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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익교과서 침략 삭제

일본의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이 문부과학성에 검정을 신청한 역사교과서의 대부분이 한반도와 중국을 `침략'했다고 기술한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새 교과서...모임'의 반대진영에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 21'측이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검정을 신청한 7개사 가운데 6개사의 교과서에 97년에는 수록됐던 `침략'이라는 표현이 삭제됐다.A사의 경우, `일본은 조선침략을 더욱 강화했다'는 부분을 삭제한 것은 물론 `중국 전면침략과 전시체제'라는 제목도 `일.중전쟁의 확대와 국민생활'이라고 수정하는 등 5군데에서 침략이라는 부분이 사라졌다.B사의 경우에도 지난 97년 교과서에 `일본의 침략에 대항해 조선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싸웠다'고 기술한 의병전쟁 부분을 삭제했다.C사는 `동남아시아 침략'을 `전쟁의 확대'로, D사는 `일본의 중국침략'을 `제2차 세계대전과 일본'으로, E사는 `근대 일본과 중국.조선침략'이라는 제목을 삭제했다.F사는 `일본의 만주침략'을 `만주사변과 국제연맹탈퇴'로 수정, 이번에 검정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2개의 교과서는 `간도(關東)대지진과 조선인학살'이라는 부분에서 `조선인학살' 부분을 없앴다.이밖에 일부 교과서에는 `조선의 의병'이라고 소개한 사진을 빼거나, `조선인강제연행'이라는 칼럼을 삭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새 교과서...모임' 진영이 문부성의 수정지시를 수용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2차 수정표에 이처럼 왜곡된 부분이 바로 잡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1.02.26 23:02

소행성충돌로 지구생명체 두번이상 멸종

소행성이나 혜성 충돌에 따른 지구 생명체 멸종은 최소한두 번이상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국과 일본 등지의 퇴적층을 조사한 미국 과학자들은 23일 발간된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23일자)에 6천500만년전 공룡을 멸종시킨 충돌보다 큰 규모의 소행성 충돌이 훨씬 앞선 2억5천100만년 전에도 일어나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기는 페름-트라이아스기(紀) 소멸 시기와 일치한다.고생대 최후의 기인 페름기에는 상어와 파충류, 원시 공룡과 바다 절지동물의 일종인 삼엽충, 겉씨식물 등이 출현했으며 중생대 최초의 트라이아스기에는 이러한 생명체와 함께 각종 포유동물이 나타났다.이른바 `대멸종'이라 불리는 이 시기에 해양 생명체의 90%와 육지 생명체의 70%가 사라졌다는 설명이다.워싱턴대학 지구화학자인 루안 베커 교수는 "거의 모든 해양생명체와 대부분의 육지 생명체가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당시 우주 공간에서 날아온 거대한 바위 덩어리의 충돌로 수 백㎞에 이르는 고열의 유독가스가 발산되고 수 백만 톤의 먼지가 대기를 뒤덮어 몇 개월 동안 태양을 가리면서 생명체를 멸종시켰다는 것이다.학자들은 행성 또는 혜성이 지구와 충돌해 페름-트라이아스기 멸종을 가져올 때 이른바 `버키볼'(Buckyballs), 즉 배구공 모양으로 내부에 공동(空洞)이 만들어져 있는 탄소 덩어리가 퇴적됐다고 분석했다.베커 교수는 버키볼 공동 안에서 지구외의 다른 행성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헬륨 동위원소를 발견, 이는 페름-트라이아스기 멸종이 우주에서 떨어진 거대한 물체에 의해 촉발된 확실한 증거로 분석했다.연구진은 페름-트라이아스기 멸종 시기는 지구가 한 대륙으로 붙어 있어서 대륙이 갈라졌던 중생대 최후의 백악기-제3기 공룡 멸종 시기와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룡 멸종 때는 이리듐이 많이 퇴적됐으나 페름-트라이아스 멸종 때는 헬륨 동위원소가 대부분 퇴적됐다는 것이다.페름-트라이아스기 멸종 시기에 지구를 100만년 동안 3m 높이로 뒤덮을 수 있는 160만㎦의 용암이 분출돼 해양과 바다, 대기를 완전히 변화시켰을 것이라고 한학자는 추정했다.

