는 그들이 그렇게 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것"이라고 답변했다.그의 이같은 중언은 미 행정부 관리로는 처음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재코비 국장은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의 영토를 성공적으로 타격할 수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2단계 미사일은 알래스카와 하와이에는 확실히 도달할 수 있고, (미 대륙의) 서북 지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지며, 3단계 미사일은 미대륙의 거의 모든 지역에 닿을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고말했다.그는 "그러한 미사일들은 실험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이론상의 능력"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이 우리 정보기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재코비 국장은 "2단계 미사일은 북한이 작동할 능력을 갖췄다는 얘기냐"는 클린턴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맞다. 그들의 능력안에 있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북한의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의 진척 정도,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한편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재코비 국장의 증언에 관한 질문에 "나는 그런 평가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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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4.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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