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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금산사 제14대 주지로 재선출된 원행스님은 "제17교구 사암스님들과 원융화합의 승가 공동체를 운영할 수 있었기에 지난 4년간 금산사 주지소임을 무탈하게 이끌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지광) 주관으로 이날 금산사 보제루에서 열린 '신임 금산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원행스님은 만장일치로 재신임 받으며 14대 금산사 주지로 다시 선출됐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제17교구 관할 말사 주지인 비구·비구니 스님 등 투표권을 가진 58명이 참석했다.원행스님은 이날 "금산사는 역사적으로 강국 대열에서 쇠퇴하고 통일과정에서 국토손실과 단합하지 못하는 아픔의 역사를 겪어낸 대표적 사찰"이라며 "이같은 역사적 의미를 가진 금산사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포교중심에서 벗어나 중생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금산사는 임진왜란 당시 주지였던 처영 뇌묵대사를 중심으로 1500명의 스님들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병들과 싸우다 전사, 전각 80당과 산대 44암자가 사라진 역사적 아픔이 있는 사찰이다.원행스님은 "금산사를 위국충정의 기운을 고취시키는 호국도량으로 발전시키는 일과 400여년 만에 복원한 화림선원을 조속히 개원하는 일, 수행과 포교의 근본도량으로서 템플 스테이 중심으로 대중의 고통을 치유하는 일에 중점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금산사에 200~300여명이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수련관을 짓는 일과 불교방송국 건립불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으로 4년간 더 금산사를 이끌게 된 원행스님은 지난 1973년 법주사에서 월주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뒤 1984년 서울 영추사 주지를 맡았다. 이듬해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으로 부터 지구계를 받았으며, 이후 금산사 총무국장, 오계원 사무처장 등을 맡았다.지난 2005년 금산사 주지를 맡은 원행스님은 사회복지법인 나눔의집 원장, 지구촌공생회 이사, 우리민족서로돕기 지도위원을 함께 맡고 있다. 또 전북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전북갈등조정위원회, 전북 녹색성장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사회적 활동도 펼치고 있다.원행스님은 오는 25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스님으로 부터 임명장을 교부받은 뒤 금산사 제14대 주지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조손 가정, 이주 가정, 한부모 가정'다양한 이름처럼 각각의 가정안에서 발생하는 갈등 요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정 불화로 인한 강력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어 가정내 범죄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는 걱정이 많다.전북가족복지교육원 한희선 교육위원장은 "현대사회에서 가정의 구조와 역할이 급변하고 있지만 대화단절로 가정내 갈등이 범죄 행위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 위원장은 "가정내 갈등의 첫 번째는 부부관계에 있다"며 "가정에서 부부의 역할을 보고 자란 자녀가 가족내 소통법 등을 습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결혼 후 '변했어 속았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상에서 부부들이 어떤 것을 실천하고 교육할 것인가, 나를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속에 해법이 있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40대 후반의 경우 결혼 생활 중 '누가 더 참았는지'가 갈등의 원인인 반면 요즘은 '나만 희생할 수 없다'는 것이 갈등의 원인으로 변화했다"며 "폭력과 이혼 등으로 이어졌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정서적 폭력과 대화단절로 같이 살면서도 따로 삶을 꾸려가는 정서적 이혼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가정내 갈등 문제는 소통되지 않는 가정 운영방식과 사랑만을 이유로 무작정 결혼하는 태도가 한 몫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 위원장은 가정내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현재 학교에서 의무사항인 성폭력 예방교육 문제에 비해 권고사항에 그치고 있는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는 것도 해결해야할 숙제"라고 지적했다.한편 전북가족복지교육원에서는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화와 갈등요인 상담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미술치료 등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 이후 수강자가 정신분석과 상담이론 등의 전문교육까지 수료하면 예방강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전기초(64) 은경자(63)씨에겐 늘 음악가 가족이라는 호칭이 따라붙는다.아들·딸, 며느리까지 줄줄이 서양음악 전공자. 이들 부부가 "꼭 이 길만을 가야만 한다"고 했던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하나같이 뛰어난 연주자로 성장했다. 