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6 04:02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줌, 오늘 이 사람

김경희 전북여성단체협의회 제17대 신임 회장 “지역 여성의 목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대변할 것”

김경희 전북여성단체협의회 제17대 신임 회장 전북여성단체협의회(이하 전북여협)는 지난 14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대의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경희 신임 회장을 추대했다. 앞으로 2년 동안 전북여성단체협의회를 새로 이끌어 갈 김경희(58) 신임 회장은 그동안 관록으로 전북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 회장님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전북여협을 더욱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19개 단체장과 14개 시군 지역의 회장들과도 더욱 소통하고 화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30여 년간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과 함께 걸어왔다. 봉사활동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어요. 누구나 잘 살려고 노력하지만 그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현실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기회도 됐고요. 그래서 저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소외된 계층을 위해 제 힘을 보태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작지만 분명한 희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현재 한국걸스카우트 전북연맹장을 함께 맡고 있는 김 신임 회장은 여성 지도자를 배출하는 일에 남다른 열정을 자랑한다. 지역의 여성들이 함께 성장해나가길 바라는 신념이 여협과 한국걸스카우트 활동에 교집합을 만들었다. 걸스카우트는 소녀와 젊은 여성들이 스스로 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어려서부터 공동체 생활을 통해 배려를 배우고 리더십을 기른다면 훗날 사회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기본교육을 받은 셈이죠. 여협에서도 여성 지도자 교육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어요. 여성지도자를 배출하는 걸스카우트 연맹장으로서 책임감이 큽니다. 김 신임 회장은 전북여성을 대표하는 협의체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로 임기 첫 해 목표를 세웠다. 안정적인 재정과 장학기금을 확보하는 일은 물론, 신규 가입 단체를 영입해 전북여협의 상징성을 키울 수 있는 봉사사업을 더욱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동시에 전북여협이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여성정책 연구기관, 여성단체 활동가, 여성전문가 등 지역 내 정기적인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전북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여성정책이 정책공약으로 끝나지 않도록 적절한 역할과 위상을 확립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회장을 추대하며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 분들과도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소통과 화합에 힘쓰자고 약속했습니다. 각자의 생업과 단체 활동 등으로 바쁘겠지만 회원 개인의 문제도 전북여협 전체의 문제처럼 서로 공유하며 도와나가려고 합니다. 김경희 전북여성단체협의회 제17대 회장은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보민 상임이사로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자문위원,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대의원, 한국걸스카우트 전북연맹장, 전라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운영위원장,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범도민지원위원회 위원, 전라북도 사회보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북여협 제1617대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3월 5일 열린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02.20 17:25

‘과학 융합 교육’ 민간 확산까지 나선 김채균 전주용소중 교장

김채균 용소중 교장 20여 년간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한 과학 융합 교육 전도사. 바로 김채균(60) 전주용소중 교장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 YSC전북센터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교장은 늘 과학이 살길이다과학도 문화다를 외치며 다양한 관련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전북 청소년 과학탐구반(JYSC) 활동과 전주용소중 운영 등을 통해 학생 STEAM교육을 해왔지만, 올해부터 재능기부 형태로 지역사회 전파에 나섰다. 융합교육은 STEAM교육이라고도 하는데요. STEA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eties(수학)등 교과 간 융합적인 교육방식을 의미합니다. 즉 STEAM은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의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는 교육을 말하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융합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그는 학생들에게 실생활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흥미, 몰입, 실패의 가치, 성취의 기쁨 등 학습 과정에서 감성적 체험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그가 몸담은 전주용소중은 학생들의 무한상상 실험실이다. 2017년부터 매년 학생시민이 함께 즐기는 STEAM Festival를 열고 있다. 생활에서 경험하는 모든 자연현상에 대해 학생들이 규명해보고 실험하는 체험장이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교내 체험실을 도내 중학교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경제캠프, 과학 가족 캠프 등을 진행했다. 재학생들이 지난해 세계 로봇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자발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학교 내 과학융합 교육 기틀을 다진 김 교장이 최근엔 새 도전에 나섰다. 제가 가진 능력이 과학적 소양인지라 과학문화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말을 이용해 덕진공원에서 게릴라 부스를 운영하고, 전주시 첫마중길 행사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과학체험 봉사를 한다며, 학력인정학교나 전주 우아문화의 집, 종교단체 등 공공민간시설을 찾아다니며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과학놀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합 교육에 관심 있는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영역을 확장한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는 김 교장은 STEAM 교육이 도내 어느 학교나 분야에서든 전파되고 적용되도록 전령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02.19 18:15

전성환 전주시설공단 이사장 “시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단 돼야”

