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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농어촌공사 부안지사, 직원간 욕설 파문 왜?

부안군 공사를 맡아 수행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직원이 위·수탁 사업 감독자인 부안군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관계자는 부안군의 갑질이 너무 심해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부안군 관계자는 업무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으로 다툴 수 있지만 공무원에게 욕설을 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8일 부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20분쯤 농어촌공사 부안지사 A씨가 부안군 농촌활력과 B씨와 유선전화로 통화 중 심한 욕설을 했다. A씨가 욕설을 하는 통화내용은 B씨가 전화 스피커를 켜놓는 바람에 사무실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들렸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오전 9시 50분쯤 B씨를 만나기 위해 부안군청을 방문했는데,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만난 두 사람이 대화 도중 몸싸움에 가까운 다툼을 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넘어졌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복수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양 기관은 11일 부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안군으로부터 부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주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하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평지마을 취약지역 개조사업 등 8~9건 정도의 지역개발사업을 부안군 발주사업 위수탁계약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11일 기공식 행사 준비 과정에서 두 사람이 업무적으로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어 충돌하면서 벌어진 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부안지사 한 관계자는 “군청 담당공무원이 농어촌공사에 대한 비하 발언을 반복하는 태도가 문제였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걸핏하면 ‘이딴 식으로 일하면서 돈은 받아가냐’는 등 짜증스러운 말, 고압적 고성 등에 대해 자존심 상한 A씨가 화를 참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일 B씨에게 업무상으로 전화 20통 정도를 걸었지만 통화를 못했고, 6일에는 B씨가 연차휴가로 출근하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7일 9시 20분 쯤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B씨와 통화했지만, 통화 도중 B씨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10 16:31

한전 송전 철탑 수백 개 고창군 관통 예상, 주민 반발 거세

고창군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장성-신정읍 구간 송전선로 건설’ 한국전력의 사업설명회를 앞두고 고창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다. 11일 한전이 주관하는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 사업설명회가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고창군을 포함한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345kV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송전선로는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출하기 위한 것으로, 고창군 내에만 약 130기의 철탑이 들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고창군 주민들 사이에서는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고창 시내 여러 곳에 한전의 설명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동시에 주민들의 반대 현수막도 곳곳에 붙기 시작했다. 특히 신림면 주민들은 이미 설치된 철탑으로 인해 경관 훼손과 전자파, 소음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이번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서도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신림면 주민은 “그동안 고창군과 아무 관련이 없는 초고압 송전선로로 인해 큰 희생을 치러왔다”며, “더 이상의 철탑 건설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일부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설명회 당일 물리적 저항까지도 예고하고 있어 설명회가 원활히 진행될지 미지수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고창군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한전과 주민 간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0 16:22

음식점 깍두기 차별 영상 논란⋯"군산관광, 친절‧서비스 잡아야 산다"

군산이 관광도시로서 비약적인 도약을 해오고 있다. 지역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문화유산들이 새로운 조명을 받으면서 관광객 유치에 일등공신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섬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다만 군산이 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 못지않게 서비스 정신과 친절 마인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산이 관광객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관광 명소에 자리한 일부 음식점 등이 기본적인 고객서비스 조차 지키지 못해 외지인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특히 군산시가 관광객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의 그릇된 마인드는 자칫 군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최근 군산의 한 유명 중국집을 찾았다가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음식을 먹던 중 혼자만 깍두기를 받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해 직원에게 문의하자 “여자분들은 보통 안 드셔서. 드려요? 드리려면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는 것. 이후 계산대에서도 직원이 “(깍두기를 달라고)얘기하지 그랬냐. 여자분들은 거의 깍두기를 잘 안 먹더라"고 재차 말했다. A씨는 "먼저 줬으면 안 먹는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있어도 여자라고 안 주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 애초에 깍두기 먹을 거냐고 물어봐 줬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겠냐. 깍두기 때문에 서운한 것 처음"이라고 속상해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직원이 불친절하다”, “저런 곳은 가지 않겠다”, “고객 응대 최악이다” , “군산에서는 여자는 깍두기 안 먹는 문화가 있느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블로그 등 SNS상에도 군산 일부 음식점을 이용했다가 직원들의 불친절함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군산이 호황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잘못된 서비스나 불친절 등이 자칫 대외 이미지 추락과 함께 관광도시 비상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일부 상인과 업주들의 무성의한 서비스와 불친절로 인해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다른 상인들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경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논란이 된 고비용·불친절’ 등 관광 악재를 떨쳐내기 위해 관련 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김모 씨(45)는 “논란이 되고 있는 깍두기 차별 영상과 같은 일들이 다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면 안된다"면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규모 관광시대에 맞는 친절 및 서비스 정신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은 물론 관련 업체와 종사자들 역시 친절마인드 함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0 14:22

