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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29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전면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전당대회 장소도 잠실 올림픽체조 경기장에서 영등포 민주당사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에서 50명 이상이 모일 수 없는 데 따른 조치다. 민주당 장철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은 19일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당대회는 29일 그대로 완전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된다며 장소도 원래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정부) 지침을 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인원도 후보자와 전당대회 의장 등 극소수 당직자와 필수 진행요원 50명으로 제한했다. 정부가 19일 0시부터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에 따른 결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전당대회 행사 절차도 간소화하기 위해 중앙위원회도 하루 앞당긴 28일에 열기로 했다. 중앙위에선 강령 개정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19일 논평을 내고 광복 75주년, 친일잔재 완전청산으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연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며 민족반역자들과 결탁한 이승만과 일본 천황에게 충성의 혈서 맹세를 올린 다카키 마사오 박정희에 뿌리를 둔 역사적 적폐세력의 민낯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현충원에 안장된 친일민족반역자들의 무덤을 전수조사하여 즉각 파묘, 이장해야 한다며 후대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전라북도 친일 민족반역자 역사 교육관이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9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모두 지방분권 실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민주당 대표 후보자 3명, 최고위원 후보자 8명에게 △지방분권형 헌법개정 △지방자치법 개정 △중앙당의 광역의회 지원 등 지방분권 실현 및 지방의회 위상 확립에 대한 서면 질의를 실시했다. 먼저 지방정부의 자치 입법조직재정권 등을 보장하는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에 대해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자 전원이 찬성했고 개헌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방자치법과 정치자금법 등의 개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회신했으며, 김종민 최고위원 후보는 국회 논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조례제정 권한 범위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의회 인사권 독립 범위 △인사청문 제도 도입 △지방의회의원 후원회 설치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의회 인사권 독립 범위는 모든 후보가 광역의회뿐만 아니라 기초의회까지 포함하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인사청문 제도 도입 및 지방의회의원 후원회 설치는 김종민 최고위원 후보자를 제외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10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국가 전체 발전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진정한 지방분권이 실현돼야 한다면서 아울러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은 32년 된 낡은 법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중앙에서 지방으로 대폭적인 권한 이양과 실질적인 지방정부, 주민 중심 자치제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병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이 19일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의 청와대 회동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우 피해와 코로나 19의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정치권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동을 거절했던 미래통합당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화의 형식과 의제가 맞는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발언이다. 특히 한 의원은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께서 회동성사를 위해 때로는 공개적으로, 때로는 물밑에서 손이 발이 되도록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며 저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정무수석으로서 2018년 4월 대통령님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회동, 같은 해 11월의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등 여러 번의 여야 대표,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국정 현안에 대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이번 회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한줄기 시원한 바람처럼 느껴지기를 고대한다고 갈무리했다. 당초 청와대는 오는 21일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을 제안했으나, 통합당은 회동 제안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관련 제안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일대일 회동 등 대화의 형식과 의제가 맞는다면 문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하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상무위원회(대의원대회 대체)가 20일 개최된다. 전북도당에 따르면 폭우 피해가 전북을 덮치면서 연기됐던 전북도당 상무위원회가 20일 오후 2시 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당초 예정됐던 당대표 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의 합동 연설회는 전북지역 호우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이에 따른 자원봉사 등이 전개되면서 공식적인 합동 연설회는 중앙당 홈페이지로 연설 장면을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전북도당의 상무위원회 행사 역시 최근 코로나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최소한의 상무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상무위원회에서는 새로 선출된 신임 도당위원장에 추인건에 대한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상무위원회는 도당위원장 선출과정과 호우 피해 복구 작업 등으로 인해 연기된 상황에다 코로나 확진 환자 급증으로 인한 경각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철저한 예방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 정치권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싸늘하다. 