전성환 전주시설공단 이사장 지난 3년간 공단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단이 존재하는 본질적인 이유인 시민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고 목이 마릅니다. 오는 20일 퇴임하는 전주시설관리공단 전성환 이사장의 소회다. 그는 공단의 모든 임직원들이 왜 우리가 존재하는지 항상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는 등 시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성환 이사장은 취임 초 3D(Detail, Design, Do it) 경영 원칙을 정립하고 3년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그는 디테일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작고 사소한 것부터 꼼꼼하게 챙긴다는 것으로 깨진 유리창 이론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깨진 유리창 제로화의 지속 추진으로 상시적인 시설장 편의안전 관리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어 디자인은 겉모습을 꾸미는 게 아닌, 문제 해결의 창의적 도구라며 공공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회색빛 일색의 시설장과 사업공간에 유쾌한 컬러와 디자인을 도입했다. 소위 관(官) 냄새를 없애고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좁고 낡은 다중이용시설을 넓고 환하게 바꾸는 이른바 첫인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직원에게 자부심과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 편의와 쾌적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통해 화산체육관과 빙상경기장, 덕진수영장, 인라인롤러경기장, 화산체육공원 시민행복뜰이 새롭게 변했다. 또 매뉴얼이나 종합계획서 등의 문서를 아무리 잘 만든들 현장에서 실행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두 잇은 실행 중심의 문화, 해내는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전 이사장은 재임 기간 중 성과의 하나로 노사관계의 안정을 꼽았다. 그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란 말이 있듯이 신뢰가 없으면 비단 노사관계뿐 아니라 어떠한 관계도 제대로 구축될 수 없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큰 소리 한번 없이 노사관계를 성공적으로 풀어왔다고 평가했다. 실제 공단은 노사화합과 상생 분위기 조성으로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10월 산업평화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 이사장은 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친환경스마트경영과 독서경영 등을 추진해 왔다. 그는 공단 특성상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현장이 많다며 현장에서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시민 여러분도 더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해 주시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강인
  • 2020.02.18 21:10

전북 64호 아너소사이어티 오상현 현대옥 대표 "청년들에게 도움 주고 싶어"

오상현 현대옥 대표 현대옥프렌차이즈 오상현 대표(60)는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그의 기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한 아픈 경험에서 비롯된 응원이다고 밝혔다. 청년 후원에 앞장서고 있는 오 대표는 지난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오 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부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 오 대표는 지난 2016년도부터 현대옥 프렌차이즈를 통해 전주시엄마의밥상, 연말연시 이웃돕기, 사랑의 열매 등에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그가 지금까지 현대옥 프렌차이즈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1억원이 넘으며, 기부금은 취약층를 위해 쓰였다. 오 대표가 기부에 적극적인 것은 과거 자신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한 경험을 가졌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대학 진학 후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계속 이어가기 힘들었다며 특히 공부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적도 구매할 수 없어 결국 꿈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 많은 노력 끝에 사업을 이끌게 됐지만 그래도 꿈을 포기한 것에 대해 여전히 미련이 남고 가슴이 아프다며 이러한 경험들 때문에 자라는 청년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사회의 도움이 컸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도움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이바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꿈은 좌절하지 않는 것에서 피어난다고 생각한다며 꿈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청년들이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0.02.17 17:35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보건산업의 질적·양적 성장 견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권덕철(남원60)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권 원장은 보건복지부 재직시절인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총괄 반장을 맡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국가방역 대책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이어 사태 수습 후 그는 감염관리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는데, 그 때의 노력이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중앙-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 간 감염병 관리 네트워크는 물론 의료기관 내 출입문 통제장치와 음압병실을 비롯한 감염 관리 시설 등이 구축됐다. 권 원장은 역사는 시행착오를 통해 발전하는 것 같다고 술회하면서 (메르스 때와 달리) 환자관리가 되기 때문에 큰 사고가 없는 등 초기 대응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비록 그는 자리를 옮겼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올해 진흥원 예산 가운데 처음으로 감염병 예방치료기술개발을 위해 126억 원을 책정했다. 또 국가감염병위기대응과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에 110억여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면서 감염병 대응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라는 보건산업진흥원의 기본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의 육성발전과 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산업진흥 전문기관이다. 보건의료산업 진흥의 책임을 맡은 그는 올해 목표를 보건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으로 삼았다. 첫 행보로 연구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건산업 정책연구센터와 인력개발실을 신설하고, 보건의료빅데이터단을 정규 조직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는 올해 보건의료 R&D예산은 4100억 원으로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돌파했다며 예산은 혁신신약과 의료기기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에 중점 투자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임기(3년) 동안 빅데이터 구축과 보건산업 관련 창업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신약개발 등 질병극복과 산업발전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라고-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제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을 시작해 지난해 5월 퇴임할 때까지 복지부에서 복지정책관보건의료정책관보건의료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차관을 거쳤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0.02.16 16:52

강신교 전북도 새만금개발과 팀장 “공무원이 발빠르게 나서는 적극행정 있어야 규제 개혁도 있어”