완주군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에 100여마리 강아지 참여

완주군이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 홍보대사`를 선발한다. 서울 등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반려동물 관련 정책 홍보와 유기견 입양확산을 목적으로 반려견 홍보대사가 활용되고 있으며, 전북 지자체 중에서는 완주군이 처음 시도한다.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은 완주문화재단 주도로 지역관광추진조직 완주DMO와 콘텐츠 제작업체 전스비주얼랩이 힘을 보탠다 완주문화재단은 반려동물 가구 1500만 시대에 완주군에 등록된 반려동물이 4500마리를 넘어서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정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반려견 친화도시 육성을 위해 홍보대사 선발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에 반려견 보호자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 지난 8일 서류 마감 결과 100여 마리가 참가했다. 재단은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5마리를 본선 진출 대상자로 선정한 후 오는 16일 공개 무대(복합문화지구 누에 잔디마당)에서 5마리(진 1, 선 1, 미 3)를 홍보대사로 선정한다. 선발 기준은 강아지의 활동성과 활력도, 호기심, 놀이 반응, 낯선 사람 및 다른 강아지와 관계성. 새로운 환경 적응 등 건강성과 사회성을 평가한다. 선발된 홍보대사에게는 동물병원 건강검진권(30만원 상당), 반려동물용품, 사료가 지원된다. 재단은 반려견 홍보대사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유기견 입양 확대 등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반려문화 홍보사진 및 동영상(숏츠)으로 촬영하고,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반려동물 교육현장, 반려견 동반 가능한 문화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이 그 예다. 사업을 기획한 송은정 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전국적으로 유기견보호센터가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반려견 홍보대사를 통해 유기견 입양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상 비반려인과 반려인의 갈등 해소 등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0 14:20

익산시,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 도입한다

익산시가 초등 방과후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를 도입한다. 이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일환으로, 교육부 늘봄학교와 연계해 방과후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신뢰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8일 시는 전북연구원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황에 맞는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 운영과 관련해 정책 자문 및 토론을 진행했다. 시는 이달 준공 예정인 남중동 국민생활관 옆 어울림플랫폼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러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어울림플랫폼은 3개의 교실에서 6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규모로, 초등학생 대상 교육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수행하며 발달 및 학습 진단에 따른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현재 시는 원광대학교와 협업해 로봇 활용 체험이나 감성 치유 식물 체험 등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돌봄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저소득·다문화 가정 등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자문이 진행됐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아울러 시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소상공인연수원 건립과 금강하류 침수 예방 대책 강구에 대해서도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북연구원은 중앙부처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 동향과 대응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비 확보를 위한 논리를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전북의 정책 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 온 전북연구원과 함께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주요 현안 사업을 심화·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전북연구원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익산시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비롯해 주요 기반 시설이 탄탄하게 갖춰진 도시”라며 “익산시의 미래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소통의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적극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0 14:10

강임준 군산시장,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군산시 주요 현안 사업 및 정부 예산이 미반영된 사업에 대한 건의 활동을 펼쳤다. 이날 강 시장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정 예결위원장 및 예결위원,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한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현재 군산시는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친환경 해양 이동수단(모빌리티)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 △새만금국가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개선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군산시 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당면한 현안 산업이 산적해있다. 이에 강 시장은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임준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국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군산시 주요 사업들의 국비 지원 필요성·적정성·시급성에 대한 논리개발과 대응 방안을 찾아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0 09:38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 무주서 개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배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무주군에서 펼쳐졌다. 무주군체육회(회장 송재호), 전북특별자치도패러글라이딩협회(회장 양병극)가 주최하고 무주군패러글라이딩협회(회장 임형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패러글라이딩 동호인 350여 명이 참가해 무주의 하늘을 수놓았다. 첫 날에는 심판과 선수, 진행요원 대상 안전교육을 비롯해 지형 숙지 비행과 비행 결과 토의의 시간 등이 마련됐으며 이튿날인 10일에는 개회식과 단체전·조종사·연습조종사 부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선수와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읍 내도리 반딧불활공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황인홍 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가 무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스포츠와 관광이 일품인 무주가 이번 대회를 통해 패러글라이딩 명소로도 이름을 알리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선수들은 “무주가 태권도나 탁구, 자전거 등 종목의 대회 개최지로 유명한 줄은 알았지만 패러글라이딩 명소인 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알게 됐다”며 “경기 여건도 좋고 무엇보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무주가 너무 아름다워 마음도 같이 날아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10 08:57