비결이 대체 뭘까.전씨는 아주 덤덤하게 "그냥 하고 싶은 공부 하라고만 했다."고 답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통해 음악과 친숙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한 것.바이올리니스트 전강호씨(36·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객원악장), 첼리스트 전경원씨(35·클나무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 단원), 피아니스트 전정숙씨(33·뮤직 아이 음악학원 원장)는 어렸을 때부터 손을 잡고 피아노 학원에 다녔다. 클래식을 비롯해 트롯트까지 모두 아우르는 아버지 전씨의 공이 컸고, 아내 은씨 역시 한 번도 피아노 학원에 가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초등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아이들은 제각각 길을 찾았다. 아버지 전씨는 자기 자신에 대해 지독하게 철저한 큰 아들 전씨는 바이올린에서 피아노, 다시 바이올린으로 되돌아갔다. 은희천 전주대 교수가 그의 외삼촌. 은씨는 "은 교수가 어렸을 적 그의 재능을 보고,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아들 전씨는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닮았다는 첼로의 편안한 음색이 좋아 주저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들 형제는 한때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동시에 입학하면서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딸 전씨는 "다른 장르를 하지만, 음악적 조언 만큼은 아주 솔직하게 하는 편"이라며 "자존심이 상할 수 있더라도 오히려 자극제가 되는 것 같아 따끔한 소리를 듣는 날이면 모두들 방에 틀어 박혀 연습만 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가 자식들이 모이기만 하면 '악기 펴봐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자식들도 모르는 소리를 잡아내 자녀들이 초심으로 돌아가도록 이끌었다"고도 했다.자녀들은 오는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교단을 떠나는 아버지 전씨의 38년 퇴임을 기념하는 연주회 '갈 봄 여름없이'를 갖는다. 훌륭하게 성장한 아들·딸 외에도 피아니스트인 두 며느리 김정은, 박진나씨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자리.이들 부부는 "소원의 80% 이상은 이룬 것 같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남아도는 08년산 쌀 처리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 발표됐음에도 농심은 차갑기만 하다.18일 한국쌀전업농 전북도연합회 회원대회를 치른 송윤복회장(61)에게 쌀 산업의 현안 문제를 물어봤다.송 회장은 "이 시점에서 농가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남아도는 쌀이다. 들녘에 나가 쑥쑥 자라는 벼이삭을 쳐다보면 기쁨보다는 갑갑함을 느낀다. 수확철이 내일모렌데 미곡처리장에 쌓여있는 벼는 판로도 없고 가격마저 떨어지고 있으니…"라고 한숨부터 내쉬었다.정부에서 고심끝에 10만톤 격리방안을 내놓았지만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고 했다. "농민입장에서는 상상도 못할 소극적 대책이다. 그런 정도로는 언론플레이에 불과하고 쌀값 하락을 막을 수 없다. 농심을 잡을 수 없는 대책"이라면서 "제대로 하려면 각 미곡처리장마다 쌓여있는 원료곡에 대해 행정당국의 전수조사를 거쳐 처리문제를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대북지원이나 대외원조 등을 생각할 수 있겠다"고 주장했다.글로벌시대를 맞아 곡물가격도 세계적 흐름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자세에 대해 "지난해 호주를 방문했을때 그 나라는 물부족으로 4년동안 수확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곡물의 중요성은 높아만 가는데 우리나라는 쌀 산업을 너무 천대하고 있다. 우리의 쌀가격은 농약이나 비료가격 인상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런대 정부는 '굴뚝에서 연기나는' 행정만 하고 있다. 쌀에 대한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송 회장은 또 쌀 판로에 대해서 "우리지역 쌀 품질이 각종 품평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 이천쌀이나 강원 오대벼와 견줄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따른 적극적인 홍보가 아쉽다"고 말했다.쌀 소비가 해마다 줄고 있다는 문제제기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우리 식습관 교육이 필요하다. 패스트푸드나 서양식 음식이 동양인에 좋을리 없지않은가. 이와함께 쌀을 이용한 과자나 라면, 주류 등의 가공식품 개발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농군은 가을 수확의 기쁨이 최고다. 그러나 실컫 농사지어도 남는게 없으니 기쁠 수가 없다. 쌀값에 비해 영농비가 너무 많이 드는 까닭이다. 요즘 한창 병충해 방제에 나서야 하지만 대부분 농가들이 방제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 친환경문제가 아니라 농약값 부담이 커서 그렇다. 풍년이 들면 값이 떨어지니 다수확에 대해서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송 회장은 "40-50년 지속된 포장수매를 개선해 톤백수매에 나서달라. 100% 산물벼를 수매하고 수매가격을 떠나 농가가 원하는 물량 전부를 수매해 줘야 한다"고 바랐다.
