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5월 1일 개관을 앞둔 군산 예술의전당이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대표브랜드 '굿(GOOD) 보러 가자!'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연을 진행한다.예술의전당은 5월 10일 저녁 7시 '굿(GOOD) 보러 가자!' 2013년 첫 공연을 개최한다.이날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 씨(사진)가 사회를 맡아 국가 및 시도 지정 인간문화재들의 예술적 기량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선정된 부채춤, 오고무, 장고춤, 지역별 아리랑과 줄타기 등이 총 120여명의 출연진에 의해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국비지원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다채롭고 품격 있는 공연으로, 좌석은 지정좌석제로 운영돼 학생과 문화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에 우선 배정되며 잔여석은 당일 3시간 전 현장에서 배부된다.또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3개소를 1박2일 일정으로 특수 개조된 '찾아가는 문화유산 박물관 버스'가 운행돼 전시, 공연 및 탈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굿(GOOD) 보러 가자!'는 우리 전통 무형 유산의 멋스러움을 가까이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올해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10년째 진행하고 있다.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1980년 재단설립 이후 우리 전통문화의 전승 보급과 창조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국제협력을 추진해 왔다.재단은 올해 공연을 펼칠 총 8곳의 지자체를 공모했으며, 현장답사와 평가를 거쳐 전라권에서는 군산시와 순천시가 15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예술의전당 개관에 걸맞는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기존 공연과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연출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원 실상사(주지 해강 스님)의 철조여래좌상(보물 제41호사진)의 내부에서 지난 2월22일 철제 수인(손)과 서지류가 발견됐다. 현재 철조여래좌상에 나무로 만든 목조 수인이 끼워져 있다는 점에서, 이번 철제 수인의 발견은 상당한 의미로 평가되고 있다.통일신라시대 때 실상사를 창건한 수철 화상이 4000근에 달하는 쇠를 녹여 만든 불상이라고 전해지는 철조여래좌상. 창건당시부터 지금까지 보존돼 오고 있는 유명한 철불에 왜 목조 수인이 끼워져 있는가 등은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실상사 측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철조여래좌상 복장유물공개를 통해 △발견된 철제 수인이 최초 제작당시의 것인지 △철불에 왜 목조 수인이 끼워져 있는지 △철제 수인이 어떻게 복장유물로 발견됐는지 등의 의문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실상사 관계자는 "지난 2월22일 보존처리과정에서 등판일부가 탈착돼 철불 내부를 볼 수 있게 됐다. 그 안에 다라니경 등의 서지류와 철제 수인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철조여래좌상에는 풀리지 않는 몇가지 의문이 있는데, 복장유물로 발견된 철제 수인이 창건 당시 만들어진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실상사의 철불은 실상사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철불의 내부가 표면보다 더 심각하게 훼손돼 있다"며 "7일 복장유물 공개가 몇가지 의문점을 풀고 심각하게 훼손된 내부를 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무현 전주예총 회장(61)이 5일 창립 20주년을 맞는 전주예총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 불청객(?)이 끼어들었다. 고등학교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나종우 신임 전주문화원 원장(66)이었다. 최 회장은 "행사 계획은 더 뜸을 들인 뒤 밝히겠다. 대신 깜짝 손님을 초대했다"고 웃는 바람에 기자간담회는 8일 취임을 앞둔 나 원장의 소견을 밝히는 자리가 됐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나 신임 원장은 지역과 소통하는 문화원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과 생각이 같으면 소통이고, 생각이 다르면 불통이라고 여기는" 분위기에 반기를 든 그는 "우리 문화원을 찾는 사람들이 전주 문화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하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전주문화원이 전국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지역 사람들이 전주의 문화를 잘 알고 아끼도록 해야죠. 전주 정신의 뿌리는 바로 역사에 있습니다."그러나 전주 사람들의 은근한 애향심이 뜨뜻미지근하다고 에둘러 문제제기를 했다. "경상도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사랑을 해요. 