유례없는 폭우 피해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대응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팀을 구성해 전북 현안에 하나된 목소리로 정부와 중앙정치권에 전북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전북 국회의원들의 선언과는 달리 수해 피해 확산의 진상규명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전북의 중대 현안은 폭우에 따른 수해 피해 복구와 보상이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용담섬진강댐 방류 조절 실패에 따른 피해 확산에 대한 원인규명 및 피해가 큰 소규모 읍면동 마을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이다. 하지만 원팀으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9명)은 별다른 입장 표명없이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수해복구 현장 방문 및 특별교부세 확보 등의 홍보성 자료내기에 그치고 있다. 다만 국무총리나 당대표, 차기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방문한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봉사를 벌이긴 했지만 얼굴 비추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만 남원임실순창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행보에는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들과 달리 전북도의회를 비롯한 시군의회 광역기초의원과 해당 지자체는 하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조사특위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환경부장관 및 수공 사장과의 면담, 수공 본사 앞에서의 1인 시위 등을 통해 수해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국회의원과 기초의원의 상반된 행보가 여실히 비쳐지고 있는 것이다. 원팀을 강조했던 전북 국회의원들이 각각 각자도생의 길을 가면서 무기력한 지역 정치권을 대변하는 한편 전남과 천안 등 타시도 국회의원들의 활약과는 대조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기력한 전북 정치권이 된 데 대해서는 사안을 제때 끌어갈 수 있는 큰 어른이 없기 때문이라는 자성적 얘기도 나온다. 전북 현안을 하나의 목소리로 모을 수 있는 맏형이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전북에는 3선 이상 중진의원은 전무한 가운데 재선의원은 5명인데 이들마저 대부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윤덕(전주갑) 의원은 새만금잼버리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고, 이상직(전주을) 의원은 이스타항공 문제, 김성주(전주갑) 의원은 도당위원장 선출과정의 갈등 봉합, 한병도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 안호영 의원은 친형의 선거 후보매수 사건 등으로 제때 사안을 두루 살피지 못한다는 평가다. 민주당 도당의 미흡한 역할론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물론 국회의원들 개개인별로 노력은 하고 있겠지만 지역 내 광역기초의원과 비교해보면 서로 해야 할 역할이 뒤바뀌어 있는 듯 하다며 지금 이상태라면 구태정치의 전철을 밟는 기존의 정치인들과 다를게 뭐가 있겠냐고 충고했다.
윤영찬 국회의원 전주는 내 마음의 정서를 만들어낸 고향이고 나의 뿌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국회의원(56세, 성남 중원구)은 지난 14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고향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이같이 전했다. 그의 생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고향이 전주다. 그는 언제나 전주사람이라는 의식은 확고하다며 어머니는 임실, 아버지는 남원출신으로 가족들 출신이 모두 전북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릴 때 서울로 이주했으며, 신림중, 영등포고, 서울대를 나왔다. 대학교를 마친 뒤, 동아일보 기자가 됐다. 그는 광주 518을 알게 된 후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며 기자가 된 동기를 밝혔다. 기자시절 그는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정치부에 몸담았을 때, 안기부 공작 특종, 지자체 선거 연기 문건 등을 보도해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을 4번, 한국기자상을 2번이나 수상했다. 이낙연 의원과 양기대 의원이 기자 선배이며,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네이버로 이직했다. 17년 동안 기자생활을 한 후 선택한 진로다. 그는 변화를 겁내지 않고 뛰어드는 스타일이라 가능했던 것 같다며 네이버라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을 때 주저하지 않았고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며 성과도 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뉴미디어 영역에서도 빠른 판단력과 신선한 감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이직한 지 4년 만에 임원이 됐으며 부사장까지 지냈다. 그러다가 지난 2017년, 정치로 진로를 바꿔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세간에는 문 대통령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에서는 SNS본부장으로서 문재인 1번가와 투표캠페인 영상 등을 제작해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했다. 대선이 끝난 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민소통수석(홍보수석)으로 임명됐다. 그는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청와대에서 대통령님을 보좌하면서 많은 일들을 함께 했다며 첫 판문점 정상회담의 생중계를 제안해 성공시켰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올해 다시 새로운 도전을 했다. 415총선에 출사표를 던져 성남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이다. 그는 정부 출범에 기여한 만큼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 책임을 나눠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지역에서 1석을 가져오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성남 중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을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출향 국회의원으로서 전북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서울에 오래 살면서도 전주사람이라는 생각은 잊어본 적이 없으며, 청와대 수석 재직 시절에도 전북 지사님과 자주 소통해 왔다며 전북과 전주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주 남원에서 수해 복구 활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등 전북을 향한 민심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딜레마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시점에 극우 세력의 815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 때문이다. 통합당내부에서는 미묘하게 입장이 갈리고 있다. 