소나무재선충병 확진, 무주 태권도원.반디랜드.덕유산 초비상

무주군 설천면 야산에서 발견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 나무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무주군과 산림청 등 24개 관계기관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조사에 나서는 등 방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곳은 설천면 소천리 일대로 충북 영동군과 인접하고 반경 5km 이내에 태권도원과 반디랜드, 덕유산국립공원 등 관광지가 위치해 관계기관 간 협업 방제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앞으로 모두베기(수집·파쇄 1회)를 비롯한 나무(예방)주사(20ha), 약제살포(지상방제 20ha)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림병해충예찰단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발생지역 주변 산림 정밀조사 등도 진행된다. 무주군청 신정호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에이즈로도 알려진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확산으로 인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면 소나무류의 이동 제한 구역 내 소나무 이동이 제한되며 소나무를 취급하는 업체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절차를 거쳐 이동해야 한다. 화목을 취급하는 농가에서도 먼저 허가받고 소나무 원목을 이동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10 08:55

전주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든다

전주시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는 자전거 이용이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꾸준히 자전거 행진 행사를 개최하고, 공영자전거 대여소 운영,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운영, 주요 자전거도로 정비 등 다양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전기자전거 이용률의 증가 및 시민 수요에 맞춰 전주시에 2년 이상 주민 등록된 시민 100명에게 전기자전거 구입비용을 일부 지원했다. 또 자전거를 타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전거 보험 제도를 매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시민들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자전거도로 구간에 대한 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추가 개선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 한 해 장승배기·온고을로·송천중앙로 등 주요 지역 자전거도로 총 1.13㎞ 구간에 대한 보수 작업을 실시했으며, 연말까지 삼천 효천교 좌안 둔치에도 자전거도로 250m를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오는 9일 전주천 일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한마당 행사인 ‘전주천 자전거 타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4월 ‘자전거피크닉’과 10월 ‘혁신도시 자전거 타는 날’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덕진동 하늘공원을 출발해 전주천(우안 둔치)~추천대교(하천둔치)~송천동 신풍교(반환점)를 지나 다시 하늘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약 4㎞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와 덕진동 자전거 동호회 등과 함께 △전주시 공영자전거 홍보 △자전거 정비 방법 설명 △전주천 환경정비 △자전거 생활 챌린지 등이 진행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7 18:56

전주시, 고질체납자 끝까지 추적한다

전주시가 자동차 관련 고질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7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올 연말까지 교통사업특별회계 체납 특별징수기간을 운영하며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교통사업특별회계 체납액은 총 167억 원으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과태료(책임보험 미가입) 55억 원 △자동차관리법 위반 과태료(정기검사 미이행 등) 27억 원 △주정차위반 과태료 75억 원 △이륜차 및 운수사업법위반 과태료 등 2억 원 △교통유발부담금 8억 원 등이다. 시는 매년 3차례에 걸쳐 교통사업특별회계 특별징수기간을 운영하며, 체납관리를 위한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특별징수기간 중 체납자에 대한 납부 안내 문자와 함께 체납고지서와 압류예고문 등을 발송해 자발적인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상습·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조회를 통한 부동산 및 예금 압류, 차량 번호판 영치 등 체납액 징수를 위한 후속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2차례 실시된 특별징수기간 운영을 통해 당초 목표액의 113%에 해당하는 17억 48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으며, 총 5682건의 상습체납자 재산을 압류한 바 있다. 시는 또 오는 18일부터 내달 말까지 2024년도 회계마무리 특별징수기간을 운영, 체납자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자진 납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철저한 징수 활동을 통해 건전 재정 운영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단, 영세사업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유예 및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맞춤형 체납액 징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심규문 국장은 “꼼꼼한 체납 징수업무는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높이는 한편, 세입 증대를 위한 중요한 행정행위”라면서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을 전개해 체납징수 목표액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7 18:56