지난 5월 18일 오후 1시 50분께 네팔 현지에서 군산으로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다.장애인 5명 등 22명의 히말라야 희망원정대원 모두가 차례차례 칼라파타르(5545m) 등정에 성공했다는 내용이다.뇌성마비, 소아마비, 성장장애 등 일상적인 보행조차 힘겨운 5명의 장애인 대원들. 험난했던 여정을 뚫고 정상에 우뚝 선 이들은 그날의 눈물과 땀을 평생 잊지못할 것이라고 말한다.그리고 장애인 대원들이 주위에 전한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는 3개월여만에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으로 다시 꽃피우게 됐다.지난해 지리산에 이어 올해 히말라야 등정까지 '장애인과 함께하는 산행'을 실시했던 군산시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이 이번에는 마이산(673m)으로 동행을 추진중이다.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 산행에는 17일 현재 장애인 60여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군산시산악연맹은 지난해 8월 31일 지리산 노고단에 오른 50여명의 장애인 보다 참가자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성수 회장(53)은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산행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평소 가보고 싶었던 산을 비장애인들과 함께 오른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의지하며 한발한발 내딛다보면, 정상에는 희망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사실상 산행 경험이 전혀없는 장애인 대원들이 가파른 경사와 고산증, 추위, 체력의 한계 등을 극복하고 칼라파타르에 안착한 바 있다"면서 "히말라야 등정 소식 이후 장애인들의 도전 열기가 지역에 꽃피우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은 1코스(4시간)와 2코스(2시간)로 나뉘며, 장애인과 길을 나서고 싶은 자원봉사자,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산악연맹 사무국(464-7151)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곡 '아리아리랑'을 작곡한 작곡가 안정준(80)씨가 케냐에서 별세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리젠시호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으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고서 현지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15일 새벽 1시께 타계했다. 안씨는 2000년께 중국에 체류하다 사업차 케냐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로비 주재 한국대사관의 경찰 주재관은 국내 친척이나 음악인 등 지인을 통해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 등 향후 조치를 논의 중이다. 안씨의 아리아리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당시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시상식장에서 불러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순창 출신의 설균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이 지난 13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감사로 선임됐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광양항·평택(당진)항·군산항의 시설 개발 및 관리 등을 맡고 있는 공기업이다.신임 설 감사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세계 최고 물류서비스항만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투명한 경영을 유도하는 한편 고객 만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에도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외국어대를 졸업한 설 감사는 재무부 국제심판소 조사관을 비롯해 관세청 외자관리과장, 국민신용카드 수석부사장, 교보생명 사외이사,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영래(李英來) 전 전북일보 총무이사가 15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유족으로는 부인 김나미씨(전 완주교육장)와 지은·성은씨 등 2녀가 있으며, 김용식(한맥도시개발 이사)·최창익씨(최창익이비인후과 원장)가 사위다.남원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70년 전북일보사에 입사, 판매부장과 광고·관리부장을 거쳐 제작국장·총무국장·편집위원을 역임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범민족올림픽추진 전북도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기도 했다.