대다수 의원들은 전 목사를 위시한 태극기 세력과 선긋기를 주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전북 등 호남민심을 우려해 선긋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초 지지 세력이었던 태극기 세력도, 최근 적극 구애를 보내고 있는 전북 등 호남민심도, 어느 한 쪽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통합당의 상황이 읽힌다. △민주당 코로나19 재확산 책임론 제기통합당 갈팡질팡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에서 코로나 19확산세가 급격히 커지자 전북에 지역구를 두거나 연고가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16일 일제히 통합당을 향한 공세를 펼쳤다. 통합당이 공략하고 있는 전북 등 호남민심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에 따르면,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지역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7.7%p 급락한 51.6%로 집계됐다. 지난해 18.7%였다가 이번 주 14,1%로 떨어진 통합당보다 하락세가 큰 셈이다. 통합당의 호남 민심 공략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교회도 세상 속에 있다며 온 국민이 어려움을 감내하며 K-방역에 따라 코로나 확산을 막고 경제회복에 온 힘을 쓰고 있는 때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은 반사회적 행위라고 질타했다. 전북에 연고를 둔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은 통합당은 집회에 참석한 유정복 전 인천시장, 홍문표 의원을 즉각 징계하고 참석 인사들을 대상으로 조속히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당은 갈팡질팡했다. 통합당은 지난 16일 대변인 논평에 코로나 19재확산에 따른 방역의 중요성만 강조했을 뿐, 전광훈 목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개별의원들의 참여를 지도부 차원에서 막을 수 없다는 애매한 입장을 펼쳤다. 그러나 하태경 의원은 17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신도들의 광복절 집회 참가를 독려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구속을 촉구했다. 나아가 민주당과 서울시가 집회 금지 장소인 서울광장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분향소 설치, 전 목사 측의 광화문 집회 강행에 빌미를 줬다며 책임론도 제기했다. △통합당 태극기 세력 딜레마 통합당 내부에서는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그러나 518정신을 담은 정강정책 개정과 친(親)호남 행보를 통해 중도층 확장을 노리는 차원에서 태극기세력과 결별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초선의원은 이 상황을 두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총선 1년전과 같이 앞두고 일을 그르칠까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시절 황교안 전 대표가 주도한 장외투쟁에 적극 참여해 당과 가까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전 목사를 옹호해주는 듯한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당내 한 재선의원은 호남을 출발점으로 수도권 중도 민심까지 잡기 위해서는 극우세력과 결별하는 과감한 움직임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소병훈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군산출신 소병훈 의원이 서울 광화문 극우단체 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전현직 의원들을 당에서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소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통합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기어코 극우 집회에 참석했다고 한다며 (코로나 재확산 조짐 때문에) 전 국민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경각심을 세울 때, 기어코 태극기 부대의 눈도장을 찍으러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극우 집회 핵심 주최자인 전광훈 씨는 자가격리 지침을 받았지만 집회에 나왔다는 말을 뻔뻔하게 내뱉었다면서 이쯤 되면 제2의 신천지라는 말이 틀림없는데 통합당 인사들은 그런 집회를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소 의원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 사태를 가벼이 여기는 통합당의 태도라며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당 차원이 아니라 개별 의원 참여는 막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정치권에 발을 못 들이도록 징계해도 시원찮을 판에 우리는 모르겠다 식의 답변이 말이 되는가며 통합당이 정녕 국민 안전을 우선으로 여긴다면, 이 집회에 참석한 다 인사들부터 즉각 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호남권충청권 합동연설회(언택트)에서는 전북전남 일대와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에 추가하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후반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 힘으로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다시 세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이 전북 남원 수해피해 현장을 찾아 호남 민심달래기 정치행보에 나섰다. 13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운천 국민통합특별위원장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 및 당원 300여명은 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을 찾아 수해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주호영 대표는 남원 용전마을에서 약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통합중도민생 3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주 대표는 정치 잘하고 행정 잘해서 이런 일 없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 한 번 더 하게 된다며 원래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서 서울에서 간담회 하려 했지만 이를 미루고 당원 300명과 복구 지원활동 같이 하게 돼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복구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수해는 막을 수 있으면 최대로 막아야 하는데 막는데 드는 비용은 피해에 비하면 엄청나게 작다며 지금 현재 수해에 대한 구호 시스템은 턱없이 약한데 어제 당정회의에서 재난보호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했는데 그것도 턱없이 부족하다. 3~4배는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지역에 오니 건의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해달라는데 대상은 공공피해가 60억 이상 돼야 한다며 한 면에는 엄청난 피해지만 한 군에 60억이 안되면 제외되는 문제가 있어서 읍면 단위로 (특별재난지역을)지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정되더라도 공공 피해만 예산 지원이 있고 개인은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이것을 반드시 현실화해서 재난에 처한 국민들이 국가로부터 구호 받을 수 있도록 정비해가겠다며 두 배로는 부족하다. 