"사회에 보답하고 싶었어요"…익산 나눔 영웅 윤판용 씨 대통령 표창

“힘들 때 받은 도움이 큰 힘이 됐기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20여 년간 기초수급비와 장애연금을 모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익산시민 윤판용(65) 씨가 7일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 상은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를 찾아 포상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S한국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과거 뇌경색 후유증으로 지체·언어 부분에서 정도가 심한 장애를 갖게 된 윤 씨는 입소한 복지시설(동그라미)에서 재활을 통해 몸을 조금씩 회복하며 이웃을 돌보는 정기 후원을 시작했다. 지난 2006년부터 익산지역 장애인복지시설 2곳에 매월 정기 후원을 통해 총 630만 원을 지원했고, 2020년부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도 매월 정기 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820만 원을 지원했다. 그의 온정의 손길은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도 이어졌다. 앞서 지역인재 장학사업을 위해 1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는 그는 지난 5월에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취약계층 어린이가 소외감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써 달라며 평생 모은 돈 2000만 원을 쾌척했다. 윤 씨는 “투병과 장애로 힘든 시기에 받은 지원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나도 사회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을 찾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도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7 17:19

전주시·자광 '대한방직 개발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 시의회에 제출

전주시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2400억 원대 공공기여 계획 등을 담은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관련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을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동의안이 다음 달 시의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통과하면 전주시와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협약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를 도급공사(하도급공사 포함), 건설자재, 건설기계 30% 이상 참여 △무상귀속 및 공공시설 등 설치 공사에도 지역 업체 50% 이상 참여 등을 명시했다. 또 공공기여와는 별도로 △교육 장려·장학금 지원 △소외계층·저소득계층 및 유아·노인 돌봄 후원 △다문화·장애가정 후원 △지역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 상생 협력 등에 각각 연간 5억 원 이상 내도록 했으며, 360억 원 상당의 건축비가 투입되는 ‘전주 시립미술관’도 건축해 시에 기부채납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도시관리계획 의견 청취안도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전주시가 제출한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과 도시관리계획 의견 청취안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고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종후 감평평가를 통한 공공기여량 최종 확정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건축인허가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은 이르면 내년 5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광과 협의를 통해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을 최종 마무리했고,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7 16:38

장수군의회, 제368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18건 의결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7일 제368회 임시회를 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광훈 의원의 ‘노인이 안전하고 행복한 장수만들기’, 장정복 의원의 ‘철도 노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5분 발언을 시작으로 장수군수가 제출한 ‘장수군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등 18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김광훈 의원(가선거구)은 장수군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아지고 있음에도 노인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호 시설이 너무나 열악하고, 노인·장애인 보호구역은 턱없이 부족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위험지역에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추가 지정 △보행 안전시설물 보강과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행정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 근무 종사자들이나 각 대표 경로당 노인회장님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청했다. 장정복 의원(나선거구)은 대전으로부터 금산·무주·장수·함양을 거쳐 진주와 통영을 연결하는 중부철도 노선을 제시하며, 지역소멸위기의 시기에 지역경제 균형발전과 내륙 관광사업을 위해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수군과 관련하여 논의되고 있는 철도 노선인 광주~대구간 달빛철도 및 새만금~장수간 철도 노선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장수가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수님을 비롯한 장수군의 역량을 총 동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종섭 의원이 군정 질문에 나서 ‘어려움에 처한 한우 농가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요 지원 방안은 △축분 처리 비용에 대한 보조금 및 사업량 확대 △영세 한우 농가의 보험 보조율 확대 △한우지방공사 TMR 사료 구입 지원 예산 추가 편성 △한우 백신 접종 지원 확대 등이다. 이에 대해 최훈식 장수군수는 “한우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다른 농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수군의회는 이달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30일간 제2차 정례회를 열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한주 의장은 “다가올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하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사업 부진으로 인한 미집행 예산이나 다음 연도 이월 사업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07 15:02

익산 금마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완공

익산 금마면에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7일 금마농협(조합장 백낙진)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에서는 백낙진 조합장과 조합원,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한병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 기념식이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이후 약 1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조성된 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금마 고도(古都)와 조화를 이룬 한옥형 건물로 지어졌다. 금마농협은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센터는 공유 주방과 카페, 유물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백낙진 조합장은 “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신 익산시에 감사를 전한다”며 “센터를 농업인과 소비자 간 상생을 도모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익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센터 완공으로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창출 기회를, 주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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