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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윤리교육 등 올 사업 확정

성균관유도회 전북본부(회장 황병근)의 2014년도 정기총회가 19일 전주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서정기 성균관장과 김두봉 향교재단 이사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최진호 전북도의회의장, 유성엽 국회의원, 조배숙 전 국회의원 등 내외 인사와 유도회 대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황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면서 윤리도덕이 망가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성균관 유도회가 윤리도덕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고 유도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설영기 성균관장과 김완주 도지사도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공자 사상이 오늘에 갖는 의미를 상기시키고, 유도회 발전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전북본부는 이날 총회에서 올 사업으로 △청소년 윤리교육(10개교 선정 방문교육) △문화대학(논어강좌) △일요학교지원 △유림연수(7회, 7~8월중) △공자성지순례(4~5월중 중국 산동성) △효자효부상 시상(11월) △도덕성 회봉운동(10~11월) 등 추진하기로 의결했다.한편, 남원 출신의 서정기 성균관장(76)이 이날 총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성균관 신임 관장으로 선출된 서 관장은 한국유학연구회 유교사상 편집인, 성균관유교진흥대책위원회 위원장, 성균관 정화재건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동양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지역 유림을 총괄하는 기관인 유도회 전북본부는 올바른 윤리문화교육과 전통윤리의식 및 충효사상을 높일 목적으로 1959년 설립됐으며, 도내 5000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 문화재·학술
  • 김원용
  • 2014.03.20 23:02

정조가 외숙모에게 보낸 한글편지 경매에 나와

조선 정조(17521800)가 외숙모에게 보낸 한글편지가 경매에 나왔다. 고미술전문 경매사 옥션 단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경운동 전시장에서 여는 제17회 메이저 경매에 정조국문어필첩 등 268점을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조국문어필첩은 정조가 외숙부 홍낙인(17291777)의 처인 여흥 민씨(驪興閔氏)에게 보낸 것을 모은 간찰첩(簡札帖)으로, 한글 편지 14점과 한문 2점으로 이뤄졌다. '질'(姪), '원손'(元孫)이라고 서명돼 1759년 세손(世孫) 책봉 이전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들은 56살 어린이가 쓴 글씨답게 삐뚤빼뚤하지만 내용은 "가을바람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을 알기 바라오며 뵌 지 오래되어 섭섭하고도 그리워하였사온데"처럼 사뭇 의젓하다. 이중 7통은 세밑이 다가오기 1015일 전에 세찬(歲饌)을 보낸 물목(物目)이 덧붙여져 있어 1776년 즉위 이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세찬 물목에는 인삼 한 냥, 쌀 한 석, 백청(꿀) 다섯 되, 건시 두 접, 큰 전복 한 접 등이 포함됐다. 옥션 단 관계자는 "외숙부 홍낙인이 일찍 죽어 혼자 된 외숙모에게 한글로 편지를 보낸 것"이라며 "정조의 한글 글씨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는 1938년 일제가 한국어 말살 정책을 추진하기 전에 나온 한글 학습용 놀이 '조선문연습도'(朝鮮文練習圖), 영조(16941776)가 1761년(영조 37년) 후세를 경계할 목적으로 지은 50문 50답으로 된 문답 형식의 책 '어제경세문답'(御製警世問答) 등도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1925일 전시장에서 미리 볼 수 있다. ☎ 02-730-5408.

  • 문화재·학술
  • 연합
  • 2014.03.18 23:02

국보급 익산출토 유물들 귀향

익산에서 출토됐지만 그동안 각 발굴기관을 통해 분산·보관 관리됐던 국보급 유물들이 고향 익산으로 귀향해 전시된다. 그간 익산지역에서 출토된 대표적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국보급 유물 익산전’이 18일부터 4월13일까지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과 마한관에서 각각 열린다.익산에서 출토된 유물 중 국립전주박물관을 비롯해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원광대 박물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등 각 발굴기관에 따라 분산·보관 관리되었던 유물 200여점이 이번 귀향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익산전은 마한·백제의 고도로 알려진 익산의 성격을 보다 명확하게 해 주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익산의 역사·문화적인 특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유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됨으로써 익산의 역사 정체성을 새삼 확인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울러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는 1965년 왕궁리5층석탑에서 발견된 국보 제123호 사리병, 금제사리내함, 유리옥 등과 왕궁리유적 출토 ‘수부’명 인장와와 정원석, 제석사지 출토 천부상과 악귀상, 입점리고분 출토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중국청자, 미륵사지출토 금동품탁과 치미, 여산 원수리사지 출토 순금제불상 등 주로 백제시대 국보급 유물이 전시된다.또한 마한관에서는 청동검과 동모, 동과 등의 청동유물과 청동기시대부터 마한시대까지의 토기류와 옹관, 송학동유적에서 출토된 마한시대의 옥 거푸집 등 선사시대부터 마한시대까지의 유물을 전시돼 익산이 마한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되는 문화적인 배경과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 문화재·학술
  • 엄철호
  • 2014.03.18 23:02