의식주 지원 즉시 될 수 있도록 법제도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댐 수량 관리 부실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주 대표는 우선 해당 상임위 물관리일원화 환경부가 하는데 환경부는 수질 관리지, 수량은 국토부에 일부 남아 있는 모양이라며 말만 일원화지 일원화 안되고 책임만 모호하다. 그 점 상임위에서 따지겠다. 상임위가 사실상 TF로 활동할지 의견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북 출신 정운천 국민통합특별위원장도 과거에는 수자원에 대한 주무부처가 국토부였는데 이 정부 들어와서 주체를 환경부로 바꿨다며 환경부는 환경 문제가 주도적이지, 준설이나 댐관리는 경험이나 데이터 등이 어쩔 수 없이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분야는 전문가를 우대하고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듣고 전문가로 모든 문제 풀어가야 하는데 그게 우리가 보기에는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며 우리 정치권도, 통합당에서 깊이 있게 파고들어서 예결위에서 상임위에서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보겠다고 했다.
오는 2023년에 산림위성이 발사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에 국가산림위성관리센터를 건립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산림과학원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농어민위원회 지난 11일 실시한 정책간담회에서 김상민 전북농어민위원장은 2023년 사업비 600억 규모의 산림위성체가 발사 예정에 있다며 지방분권시대에 맞게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의 근접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북에 국가산림위성관리센터가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은 지방분권시대에 맞게 국가산림 위성관리센터 위치와 건립, 빅데이터 기반산업, 산림분야 위성정보 활용방안 등 새롭게 펼쳐질 사업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유일의 국가산림연구기관이며, 전국 6개 산림과학연구시험림(5,555.8ha)을 통해 현장 적용성이 높은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싱크 탱크로서 우리 숲의 가치를 높이는 산림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기관이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산림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인식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토면적의 63%가 산림으로 구성되어 산림의 순기능과 산림뉴딜 그리고 산림데이터를 이용한 디지털 산림경영, 임업인의 소득과 삶의 질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정책간담회에는 안호영 의원과 신현영 의원, 전용기 의원, 전국농어민위원회 정규원 산림위원장과 전북농어민위원회 김상민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천 의원 미래통합당은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특위위원장에 고창 출신 정운천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그동안 소홀했던 전북 등 호남을 적극 공략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당이 호남에 소홀해 총선에 제대로 후보를 내지 못했고,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점 등 전국 정당으로서 미흡했던 부분을 반성한다며 호남 속으로 국민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호남의 목소리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선행되어야 보다 진정성 있는 호남에 대한 우리의 계획과 마음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질적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체화할 수 있는 정책도 특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위 의결은 오는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 지도부도 애초 정했던 회견일정까지 변경하며 본격적인 호남 공략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려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장소를 국회에서 전북 남원으로 바꿨다. 의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한 뒤, 현장에서 취임 100일 소회 등을 밝힌다는 계획이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오는 19일 광주를 찾아 518 묘지에 참배하고 대국민 메시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및 지도부가 12일 전북 남원 금지면 수해피해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 정치를 이어갔다. 이들은 수해 현장에서 빠르면 주중 남원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이라 밝혔고, 수해복구 지원금 역시 기존보다 대폭 상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등 당권주자를 비롯한 최고위원 출마자 등 국회의원 50여명은 이날 섬진강 유역 제방유실로 농경지와 도로 등이 침수 피해를 입은 남원 금지면에서 수해피해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낙연 의원은 남원시는 지난주 발표한 특별재난지역 7개 시군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며칠 내로 특별재난지역에 추가로 지정될 것 같다며 복구지원금 지급 기준도 현실화하기로 했는데 수일 내에 발표될 예정으로 여러분이 기대하는 만큼 대폭적인 인상까지는 모르겠지만 꽤 많은 정도로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전 장관은 현재의 긴급재난지원금 체계는 공적인 피해를 보상하는 것으로 한계있을 수 밖에 없는데 민간인 피해를 보상하는건 다른 차원에서 검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전국에 걸쳐 광범위한 (수해)피해를 입었기 떄문에 어떤 형태로든지 국민들에게 정부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메시지를 주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 기대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코로나19로 당한 어려움에 다시 수해까지 더해진 이 아픔을 온 국민들이 함께 느끼고 있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주민 의원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이 공공시설 위주로 돼 있는 부분을 개선해 민간 농가 피해에 대해서도 선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찍부터 재해와 관련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논의했고 마침 오늘 당청이 추경을 논의한다고 하는데 빨리 해서 이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남원을 찾은 국회의원들은 금지면 곳곳의 수해피해 현장으로 분산돼 복구 작업을 도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2일 전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정 시기는 이번 주라고 밝혔으며,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남원시가 우선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후 이런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당정청 협의회에서 전북, 광주, 전남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데에 공감대가 있었느냐는 전북일보의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 등 호남, 경남에 대한 사전 피해조사를 하고 있고, 행정안전부에서 최종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지정 시기는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시와 군 단위부터 읍면동 단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재난지역 선포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에서 우선 지정 지역은 남원시로 예상된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평균 재정력지수 기준 국고지원 대상 피해 기준액의 2.5배를 넘는 피해가 발생해야 하는데, 남원시의 피해액(12일 오후 2시 기준)은 110억여 원으로 선포 기준액(60억 원)을 훨씬 초과한 상황이다. 