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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4 농업인대상' 선정

남원시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남원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우수 농업인을 발굴해 2024년 농업인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농업인대상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식량작물 부문에 송동면 김회식 씨, 원예 부문에 주천면 임한수 씨, 축산 부문에 송동면 이우휘 씨, 농촌관광 부문에 덕과면 소영호 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 선정은 지난 24일 열린 남원시 농업인대상 선정심의회에서 결정됐다. 각 부문별로 품목별 재배기술 향상, 고품질 생산, 미래 농촌건설에 기여한 점 등이 중점 평가됐으며, 이를 통해 남원 농업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업인이 뽑혔다. 남원시 농업인대상은 농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고소득을 창출한 선도 농업인을 시상하고자 2000년부터 시행돼 왔다. 올해까지 101명의 우수 농업인이 선정됐고, 이들 중 다수는 중앙 및 전북특별자치도 농업 관련 수상 후보로 우선 추천되고, 국내외 연수 시 우선 선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24년 농업인대상 시상식은 내달 11일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 열리는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부문별 조사반을 구성하고 담당자가 현지조사와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농업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4.10.30 18:52

"동학농민혁명 2차봉기 삼례봉기터 국가유산 지정해야"

동학농민혁명 2차봉기 집결지인 완주군 삼례읍 봉기터가 국가유산은 고사하고 향토유산으로도 지정되지 않아 동학농민혁명사에 갖는 중요한 위상을 간과하고 있다. 또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도 일반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아 이름뿐인 기념물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완주군∙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30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주최한 ‘완주 동학농민혁명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제기됐다.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은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터 고증과 문화유산 지정 방안` 발제를 통해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 후 내정간섭이 심해짐에 따라 외세를 몰아내기 위해 일어난 2차봉기지가 삼례지만, 지금까지 봉기터조차 제대로 확정하지 못할 만큼 연구와 관심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조선시대 지도와 당시 지적도 등을 종합해 2차 봉기터로 현 삼례동부교회 자리로 추정한 그는 2차 봉기터에 대한 종합적 학술용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차 봉기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고, 봉기터의 정확한 위치 고증, 봉기 관련 사료의 정리, 봉기터 발굴, 문화유산 지정 및 활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동학농민혁명 1차 봉기지인 무장기포지의 경우 10여 차례의 학술대회와 여러 차례의 학술용역을 거쳐 결실을 봤다고 덧붙였다. 홍성덕 전주대 교수는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의 정비와 활용방안` 발표를 통해 대둔산 항전지 전적비가 세워져 있으나 항전지 위치와 다른 곳이며, 안내 없이 탐방이 어려울 정도로 탐방로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대둔산이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투지로서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유일한 곳인 만큼 향후 발굴 등을 통해 전투지로서 유구, 유물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신규 조망대 설치와 임진왜란 유적지인 웅치이치 전적지와 연계하는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안했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 관련 지역사례 연구성과 가운데 완주지역 참여자의 활동이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며, 적극적인 사료발굴과 현장조사 이뤄지면 사실 규명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보았다. 신 이사장은 특히 `완주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와 과제` 발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장소인 삼례집회장소와 고산전투지, 대둔산 항전지에 대한 유적지 조사와 보존 대책은 물론 역사적 장소에 대한 기억과 전승을 위해 전북도와 완주군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30 17:26

동학농민혁명 2차봉기터 '삼례동부교회 일대' 추정

동학농민혁명 2차봉기 장소인 삼례역참 자리가 현 삼례 동부교회 일대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또 동학농민혁명 당시 완주 고산에서 치열했던 전투가 벌어진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주최로 30일 완주 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연 `완주 동학농민혁명의 새로운 모색` 학술대회에서 나왔다. 동학농민혁명 2차봉기는 반일투쟁을 전면에 내건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을 이룬 사건으로, 2차 봉기지가 `삼례역`이었다는 사실은 전봉준 장군에 대한 재판기록 등 여러 자료에 나오고 있으나 역참 위치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지금까지 여러 곳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인 이병규 박사는 `전봉준공초`에 "삼례역에 대도소로 삼았다"는 기록이 2차 봉기터 확정할 수 있는 중요 근거로 보고, 조선시대 지도와 동학농민혁명 이듬해 작성된 1905년 지적도, 1914년 지적도, 1915년 지도 등을 종합해 본 결과 삼례역참 터를 삼례동부교회 일대로 비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2차 봉기터의 핵심지역을 삼례역참터로 상정하고 그 위치를 비정했으나 확실한 고증에는 불충분한 점이 있다"며, "다만 오랫동안 거주했던 주민의 증언을 통해 확인한 만큼 이에 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알려지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고산전투가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학농민군 진압 과정을 수록한 <수무선봉진등록>에 따르면 1894년 11월 17일 고산 산천리(현 동상면 대안리 산천마을)에서 관군과 일본군이 동학농민군과 크게 전투를 벌였고, 전투과정에서 농민군 30여 명이 전사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해서다. <주한일본공사관기록>에서 관군과 일본군이 같은 날 동학농민군 화약제조소를 공격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 부장은 "30명의 농민군 전사하고, 화약제조소까지 있었다는 기록으로 볼 때 고산에서 매우 큰 전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30 17:24