익산쌍릉 베일 벗긴다

백제 무왕과 그의 왕비인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두 기의 봉토분, 익산쌍릉에 대한 비밀(?)이 파헤쳐 진다. 이한수 시장과 국립전주박물관 유병하 관장은 24일 익산시청에서 일제강점기 이후 학술조사가 전무했던 사적 제87호 익산쌍릉(익산시 석왕동)에 대해 정밀 학술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익산 역사문물전과 관련해 치아목관편 등 익산쌍릉에서 출토된 유물들에 대해 세간의 높은 관심이 있었으나 1917년 일본인 다니이(谷井濟一)의 약식 조사 이후 대정6년도고적조사보고서(大正6年度古蹟調査報告書, 1920년)에 간단한 도면과 사진 몇 장이 실린 것 이외에 별도의 학술관련 자료가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고려해 정밀 학술조사 착수를 기획하게 됐다.이에 익산시와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날의 업무협약 체결에서 올해에는 익산쌍릉 출토 미공개 유물에 대한 전수조사와 치아, 목관편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공주 무령왕릉 출토 유물들과의 비교분석을 시도하고, 내년엔 지하물리탐사 및 봉분의 3D스캔을 통한 쌍릉 내부 및 지형기록 등에 나서 익산쌍릉의 고증자료 확보는 물론 향후 유적에 대한 보존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아울러 국립전주박물관은 이에 대한 성과물을 집대성한 종합보고서를 2015년도에 발간하고 더 나아가 익산시와 공동으로 학술대회 및 특별기획전 등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 문화재·학술
  • 엄철호
  • 2014.02.25 23:02

돈황석굴 벽화 속 고대 한국인 모습은

광대한 중국 영토가 끝나는 곳, 그리고 서역이 시작되는 곳. 동서문명의 교류로 고대문명을 활짝 꽃핀 실크로드의 관문이 중국 간쑤썽의 돈황이다. 그곳에서 20세기 초 세계 최대인 500기에 가까운 석굴이 발굴됐다. 4세기 중반부터 13세기까지 약 1000여년에 걸쳐 조성된 이들 석굴에는 수많은 불상과 벽화들이 남아있으며, 특히 신라의 고승 혜초가 쓴 <왕오천축국전>이 여기서 발견되기도 했다.1000년 가깝게 묻혀있던 석굴이 빛을 보았지만, 많은 자료들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여기에는 한국 고대사를 풀 수 있는 열쇠들도 적지않아 고대사 연구자들의 관심이 줄지 않고 있다.우석대 공자아카데미가 2014 전북 중국문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20일 전북일보사 2층 화하관에서 중국·실크로드 벽화 속의 고대 한국인을 조명하는 학술회의를 가졌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리신 돈황연구원은 수석연구원은 ‘돈황석굴 속 고대 한반도 인물 화상에 대한 조사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유구하고 찬란한 문화를 가진 백제·고구려인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뭘 입었는지, 무슨 특징을 갖고 있었는지 돈황 석굴이 사진처럼 뚜렷한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당나라 초기부터 송나라까지 돈황벽화 속에서 생김새가 중국사람들과 같았지만, 머리게 새의 깃털이나 새의 꼬리 털로 된 모자를 썼다는 점에서 한국 고대인들이 차별성을 갖는다고 보았다. 그림에 있는 인물들이 거의 다 소매가 길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은 것도 특징이며, 이는 중국의 많은 문헌에서 나오는 내용과 일치한단다. 새의 깃털이 있는 모자나 새의 꼬리 털로 만든 모자를 쓴 사람을 조우관 혹은 조미관으로 일컬으며, 332굴과 335굴에 나온 인물도 그런 모양을 하고 있어 고구려인이 틀림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이와 함께 벽화에서 발견된 한반도 인물이 쓰는 모자도 많은 종류가 있으며, 이런 벽화들이 뚜렷하게 제작됐고 아주 잘 보존돼 왔다고 전했다.그는 이를 토대로 돈황석굴 <열반경변> 총 7개 굴에서, <유마힐경변> 29개 굴에서, <범망경변> 3개 굴에서 한반도 인물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돈황벽화 속에 한반도의 인물상이 나타난 배경과 관련, 그는 돈황에 한반도 사람들의 이민 및 후대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돈황석굴 벽화에서 나타난 고대 한국인의 모습은 화화관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와 고대 한국 사진전’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전에서는 또 서용 한국돈황학회장(동덕여대 교수)이 우즈베키스탄 아프라시압 궁적벽화를 모사해 복원한 작품에서도 고대 한국인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전시회는 24일까지 계속된다.