이날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후, 다른 지역도 추가 지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선포 기준액(60억 원)을 넘지는 않았지만, 무주군도 피해액이 40억 원에 이른다. 당정청은 수해로 어려워진 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고 재난지원금 액수도 2배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1995년에 만들어진 재난지원금을 사망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침수 지원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해복구에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와 국고를 활용하고,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여부는 추후에 판단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수해현장으로 이동하는 KTX 열차 내 회의실에서 특별재난지역 선정과 관련해 시군 단위로 여건이 안 되면 읍면동 단위로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지난 10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국시도지사협희회장 자격으로 전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한 데 대한 후속대책으로 풀이된다. 앞서 송 지사는 전국광역자치단체장을 대표해 우리나라 전역이 수해로 고통받는만큼 국가차원의 지원책이 절실하다면서전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시군 전체보다 피해가 큰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실상 수해를 입은 지역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효과를 거두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해로 미뤄졌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상무위원회(정기대의원회 대체)가 다시 개최된다. 전북도당은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던 상무위원회가 전북지역에 불어 닥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면서 행사를 잠정연기 한바 있지만 오는 20일 목요일 오후 2시,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됐던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는 전면 취소되고 대신 후보자들이 참석해서 인사말 등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전북도당은 이번 행사를 최소한의 상무위원만 참석하는 규모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외부가 아닌 전북도당 회의실을 행사장으로 결정했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당초 예정된 날짜에 개최되는 상무위원회 역시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행사장에 입장하려 했지만 다시 열리는 이번 행사 역시 축소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 2살배기 갓난아기가 주택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갓난아기는 돌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 국내 미성년 임대사업자는 총 229명으로, 이들이 가진 주택 수는 412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임대사업자 중 가장 많은 주택을 가진 사람은 11세 어린이로, 총 19채를 등록했다. 3채 이상을 보유한 미성년자 총 27명이며 70%를 넘는 19명이 서울 거주자이다. 이중 15명은 강남 3구에 거주 하고 있다. 미성년 임대사업자는 지난 2017년 12월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2명, 2016년 61명, 2018년 179명으로 급증했고, 이후 2년 사이에 50명이 더 늘었다. 이 의원은 집주인이 갓난아기, 초등학생이면 임차인 입장에서 황당할 수 밖에 없다며사업주체가 될 수 없는 아이들을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것 자체가 주택시장 교란행위라고 지적했다. 또금수저들이 제도적인 허점을 악용해 부를 대물림한 행태라며 지금이라도 사업소득에 대해 중과세하고, 보유세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예결위원들이 12일 이번 집중호우로 전북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남원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전북 출신인 정운천 국회의원을 비롯해 추경호김기현배준영 의원은 이날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마을에서 수해 피해 현황을 점검한 뒤, 현장간담회를 열고 수해복구 예산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통합당은 예결위원 17명 모두가 남원을 방문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폭우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위원 4명만 들르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이날 통합당 예결위원들은 정부의 피해복구 대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 여당인 민주당의 텃밭에서 민심을 잡기 위해 여당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정 의원은 2020년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지침을 보면 주택이 모두 파손되거나 물에 떠내려갔을 땐 1300만원, 반파되면 650만원, 침수되면 100만원 가량이 지원된다며 철거비만 수천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예비비를 지원하기에 앞서 피해복구대책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현재 피해지원 규모보다 최소 2~3배 이상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통합당이 예결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신속한 특별재난구역 선포와 함께 재난지역에 대해 지방비 매칭이 아닌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재정적 도움을 위해 예결위 차원에서 방문했으며, 재해복구에는 여야가 따로 없기에 8월 임시국회에서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예결위원들은 13일에도 남원에서 수해복구 작업과 봉사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수해 