백광산업(주), 새만금산단에 1조 500억 추가 투자

군산에 본사를 둔 백광산업(주)이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백광산업은 30일 새만금개발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백광산업은 주요 생산품인 가성소다(NaOH), 염소(Cl2)를 지난 70년간 안전하게 생산해 온 화학소재 기업으로,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를 생산하여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백광산업이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이차전지 전해질염 핵심원료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에 이어 당시 투자금액 약 3000억 원의 2.5배를 추가 투입하는 두 번째 공장 설립이다. 이로써 백광산업은 1차 투자금액을 포함해 총 1조 500억 원을 새만금에 투자하고 100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1분기 새만금산단 6공구(10만 2000평)에 새만금 제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며 식각 가스, 실리콘 전구체 등 고성능 반도체·디스플레이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는 “백광산업은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을 핵심 거점인 새만금에서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함께 원재료 국산화,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향토기업인 백광산업의 이차전지 및 반도체 공정 소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축하드린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0.30 17:16

익산시-조국혁신당, 국가예산 확보 정책간담회 개최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0일 조국혁신당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정헌율 시장과 국·소·단장,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과 전북도당 정도상 위원장 및 류인철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에게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과 글로컬대학 지원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회 국가예산 심의를 앞두고 소상공인연수원 건립과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강경숙 의원은 “익산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번 정책 간담회를 통해 시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알게 돼 뜻깊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회 활동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강경숙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의원님께서 큰 힘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회 예산 심의 기간에 국회 상주반을 운영해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0 17:13

‘진안 마이산으로 날아온 거울나라의 앨리스’ 다음달 2일 만난다

진안군은 다음달 2일 ‘마이산으로 날아온 거울나라의 앨리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마이산 북부 농촌테마공원에서 가족 중심의 테마형 관광이벤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펼쳐지는 이른바 ‘앨리스 시리즈 2탄’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신나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분장 경연대회, 마술쇼 및 서커스, 석고마임 등의 공연이 열린다. 주무대 주변에는 체험부스, 푸드트럭, 벼룩시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체험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앨리스모험 사진인화소, 미스터리한 변신(타투스티커, 페이스페인팅), 거울나라 ‘커스텀 키링’ 만들기, 거울나라 변신부스, 미스터리한 야광팔찌, 타로점치기, 앨리스책갈피 만들기, 스탬프게임(에어바운스) 등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 재미있는 복장에 원하는 분장을 하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군청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관광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하루 동안 마이산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앨리스 2탄 분위기를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0.30 17:10

차승원·유해진 지리산에 떴다…'삼시세끼 Light-지리산편' 1일 첫 방

차승원과 유해진의 대표 예능 '삼시세끼'가 지리산에 떴다.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아 오는 1일 오후 8시 40분 '삼시세끼 Light-지리산편'이 tvN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삼시세끼'는 지난 2014년 정선 편에서 시작해 전국 산촌과 어촌을 배경으로 삼시세끼를 직접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아왔다. 이번 '삼시세끼 Light'에는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이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며 출연한다. 특히 '지리산 편'에는 최근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인기를 얻은 배우 엄태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방송에서는 차승원과 유해진이 평화로운 산촌에서 직접 세끼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시장 방문과 지리산 등반, 다슬기 잡기 등 남원의 숨은 매력을 담은 체험들이 가미돼 예능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고즈넉한 지리산의 풍경과 산촌에서 얻은 각종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요리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인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시너지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삼시세끼 Light' 지리산 편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리산과 남원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남원의 매력을 느끼고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4.10.30 15:57

미래의 새만금은 어떤 모습… 제2회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 시상식 개최

‘제2회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30일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 이서빈 전북도 정책협력관, 김수안 부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영 작품심사위원장,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 주최하고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일보 후원,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새만금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자유주제’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의 새만금을 그려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전국에서 146건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이들 다채로운 작품들은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새만금개발청장상은 ‘새만금의 새로운 친구들’을 이야기한 서범수(하서초)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상에 박은서, 박정음,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상 황준서, 이주헌, 전북일보 사장상 방서연, 양예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상 이소민, 김나현, 명지완, 김재민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41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수상작은 전시하고 자료집과 아카이브 등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장상을 수상한 서범수 학생은 “새만금을 주제로 글을 쓰면서 미래의 새만금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지역도 변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의 상상이 새만금에 같이 녹아내렸으면 좋겠다"며 "미래에 노벨상이 나올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항술 박물관장은 “우리 박물관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글짓기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과 새만금에 대한 관심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새만금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 외에도 소망풍선·연날리기, 전시 관람 및 체험 등 부대행사를 함께 운영해 학부모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30 15:55