  • 국제
  • 연합
  • 2001.02.24 23:02

벌거벗은 여자예수 작품, 뉴욕 시끌

`예수는 여자였으며 벗고 다녔다'.신학적 발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스캔들 예술(Art as scandal)이 한때 똥칠을 한성모 마리아 그림을 전시해 법적인 시비까지 일으켰던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에 돌아와 예술계 안팎을 긴장시키고 있다.`요 마마의 최후의 만찬'은 '이미지에 부쳐-현대 흑인사진작가들'을 타이틀로 16일 개막, 전시될 흑인작가 94명의 작품중 하나.이미지표현을 위해 맨살을 드러낸 채 포즈를 취한 자메이카 태생 여성작가 르네콕스(40)는 "(상식을) 뛰어넘어야 한다. 도대체 왜 여성은 그리스도(구원자)가 될수 없느냐. 우리는 생명을 주는 자들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십자가에 못박힌 채 가슴을 드러낸 여자예수는 윌리 미들브룩의 포토 콜라주 작품안에 전시돼있다.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종교 및 시민권을 위한 가톨릭연맹이 규정한 대로 신성모독인 셈이다.윌리엄 더노후 가톨릭연맹 회장은 작가 콕스를 "맹백한 반가톨릭"이라고 말했다.줄리아니 뉴욕시장도 예술을 내건 엉뚱한 작품과 관련해 시립 브루클린 미술관을 포함한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설들에 대해 일정한 기준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 역시 못마땅하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정작 콕스는 자신의 작품, `요 마마의 ....'는 여성의 사제서품을 금지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에 대한 합법적인 비판의 하이라이트로 구성했을 뿐 이라고 해명했다.콕스는 또 "성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에 따라 창조됐다고 가르친다"며 스스로 예수의 모습으로 분한 이유를 해명했다.뉴욕 스카스데일에서 가톨릭신자로 자란 그는 시라큐스대와 맨해튼 조형예술학교에서 공부한 뒤 이탈리아에 유학했다.콕스는 "보기에 좋으라고 작품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코네티컷주 리치필드의 한 화랑과 심지어 지난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성당안에서조차 아무런 논란없이 전시됐는데 유독 뉴욕에서는 왜 그리 요란한 반응을 보이는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국제
  • 연합
  • 2001.02.17 23:02

멕시코반군 평화협상 어둡다

7년째 정부군과 대치중인 멕시코 치아파스주 무장봉기사태에 대한 비센테 폭스 멕시코대통령의 낙관적인 해결전망과는 달리반군측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장봉기를 주도한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의 마르코스 부사령관은 12일 현지언론과의 회견에서 "지금까지 정부측 협상중재자를 만난 적도 없으며, 반군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정부와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치아파스주에 주둔한 정부군이 4개 기지에서만 철수한 것은 폭스정부의 사태해결 의지가 없거나 대통령 명령에 대한 연방정부군의 항명으로 밖에 볼 수없다"며 "3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마르코스 부사령관의 이런 발언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수주 내에 치아파스주의 평화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들뜬 표정으로 선언했던 폭스대통령의 입장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협상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EZLN은 치아스파주에서의 정부군 완전철수와 반군포로 전원 석방, 원주민 권익옹호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EZLN은 또 이달 25일부터 약 10일동안 마르코스 부사령관을 비롯한 반군 지도자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아파스주를 출발, 각 지방을 거쳐 멕시코시티까지 평화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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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1.02.14 23:02

印尼 검찰 와히드 부패의혹 조사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탄핵위기를 몰고 온 조달청 공금횡령 및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 증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이뤄진다.현지 언론들은 13일 마르주키 다루스만 검찰총장을 인용, 대검에서 블록 게이트및 브루나이 게이트로 불리는 이들 두 건의 금융스캔들과 관련한 와히드 대통령의 불법 여부를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다루스만 총장은 12일 기자들에게 국가 수반 조사절차에 대한 법률 규정과 법무부 유권해석이 없음에도 불구, 검찰총장 직권으로 조사를 명령했다면서 와히드 대통령은 국가수반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소환될 것이라고 밝혔다.검찰의 와히드 조사 방침은 국회가 지난 1일 블록 및 브루나이 게이트에 대통령이 연루됐다고 결론낸 특별위원회 조사 보고서를 승인, 해명요구안을 결의한 뒤 대검과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데 따른 것이다.대통령 부패의혹 조사는 대검 특수부에서 맡게되며 국회 특위 조사 보고서 자료와 조달청 공금횡령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관련자들의 재판과정 등에서 나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다루스만 총장이 설명했다.대통령궁 안마사 출신의 수원도는 지난 해 1월 전(前) 조달청 차장 사푸안에게 승진을 미끼로 접근해 "대통령의 아체 구호자금에 필요하다"고 속여 조달청 복지기금 350억루피아(44억원)를 받아 챙긴 혐의로 사푸안과 함께 구속기소돼 현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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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1.02.14 23:02