대책으로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검토에 나선 상황에서 당내에서 추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다만 당정 사이에 온도차를 해결하는 문제는 남아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사실상 드라이브를 걸었고 야당도 호응하는 분위기라 59년 만에 4차 추경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정 간 온도 차를 해결하는 문제가 남았지만, 민주당이 사실상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고 야당도 호응하는 분위기여서 59년 만의 4차 추경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 최고위원 후보인 한병도 의원은 11일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비가 계속 오니까 코로나19와 겹쳐서 심리적 위축 현상까지 나오는 것 같다며 이럴 때 빨리 추경을 여야 합의로 처리해 신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수해 복구 및 피해 지원 비용을 추경이 아닌 본예산에 반영하는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정부와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충북 음성군 수해 현장 방문에서 우리가 만약 (복구 등) 기준을 상향한다면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추경이 실기하지 않을지, 만약 그렇게 되면 본예산과 합쳐서 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와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2일 재난대책 당정 협의에서 특별재난지역 확대와 추경 편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이 전북 등 호남 민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섬진강 범람으로 곳곳에서 수해가 속출하자 곧바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도부를 이끌고 전남 구례로 달려간 데 이어 이번에는 518 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광주를 찾는다. 앞서 전북 출신인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은 통합당 예결위원을 이끌고 이번 폭우로 피해가 극심했던 남원시를 들러 수해복구 예산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호남 민심 챙기기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특위인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원 최대 현안인 국립 공공의료대학원법 통과까지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선에 앞서 영남 정당이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전북 등 호남민심을 끌어안고 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19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지역경제인들 및 518 단체와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 출신인 정운천 의원은 12일 당내 예결위원 17명과 함께 남원시청으로 가서 현장간담회를 연 뒤 수해복구 예산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남원은 주택 70가구와 1000㏊가 침수됐고, 300여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등 피해규모가 큰 지역이다. 정 의원과 예결위원들은 이날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에도 들를 예정이다. 당 내부적으로는 전북 등 호남민심을 기점으로 국민통합을 추진하는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위원장으로는 정운천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전주을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데다 올 총선에서도 보수 정당 비례대표로 입성해, 전북 등 호남민심과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혀왔다. 위원 구성은 추후에 할 예정이다. 전북 출신 이종성이용조수진 의원과 광주출신인 전주혜 의원, 호남 출신 원외 인사가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에 앞서 추진돼야 하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통과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려는 기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법을 발의했던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지난 6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만나면서부터다. 당시 이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법안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위원장도 긍정적인 늬앙스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외연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남과 정치적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전북 등 호남을 적극 공략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수도권 표심까지 확보하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 일부 지역에서 엿보이는 보수정당에 대한 고정적인 표심을 확장해나가려는 전략도 포함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12일 전북 민심을 보듬기 위해 남원지역 수해 현장으로 총출동한다.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장관,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한병도 최고위원 후보 및 원내 의원단 등 50여명의 국회의원은 12일 오전 10시 남원 금지면 하도로 일대 수해 현장을 찾는다. 이들은 지난 주말사이 전북지역에 6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려 발생한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복구 활동에 나선다. 또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당 차원의 현장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전북지역 내 피해 규모가 큰 남원과 순창 등 심각한 수해피해 지역들이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당정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의원 등은 이번 수해복구 현장에서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 집단 활동이 아닌 개별 활동의 일손 돕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오는 29일 예정돼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의 행사보다 수해 피해지역의 국민들의 안전과 신속한 복구와 지원책 마련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대부분의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피해지역 지원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전북의 수해 피해지역 일손 돕기와 현장방문을 계기로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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