강신교 팀장 공직자로서 당연한 일을 했는데, 칭찬받으니 기분은 좋네요. 노력한 만큼 결과도 나오게 돼 다행입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꼽힌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 강신교 새만금기획팀장(55)의 말이다.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에 대한 국내기업 임대요율 완화와 전례가 없던 공유재산 관리위임을 통해 입주기업의 불편 해소 및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는 평가다. 소감을 묻는 말에는 담담하게 대답한 강 팀장이었지만,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기존 새만금산단 내 임대요율이 국내외 기업 사이에 다르게 적용되면서 국내기업 역차별 문제가 제기된 상황이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 강 팀장은 이러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임대료 감면 확대를 국내기업까지 늘리고, 이를 지자체 조례가 아닌 새만금특별법 시행령에 넣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며 동료인 김희갑 주무관과 국회, 국토부, 법제처 등 문제해결을 위해 찾아가지 않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강 팀장과 김 주무관은 국회를 방문해 새만금사업법 개정을 건의했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게 불필요한 규제가 있는 경우라면 국무조정실, 국토부, 법제처 등 가리지 않고 찾아가 설득하는 등 끈질기게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기업도 외국기업과 동일한 임대요율 1%를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고, 법률에서 위임한 국공유재산(임대용지) 임대요율을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하부 법령에 명확하게 규정함으로써 지자체별 자치법규 개정에 있어 혼선을 방지했다. 또한, 새만금청과 전북도, 군산시가 지분별로 나눠가진 임대용지의 관리를 새만금청에 위임하며 불필요한 기업들의 행정 소요를 줄이기도 했다. 특히, 현행 규정상 국가지방자치단체, 광역 지방자치단체기초 지방자치단체에만 사무를 위임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중앙부처 질의 및 고문변호사 자문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국가에 공유재산 관리를 위임함으로써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기업 불편 해소 및 행정절차 간소화를 마련했다. 이런 노력으로 새만금산단은 지난 2016년 1건이던 투자협약 체결 및 입주 희망기업이, 2018년 7건, 2019년에는 21건으로 증가했다. 강 팀장은 행안부 파견 후 시기적절하게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와서 잘 된 것 같다며 함께 힘을 모은 동료들이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입장에서는 큰 불편함이 없을 수 있지만, 기업들은 투자를 망설이는 취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생각했다며 노력한 만큼 성과도 얻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02.13 18:51

정종만 (사)한두레장애인자립생활협회 회장 “편견 없는 사회,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꿈 꿉니다”

정종만 (사)한두레장애인자립생활협회 회장 지금 생각하면 그 열정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복지공부를 해보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중증장애인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보를 몰라서, 방법을 몰라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사)한두레장애인자립생활협회 정종만(60)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장애인,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하게 잘사는 지역사회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한두레장애인자립생활협회는 장애인활동지원 및 장애아동발달 재활서비스, 장애인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서비스, 장애인체육활동지원 및 편의시설 관리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고창군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고창군장애인복지관 등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정 회장은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으로,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의 지나친 보호와 주변의 안타까움의 대상으로 어린시절을 보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주변의 안타까운 시선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비장애인처럼 살기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다양한 봉사활동 등 비장애인도 하기 힘든 지역사회를 위한 많은 일들에 앞장섰다. 특히 세계적인 청년단체인 jc활동에 참여하여 고창jc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지역의 크고 작은 이슈에 늘 앞장섯으며, 지역 언론에 종사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 기여해 왔다. 장애인들을 위한 삶을 살기로 작정한 그는 다소 늦은 나이인 2007년 고창지체장애협회 사무국장을 맏으면서 장애인 관련 일을 시작했다. 이후 전북장애인자립생활연합 회장과 고창군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두레장애인자립생활협회장과 고창군장애인복지관 관장에 재임하고 있다. 또한 전북장애인배구협회 회장과 대한장애인배구협회 부회장에 재임중이다. 그는 장애인 관련 일을 위해 늦은 나이에 과감하게 학업에 도전, 2009년에 광주 송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는 열정을 보였으며,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획득했다. 또한 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상도 받았다. 정 회장은 그저 무작정 복지일을 시작하였을 때 저를 믿고 따라준 동료, 직원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항사 초심을 잃지 않고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인정하고 비장애인은 비장애인으로 인정하며 서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더불어 잘 사는 그날을 위해 미력하나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0.02.12 16:39

전주 노송동 천사마을 가꿔 온 최규종 전 노송동장 "‘1004개 하트’보며 나눔·사랑 전파하는 마을되길"