이슬람 무장단체 반이스라엘 연대 결성

하마스, 이슬람 지하드, 헤즈볼라 등 과격이슬람 무장저항단체들이 이스라엘의 전복과 예루살렘 주권회복을 위한 대규모 연합체를 최근 결성했다고 아랍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헤즈볼라,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콰에다 등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이달초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예루살렘 재단'이라는 연합체를 구성하고 이스라엘 전복과 반미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이 회의에는 이란과 이라크도 대표단을 파견했으며 이집트와 파키스탄, 요르단,카타르, 예멘, 수단, 알제리의 무장저항 단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들 무장저항단체는 지난 1일 사흘간의 회의가 끝난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로부터 팔레스타인 영토를 해방시키고 예루살렘에 대한 아랍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지하드(성전)를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성명은 예루살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의 공존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아랍 땅에서 몰아내는 전략을 채택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지하드만이 유일한대안"이라고 주장했다.성명은 또 "미국은 오늘날 제2의 이스라엘"이라며 미국의 중동사태 개입을 비난했다.이 단체의 대표에는 미국 뉴욕에서 복역중 97년 요르단으로 추방된 하마스 지도자 무사 아부 마르주크와 이슬람 지하드의 수장인 라마담 압둘라 샬라가 선출됐으며 베이루트에 새 연합체의 본부를 둘 예정이다.마르주크는 회의 폐막식에서 "모든 투쟁 형태와 수단에서 우리의 유일한 선택은 지하드"라고 강조했다.이란은 이 회의에 고위 관리들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이 연합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으며 2차 회의를 오는 4월 28일 테헤란에서 열기로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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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1.02.14 23:02

멕시코 유력언론, 한인 교민사회 비난

"멕시코시티에서 얼마전부터 고양이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먹어 치우기 때문인 것 같다. 한국 식당들이 늘어난 뒤부터는 인도에서까지 야채와 식기를 닦고 있다. 한국인 업소는 자기들끼리 자기네 나라 말만 하고 멕시코인들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 멕시코 유력일간 레포르마가 최근 한국 이민사회를 특집기사로 다루면서 한국인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부정적인 시각만을 반영, 교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신문은 `먼 이웃, 작은 서울'이라는 제하의 전면 특집기사에서 "4년전부터 한국인들의 멕시코 이민이 급증하면서 오늘날에는 약 9천명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들은 자기들만의 공동체 안에서 자기들만의 언어와 생활문화를 고집, 이웃과의 공존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신문은 특히 멕시코시티 중심가인 소나 로사 거리의 한국 음식점과 편의점 주변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의 불만을 일방적으로 인용, "한국인들이 이 거리에 들어온 이후 많은 숫자의 고양이들이 사라졌는데 이는 한국인들이 먹어치우기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신문은 또 "한국인들의 주로 모여사는 멕시코시티 후아레스 구역은 50년전만 해도 여러 국가의 이민들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지역이었으나 한국인들이 들어온 뒤부터는 이웃간의 정이 깨진 대신 불만이 가득한 상태"라며 "현지법을 어긴 한국인들이 멕시코인들과 많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노래방이나 한국식 단란주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한국인들은 현지법을 무시한 채 전날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밤새 노래를 부르는 등 흥청거리고 있으며, 일부 업소에서는 매춘까지 알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인들은 공존하기가 매우 어려운 민족"이라고 성토했다.현지인들은 "한국 음식점은 대부분 한국어 간판을 내걸고 메뉴 역시 한국어 일색이어서 멕시코인들의 이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며 "일부 업소에서는 단지말이 안통한다는 이유만으로 멕시코인들을 아예 문전박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밖에 시내 중심가의 건물을 목욕탕으로 불법개조한 뒤 수건들을 거리쪽으로 내걸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거나 당국의 허가없이 영업행위를 하는 한국인 상점들이 많아 관계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교민들은 "최근들어 한국인 이민숫자가 급격히 늘면서 적지않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지인들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교민사회를 매도하는 것은 언론의 횡포일 뿐 아니라 인종차별 행위"라며 분개했다.