  • 문화재·학술
  • 김원용
  • 2014.02.21 23:02

문화재청, 문화재보호구역 조세 감면·건축비 지원 추진

문화재 보호구역에 대한 조세는 감면하고 문화재와 조화하는 건축 행위에 대해서는 건축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문화재청은 1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4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문화재청은 올해 정책 목표로 △문화유산 안전과 수리품질 고도화 △합리적 문화유산 보존체계 강화 △문화유산 미래가치 창출 등을 삼고, 그 일환으로 규제 위주에서 진흥·장려 행정으로 문화재 보존 기본 틀을 전환하고자 문화재보호구역에대해서는 규제 강도에 상응한 조세감면 등의 단계적 보상 지원 근거를 마련하겠다고밝혔다.문화재청은 개발제한구역이나 상수원보호구역, 공원구역 등 18개 관련 규제에 대해서는 주민지원 생활편익이나 복리증진, 경관개선 사업 등의 주민지원이 있음을 근거로 올해 안에 문화재보호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또 문화재 보호구역에 대한 역사문화경관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허용 기준을 준수하면서 주변 문화재와 조화로운 건축을 하면 건축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제 도입을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역사문화환경 보존관리 기본계획과 정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올해는 7억원을 들여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매장문화재와 관련해서는 민간 부문의 조사비용 경감이 필요하고 발굴한 보존 유적에 대한 종합 보존관리 체계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소규모 지표·발굴조사 비용의 국가 부담을 넓혀 민간 부문이 발주하는 30만㎡ 미만 지표조사 비용은 국비에서 전액 지원하며(연간 500여건 31억 원), 농가·축사 등 소규모 건축물 발굴 지원을 지난해 65억 원에서 올해 105억 원으로 확대한다.소규모 공사에 따른 발굴은 지난해 신청 대비 국고 지원율이 71%였지만 올해는 100%를 달성할 것으로 문화재청은 예상했다. 연합뉴스

  • 문화재·학술
  • 연합
  • 2014.02.18 23:02

[도내 문화시설 대보름 행사] 귀밝이술 '홀짝'…부럼 '오도독'