전주 노송동에는 매년 추운 겨울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후원해주는 기부천사가 찾아온다. 전북도민들에겐 널리 알려진 얼굴 없는 천사다. 원도심이었던 전주 노송동이 사랑과 활기가 넘치는 천사마을이 되도록, 얼굴 없는 천사의 마음을 기리고 그 뜻을 마을의 희망으로 가꿔온 이가 있다. 올해부터 공무연수에 들어간 최규종(60) 전 노송동장이다. 노송동과 같은 마을을 다시 활성화 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애정입니다. 나와 내 이웃이 안전하고, 관계가 끈끈해 생활이 즐거운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죠. 지난해 노송동장으로 지내는 동안 주민들의 활력과 관계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마을 야외극장을 만들고 주민들과 담장에 식물을 심거나 벽화를 그렸다. 노후된 집을 수리하거나 이웃과 김장김치도 나눴다.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썼을 뿐만 아니라 꽃장을 열어 씨앗을 나누고 기부를 생활화하는 천사축제도 기획했다. 최근에는 얼굴 없는 천사 기부 20주년을 기념해 진정성을 널리 알릴 조형물 별은 꿈이 되고 희망이 되어(이효문 조각가 작품)를 천사공원에 설치해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그는 20년 간 이어온 기부와 선행은 주민들에게 자긍심이라며, 마을의 역사와 자부심을 드높이고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상징적인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 조형물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조형물이 예산 낭비나 흉물로 전락하지 않도록 고심했다. 최 전 동장은 위화감이 들지 않고 공원 풍경에 친근하게 스며드는, 방문객이 따뜻한 느낌을 받도록 구성했다며 주민들이 조형물의 취지를 알고 굉장히 아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형물을 제작한 조각가 이효문 씨도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와 어둠을 밝혀주는 별 등을 소재로 주민이 협동하며 살아가는 천사마을을 표현하고, 1004개의 하트로 이뤄진 별 형상은 보이지 않게 나눔을 실천하는 얼굴없는 기부천사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장으로 활동하며 노송동에 대한 애정이 깊어져 터전까지 마련했다는 최 전 동장. 1963년에 지어진 공설운동장 담장, 미로 같은 골목길, 옛 한옥집과 우물터, 아기자기한 집들 위로 드높은 하늘 등 노송동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천사마을에 문화공간을 마련해 못 다한 예술 작업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천사공원을 지키는 1004개의 하트처럼 마을을 뜨겁게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02.11 18:43

지역 클래식계 신인 육성하는 이은선 선이오페라앙상블 대표

지난 9일 오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그의 품 안에서 꿈길을 함께 걷다는 이야기와 함께 성악가들이 전하는 희망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전북지역에 뿌리를 두고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성악가들을 위한 무대였다. 이번 공연은 신인들을 위한 첫 콘서트였기 때문에 2015년 올렸던 창단공연과 버금가는 특별한 고민이 있었고, 그래서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어요. 이 공연을 기획한 이은선(46) 선이오페라앙상블 대표는 지난해 11월 무대에 오를 신인 성악가들을 모아 연습에 돌입했다. 콘서트 제목과 구성 등 어느 하나 허투루 정한 것이 없다. 다른 공연보다 몇 배의 에너지를 들인 만큼 준비 기간 내내 설렘과 동시에 걱정이 가득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지역 출신의 신인 성악가 11명이 함께 했다는 점에 있다. 고등부부터 대학과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까지 모두 전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전북지역에서 클래식계의 꿈을 키워온 아이들이 방학동안 조금 더 알찬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성실한 노력으로 자기 자기에서 기량을 쌓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공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등 지역의 주요 대학과 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후배를 한 자리에 모은 노력은 곧바로 성과를 냈다. 출연자들은 공연 직전까지 끊임없이 노래에 대한 고민과 성악가로서 갖춰야 할 무대매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꿈꿨던 모습, 그 자체였다. 첫 신인콘서트를 마친 이 대표는 지역의 소극장 무대이지만 신인성악가들은 부푼 마음으로 끊임없이 성장의 가능성과 열정을 보여줬다면서 신인 친구들의 무대를 보고 나니 제가 들인 시간과 비용, 노력은 잊혀지고 이런 무대가 앞으로도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클래식과 오페라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지우기 위해 누구나 듣기 편하고 좋은 신작 가곡과 아리아, 외국가곡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테너 오현웅조현상과는 선후배로서 오랜 시간 함께 교류해온 사이다. 그들이 잘 성장해 또 다른 신인들의 선배가 됐으니 선배로서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후배와 제자들에게 튼튼한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클래식계에 활력이 되고 지역 인재들을 위한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 전북에서도 클래식 꿈나무의 미래를 열어나갈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나갔으면 합니다. 선이오페라앙상블은 지난 2015년 9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제1회 정기 연주회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을 시작으로 뻔하지만 펀한 콘서트, 코지 판 뚜떼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지역에 클래식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소극장 부문에 선정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오페라 코지 판 뚜떼를 선보이기도 했다. 같은 해 가을에는 전라북도 공연페스타 선정작인 고음불가는 무슨 고음잘가를 통해 지역 관객들과 소통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02.10 16:59