빈소는 전북대 장례식장 2층 지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완주군 공설공원묘지. (연락처 250-2451, 019-660-0034)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무거운 산소통을 조금만 변형시키면 사고 현장에서 안타까운 순직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각종 발명대회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발명왕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대학생이 화제다. 주인공은 전북대 기계공학과 4학년 유찬우씨(23).유씨는 지난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전국대학발명경진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 유씨의 수상작은 산소통을 아치형으로 변형시켜 거북이 등껍질처럼 착용자의 상체를 보호할 수 있는 '철골구조를 지닌 압사방지 소방관복'이다.유씨는 기존 원기둥 형태가 아닌 납작한 모양의 산소통과 별도의 철골구조물로 소방관의 상체를 보호하고 건물붕괴 등 사고시 산소통의 압력으로 피스톤이 작동, 탈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그는 "소방관 순직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주로 건물 붕괴에 의해 생명을 잃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 발명품을 고안했다"고 말했다.초등학교 때부터 '만들기'에 소질이 있었다는 유씨는 중·고교 시절에도 교내·외 각종 발명대회에 참가, 두각을 드러냈다.지난해 8월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유씨는 당시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에 착안, '대형선박 충격흡수장치에 관한 연구'를 발표, 관심을 모았다.또 올 4월에는 목포에서 열린 '전국 창의적 선박 경진대회'에 참가, 선박 자동 도선(導船) 장치로 장려상을 받았다.유씨는 컴퓨터 마우스의 기능을 다양화 한 '플러스 투 버튼 마우스'를 고안, 지난 5월 특허등록을 마쳤다. 또 현재 3건의 발명품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그는 "생활 속 작은 관심에서 출발한 발명품들이 상용화로 이어져 실생활에 쓰일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졸업후 대학원에 진학, 기계공학 분야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납치 사건만 났다는 얘기 들으면, 여성들은 택시 타기가 불안해져요. 운전석 옆에 타면 기사 이름과 사진을 직접 대조해볼 수 있지만, 어쩐지 앞자리는 불안하거든요. 뒷자리에도 택시기사에 관한 정보가 있다면, 얼마나 안심될 지 생각해보세요. 그런 섬세한 관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저희 임무입니다."깐깐한 주부들이 선택한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장혜련 부회장(54·한국걸스카우트 전북연맹 익산지구 회장). 지난 14일 오후 2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만남의 자리는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던 주부모니터단 요원들이 직접 만나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자체 교육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장 부회장은 "주부모니터단 활동이야 말로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국민 전체가 편안해질 수 있는 일"이라며 "현재 도내 주부모니터단 요원은 176명에 불과하지만, 활동은 머릿수에 관계없이 왕성하다"고 평가했다.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사용되는 비닐봉투를 쓰레기 봉투로 바꿔 재활용할 것, 인터넷으로 몸상태 안 좋은 군장병 건강 확인 등은 대표적인 생활공감정책. 배달음식 원산지 표시, 성범죄교육자들에 대한 솜방망이식 처벌 개선, 나무와 꽃 명찰 달아주기 등도 아줌마들의 힘으로 일궈낸 정책 채택 사례다.다만 그는 "생활공감전용사이트(www.oklife.go.kr)를 통해 정책을 제안할 때 정책과 민원을 구분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공익성을 띄는 것은 정책 제안으로, 자신의 현재 이익과 관련된 것은 민원으로 분류해 관련절차를 익히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이들이 제안한 교육·문화, 경제, 사회·안전, 사회·복지 분야 등 과제들은 절차에 따라 2011년까지 시행될 예정.