  • 국제
  • 연합
  • 2001.02.08 23:02

캐나다, 북한과 외교관계 수립

캐나다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6일 발표했다.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는 "(북한) 현지 상황이 변했으며, 고립보다는 대화가낫다는 결론에서" 외교 관계를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존 맨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북한과의 공식채널을 확보해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호간 깊은 이해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리 크리스틴 릴코프 외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현재로선 북한 상주 대사관이 필요치 않은 상태라면서 "캐나다의 (대북한) 외교부는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서 함께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릴코프 대변인은 양국간 관계의 실체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양국관계의 내용이 급속히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릴코프는 당장 캐나다 혹은 북한측 관리가 상대국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캐나다는 앞서 지난해 7월 26일 태국 방콕에서 북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과로이드 액스워디 전(前)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비롯해 같은해 9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수교 회담에서 원칙적으로 수교에 합의했다.맨리 장관은 외교관계 수립을 통해 "북한과 좀 더 가까워짐으로써 이 지역의 안보와 핵확산금지 및 인도적인 변화에 최대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양국간의 관계는 상호 주권을 존중하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캐나다가 이날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올해 북한과 수교하는 첫번째 국가이자 북한의 139번째 수교국이 됐다. 주요 8개국(G8)중에는 러시아, 이탈리아, 영국에 이어 북한과 수교하는 것이다.수교에 앞서 캐나다는 지난 97년 이래 미화 2천만달러 상당의 인도적인 원조를 북한에 제공했다. 작년에 캐나다는 북한에서 79만 달러 어치의 광물과 섬유를 수입했고, 밀을 포함해 1천500만달러 어치의 상품을 북한에 수출했다.

  • 국제
  • 연합
  • 2001.02.08 23:02

누군가 e-메일을 훔쳐볼 지 모른다

마이크로 소프트(MS), 넷스케이프 등이 운영하는 주요 인터넷 e-메일 프로그램에 보안상 허점이 있어 e-메일 훔쳐보기의 우려가 있다고 미국의 사생활 보호기금이 지난 5일 폭로했다.MS의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와 넷스케이프의 커뮤니케이터 6 등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났으며 MS와 넷스케이프측은 이용자들에게 차단 방법을 알리는 등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섰다.e-메일 송신자가 특정 컴퓨터 코드를 e-메일 메시지에 숨겨 보내면 메일을 받아열어본 수신자의 추가 메시지를 언제든지 볼 수 있다.e-메일 훔쳐보기는 회사 또는 정부 관리들의 발언을 빼오는 것은 물론 e-메일주소를 알아내는데 악용될 수 있다.사생활보호기금의 대표 스테펀 키팅은 이날 문제점을 공개하면서 "소스 코드와 그것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당신은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결코 알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덴버대학과 제휴를 맺은 이 단체는 지난 98년 문제점을 발견한 컴퓨터 기술자칼 보스로부터 상황을 파악하게 됐다.보스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98년 MS에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MS측은 고객들이 e-메일의 추가 기능을 원한다며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말했다.보스는 결국 자신의 웹사이트에 e-메일 훔쳐보기에 대한 설명을 게재했으며 최근 사생활보호기금과 연락을 취하기 전까지는 그 문제에 대해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컴퓨터 바이러스 퇴치 전문가 스미스는 e-메일 훔쳐보기가 컴퓨터 바이러스보다 보편적이라고 지적했다.스미스는 "사람들은 훔쳐보기를 좋아한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구들에게 바이러스를 보내지 않을 것이지만 무슨 말을 하는 지는 궁금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키팅은 방법을 공개하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것은 물론 차단하는 방법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차단 방법은 e-메일 수신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6에 사용되는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무력화시켜 메일의 첫송신자가 더 이상 추가메일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그러나 자바스크립트를 무력화하지 않은채 메시지를 실행시킨다면 누군가는 계속 e-메일을 훔쳐볼 것이다.한편 에우도라, 아메리칸 온라인, 웹을 기반으로 하는 e-메일 등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았다.MS측은 훔쳐보기는 물론 보안문제 해결을 위해 아웃룩 소프트웨어 패치를 이미 마련했으며 아웃룩 익스프레스 5.5 최신 버전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넷스케이프측 역시 훔쳐보기를 방지할 패치를 수일내에 작동시킬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 국제
  • 연합
  • 2001.02.08 23:02