자기 지역의 문화를 술술 꿰고 있다는 뜻이죠. 1954년부터 진행된 경주박물관의 일요학교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라도 사람들은 전라도 문화는 잘 모르고 감정적으로만 좋아합니다. 전주 문화가 실체가 없는 밍숭맹숭한 것으로 인식이 됐죠."이를 위해 맨 먼저 꺼내든 '카드'는 전주문화원의 셋방살이 탈출. 예향 전주라는 이야기가 무색할 만큼 진북문화의집과 건물을 함께 쓰고 있는 전주문화원의 딱한 처지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어린이 문화학교(가칭) 개설에도 욕심을 냈다. 김완주 지사가 전주시장으로 있을 때 추진됐다 무산된 '전주 알기 운동' 일환으로 부모와 함께 전주의 문화를 제대로 배우도록 하는 교육 과정으로 꾸리겠다는 각오.'나 교주'(?)의 열혈 신도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문화원을 찾는 연령대가 더 낮아지고 다양한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있다. 문화계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김동섭 하이치과의원 원장, 유영미 전북여성경제인연합회장을 전주문화원 부원장으로 선임한 이유 역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껴앉기 위한 포석. 나 원장은 "나머지는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라면서 "8일 취임식(오후 4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더 상세한 계획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문화예술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2일부터 매주 토요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정착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작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기획프로그램, 청소년·가족단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꾸려진다. '문화예술교육 도시와 농촌을 잇다', '문화예술교육으로 지역을 즐기다'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도내 18개 단체가 참여해 생태, 미술, 전통문화, 놀이,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만날 수 있다. 임실지역에서 펼쳐지는 통합문화예술교육연구회 비빔의 '동(同)동(動)동(童) Art Farm'은 도시와 농촌아이들의 문화적 교류와 자연생태를 이용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또래집단의 공동체형성과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찾아가는 기회다. 전주에서 펼쳐지는 산소리숲속학교의 '우당탕탕 오두막'교육프로그램에서는 자연 오두막짓기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상호 소통의 부재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상호이해와 관계회복, 서로의 올바른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내는 장이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jbarte.or.kr) 063)255-2615
안숙선-왕기석-이순단-송재영 명창 등 이 시대 최고 명창들과 함께 할 마당창극'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에 출연할 젊은 주역배우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는다. 마당창극 '천하~'는 전주문화재단이 2013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에 올리는 무대.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공동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지난해 성공적 공연을 마친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메고'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리는 후속 창작품이다.'해 같은~'이 춘향전을 중심으로 꾸며졌다면,'천하~'는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맹인잔치'를 중심으로 마당극적인 해학과 창극의 예술적 요소를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소리문화관 놀이마당에서 오는 5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올 공연 역시 지난해에 출연했던 안숙선·왕기석·이순단·송재영 명창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팀을 합해 총 3팀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주요배역은 심청, 심봉사, 뺑덕이네, 황봉사 역이며, 선발된 소리꾼은 약 5회 내외 공연에 출연한다. 참가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1년 이상 전북도 거주자 또는 타 지역 거주시 전북을 거점으로 활동경력 1년 이상이어야 한다. 전공, 연령, 학력은 따지지 않는다.오디션 참가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3월 12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은 3월 15일 오후 1시 소리문화관에서 치러지며, 심청가 중 선발배역의 눈 대목 연기를 심사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 063)283-9227