장 부회장은 "일부 시민들이 이곳을 관변단체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는 그런 인식이 바뀌어졌으면 좋겠다"며 "주부모니터단이 큰 법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사소한 불편 해소를 통해 개인의 행복이 국가 경영에 중심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산고(교장 정주섭) 전현일(3)이 특허청과 조선일보가 주최한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군산고 발명반이 각종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군산고에 따르면 전현일은 UBS 메모리 입력장치와 휴대폰 충전장치를 내장한 키보드와 마우스로 기존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편리하게 개선한 '다기능 키보드와 마우스'를 출품해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수상자가 됐다. 현재 특허 출원중에 있으며 실용성을 인정받아 통신업체인 'inople연구소'등으로부터 로열티를 제의받고 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군산고는 또 2009학년도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전북예선대회에서 이 학교 발명반 2학년 임형재 등 7명이 금상, 1학년 최용환 등 7명이 은상, 이주성 등 7명이 동상을 받는 등 발명반 21명 전원이 수상하는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기록되지 않는 역사는 기억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남기는 기록은 민족의 미래를 위한 기억, 반성, 그리고 화해를 위한 것입니다."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1998년 친일인명사전 지지 전국대학교수 1만인 선언을 시작으로 싹을 틔운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할 친일인사 4465명을 확정해 오는 10월 전 3권으로 발간할 예정이다.민족문제연구소 상임위원으로 발간과 관련한 작업에 참여해 온 최재흔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64)은 "친일 행위자가 해방 뒤 정국에서도 살아남아 사회를 주물럭거리면서 우리사회의 모순이 증폭됐다"고 지적했다.그는 "친일인명사전은 순수 학문적으로 불의와 정의를 구분해 기록하는 한편 이들의 향후 행적 등에 대해서도 사실에 입각해 기록됐으며 한 인간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자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최 지부장은 "지난 2005년 발족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오는 11월 활동을 마감하면서 펴낼 보고서는 정치적 의미에서의 친일청산을 의미하고,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낼 친일인명사전은 학술적·역사적 청산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최 지부장은 이어 "폴란드는 국가상설기구로 민족기억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독일도 기억·책임·미래 재단을 두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있다"며 "해방이후 단 한 번도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친일인명사전이 갖는 의미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최 지부장은 "우리가 하는 작업은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과거를 기억하자는 것이며, 한편으로는 기억을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최 지부장은 "현재 출판사와 표지 등을 정하는 작업을 마쳤고 집필자 180명과 이들이 작성한 원고를 감수할 연구소내 연구진들이 밤샘을 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국내 저명한 역사학자들도 해방 이후 국내에서 편찬된 사전 중 최고의 사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오는 10월 친일인명사전이 발간되면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는 사전에 수록된 도내 친일인사와 관련해 보고대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이들의 친일행적 등을 알릴 계획이다.
장수 천천면민의 장 심사위(위원장 윤종국)는 올해 면민의 장 수상자로 문화체육장에 고성기씨(62·오봉리)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제10회 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고씨는 어려운 생활고로 정작 자신은 배우지 못했지만 동생과 자녀들을 남부럽지 않게 길러냈으며 뒤늦게 농악을 배우며 천천면 전천후체육시설 내에 농악연습실을 신축하는데 열정을 가지고 공헌했다. 또 농악단을 구성해 군 단위 농악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대회 시상금을 이웃돕기에 쾌척하기도 했다.