남원시 조직개편 밑그림 나왔다

남원시 2025년 상반기 조직개편안의 밑그림이 나왔다. 남원시는 민선8기 후반, 문화관광·전략산업 중심으로 한 행정조직 재구성을 위해 기획조정실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방향을 설정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행 3국에서 1실 4국으로 개편할 계획을 담은 ‘남원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15일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서기관 4급 자리가 2개, 사무관 5급 자리가 2개 늘어난다. 세부적으로 기획조정실이 신설되고 자치행정국이 행정복지국과 문화관광교육국으로 분국된다. 경제농정국은 미래산업국으로 명칭 및 기능 변경된다. 또한 감사실은 감사담당관, 시민소통실은 시민소통담당관으로 변경되면서 부시장 보조·보좌기관으로 개편된다. 각 단위별로 △기획조정실은 기획예산과, 정책개발과(신설), 홍보전산과 △행정복지국은 행정지원과, 민원과 통합돌봄과, 주민복지과, 여성가족과, 재정과 △문화관광교육국은 문화예술과, 관광과, 교육체육과, 관광개발과(신설) △미래산업국은 일자리경제과, 신성장산업과, 스마트농생명과(신설), 지역활력과, 산림녹지과 △안전건설국은 도시과, 건설과 등 6과 현행 유지된다. 직속기관 농업기술센터는 농정과, 원예산업과, 축산과, 농촌진흥과, 현장지원과 등으로 단위 개편이 이뤄진다. 환경사업소는 상수도사업소와 통합, 상하수도사업소로 기능과 명칭이 변경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행정 환경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사업들에 대해 추진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에 맞는 조직개편이 필요했다"며 "현재 입법예고 중이며, 직원 의견수렴 및 의회 심의과정을 거치면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0.30 15:48

"전국 넘어 글로벌 대회로"… 장수 트레일레이스 김영록 대표

“트레일 런닝, 쉽게 얘기하면 산악 마라톤입니다. 도심이 아닌 자연 속 흙, 숲길을 달리는 스포츠인데요. 평상시 자기 생각을 잘 안 하잖아요. 산에서 달리다 보면 오롯이 자기에 몰입하여 숨겨진 나를 만나게 됩니다. 물 한 모금의 소중함도 느끼고 특히,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을 이겨내고 완주한 성취감, 이것이 다시 또 달리게 하는 가장 큰 매력입니다” 장수 트레일레이스를 운영하는 김영록(33) 대표가 달리는 이유다. 지난달 말 전국의 트레일 러너 2,000여 명이 운집해 한가로운 장수읍에 축제 이후 대규모 인파로 북적였다. 장수러닝크루(대표 김영록)가 주최·주관해 9월 27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 대회에 국내·외 1800여 명의 선수와 운영 스태프 200여 명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20K △38K-P(팔공산) △38K-J(장안산) △70K △100K-U(울트라) 코스까지 총 5개 코스를 달렸다. 이날 대회의 중심에 장수러닝크루 김영록 대표가 있었다. 경기도 시흥이 고향인 김 대표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중 만난 아내 박하영 씨를 따라 2020년 12월 장수로 귀촌했다. 처음엔 혼자 달리다 이듬해 청년 5명이 모여 런닝크루를 결성하고 최대 30명이 모여 달렸다. 그는 “처음엔 지역 청년들과 소규모 행사도 치르는 등 청년 활동에 참여하다 2022년도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트레일레이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호주에 가기 전 2016년 행사를 주최하는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발판으로 그해 제1회 대회는 미약했으나 올해 제4회 대회는 전국 규모를 넘어 글로벌 대회로 성장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장수 트레일 코스 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은 “장수 코스는 다른 지역보다 흙과 숲속 구간이 많아 달릴 때 몸에 부담이 안 가고 팔공산, 장안산 등 백두대간에서 내려 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코스 개발을 김영록 대표가 직접 낫 들고 다니면서 군청 산림과의 도움받아 옛 고갯길을 찾아내고 마을 주민과 산악회에 물어물어 발로 뛰며 발굴한 결과물이다. 김영록 대표는 “이제 단순한 러닝크루에서 전문적으로 행사를 주최하는 락앤런(ROCK N RUN)으로 법인 사업자를 냈다”고 밝히며 “장수 청년들의 고용 창출과 행사 주최는 물론 트레일센터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트레일 코스 안내, 또 직접 제작한 상품 또는 아웃소싱한 제품을 판매해 안정된 수익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장수 대회가 체계화되면 전라북도 시리즈 대회를 기획해 시·군 리그를 거쳐 포인트를 매겨 장수에서 파이널 대회를 개최한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특히 “마니아층을 위한 장거리 100마일 코스와 200K, 300K 코스도 산과 산을 잘 연결하면 충분히 좋은 코스로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만하다. 여기에 반려견과 함께 뛰는 캐니 크로스, 아이들이 뛰는 키즈 레이스 그리고 잠자고 또 산을 달리는 스테이 레이스 대회도 만들어 다양성도 더할 생각이다. 영화 속 포레스트 검프는 무작정 달린다. 달리기는 그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있게 해주고, 성공에 도달할 수 있게 했다. 오늘도 ‘달리기의 고통은 삶의 고통을 덜어 준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며 달리기에 매진하는 김영록 대표의 앞날에 다른 시대, 다른 공간의 존재지만 그의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한국의 샤모니’를 꿈꾸는 장수군은 트레일레이스를 운영하는 김영록 대표를 도와 대회를 지원하고, 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0.30 14:48