신종 에이즈바이러스 전 세계 확산우려

지금까지 에이즈바이러스(HIV)와는 유전자구조가 전혀 다른 신종 HIV가 키프로스에서 첫 발견된지 3년만에 최근 한국에서 확인됨으로써 이미 전 세계로 퍼져 나갔을 지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이 6일 경고했다.전문가들은 현재의 에이즈백신이 신종 HIV에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피해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신종 HIV는 98년 키프로스에서 사망한 에이즈 환자의 혈액 샘플에서 처음으로발견됐고 최근 한국의 서울대병원 최강원(崔康元).오명돈(吳明燉) 교수팀이 97년 숨진 여성 에이즈환자(33) 역시 같은 유형임을 확인함으로써 밝혀졌다.최강원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국내에 새로운 유형의 HIV가 존재함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따라 에이즈 백신사업도 신종HIV에 맞춰 개발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강조했다.현재까지 알려진 에이즈 바이러스는 HIV-1과 HIV-2가 있는데 신종 바이러스는 HIV-1가 비슷한 종류로 판단된다.그는 "신종 HIV에 감염된 한국인 여성은 부산에서 오랫동안 윤락녀 생활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널리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종 HIV는 다른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아닌 것이 분명하고 아프리카지역에서 유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오명돈교수와 미국 앨라배마대의 가오 펑 박사는 이번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미국에이즈학회와 조만간 발간될 국제학술지 `에이즈연구와 인간 레트로바이러스'에 연구내용을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국제
  • 연합
  • 2001.02.07 23:02

殺身成仁 한국 유학생에 추도 물결

26일 도쿄의 전철역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李秀賢.26.고려대 무역과 4년 휴학)씨의 넋을기리는 추도 물결이 국경을 넘어 이어지고 있다.일요일인 28일 이씨가 공부하던 도쿄 아라카와(荒川)구의 일본어 학교 '아카몬카이(赤門會) 등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의로운 죽음을 접한 시민들의 조의 문의 전화 등이 쇄도, 한일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던 이씨의 꿈이 죽어서나마 작은 결실을 본듯한 느낌이었다.아카몬카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시민은 어떻게 하면 조의를 표할 수 있는지 은행 계좌 번호 등을 알려달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0...이씨의 빈소가 마련된 아카몬카이에는 28일 아침부터 "조문해도 되느냐", "부산의 유족에게 조위금을 전달하고 싶으니 은행 계좌 번호를 알려달라", "편지를 보내고자 하니 주소를 알려달라"는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한 관계자는 "4대의 전화를 가동해 문의를 받고 있으나 전화가 마비될 정도"라고 말했다.이날 연합뉴스 도쿄 지사에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다면서 이씨가 개설한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달라는 전화가 걸려 오기도 했다.0...마이니치(每日) 신문은 이씨와, 취객을 구하려다 이씨와 함께 숨진 세키네시로(關根史郞.47.카메라맨)씨 유가족에게 조위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걸려 옴에 따라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이니치신문 도쿄 사회사업단 직원이 사무실에 출근, 전화를 받기도 했다.한 관계자는 "오늘(28일) 낮까지 약 10건의 전화를 받았으나 월요일부터는 문의전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씨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쿄 신주쿠(新宿)구의 인터넷 카페 `넷스파이더 BIG-1'에는 이씨를 추도하기 위한 작은 제단이 설치됐다.0...이씨의 빈소가 마련된 아카몬카이 1층 사무국의 15평 넓이 사무실에는 28일 0시 30분부터 동료 학원생과 교사들이 교대로 빈소를 지켰다.일본으로부터 비보를 접하고 27일 저녁 부랴 부랴 나리타(成田) 공항에 도착한 이씨 부모는 막바로 신주쿠(新宿) 경찰서로 직행,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아들과 대면했다.전체 재학생 750명중 거의 대부분이 한국 학생인 아카몬카이는 29, 30일 임시 휴교하기로 결정했다.0...아카몬카이는 이씨의 아버지 이성대(李盛大.61)씨 등과 협의, 학교장으로 이씨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영결식은 29일 낮 12시.시신은 화장하기로 했으며 이씨 부모는 아들이 숨진 시각인 저녁 7시께 도쿄 JR야마노테센(山手線) 신오쿠보(新大久保)역 사고 현장을 방문, 아들의 영면을 빌 예정이다.