취약계층에 무료 소독 해주는 장영두 세이프존 대표

장영두 세이프존 대표 소독방역청도 대행업체인 유한회사 세이프존의 장영두 대표(51)는 소독 작업을 실시하려는 관공서와 사무실, 공장 등의 문의와 작업 쇄도로 눈코 뜰 새 없단다. 장 대표는 평소 관리하는 기관 및 업체만 30~40여 곳이 되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추가 요청까지 들어와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런 바쁜 와중에도 시간 날 때마다 과거부터 계속해오던 취약계층 대상 무료 방역소독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는 이 일을 시작한 뒤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일하시는 분이나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세대 등 취약계층에서 방역이나 소독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특히 취약계층의 환경이 좋지 않다 보니 방역이나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감염 등의 노출될 수 있어 반드시 방역과 소독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가 횟수로 5년이 됐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소독과 방역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계층의 경우 소독과 방역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봉사를 멈출 수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소독 등이 끝났을 때 봉사를 받으신 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힘이 나고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로 불안해하는 취약계층에게 제가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봉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전국민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본인도 소독 과정에서 감염에 노출될까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모두가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 난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금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난리고 병으로 인해 사망자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소독 일을 하고 있지만 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에 노출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있다며 이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 역시 혹시나 하는 불안이 있지만 저희가 열심히 방역과 소독을 해야 조금이나마 시민 여러분의 불안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한다. 지금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시는데 정부의 예방수칙과 함께 단합된 모습이 있다면 결국 이 역경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0.02.09 16:08

이경미 ㈔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범죄피해자들이 원하는 것 지원해야”

㈔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전주범피) 이경미(55) 사무처장은 1989년에 전북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정읍의 가정법률상담소에 몸 담았다. 이곳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상담을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피해자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 어떤 방식으로 피해자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가장 컸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 처장은 피해자들 편에 서서 고민하고 도움을 주는 법을 연구했다. 이 처장은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일을 선택하기로 한다. 2007년 전주범피에서 본격적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것이다. 범죄 피해자들에게 치료비와 이사비, 주거지원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보편화된 형식적 지원뿐이었다. 실질적으로 이들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살인사건 피의자가 출소 전 피해자 가족들에게 협박하는 편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 집에 보안시스템을 설치해주는 등의 새로운 지원을 시작했다. 이 처장은 피해자 가족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공포심은 말로 못했었다면서 보안시스템으로 완전하게 위협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전주지검과 전주지법이 43년 덕진동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법조타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이 처장은 범죄피해자들에게 취업일자리를 마련을 고민하던 중 검찰 내 카페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 소음과 냄새, 부족한 공간 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권순범 전 전주지검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최근 문을 열었다. 노정연 현 지검장도 이러한 피해자들을 위한 시설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이곳 카페를 자주 애용한다고 한다. 그는 현재는 검찰 내 직원들이 이런 취지에 공감해 카페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면서 처음에 이곳에서 일하는 피해자들이 많이 위축됐었지만 이제는 피해자들도 직원들과 함께 소통할 정도로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전주범피는 더욱 범죄피해자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당장 절실하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빠르게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더 고민하고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2.06 17:36

박종우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전라북도지역협의회장 "기술개발 노력으로 우수제품 조달실적 10% 향상"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여건이지만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업체들이 기술개발에 노력해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달물자의 품질향상을 위해 기술개발에 힘써 우리의 기술력이 곧 나라경제를 살리는 발걸음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박종우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전라북도지역협의회장은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며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투자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 신념을 펼치고 있다. 박회장의 이같은 노력과 신념으로 2조7000원 수준이었던 우수제품 공급실적이 10% 이상 증가해 최초로 3조원을 넘기는 성과를 가져오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타계하는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우수조달품으로 지정된 업체는 49개사 60개 제품이 있으며 전국 966개사, 1257개 제품에 비하면 아직은 미약한 실정이지만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비약적인 성장세가 진행되고 있다. 조달청에서도 새해 정부 경제정책 방향인 경제 회복과 혁신동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공공조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기술혁신 제품 구매를 통해 나라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우수조달업체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는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가 설립된 지 만 20년이 되는 해라며 이제 성년에 들어선 협회는 회원사들의 발전과 제2의 도약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는 기술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하고 조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시제품 구매 등 다양한 조달방식에 진입을 위한 기술정보나 자문 등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사들의 기술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박종우 회장은 최근 달라진 조달환경은 우리에게 더욱더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우리 정부조달우수제품 회원사들도 기술개발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0.02.05 19:51

노재석 전북팜스테이협의회장 “농업·농촌 가치 확산과 전북 팜스테이 활성화에 주력”