"우리소리는 3박자로 이뤄져있습니다. 우리 소리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12일 익산시 마동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익산시민대학 초청강사로 나선 김준호·손심심씨는 "문화란 습관화된 행동양식으로 우리 한국인은 유난히도 남쪽과 동쪽을 좋아하는 민족이다"고 말했다.이어 김씨는 "남쪽과 동쪽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은 이름에도 동자와 남자를 즐겨 쓰고 있다"면서 "이같이 민족마다 선호하는 방향이 각기 다르다"고 설명했다.특히 한국은 전세계에서조차 찜질방이 가장 많은 나라로 유명한데 이는 등이 따뜻해야 잠이 잘온다는 조상들의 생각에서 비롯된 또하나의 문화라고 덧붇였다.김씨는 "1에서 10까지 숫자중 3자를 가장 좋아하는 특유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하늘과 땅 사람을 의미하는 3자에 진리가 숨어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또 김씨는 "3자는 행운을 가장 많이 가져다준다는 뜻에서 이 숫자를 즐겨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가위 바위 보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우리소리와 관련, 김씨는 "3박자로 이뤄진 우리소리는 여느 국가들이 사용하는 가락과 비교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3박자 또한 3자를 좋하는 우미민족의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말했다.김씨는 "북과 장구, 꽹가리를 함께 연주할 경우 해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정읍 일부 지역에서는 이같은 악기연주를 통해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김준호·손심심씨는 이날 거침없는 입담을 풀어내며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어려운 농업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민과 민간단체, 정부가 함께 합심해야하며 위기에 처한 농업·농촌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때 입니다"지난 11일 순창군 구림면사무소에서 회문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관련 주민들에게'친환경 농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얻은 (사)흙살림 이태근 회장(50).이 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우리의 친환경농업도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전문가들, 의욕 있는 농민이 필요한 시기다"며 "먼저 우리나라의 농업 시스템이 농민을 빼앗아 먹는 대상이 아니라 농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키워내는 농민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을 짠다면 분명히 희망의 빛이 보일 것"이라고 역설했다.이 회장은 친환경 농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이 기술을 운용 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해 사람과 자연 자원을 최대한 활용, 꼭 필요한 유기농자재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이어 "지역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의 유기적인 물질순환 시스템 정착이 가장 중요하며 지원과 육성, 지역정서,에너지 순환체계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농업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현재의 농산물 인증제도와 관련' "성적서들이 인증을 하는 근거자료가 되고 있어 부작용이 많다"며 "분석을 의무화하기보다는 인증심사원이 필요에 따라 농가의 동의을 얻어 심사하는 자율적인 제도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사)흙살림은 지난 2002년 우리나라 제 1호로 지정된 친환경농산물 민간인증기관이며 유기농을 모르는 농민들이 유기농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유기농을 먹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유기식품의 중요성을 인식해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특히 이 (사)흙살림은 친환경 농장 등을 직접 경영함으로서 현장체험과 농산물 연구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안 마령을 빛낸 면민의 장 수상자가 가려졌다.마령면민의 장 심사위원회(위원장 장서권)는 지난 10일 2009년도 면민의 장 수상대상자를 심사한 결과, 산업장에 빈용철(39), 애향장 양동성(60), 효열장에 임경숙씨(52)를 각각 선정했다.이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8.15 광복절인 오는 15일 '제44회 마령면민의 날'행사 때 이뤄질 예정이다.산업장 빈용철씨는 9년 전 귀농해 버섯공장을 설립, 버섯공장에 수요되는 종업원 12명(연간 144명 고용효과)을 근무케 해 농촌지역의 고용창출을 이끌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애향장 양동성씨는 재경 향우회의 주춧돌로서, 마령 고향 사랑 모임을 통해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고향의 발전과 재경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매년 100만원의 물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효열장 임경숙씨는 7남 2녀의 장남과 결혼, 항암치료를 받는 시아버지의 병수발과 임종을 지켜왔고 홀로 남은 시어머니에게는 딸처럼 며느리처럼 효행으로 섬기며 타의 모범을 보였다.
남원시 흥부골아영애향회(회장 형상갑)와 아영면사무소(면장 이형우)는 고향의 명예와 발전에 공헌한 제20회 면민의 장 수상자를 최근 선정 발표했다.수상자는 효행장에 이희숙씨(51·아영면 인풍리), 봉사장에 노매순씨(40·아영면 인풍리) 를 선정하고 그동안 아영면 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한 전 애향회장 김천식·박재환·오평택씨에게 공로패를, 관내 최고령자인 임만순 옹(103·아영면 성리)에게는 장수상을 수여키로 했다.시상식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20회 면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이뤄진다.