김제 학성강당의 화석 김수연 선생(88)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화석 선생은 지난 2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전통선비정신의 계승과 전통문화의 보존 및 창달, 무료교육을 통한 후진양성 등의 공적으로 훈장을 안았다.김제시 성덕면 출신인 화석 김수연 선생은 간재 전우-양재 권순명-서암 김희진으로 내려오는 호남 율곡학파 성리학의 맥을 이어 무너져 가는 전통선비문화를 계승하고 올바른 도리와 양심 회복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흰 한복과 상투머리 등 전통 복식을 유지하며 전통문화를 지켜온 화석은 고향인 김제 성덕에 율곡학파를 계승한 전통서당인 학성강당을 설립, 58년간 일절 학비를 받지 않고 사람의 도리가 행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후진양성에 힘써 약 6000여명의 후학을 배출했다.그는 또 인성교육을 중요시 여기고 행동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실천 할 것을 몸소 실천하며 교육의 지표로 삼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왔다. 9순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1대 1방식의 전통교육을 실시해온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후학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일 기자들과 첫 대면한 유병하 국립전주박물관 신임 관장(53)은 "요즘 전북도립미술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에 몰려드는 관람객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고 있다는 뜻이었다. 지난달 3일 부임 이후 도내 14곳 시군 박물관미술관을 직접 발로 찾아 다니며 박물관 네트워크부터 튼튼히 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도 이런 고민에서 나온 듯 했다. 국보급이 다수 포함되어 있긴 해도 유물이 3만여 점에 불과한 국립전주박물관으로서는 참신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다른 박물관과 윈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봐서다. 특히 내년은 국립전주박물관의 역사에 있어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자들의 요구에 따라 만남의 광장화 되어가는 박물관의 최근 흐름을 반영하고 수장고를 확보해야 하는 국립전주박물관의 현실을 감안해 노후화된 시설 개선하기로 한 것. "이미 예산이 확보 돼 있어 불가능한 일이 절대 아니다"라고 전제한 유 관장은 "올해 민속실 개편을 시작으로 내년 문화체험관 2층을 어린이박물관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람객들의 동선까지 꼼꼼히 챙긴 민속실은 사계절에 따라 전북의 생활과 역사, 문화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필 수 있도록 신경썼다"는 설명과 함께 "전라도 사투리와 판소리에 관한 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어린이박물관 내부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갈수록 높아지는 관람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됐던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유 관장은 또한 전북 지역 유물만의 특징을 부각시킨 색다른 기획전 외에도 다양한 전시 기법에도 관심을 보였다. "아날로그 전시물의 이해를 돕는 '디지로그 방식'을 도입할 생각"이라는 유 관장은 "전시기법은 사용자의 요구도 반영해야 하지만 큐레이터의 철학과도 연관된다"며 "큐레이터의 역량을 높여 박물관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싶다"는 욕심까지 냈다.
장수 삼봉리 대형 고분에서 가야시대 수장층으로 추정할 수 있는 유물들이 발굴됐다.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은 지난해 11월부터 장수 삼봉리 고분군중 대형 고분 1기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봉분의 주인공이 수장층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유물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원의 발굴조사는 지난 2003년 군산대박물관의 지표조사 결과 장수에는 삼봉리 25기, 월강리 20여기, 호덕리 20여기, 화양리 1기, 동촌리 40여기, 대성리 5기 등 대략 100여기의 가야계 중대형 고총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밝혀진 후 문화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 안전한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학술용역비를 지원받아 이루어졌다.장수 삼봉리고분군은 장계분지 남쪽에 자리한 산줄기에 봉분 직경이 10m 이상인 중대형 고분 25기가 밀집된 곳이며, 이번 발굴조사는 그중 봉분의 직경이 21m 내외의 중대형급에 해당되는 1기의 고분(3호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발굴된 유물은 단경호(短頸壺)장경호(長頸壺)발형토기 등 토기류와 말재갈발걸이안장가리개교구말띠꾸미개 등 마구 및 마구장식류, 그리고 큰칼작은칼쇠화살촉쇠낫쇠창쇠도끼 등 무기류, 목관에 쓰였던 꺾쇠, 금제고리 등이 출토됐다. 여기에 순장이 이루어진 점과 70년대 고분 안에서 금관이 나왔다는 주민 증언 등을 토대로 이 무덤의 주인공이 가야시대 수장급 무덤임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게 연구원측의 설명이다.