노재석 회장. "팜스테이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진에 최우선으로 목표를 두고 각 마을마다 특색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지난달 31일 전북농협 지역본부에서 실시된 전북팜스테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완주군 고산면 창포마을 노재석 대표(61)는 농민소득 증대와 안전한 농산물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 팜스테이(Farm Stay)는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 총 19개 마을이 도시민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 전파와 다양한 농촌체험 및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농촌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양질의 농촌 체험과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유지조성,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노재석 대표는 전국 팜스테이협의회 대표가 전라북도에서 배출된 만큼 자부심을 느끼며 모임과 협의체가 타 지역보다 활성화됐으며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노 대표는 전북지역은 전국적으로 효율성이 높은 조직인 만큼 농촌에 머무르는 관광객들이 정서를 만끽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팜스테이를 만들고 싶다며 도시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농촌 이야기를 들려주고 농촌다움을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마을마다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상반기에 각 마을을 순회 돌면서 애로사항과 자랑거리를 청취하겠다며 특색있는 체험상품들을 발굴해 상품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팜스테이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농촌체험을 통한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겠다면서 일반음식점이 아닌 각 마을의 토속적인 음식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재석 대표는 여름 휴가는 농촌으로 오세요라는 테마로 도 차원에서 오프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며 그 무엇보다 농업 및 농촌 가치 확산과 전북 팜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0.02.04 18:37

전북 신종 코로나 대응 첨병 역할 맡은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서로 나뉘어 맞서기 보단 모두가 힘을 합쳐야합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가짜정보로 공포심을 조장하기 보다는 솔선하고 헌신적인 모습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52)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실무 사령탑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도는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강화된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우한에만 한정했던 진단 검사도 (전북도는)누구보다 먼저 중국 전역으로 확대 실시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휴일을 반납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함께해주시는 도내 모든 공직자와 의료기관, 그리고 보건의료과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강 과장은 우한폐렴으로 불리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상륙하기 전부터 선제적인 비상대응체계를 준비해왔다고 한다. 지난달 21일 첫 국내환자가 발생했을 당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실체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만큼 최고위기단계에 준한 대응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설 연휴가 다가오자 당장 모든 휴일을 반납하고, 방역 핫라인을 24시간 가동하는 데 발벗고 앞장섰다. 위기상황에 있어 공포심과 행정에 대한 불신만 확산시키는 가짜뉴스에 대해 그는 깊은 우려를 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소화기 바이러스와 달리 증상이 나타나야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북도의 경우 도민들과의 인식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무증상 접촉자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사회혼란을 가중하는 허위정보는 어떤 바이러스보다 지역사회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강 과장은 이러한 시기에 도민들이 유념해야 할 몇가지를 강조했다. 기본위생수칙을 지켜달라는 것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에 다녀온 후 의심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방문하지 말고, 곧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어쩌면 식상하고 진부하다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위생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야 말로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입증된 바이러스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제 출신인 그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하다, 2004년 김제보건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016년 전북도로 전입, 도민들의 건강과 공공의료서비스를 증진시키는 일을 맡고 있다. 의사이자 공무원임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강 과장은 평소 겸손하고 품격 있는 언행으로 공식사회와 의료계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의료인으로서 콧대를 세우지 않고 공공의료의 밑거름이 되려는 희생정신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남에게 일을 맡기기보단 직접 뛰는야전스타일 리더십을 통해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대응해나가고 있다는게 주변의 평가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0.02.03 18:11

기독여성 공동체 새로 이끄는 이정선 제25대 전주YWCA 회장 “같이 익어가는 지역공동체”

이정선 제25대 전주YWCA 회장 전주YWCA가 51주년을 열어갑니다. 올해는 미래 지향적인 생명운동을 전개, 일상에 평화를 전할 것입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시민운동과 청소년운동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하겠습니다. 지난달 기독여성공동체 전주YWCA의 제25대 회장에 선출된 이정선(63) 회장이 올 한해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등학교를 다니며 익산에서 전주로 통학을 했던 이 회장은 20대를 전주에서 보냈다. 결혼 이후에는 남편과 함께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교육활동에 힘썼다. 전주YWCA와의 인연은 28년 전 자원봉사자로 시작했다. 이후 실무자, 이사, 부회장을 거쳐 올해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이제는 삶의 절반을 함께 해온 평생친구가 됐다. 처음엔 자원봉사를 통해 YWCA의 생명운동이 주는 선한 영향력과 매력에 빠졌죠. 이사로 활동하면서부터는 운동사업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지난해에는 전주YWCA의 50주년 비전을 선포하면서 제게 남은 에너지를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지요.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전주YWCA의 모든 구성원은 미래세대 지도자를 후원하기 위한 활동에 주력하기로 다짐했다. 거리의 성자 방애인 장학회를 출범하는 등 새로운 50년의 출발점 앞에 섰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생명으로 열어온 50년, 평화로 이어갈 100년의 비전은 민들레50+운동으로 새롭게 출발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전주YWCA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평화통일, 성평등, 청소년 운동사업을 확장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건강한 운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키우던 30대 나이에 청소년부와 함께 활동했던 기억은 이 회장에게 전주YWCA와 함께 해온 추억의 첫 장이자 가장 즐거웠던 일로 남아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을 때 청소년부 친구들을 인솔해 캠핑장에 간 적이 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주려고 노력했죠. 그 친구들이 청소년기 때 건강한 신앙생활을 경험함으로써 성인기로 이어지는 삶 속에서 튼튼한 정신세계를 갖길 바랐거든요. 저도 그 과정에서 얻은 게 참 많아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으니까요. 같이 익어간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어린이부터 성장기 청소년들,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지역공동체를 만든다. 이정선 회장이 말하는 전주YWCA에서는 가족과 이웃 간의 사랑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랑이 우선돼야 이해와 용서가 가능하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전주YWCA가 기독여성이 모인 시민공동체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기 위한 구상도 밝혔다. 전북은 고령화돼가는 지역 중 한곳이죠.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의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이 자기계발을 하고 인생을 새로이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온 역량을 집중하고 싶습니다. 젊은 층에서도 많은 관심으로 동참해주면 좋겠습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02.02 18:14