전주MBC 편성국장을 지낸 진호씨(55)가 군산대 입학사정관으로 선임됐다.진 사정관은 2010년 후기 2차 모집에서 정원 외로 입학사정관 제도를 통해 모집하는 신입생 29명을 선발하는 군산대 입시 업무를 맡게 된다.진 사정관은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와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오는 20일 원광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1980년 전주MBC PD로 입사, 정책기획실장과 시청자미디어센터 실장 등을 지냈다.한편 입학사정원으로는 군산대 출신인 최은서씨가 선임됐다.
칠순을 바라보는 정읍 김호문씨(68)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효열 공원' 만들기에 노년의 정열을 쏟아붓고 있다.효열공원 만들기 접근 방법도 특이하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상표등록 출원서의 지정상품 난에 '효열공원 관리업'이라고 명기해 특허청에 제출했다. 시작단계부터 특허를 받아 효열 공원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출원서를 받아든 특허청도 '개인 이름 보다는 단체명으로 바꾸는게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급속한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무분별한 서구문화가 유입되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 고유 전통문화가 실종되고 있습니다. 빛을 잃어가는 동양 전통 문화의 뿌리인 충효열 사상을 다시 살려야지요."김 씨가 효열 공원 조성사업에 발벗고 나선 이유다.김 씨는 이를 위해 정읍지역 향교의 전교와 공무원들을 모아 지난해 추진위원회를 만드는 한편 각계 인사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다."효열 공원엔 충효체험관과 민속자료전시관 등을 만들고, 이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효친사상을 전달하고 이를 직접 체험토록 만들 작정입니다."정읍시내에서 페인트점을 운영하는 김 씨는 효열 공원에 전시할 자료 준비에 몇년 전부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게 문을 열기 전에 새벽부터 혼자 카메라를 들고 효자·효부·열녀비 사진을 찍고 다닙니다. "이렇게 현재까지 모은 사진은 200여점을 넘어섰다.본관이 '도강'인 김 씨는 곳곳에 흩어진 가문의 유적과 글들을 모아 '도강지'를 만드는 작업을 주도하는 한편 정읍지역에서 활동한 의병들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의병사'자료를 수집하느라 쉴 틈이 없다."새로운 것을 찾아다니고, 묻혀 있는 것을 발굴할 때의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지요."김 씨의 표정에선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답지 않은 젊음이 배어나온다.
전주 송천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던 최봉현씨(72)가 8월의 진안 명예군수로 위촉됐다.이에 따라 최 명예군수는 10일 송영선 진안군수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뒤 군정업무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정현황과 올 한해 군정 추진방향 등을 파악하는 등 2일간의 직무수행에 들어갔다.최 명예군수는 특히 일정 부분의 결재권한을 갖고 군정 현안에 대해 직접 결재함과 아울러 직접 실과소를 방문, 공무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행정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각종행사 참석, 사업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최 명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공직자들이 지역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알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지역화합은 절로 이뤄질 것이며 화합형 지방행정을 정착시켜 나가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송 군수는 "진안군민과 군은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파트너"라며 "명예 군수 체험 프로그램은 군정 주요시책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부, 역사 교사 대상 현장답사
[인사] 순창 인사
원광대 추영국·고기성 교수, 국립농업과학원 겸임연구관 임용
제23회 미스변산선발대회, 眞에 송의령 씨
결혼 - 2012년 12월 20일
전북 최초 여성 와이즈멘 전북지구 길보분 총재
전주덕진소방서, 전북 최초 카프 소방 펌프차 도입
[인사] 완주교육청(초등) 인사
[완주 송광사 청년회장 김민규] "종교 구분없이 따뜻한 마음 나누죠"
아름다운가게 전주모래내점, 이순자 활동천사 ‘1만 시간 봉사’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