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한옥형 헌혈의집, 전북대학교에 개소
전국 최초 한옥형 헌혈의 집이 전북대학교 교내에 문을 열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원장 강진석)은 26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 한옥건물에 '헌혈의 집 전북대한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과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전북지사 이선홍 회장, 혈액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 강진석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장, 전북은행 백종일 행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경과보고와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연 헌혈의집 전북대 한옥센터는 156.69㎡ 규모로 채혈침대 5개와 혈장채혈기 3대를 갖추고 있으며, 연 7000여 명의 헌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혈액원은 전통미 등 지역 문화적 특성을 살린 헌혈의집 전북대학교 내 한옥센터가 지역 대학과 생명나눔 운동 협력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그동안 전북대 헌혈의집은 혈액의 안정적 공급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 한옥 헌혈센터 개소로 헌혈문화 확산과 혈액사업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전북대 역시 사랑과 봉사 정신으로 무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석 전북혈액원장은 "전북혈액원은 새해에도 지역 기관, 단체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높여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는 창의적이고 모범된 지역 헌혈문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혈액원은 지난 10월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헌혈릴레이를 추진, 헌혈 7000 명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생명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