대보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세시풍속을 즐기는 장이 열린다. 달집 태우기, 부럼 나누기 등으로 한 해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액을 쫓고 운을 부르는 행사가 마련된다. 더불어 눈과 귀가 즐거운 민속 공연도 볼거리다. 조상들의 전통 가무를 맛보며 무사 기원의 소망을 담아본다. △한옥마을에서 세시풍속 즐기기전주전통문화관은 14일 정월대보름 행사로 달.마.중을 실시한다.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각종 질병과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빌도록 다양한 풍속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 방문객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는 청마 모양의 저금통과 귀밝이술을 나눠준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혼례복 체험과, 가족 대항 윷놀이, 단체 줄넘기, 제기차기, 연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한해 소망을 비는 소원지 쓰기와 윷점으로 신년 운세를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더불어 오곡밥, 군고구마 등 먹거리도 준비해 방문객의 오감을 채운다. 해가 진 뒤에서는 신명나는 길놀이와 함께 달집을 태우며 풍요를 기원한다. 전통문화관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이웃과 소소한 정을 나누는 작은 명절로 풍년과 번영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며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옥마을에서 이웃과 함께 달맞이로 대보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서 보내는 대보름국립전주박물관도 14일까지 설대보름 맞이 제18회 작은문화축전을 지속한다. 전통 민속놀이의 상설체험마당으로 관람객에게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미풍양속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운영한다. 이날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에 있는 박물관 주차장에서는 소원문 금줄 넣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널뛰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10여개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맷돌과 지게 등 선조의 생활도구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는 풍물놀이와 함께 행사 기간 금줄에 끼워 넣은 소원문을 달집에 두르고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를 한다. 이에 앞서 인근 전주역사박물관도 무사태평을 바라는 부럼 나누기를 실시한다. 이날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1층에서 선착순 200가족에게 견과류를 증정한다. △전통 공연의 진수 맛보기국립민속국악원은 이날 오후 7시 남원시 양림길에 있는 국악원 예원당에서 무료 절기공연 정월이라 대보름날 달맞이 가세을 연다. 국악원은 이날 모두 7개의 춤과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사물의 가락 위에 액풀이와 축원 덕담, 풍년의 내용을 담은 비나리가 막을 연다. 비나리는 고사를 지낼 때 부르는 노래다. 이와 함께 기원무로 소원과 행복을 비는 대보름의 민속신앙을 다양한 몸짓으로 형상화했다. 이어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의 재기발랄한 면모를 보여주는 계변양류 한 곳을 바라보니 대목이 펼쳐진다. 부채춤과, 민요 널뛰기, 윷놀이, 달맞이로 명절의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국악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보유자 김종심 씨로부터 전수받은 진도지방의 강강술래도 선보인다. 대미는 전문적인 연희자들이 벌이는 풍물 굿인 판굿이 장식한다. 풍물악기 연주와 일정한 형식의 진(陣)을 짠 놀이로 꾸며 활기차고 다양한 가락과 기예적인 볼거리 등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이날에는 풍물을 비롯한 북놀이, 부포놀이, 소고놀이, 버나놀이, 장구놀이, 열두발 등의 개인놀음이 펼쳐져 흥겨운 무대를 예고했다.△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3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에 전북의 축제 4곳이 선정돼 부안군과 고창군에서 열린다.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부안읍에서 돌모산 당산제, 우동리 당산제,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가 치러진다. 마을의 재앙을 막고 풍요와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하는 이들 행사는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적 특성을 근간으로 한다. 특히 제물로 바칠 용줄을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만드는 모습은 이채롭게 다가올 것이다. 더불어 남녀 줄다리기도 눈길을 끈다. 농경 문화적 요소를 반영한 이 행사는 남성과 여성이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할 때 여성 편이 이겨야 한 해의 풍년이 든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고창에서는 상부마을 당산제 및 수신제가 펼쳐진다. 상부마을은 고창군 해안 지역 어촌으로, 농업과 어업을 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정적인 제의인 당산제와 동적인 제의인 줄다리기가 함께하는 이중구조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고창군과 부안군에서 열리는 당산제 일정은 다음과 같다.돌모산 당산제(부안군 부안읍 내요리, 14일), 우동리 당산제(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1415일), 상부마을 당산제 및 수신제(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상부마을 1314일)

  • 문화재·학술
  • 이세명
  • 2014.02.14 23:02

문화재 돌봄사업, 시·도지정문화재로 확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올해부터 국가지정·등록·비지정문화재 외에도 시·도지정문화재를 포함해 야외에 노출되어 있는 전국의 5500여 점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 돌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사회적기업 성격인 ‘문화재 돌봄단체’ 등이 주기적 현장점검 활동을 하면서 잡초제거·제설작업·배수로 정비·환경미화 등 일상적 관리와 함께 창호·벽체·기단·마루·기와 등의 경미한 탈락·훼손을 신속히 수리하는 예방적 관리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2010년에 처음으로 대구광역시 등 5개 시·도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2013년에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83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하여 2000여 점의 지정·등록·비지정문화재에 대해 시행했다. 올해부터는 56억원(지방비 포함)을 추가 지원하고, 3500여 점의 시·도지정문화재까지 포함시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문화재 돌봄사업’을 통해 관람객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후보수 시에 소요되는 막대한 보수정비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지역에서 노령층·저소득층 등에 내 고장 문화재와 관련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재 애호의식과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문화재청은 기대했다.