출토유물의 질적인 면에서는 대가야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장수 일대 가야 고분의 분포 범위와 고분의 구조 및 성격을 일부나마 알 수 있는 자료가 수집됐다"며, "대략 200기에 이르는 고분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20일 오후 2시 삼봉리 발굴현장에서 관련 학술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봉기 선생님과의 첫 조우에서 순박함이 짙게 묻어나는 선비를 보았다. 필자의 육감을 흔들어 놓은 선비와 같은 첫 인상은 그리 쉽게 잊혀 지지 않을 것 같다" (구술채록자 박용재 전북도립국악원 학예연구실장)."과거 박초월 명창은 제자 최난수에게 대명창은 아니더라도 중명창은 될 것이라 한 말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미 최난수 선생님은 당신 스승의 예언을 뛰어넘어 대명창이 되었다. 한편생을 소리와 얼마나 고군분투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구술채록자 서경숙)."최승희 선생님은 젊어서부터 가정을 책임져야 했고 전성기를 구가할 시기에는 위암수술과 성대수술의 어려움도 이겨내야 했다. 하지만 이 일로 말미암아 삶의 소중함과 예술의 가치를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셨다" (구술채록자 김정태 전북도립국악원 학예연구원)."이정호 선생님은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뿌리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갖고 계셨으며, 그의 말씀과 삶의 자세는 꼿꼿하기 이를 데 없다"(구술 채록자 김무철 전북도립국악원 학예연구원).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이 2차년도 사업으로 펴낸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의 주인공 4인을 면담한 채록자들의 소회다. 도립국악원 학예연구원들이 전북도 무형문화재 중 4명을 선정, 1년간 구술 대담한 내용들을 4권의 책에 담았다. 2011년 1차 구술사에 이어 펴낸 2차 전통예인 구술사의 주인공은 가사 예능보유자 김봉기,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최난수최승희, 금과들소리 예능보유자 이정호씨다. 구술사는 이들 전통예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여과없이 보여준다. 가사 보유자 김봉기씨(78)는 자신의 호를 따'석암제'를 만들어내며 가사 중요무형문화재로 활동했던 석암 정경태 선생과 한 마을에 살면서 겪었던 일화를 비롯, 14세에 시조에 입문한 배경과 수학과정, 몇 안 되는 제자들 이야기들이 수록됐다. 판소리 명창 최난수씨(78)는 득음을 위해 인분까지 먹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목에 좋다고 인분을 먹었어요. 내 것을 해 먹었는디, 고기를 사서 육회를 치고 보리를 볶아 항아리에다가 한얀 보자기에 싸놓고 변을 보잖아요.". 최씨는 "'이놈 먹고 성공을 해야겄다' 이맘만 먹었는디 한 일 년간은 효과가 별로 없었던 것 같더니 산에 올라가서 울면서 연습을 한 결과 목이 달라졌다" 고 했다. "목관리는 차게 자지 말아야 하고, 먹는 음식을 잘 가려야 하고, 된장 같은 것을 먹으면 안되고". 명창이 되기까지 그의 험난한 수련 과정이 구술사를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판소리 명창 최승희씨(76)의 구술사에는 스승 김여란 선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잘 드러나 있다. 그는 같은 고창 출신의 김소희 선생만 기리고 스승인 김여란 선생을 홀대하는 것이 속상했다고 털어놓았다. 국악협회 경연대회서 장관상을 탈 때 김소희 박초월 명창들도 와서 보고 '저런 소리가 어디가 있냐'고 깜짝 놀랬다는 일화도 소개했다.그는 또 판소리 하는 사람을 지금은 명창 혹은 소리꾼이라고 하지만 해방 전후에는 성악가라고 했다고 술회하며, 지금도 성악가로 해도 좋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소리는 뱃심이 있어야 하고, 전라도 방언으로 해야 맛이 좋으며, 소리는 많이 할수록 목이 부드러워지고 감미로워진다는 소리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놓았다.순창 '금과들소리'보유자 이정호씨(73)는 금과들놀이가 세상에 나오는 과정에서부터 2002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전북도 무형문화제가 지정된 후 전수관 건립 과정들을 풀어놓았다.신현창 도립국악원장은 "전통예인들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더듬어 본다는 것은 그들이 지닌 예술의 편린을 살필 수 있는 잣대가 된다"며, "전통예인을 갈망하는 많은 예술지망생과 국악 애호가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립국악원은 2017년까지 매년 4명씩 24명 전북전통예인들에 대한 구술사 편찬을 이어갈 계획이다. 1차년도 사업에서는 최선나금추이일주이성근 편이 발간됐다.
남원 향토박물관은 '옛 선조들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3월 24일까지 6주동안 위탁 유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고대, 고려, 조선, 근대 시기에 걸쳐있는 토기 및 도자기 등 유물 6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향토박물관 관계자는 "한양호, 박유진, 황지연, 추관구 씨 등 자발적 참여자들의 위탁품을 중심으로 전시회가 기획됐다"면서 "전시품들은 가야 토기, 고대 토기류들, 그릇류, 고려 자기, 다완, 매병, 주병, 청화백자 접시, 분청 및 조선시대 선비들의 서도에 쓰인 필세 등 예술성 있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물관은 올해 총 9회 정도의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다.