“제2의 김정문 명창 찾습니다” ... 제7회 진안홍삼 전국 국악 경연대회 개최

제7회 진안홍삼 전국 국악 경연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마이산 북부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명창김정문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선앵)와 (사)한국판소리보존회진안지부(지부장 정소영)가 주최·주관했다.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와 도의회 및 도교육청, 진안군과 진안군의회 및 진안교육지원청, (사)한국판소리보존회, 대한불교조계종금당사 등이 후원했다. 70명가량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크게 판소리 부문, 기악·병창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각 부문은 공히 일반부, 신인부, 중고등부, 초등부로 다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 결과, 판소리 초등부에선 대상 김설아(익산 동북초2), 최우수상은 오하늘(경기 김포 마송초3) 학생이 차지했으며, 중고등부에선 대상 김한별(남원예고3), 최우수상은 남예지(진도 국악예고1) 학생에게 돌아갔다. 판소리 신인부에선 대상 박윤선(익산), 최우수상은 김귀동(전주) 씨가 받았고, 일반부에선 대상 조진옥(전남 진도), 최우수상은 김원환(대구) 씨가 각각 수상했다. 기악병창 부문 초등부에선 대상 김리안(전주 양현초4), 최우수상은 권나영(정읍 동신초4) 학생이 받았으며, 중고등부에선 대상 신이나(인천 계양중3), 최우수상은 김현서(경북예고3) 학생이 받았다. 기악병창 신인부에선 대상 이기우(충남 금산), 최우수상은 정수용(전남 목포) 씨가 받았고, 일반부에선 대상 정재민(원광대3), 최우수상은 최유림(전남 담양) 씨가 각각 차지했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정소영 진안지부장은 대회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는 기존에 실내에서 하던 것과는 달리 아름다운 마이산의 단풍을 배경 삼아 야외무대에 마련됐다”며 “마이산의 절경을 휘감고 내려오는 신비로운 가을바람을 한 몸에 받으며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진안 출생 ‘명창 김정문 추모공연’이 펼쳐져 큰 관심을 끌었다. 추모공연은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대회 행사장 주무대에서 열렸다. 정선앵 (사)명창김정문기념사업회 이사장에 따르면 김정문 명창은 진안출신이다. 대개는 남원 출신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김정문 명창은 1887년 진안 백운면 평장리 143번지에서 태어났다. 34세이던 1921년 임실군 성수면 도인리로 이사했으며 44세이던 1931년 남원시 주천면 상주마을로 거처를 옮겼다. 남원에서 산 것은 불과 5년이지만 진안에서는 출생을 했을 뿐 아니라 34년을 살았다고 한다. 김정문은 송만갑 명창에 비해 멋과 구성이 훨씬 좋은 소리꾼이었다. 훨씬 더 통속적인 소리라는 평도 듣는다. 송만갑은 가끔씩 손을 들 뿐 거의 뻣뻣이 서서 소리를 했지만 김정문은 발림을 아주 구성지게 잘했다고 한다. <심청가>를 부를 땐 내는 장님 흉내나 <춘향가> 속에서 내는 춘향모 흉내 등은 아주 일품이었다고 전한다. 정 이사장은 진안출신 김정문 명창을 선양하는 일에 군과 군의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나 아직 의지가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0.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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