32년 몸담았던 전북체육계 떠나는 최형원 사무처장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홀가분한 마음도 있습니다. 사무처를 떠나지만 남은 직원들이 잘 이끌어줄 것으로 믿고, 저도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입니다. 다음달 6일로 임기가 끝나 전북도 체육회를 떠나는 최형원 사무처장(58)의 말이다. 최 처장은 31일 열리는 민선체육회 출범을 앞둔 마지막 이사회를 끝으로 사무처장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순창 출신으로 1988년 도체육회 공채 1기로 입사한 최 처장은 평직원에서 출발해 과장부장 등을 차례로 거치며 사무처장 자리까지 오른 전북 체육계의 산 증인이다. 그가 전북체육을 위해 노력한 일은 손에 꼽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전북에서 치러진 제72회제84회제99회 등 3차례의 전국체육대회와, 2차례의 전국소년체전, 4차례의 전국동계체전,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크고작은 각종 국내외 대회 현장에 최 처장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독실한 크리스천인데도 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선수명단을 가지고 역술원을 찾기까지 한 일화도 있다. 그만큼 전북 체육에 대한 애정이 컸기 때문이었다. 낡고 허름했던 기존 도 체육회 건물을 2009년 신축하는데도 실무 과장이었던 그의 공이 컸다. 그는 당시 등산화를 신은채 체육회 신축 건물 공사현장을 오가며 현장을 살펴보는 열정도 보였다. 제17대, 제 18대 사무처장을 지내면서 전북도체육회와 생횔체육회 통합을 이끌어냈다. 체육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과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6차례, 보건복지부 장관, 도지사 , 대한체육회장 상을 받는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최 처장은 오롯이 전북체육 발전만 보고 제 젊은 시절을 바치고 달려왔기에 만감이 교차한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이 있듯, 민선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 좋은 인물이 전북체육계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0.01.30 17:22

정철우 ‘2021 완주방문의 해’ 공동위원장 “완주 1000만 관광객 시대 활짝 열 것”

정철우 공동위원장 2021년 완주 방문의 해를 통해 완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지역의 문화 관광자원과 숙박시설을 연계하는 도로교통 등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경관시설을 보완하는 등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정철우 2021 완주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완주군 부군수)은 28일 완주군이 전북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고 15만 자족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선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며 2021 완주 방문의 해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24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 완주 방문의 해 추진위 출범식에서 정완철 완주군애향운동본부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정철우 위원장은 완주군은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눈에 띄는 경쟁력을 갖춘 으뜸도시로 발전해 왔다며 특히 지난해 말 법정 문화도시 예비 지정을 받은 완주군으로서는 올해 2021년 완주 방문의 해와 법정 문화도시 본 선정을 함께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해다. 올해 1000만 문화관광도시로 가는 디딤돌을 단단히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 맞춤형 홍보 마케팅으로 완주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말에 국내 최고의 전문가 45명을 초빙해 기획홍보와 기반조성, 프로그램 운영, 민관 협력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민간분야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군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빈틈없는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완주 방문의 해를 추진하게 된 것과 관련, 완주 관광객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지난 4년 평균 증가율이 5.5%에 달하면서도 최근으로 올수록 관광객 수는 400만 명 선이었다.며 우리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충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폭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주는 인근 대도시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둔산과 고산 자연휴양림 등 생태관광 자원이 풍부한 데다 삼례문화예술촌 등 관광거점도 잘 형성돼 있다며 관광 상품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등 그간 지적된 약점을 보완하고, 우리의 강점을 더욱 살린다면 완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활짝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위원장은 끝으로 2021 완주 방문의 해 성공은 민간위원장 등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광객이 사랑하는 완주, 즐겨찾는 완주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손잡고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0.01.29 19:40

국무총리실 소속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소순열 전북대 교수 "주민들 의견 귀 담아 환경문제 갈등 해결할 터"