계사년 새해 군산 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군산 '중동당산제'가 오는 23일 오전 중동경로당에서 열린다. 군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중동당산제보존회 주관하는 이날 당산제는 중동경로당 옥상에 마련된 당집에서 계사년 액을 몰아내고 안녕과 복, 풍어를 기원하게 된다.이날 당산제는 성산면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식전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제를 지낸 다음 당제유래보고 등으로 치러진다.중동당산제는 군산 중동의 옛 전통시장이었던 '서래장'을 지켜준다는 서래산(중동 돌산)을 당산으로 여기며 살아오다 서래산이 헐릴 때 주민들이 '당우'를 현 중동경로당으로 옮겨 '당집'을 만들어 '신체'를 모시고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열려 왔다. 또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광장에서는 '제23회 계사년 정월대보름 풍물 한마당'이 펼쳐진다.풍물한마당은 군산시 후원, 군산문화원 주최로 진포문화예술원이 주관하며 길놀이, 민속놀이, 국악한마당, 주민노래자랑, 민속놀이 경연, 정월대보름 풍물판굿 공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군산문화원 이복웅 원장은 "전통적인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되살리는 것은 민족고유의 얼과 정신을 바르게 갖는데서 비롯된다"며 "군산시민들의 화합과 희망을 북돋우기 위해 열리는 역사깊은 동제와 풍물한마당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에헤라~사호 이쪽 베루는 저쪽을 보고, 에헤라~사호 떠들어온다. 휘휘 둘러 쌈들싸세. 순창 원님은 곤달로 쌈이오. 임실 원님은 해우쌈이오. 남원 원님은 천엽쌈이오. 우리 농군은 상추쌈일세. 에헤라~사호"(금과들소리 '만드레 사호소리' 중) 힘든 농사일을 풍자와 해학으로 승화시키고 풍년을 기원하는 소박한 농민들의 들소리가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지난달 18일부터 매주 금요일이면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 연습실에서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임준호) 주관으로 금과들소리 강습이 한창이다. "호흡이 샌다는 느낌으로 하,허,흐,해,후,히를 씩씩하고 힘차게 발음해 보세요" 금과들소리 예능보유자 이정호씨(72)는 선창과 북장단에 후렴구 설명까지 더해가며 20여명의 수강생들을 지도한다. 수강생은 이웃지역 임실군의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인 필봉농악보존회원들이며 이들은 매주 한차례 이곳 전수관을 방문해 금과들소리를 배우고 있다. 필봉농악 상쇠로서 전수조교인 양진성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은 "도내 유일의 농요부문 무형문화재인 '금과들소리'의 명성은 전국에서 자자하다. 농악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인 농요를 배워 이를 보충하고자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 관계자는 "앞으로는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에게 강습과 전수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마당(이사장 정웅기)이 계사년(癸巳年) 첫 번째 백제기행을 안동으로 떠난다. 조선 성리학의 본산지이자, 고고한 선비문화의 고향인 안동.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간 조법종 우석대 교수의 쉽고 깊이 있는 안내로 안동의 선비문화와 민속문화를 간직한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 퇴계고택 등을 둘러본다. 하회마을엔 보물로 지정된 풍산 류씨 대종택 양진당과 서애의 종가인 충효당이 있다. 마을 복판에 세워진 나무 삼신당과 마을을 빠져나오면 강변을 따라 솔숲인 만송정이 보인다. 지난 1988년 '우리는 녹두새를 보았다'를 주제로 첫 기행에 나섰던 백제기행은 동학농민혁명, 백제역사와 문화로 역사문화기행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프로그램이다.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큰 호응 속에 주제의 폭을 넓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기행, 세계적 문화의 본류를 찾아나서는 해외기행 등을 140여 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속보='전북 출신의 판소리 중요무형문화재가 한 명도 없다'는 현실(본보 28일자 1면)은 전북 판소리계에선 굳이 들추고 싶지 않은 상처다. 문화재청의 일관성 없는 문화재 지정 정책에 관한 질타 외에도 그동안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전북 국악계에 자성론이 요구되는 것은 '전북 = 국악의 발상지'라는 공식이 더 이상 속 빈 강정이 되지 말자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국악과 관련한 자산이 풍부한 전북에서 이처럼 초라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도제식으로 이뤄지는 판소리 교육에서 계보와 유파간 갈등으로 주도권 싸움이 계속되면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대상과 아닌 대상으로 양분 돼 단결된 목소리를 내지 못해서다. 전국 최초의 관립단체로 지역 민속예술의 맥을 잇고자 건립된 전북도립국악원을 비롯해 전국 최고의 국악 등용문이라 평가받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주최해온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판소리의 발상지인 전북 국악계의 오랜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전북국악협회와 같은 민간단체도 전국 국악계에서 입김이 센 축에 속한다. 