  • 문화재·학술
  • 김원용
  • 2014.02.14 23:02

문화재청, 세계유산 활용·홍보에 11억 지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활용과 홍보를 위해 올해 총 11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고창 고인돌 체험프로그램이 포함됐다.세계유산은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Icon)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맞아 문화관광 영역에서 세계유산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참가치를 널리 알리는 핵심 가치이므로 세계유산의 활용과 홍보는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문화재청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2014년에도 ‘세계유산 활용 및 홍보 사업’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 예산을 편성,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계적 규모의 거석유적인 고창·화순·강화 지역의 ‘고인돌 유적’에서는 선사마을 상시운영(50회), 고인돌캠프(5회), 고인돌 관리 및 홍보인력양성, 고인돌 지역주민아카데미 운영, 고인돌 홈페이지 구축, 고인돌 홍보책자 제작(어린이용 홍보책자그림, 애니메이션 등 활용 제작) 등을 추진한다.문화재청은 올해 ‘세계유산 활용 및 홍보사업’이 세계유산 보호의 필요성에 관한 공감을 확산하고, 세계유산을 찾는 내·외국인들의 우리 세계유산에 관한 가치 재인식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문화재·학술
  • 김원용
  • 2014.02.12 23:02

성준숙 전주대사습보존회 이사장 "회원 확충…대회 위상 높일 터"

전주대사습놀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연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기획 공연을 선보이겠습니다. 각계각층의 국악 동호인으로 보존회의 회원을 늘리겠습니다.지난 8일 (사)전주대사습보존회(이하 보존회)의 제15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신임 성준숙 이사장(70)은 할 일이 많다며 대사습의 권위를 높이고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우선 전국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최고상인 판소리 명창부의 대통령상 시상금을 기존 1500만 원에서 2000만원 올리고, 나머지 부문도 차츰 올린다는 복안이다. 대사습과 자주 비교되는 국악경연대회인 임방울국악제의 대통령상 시상금이 2000만 원인 상황에서 시상금을 상향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그는 출마의 변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사장이 되면 그동안 정체된 대사습을 거듭나게하기 위해 발전기금으로 5000만 원을 내놓겠다고 밝혀 대사습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이어 시상의 내실도 기하기 위해 장관상도 추가한다는 목표다. 성 이사장은 관련 정부 부처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여 최대 4개, 적어도 2개의 장관상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기획 분과를 운영해 대사습 전국대회 출신으로 연간 2차례 무대를 꾸민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대사습에서 스타 명창을 배출하고 대중에게 선보여 호응을 얻겠다는 것. 그는 이어 학생대회에 시조부를 창설해 시조의 발전과 후진양성에도 기여하고 싶다며 대사습청의 복원은 장기간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올해는 건립의 시금석을 놓겠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대사습 전국대회가 40번째를 맞이한 만큼 기념행사 자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는 대사습 기간 40주년 기념식을 하는 등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말했다.더불어 보존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약 40명의 회원을 늘릴 방침이다.성 이사장은 회원은 현재 160여명에서 200명까지 점차적으로 늘리겠다며 이사진을 통해 국악인뿐 아니라 다양한 동호인이 더욱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사진의 경우 좀더 새롭고 젊은 층으로 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성 이사장은 지난 2012년 당시 홍성덕 이사장이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남은 임기를 채웠고 이번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선거 뒤 남을 후유증을 껴안기 위한 작업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같은 식구인 다른 후보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은 안타까웠지만 회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자체가 감사하다면서 회원과 국악인의 단합과 소통으로 서로 아끼는 가운데 대사습의 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인 성 이사장은 오정숙이일주 명창에게 사사했다. 지난 1986년 대사습에서 판소리 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동초제의 바디 적벽가를 계승해 전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10호 적벽가 보유자다. 그는 앞으로 4년간 보존회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 문화재·학술
  • 이세명
  • 2014.02.11 23:02