올해는 새만금사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논의를 이끌어내겠습니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무총리실 소속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에 위촉된 소순열(65)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2일,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소 교수가 위원장에 위촉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가 술렁였다. 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개발에 실제 도민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지고 의중이 제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특히, 관료 출신이 아닌 교수가 민간위원장이 됐다는 것에 의미를 더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 사업과 관련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대통령이 위촉하는 민간 인사와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소 신임 위원장은 농경제 분야 전문가로,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에 재직하면서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5기제6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을 지냈고, 전주학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 새만금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밝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소 위원장은 올해는 새만금 기본계획 MP 2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해라면서 관료 출신이 아닌 (저같은)교수를 위원장에 임명한 의미는 그동안의 사업과 차별화된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계획에서 기반 환경들이 변화했으니 새로운 그림을 그리자는 취지다. 특히 해수유통과 담수화 등 새만금을 둘러싼 환경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환경문제는 새만금 개발에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라면서 이러한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실제로 새만금 개발을 통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주민 등 지역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는 의미다. 민간위원장으로서 기관과의 연결고리 역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소 위원장은 저는 민간위원장이기 때문에 특히 기관에 민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서로 조율하는 연결 고리가 되고 싶다며 14명의 훌륭한 민간위원들이 있는 만큼 내부에서도 논의를 많이 해 긍정적인 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과 도민들의 성원을 알고 있다는 소 위원장은 새만금이 환황해권 자유무역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새만금 내부개발과 기반시설 확충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 출신인 소순열 위원장은 전주상고와 전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농업경제학 석사와 일본교토대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 신임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의 임기는 2022년 1월까지 2년이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01.28 17:40

윤영복 남원관광협의회 위원장 “문화도시 남원, 체류형 관광지 기반 확충에 온 힘”

윤영복 남원관광협의회 위원장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의 도시 남원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힘을 결집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남원시관광협의회 신임 윤영복(68) 위원장은 27일 전북일보와 인터뷰에서 남원의 관광 진흥을 위한 도심권 볼거리 및 즐길거리 확충에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2월까지다. 지난 2000년 비영리 민간 협의체로 출범한 남원시관광협의회는 남원관광단지 종합관광안내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관광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을 수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영복 위원장은 아직까지 남원은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등 일부 명소를 거쳐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유지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남원랜드 시설 정비 등 관광객 유입 효과가 높은 사업들이 안착하면 체류형 여행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주요 축제장을 찾아다니는 홍보 마케팅, 국내외 관광박람회 홍보관,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길 걷기 행사, 팸투어, 전통문화체험, 신관사또 부임 행차 공연, 정령치 밤하늘 별별 투어버스, 관광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윤 위원장은 오는 5월 15~17일 남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57회 전북도민체육대회를 지역 관광 활성화의 촉매제로 보고 있다. 윤 위원장은 체전 기간에 선수단 등 약 5만여명이 남원을 찾을 것이라며 남원체육회와 함께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선수단 및 관중들이 관광지로 유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침체일로인 지역 경제를 부흥하는 밀알이 될 것이라며 오랜 공직생활 경험을 십분 살려 지역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남원 주천면 출신으로 1973년 공직에 입문해 지난 2012년 남원시 경제건설국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현재 남원시 양성평등위원사전 재해 영향성평가 심의위원정책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20.01.27 15:11

유럽 국제저널에 박사논문 단독 발표한 우석대 엄정훈 교학팀장

엄정훈 교학팀장 우석대 교직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면서도 수년간 전공 계발을 해 유럽 국제저널에 박사논문을 단독으로 게재했다. 엄정훈(53) 교학팀장의 이야기다. 2014년 영국의 공립대학에서 입학한 그는 6년만에 철학적 사고를 통한 감정 치유(Healing Emotions Through Philosophical Thinking)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발표된 학술지는 OSJ(Open Science Journal). OSJ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공개 학술지 사이트로, 유럽 연방정부 지원을 받아 고품질의 콘텐츠를 전세계 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엄정훈 팀장은 현대인들이 우울증 등 다양한 형태로 정신건강 문제가 나타나는데, 상처 받은 사람들이 치유하려면 의학 처방, 대체의학, 침술, 명상, 호흡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면서, 논문은 이러한 현대인의 치유 방법 중 하나로 철학적 추론을 통한 접근방식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연과의 내적 통합과 균형, 동기화를 가능하게 해 치유 과정이 내부에서 분출되도록 하는 것에 집중한다. 나아가 자연 치유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석사 과정에서 교육상담 심리를 전공했었던 엄 팀장은 가족 중 한 명이 병으로 오랫동안 치료생활을 하면서 감정심리 치유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단다. 그는 인간은 누구나 마음의 상처를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자기 치유는 영혼의 진화를 위한 가장 용감한 선택이다며 내가 발표한 철학적 추론에 바탕을 둔 문제 해결 방식이 치유 개념을 넘어 개인의 성장과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부분까지 발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직장 생활과 가장의 책임을 다하면서 자기계발을 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어려웠던 만큼 보람도 크단다. 인생에서 오롯이 나 자신으로서의 성장과 성찰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본인의 이익뿐만 아니라 동료, 사회의 이익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내 삶이 더 아름답고 소중해지죠. 소망이 있다면 제 학업과 논문 성과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출간하는 게 목표입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01.21 17:21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