물론 판소리 발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 단체들이 갖는 영향력이 전보다 약화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북 국악계를 이끄는 중심축들이 문화재청의 일관성 없는 정책에 맞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에 배제되는 현실에 관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직무유기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한 중견 국악인은 "전북도립국악원만 해도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으로 인한 수혜자가 몇 명이나 되겠나. 전북에 동초제 뿌리를 내린 오정숙·이일주 명창의 제자, 정정렬제 춘향가 최승희 명창의 제자 정도가 해당될 텐데, 관심 없는 이들이 누가 손을 들어주겠냐"고 지적했다. 한 번 보유자로 지정되면 명예는 물론 제자들 수업, 전국 국악대회 심사 등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는데, 보유자로 지정될 가망성이 낮은 쪽에선 굳이 왜 도와주겠냐는 것. 눈 앞의 이익 때문에 전북 국악계가 자기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송재영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가 될 동초제보존회·강도근판소리보존회 등이 다른 지역에서 이미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받은 보존회와 문화재 지정 제도의 미흡한 점을 지적해줄 판소리 이론가, 이를 정책으로 실현시켜줄 정치인 등과 연대해 대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좁게는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넓게는 사라져가는 우리 소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라도 전북도가 판소리 부문의 전북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북도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된 이후로 전북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서 3~5년 소리공부를 마친 이수자만 지정해왔을 뿐, 보유자 추천을 통해 최소 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이수자 중 문화재위원회 심사를 거쳐 통과된 전수교육조교 지정은 미뤄왔다. 전북도가 1984년 판소리 부문 전북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이일주(본명 이옥희) 명창만 해도 29년 째 전수교육조교가 없고, 이수자만 5명이 되는 상황. 도는 이수 학생 중 보유자 추천으로 선발된 전수장학생에게 지원금을 주는 일도 예산을 핑계로 밀쳐둔 상황이다. 김승대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예술과 전문위원은 "도가 전북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매월 지원하는 70만 원 외에 전수교육조교에게도 지원금을 줘야 하는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지금껏 미뤄온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보유자 전수교육조교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이갑상)가 부설 동학역사문화연구소(소장 유종국)를 발족시켰다.연구소는 유종국 전북과학대 교수를 소장으로, 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학계와 법조, 문화, 정치계 등 각계 인사 37명을 연구원으로 위촉했다.계승사업회에 따르면 연구소는 동학농민혁명을 비롯한 민족사 발전을 위한 연구와 사업을 담당하게 되며, 지역사회,문화의 발전을 위한 학술행사와 사업도 벌인다.특히 동학의 발상지인 전북 정읍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져 그간 동학의 전국화 결속과 파급에 지대한 역할을 해온 계승사업회는 이번 연구소 발족으로 체계적이며 지속가능한 학술 연구와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계승사업회는 창립 46년 만에 공식 연구소를 발족함에 따라 그동안 치러낸 각종 행사에 대한 성과와 출판물 등도 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리해 일반에 소개할 계획이다.위촉된 연구원은 동학역사와 사회, 문화 등 분야에서 지정된 주제를 가지고 연구활동을 하게되며 연구소 발족 후에도 연구소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생각을 가진 국민이면 지역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갑상 계승사업회 이사장은 " 앞으로 학계 전문연구자를 비롯한 훌륭한 지방사학자및 연구모임 등과 연계해 동학역사 연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유종국 소장은 "우선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연대기부터 차근차근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해서 전 국민이 공감하고 계승발전 시킬 수 있는 동학 역사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소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안군과 반계 유형원 선양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군청 3층 소회의실에서 반계 선생 기념사업회 운영과 2013년도 사업계획 승인 등 선양사업 추진방안을 논의, 결정했다. 추진위는 이날 반계 선생의 학술연구를 비롯해 문화자원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거 34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오는 5월 중에 개최키로 했다. 특히 부안이 실학의 발생지이면서 호남 실학의 중심지였음을 널리 알려나가기 위한 사업과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호수 군수는 "지속적인 학술 연구와 선양사업 등을 통해 반계 선생의 업적을 밝히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반계(1622~1673) 선생은 32세가 되던 1654년께 지금의 보안면으로 낙향해 20여년간 반계수록을 비롯해 반계잡고, 반계일고 등을 집필했다. 또 국가운영과 개혁에 대해 강조하며 경자유전, 병농일치, 부병제, 과거제폐지, 공거제 등을 실시해 신분개혁 학제 및 관료제 개선 등을 주장했다. 반계의 개혁사상은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에게 이어져 우리나라의 정신적 기틀을 마련했다.