  • 국제
  • 연합
  • 2001.01.29 23:02

새 추기경은 언제 나올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1일 37명의 추기경을새로 임명함으로써 한국에서도 김수환(金壽煥) 추기경 외에 새 추기경이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이번 추기경 임명을 앞두고 이탈리아 언론에서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대주교가 물망에 올라 있다는 보도가 나와 제2추기경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새로 추기경이 된 37명을 보면 모두 11명이 교황청에서 일하고 있는 성직자이며,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가 7명으로 단연 최고이다.이 가운데는 과거 우리 나라에서 교황청 대사(87-91년)를 지냈고,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정도로 한국에 깊은 애정을 간직했던 인도 뭄바이 대교구의 이반디아즈 대주교가 포함됐다.추기경은 가톨릭 교회 최고위 성직자로서 교황선출권과 피선거권을 지니며 교황을 도와 세계교회 전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바티칸 시민권도 보유하게 된다.한국에 추기경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은 지난 69년 김수환 추기경이 임명될 당시 80여만명에 불과하던 천주교 신도가 430만명으로 늘어났고, 그동안 세계성체대회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바티칸이 보는 한국 천주교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데 근거하고 있다.물론 신도 수의 많고 적음이 추기경의 수와는 무관하며 해당 국가의 가톨릭 역사와 대내외 사정 및 현 추기경의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명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하지만 김 추기경이 내년으로 교황 선출을 위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잃는 80세를 맞기 때문에 과거 일본의 도쿄(東京) 대교구장이던 시라나야기 추기경이 은퇴하면서 새로 추기경이 임명됐던 전례에 비춰볼 때 조만간 한국에서도 추기경이 추가로탄생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게 천주교계의 전망이다.현재 추기경 후보로는 정진석 대주교가 0순위로 거론되는 가운데 대구대교구장인 이문희(李文熙) 대주교와 광주대교구의 최창무(崔昌武) 대주교, 그리고 춘천교구장인 장 익(張 益) 주교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1.01.27 23:02

부시 20일 미43대 대통령 취임

조지 워커 부시 전 텍사스주 지사가 20일 미국의 제43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1일 새벽 1시30분, 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의 의사당 앞에서 거행되며 상하 양원 의원, 대법관, 외교사절 등 귀빈 1천여명을 포함, 50여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조지 부시 전 대통령(41대)의 장남인 부시 당선자는 이날 정오 빌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대권을 인수받아 존 애덤스(2대) 및 존 퀸시 애덤스 대통령(6대)에 이어176년만에 미국 역사상 두 번째의 부자(父子) 대통령 기록을 세우게 된다.부시 당선자는 비교적 짧은 10-12분동안의 취임사에서 지난번 대선 당시 드러난국론 분열상을 치유하기 위한 국민 대통합을 강조하는 한편 '품격 있는 국가(nationof character)'의 건설을 촉구할 계획이다.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되는 대통령 취임 축하 행진에는 군악대와 함께 전국에서 선발된 37개 고등학교 및 대학교 밴드가 워싱턴 시가지를 행진하며 부시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는 백악관 앞에 마련된 관람석에서 행진을 지켜볼 예정이다.그러나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은 비 또는 진눈깨비, 눈이 내리는 좋지 못한 날씨에 기온도 0℃ 안팎으로 떨어져 쌀쌀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기상이 크게 악화되면 취임식은 1천여명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의사당 홀로 옮겨 치르게 된다.실내 행사 여부는 취임식을 주재하는 양원 합동 대통령취임식위원회가 19일 오후 부시 당선자측의 대통령취임위원회와 협의해 결정한다.취임식 날 밤에는 공화당원들이 8개 무도회를 개최하는 등 곳곳에서 축하 파티가 예정돼 있다.한편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을 평일에만 개방하는 관례를 깨고 일요일인 21일 백악관을 오후 3-6시까지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나흘동안의 축하 행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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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1.01.20 23:02