전주시-국립전주박물관 협약, 후백제 역사문화 복원 나선다

전주지역에서 후백제의 흔적을 찾기 위해 국가기관과 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전주시와 국립전주박물관은 11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후백제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조선 중심의 전주 역사를 후백제까지 끌어 올려 천년전주의 정체성을 세우겠다는 전주시와 전북의 역사를 연구·발굴·전시해 온 국립전주박물관이 전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이뤄졌다.두 기관은 올부터 오는 2017년까지 후백제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조사와 그 결과물을 발간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알리는 활동을 함께 한다. 올해는 기초 학술조사에 치중할 방침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은 도내 흩어져 있는 후백제 관련 유적지를 조사하며, 전주시는 동고산성과 물왕멀 일원의 도성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펼친다. 2016년 전주시는 동고산성을 국가사적지로 승격해 이를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듬해 진안 도통리, 완주 봉림사지 등에서도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더불어 다음달에는 국회에서 후백제 학술세미나, 오는 10월에는 후백제와 동북아시아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학술 심포지엄도 예정됐다.

  • 문화재·학술
  • 이세명
  • 2014.02.11 23:02

전주대사습보존회 성준숙 이사장 연임

(사)전주대사습보존회(이하 보존회)의 제15대 이사장에 성준숙 전 이사장(70)이 선출됐다.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정체된 대사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도 놓여졌다. 보존회는 지난 8일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에 있는 덕진예술회관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에 성준숙, 감사 김영순박문자 회원을 선임했다. 수석 부이사장은 조소녀, 부이사장은 김정민정인삼 회원이 맡았다. 이사진 구성은 차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선거는 예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두 후보의 공약 발표에 이어 전체 선거인단 163명 가운데 158명이 투표했다. 사표 1표를 제외하고 157표 중 기호 1번이었던 성준숙 후보가 90표, 2번 전태준 후보가 67표를 얻었다. 투표장까지 휠체어를 타고 참석한 회원도 있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성 이사장이 연임됐지만 대사습 활성화를 위한 회원 확충과 경연대회의 공정성 제고, 예산 확충, 전문인력 확보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전국에서 크고작은 100여개의 국악 관련 경연대회가 열리는 상황에서 대사습의 위상을 되찾고 대중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보존회의 한 회원은 대사습의 대통령상을 타기 위해 15번이나 도전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소리꾼에게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지만 점점 대중의 호응도가 낮아져 상금 상향과 함께 많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최고 실력을 갖춘 수상자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내부적으로는 기득권 단절을 위한 회원 확충과 함께 새 바람을 일으킬 이사진의 교체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회원은 이사진의 일부를 교체해 새롭고 좀더 젊어진 집행부를 구성해야 할 때다며 상주하는 기획 전문인력도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다른 회원은 회원 확충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차차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느 선까지 얼마큼 회원을 늘릴 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재·학술
  • 이세명
  • 2014.02.10 23:02

조선왕실 도면으로 역사 흐름 본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실 관련 건축도면 42건 60매의 현황을 공개하고, 가치규명을 시도한 조사연구보고서인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조선왕실 건축도면>을 발간했다. 도면은 궁궐 6건, 궁가(宮家)궁묘(宮廟) 9건, 1908~1925년 왕실건축 27건으로 나누어진다. 제작연대는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인 1764~1925년에 걸쳐지며, 제작형태는 조선시대 전통방식인 간가(間架, 건축물의 구조를 칸으로 표시), 회화(繪畵)식 도형과 근대 작도(作圖)방식 도면의 두 부류이다. 또 제작목적은 현재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거나 증축개축을 위한 현황 파악, 설계신축을 위한 계획도 등이다.이 도면들은 근대화 과정과 일제 강점기에 궁궐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어 갔는지, 건물의 배치 현황을 중요시한 간가도(間架圖)와 정밀화(精密畵) 형태의 도형들에 담겨져 있었던 전통방식의 건축 철학이 근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되어 갔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의 타임캡슐(Time Capsule)이다.왕조시대에는 그 실체가 널리 알려질 수 없었던 이 도면들은 특히 궁궐의 건물 배치 상황은 외부에 노출될 수 없는 기밀 자료들로서 왕조시대가 끝난 후에야 비로소 일반에 공개될 수 있었다. 현재 왕실 관련 도면들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도 다수 소장되어 있으며 분산된 자료들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연구소는 지금까지 대부분 미공개 상태에 놓여 있었던 이 도면들에 대한 현황을 소개하고 가치를 밝히는 작업은 우리 역사의 퍼즐을 맞추는 시도로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 문화재·학술
  • 김원용
  • 2014.02.06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