(남원=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제83회 춘향제전위원회 출범식이 21일 전북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출범식에서 남원출신 국악인 안숙선 명창이 제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집행위원장에는 조계형 행정동우회 회장이 임명됐다.제전위원회를 이끌게 될 안 위원장은 "남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춘향제를 세계최고의 사랑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안 위원장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과 국립창극 단장 등 폭넓은 예술경험, 대외적 교류 활동을 통해 춘향제의 변화와 남원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보여왔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는 10일 한국 근대사의 주역이었던 '전봉준 장군 탄생 제157주년 기념행사'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군수, 이왕재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 전봉준 장군 후손, 전국기념사업회 임원, 고창기념사업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전봉준 장군의 업적을 선양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열린 기념행사는 헌수봉정헌화의 봉정의식과 전봉준 장군이 서울로 끌려가면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죽력고(대나무즙에 솔잎, 창포 등을 넣어 발효시킨 증류주)를 올리는 봉주의식이 진행됐으며, 이어 '국악예술단 고창'의 식전공연과 기념식이 열렸다. 이강수 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기 위해 자주와 평등의 정신을 내세우고, 공음면 구수내에서 포고문 발표 후 전국적인 혁명으로 출발했다"며, "고창은 이러한 혁명의 출발지임과 동시에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며 수많은 농민군을 통솔했던 손화중 대접주가 활동한 지역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라고 강조했다.한편, 고창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시작과 전개, 결말에 관한 '동학농민혁명 역사기록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회는 1월30일까지 계속된다.
국립전주박물관 신임 관장으로 유병하 국립중앙발물관 연구기획부장(53)이 지난 3일 취임했다.유병하 관장은 "다양한 주제를 다룬 특별전과 품격을 높인 상설전과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문화 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박물관을 만들겠다"면서 "도내 고고역사 미술민속에 대한 조사연구를 강화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 관장은 강원도 영월군 출생으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동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 석사과정을 거친 유 관장은 한국고고학에서도 고대의 제사가 전공.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관,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춘천박물관국립공주박물관 관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1990년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 재직한 인연이 있다.
부안군은 대한 불교 조계종 부안 개암사(주지 재안스님) 대웅전에 있는 목조석가삼존불좌상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개암사 대웅보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에 대한 자문회의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문화재 전문위원인 정병국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교수 등은 이 불상이 17세기 조선 중엽에 제작된 목조석가삼존불좌상으로 문화역사적 가치가 크고, 우리나라 전통적 목조각 수법을 적용해 제작되어 전통적 목조각 수법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또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소를 머금은 단아한 상호, 사실적이면서 수려한 화관과 의습표현, 아름다운 수인의 자태, 탄력적이며 생동감 있는 조각 기법으로 볼때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문화재로 등록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개암사 목조석가삼존불좌상은 1658년(효종9년)에 제작된 조각으로 추정되는 목조석가모니불좌상, 목조문수보살좌상, 목조보현보살좌상 등 3점이다.현재 전국적으로 조사된 17세기 목조불상은 보물 1261호인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비롯해 보물 1381호인 수덕사 대웅전 목조삼세불좌상 등 27개 목조불상이 있다.
540억 투입 전주시립미술관, 소장품 예산은 1억...내실 부족 우려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박복영 시인-장선희 ‘조금조금 초록 벽지’
권일송 시인 30주기 추모 및 순창문학 출판기념회 성료
정읍 칠보 유무형 문화유산 백과사전⋯㈔정읍문화유산연구회, ‘하늘과 땅과 사람과’ 출간
2026 교동미술상 수상자에 조헌·강유진 선정
전북 미술의 새 물결…군산대 조형예술디자인학과 동문 ‘우담회’ 창립전
전주세계소리축제 새 집행위원장에 김정수 전주대 교수 선임
[안성덕 시인의 ‘풍경’] 입춘
발렌타인데이 전주의 밤 수놓을 재즈 스탠더드의 정수
박보검이 무주에 떴다⋯상점 하나 없는 곳에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