북한-벨기에 다음주에 수교

북한과 벨기에가 다음주에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할 예정이다.16일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수익 파리주재 북한 일반대표부 대표가 오는 23일 브뤼셀을 방문, 벨기에 당국자와 만나 수교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당초 16일 브뤼셀을 방문해 벨기에와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할 예정이었으나 방문 일정이 1주일 연기됐다.양측은 수교후 당분간 벨기에측에서는 주한 벨기에 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는 한편 북한측에서는 스웨덴주재 북한대사가 벨기에 대사를 겸임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벨기에가 북한과 수교하게 되면 유럽연합(EU) 15개국 중 북한과 정식외교 관계를수립하는 국가는 스웨덴,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영국,네덜란드, 벨기에 등 9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이에 앞서 네덜란드는 15일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EU 회원국중 아직까지 북한과 수교하지 않은 국가는 스페인,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그리스, 아일랜드 등 6개국으로 스페인의 경우 지난해말 북한과 수교에 합의했으며 독일도 북한과의 수교의사를 밝힌 바 있다.따라서 현재까지 대 북한 수교의사를 밝힌 나라들이 모두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나면 EU 국가중 북한과의 미수교국은 프랑스,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그리스등 4국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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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1.01.18 23:02

[공직비리 이대론 안된다] (4) 단체장 전횡

- 무소불위 지방영주...인허가.예산.인사등 주물럭지난 96년 12월 11일. 부안군의회 의원사무실에 군청공무원들이 대거 난입, 본의회 개회를 저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사건의 발단은 K모군수가 의회에 지방채발행 승인을 요청했으나 의회에서 채무부담가중을 이유로 이를 의결해주지 않으면서 상호 감정대립과 갈등양상으로 비화된 것. 이에 의회에서 K군수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처리하려하자 K군수가 군청공무원을 동원, 의회를 봉쇄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결국 K군수는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 수감, 1년6개월동안 실형을 살면서 불명예스럽게 임기를 마치는 신세로 전락했다.무소불위의 인사권을 내세워 공무원을 사병화한 결과가 자충수로 끝을 맺고만 것이다. 지난해 11월 27일에는 이형로 전임실군수가 전격 사퇴했다.사퇴 배경은 군수 독단으로 전주 고사평쓰레기매립장 유치허가를 내줬다가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기때문이다.그동안 군에선 C모업체의 매립장 유치신청서를 신중.검토한 끝에 모두 3차례에 걸쳐 불허처분했음에도 이군수 직권으로 업체에서 작성한 서류에 서명.날인해준 사실이 뒤늦게 탄로난 것이다.이로인해 이전군수도 결국 중도하차하고 말았다.이에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군산시가 어업면허 유효기간연장신청을 불허처분했다가 대법원에서 패소, 64억원에 달하는 손실보상금을 어민들에 지급한 사례도 있다.개야도 어촌계에서 지난 95년 11월 1백10㏊에 달하는 어업면허유효기간에 대한 연장신청을 냈지만 군산시는 건교부지침만을 내세워 불허처분했다가 막대한 시민의 혈세만 낭비한 결과를 자초했다.인허가권을 쥔 자치단체장이 판단착오로 파생된 큰 폐해가 아닐수 없다. 지난해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모두 24건에 대해 청구인의 주문대로 인용처분조치를 내렸다.하지만 인용사례를 보면 민선단체장들이 민원발생 사안에 대해선 소신을 갖지 못하고 일단 불허처분했다가 행정심판에서 패소하면 이를 구실로 인가하는 사례가 수두룩하다.K시의 경우도 자연녹지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수립, 일반 주거지역으로 변경후 도로까지 개설해놓고 인근 주민들의 반대를 의식, 불허처분했다가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인용처분을 받았다.인사권 남용에 대한 폐해도 적지않다.S군에선 군수가 선거전에서 접전을 펼쳤던 경합자와 친인척관계에 있는 핵심과장을 면장으로 좌천시켰다가 결국 공직을 그만두게한 사례도 있다. 이처럼 민선단체장의 권한은 실로 막강하다.각종 인허가권과 예산편성및 집행권, 인사권등 그 권한은 무소불위에 가깝다. 따라서 민선단체장을 지방영주(領主)로 불리기도 한다.단체장이 인허가와 인사에 대해 전횡을 일삼는다해도 제재할 방법과 수단이 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설사 시장 군수의 전횡을 감사원이 적발해 낸다해도 민선단체장을 징계할수 없어 애꿋은 실무자들만 처벌받는 실정이다.때문에 단체장의 전횡과 권한남용을 견제할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며 지방의회의 감시기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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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택
  • 2001.01.17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