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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소년수련관 내달 10일 개관

직영과 위탁경영 논란속에 장기간 빗장을 내렸던 ‘고창청소년수련관’이 12월 10일 개관식을 갖고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창군은 26일 “그동안 빚어졌던 잡음을 모두 털어내고 내달 10일 청소년수련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모든 시설을 군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군민들의 개장 요구가 빗발쳤던 수영장을 비롯 소극장·체육관 등 관련시설이 이날부터 군민들에게 개방된다.군은 이들 시설을 운영·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력을 12명으로 보고 수영강사·청경 등 이미 확보된 인력 4명과 기계관리·전기관리·청소·징수·안전관리요원 등 나머지 8명을 곧 수련관에 배치할 계획이다.군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영장은 개관일로부터 일주일간 무료로 개방한 후 유료화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성인 2천5백원(1개월 5만원) 대학생 2천3백원(1개월 4만6천원) 중고생 2천원(1개월 4만원) 초등생 1천원(1개월 2만원) 유아 1천원(1개월 2만원) 등이고 20인 이상 단체는 30% 감면 혜택을 받는다.특성화실은 내부시설 미비로 추후 개관될 예정이다.한편 총사업비 46억원을 투입, 지난 10월 19일 완공된 청소년수련관에는 수영장·체력단련실·청소년극장·열린공간·공연연습실·동아리방·창작공방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 국제
  • 김경모
  • 2001.11.27 23:02

콜롬비아 금광 붕괴, 최소 100명 사망.실종

콜롬비아의 한 폐(廢)금광에서 22일 붕괴사고가 발생해 금 을 캐던 200여명 가운데 최소 40명이 숨지고 60여명이 실종됐다고 콜롬비아 당국이 밝혔다. 구조 관계자들은 수도 보고타에서 300㎞ 가량 떨어진 서부 칼다스주(州) 필라델피아시의 한 폐금광에서 200여명이 불법으로 금을 캐던 중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해다. 콜롬비아 민방위청 대변인인 에두아르도 아레발로는 현재 2명의 어린이를 비롯해 23구의 사체를 발굴했으며 사망자 수가 최소 4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레발로 대변인은 또 60여명이 금광 붕괴로 실종된 상태이며 부상자 23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잇따라 내린 비와 불법 채굴로 인해 금광의 침식현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어났으며 희생당한 사람의 대부분은 빈민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다스주 관계자들은 붕괴된 폐금광이 수개월전 안전상의 위험을 이유로 폐쇄됐던 곳이라고 전했다. 생존자 하이로 베도야는 '갑자기 언덕이 우리쪽으로 붕괴됐으며 아무것도 할 시간이 없었다'며 '다리가 바위들 사이에 끼였지만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사고 당시상황을 설명했다. 베도야는 '사고 당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금광내에 있었으며 최소한 60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후 수백여명의 소방대원과 구호요원, 생존자들이 굴착기 등의 중장비를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사체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1.11.24 23:02

英, 빈 라덴 미공개 추가 테러증거 제시

영국 정부는 14일 오사마 빈 라덴의 미공개 비디오 테이프를 조사한 결과, 빈 라덴이 알 카에다 조직과 함께 9.11 동시테러에 관여했다는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영국 총리실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수사기록을 공개하면서 빈 라덴이 지난달 20일 제작해 언론에 배포하지 않고 알카에다 조직원들에게만 돌린 비디오에서 자신이 미 연쇄테러의 책임자라는 추가 증거가 나와있다고 말했다.수사기록에 따르면 빈 라덴은 미공개 비디오에서 '전쟁은 미국내로 이동했으며 전쟁에 이길 때까지 지속하고 대의를 위해 죽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자위 차원에서 잠시 들고 일어났으며 이슬람인 살해자에 대한 복수는 테러지만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고 말했다.기록은 또 빈 라덴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슬람인에게 자행하는 짓은 나쁜 테러지만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한 좋은 테러를 하고 있다'면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물리력의 힘밖에 모른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이밖에 다른 수사기록들은 미 연쇄테러에 연루된 납치범 19명 다수가 알카에다와 연루돼 있으며 빈 라덴의 고위 협력자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범 일부를 훈련시킨 사실을 시인했다고 폭로했다.그러나 지난달 4일 발표된 첫 수사기록처럼 정보의 민감성 때문에 이번에도 신원, 소식통 그리고 세부사항 등이 여전히 빠져있어 신빙성에 문제점이 제기됐다.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수사기록이 발표된 직후 '이번 수사기록으로 더이상 빈 라덴과 그의 협력세력들이 유죄라는 점은 의심할 바 없게됐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1.11.16 23:02

부시 美대통령, '새 시대, 새 책임' 호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 밤(한국시간) 미국은 대(對)테러전쟁에서 테러리스트들을 굴복시킬 것이라고 다짐하고 미국인들은 추가 테러공격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혹은 떠도는 풍문에 굴복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 다. 뉴욕과 워싱턴 등 미 심장부를 강타한 '9.11 테러참사'이후 두 달만인 이날 애틀랜타의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우리들의 커다란 국가적 도전'을 주제로 행한 연설에서 부시 미 대통령은 두려움을 행동, 즉 병원과 학교, 부랑인 구호시설, 군 혹은 응급서비스 훈련시설 자원봉사와 새 방위군 합류 등으로 돌려야 한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날 부시 대통령의 황금시간대 연설은 TV를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부시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인들에게 '우리는 새 시대에 들어섰다. 이 새 시대는 정부와 국민 모두 새로운 책임을 요구한다'며 ' 9.11 자원봉사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는 청중 5천명이 참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경찰과 소방관 등 제복을 입은 공무원들이었다. 'U.S.A(미국), U.S.A'를 연호하며 부시 대통령을 맞은 청중들은 32분간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무려 25차례이상 박수로 화답, 여러차례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다. 청중들은 부시 대통령이 테러참사당일 펜실베이니아 들판에 추락하기 직전 항공기납치범들과 격투를 벌였던 유나이티드항공(UA) 93편에 탑승했던 톰 비머(32.회사원) 등 승객들의 행동들에 찬사를 보내자 가장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부시 대통령은 비머가 동료 승객들과 함께 테러범들에게 돌진하면서 '자 움직여봅시다(Let's roll)'라고 소리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수 없지만 우리의 목적이 정의롭고 궁극적으로 승리하리라는 점은 확신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자 움직여봅시다'라고 말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부시는 대테러전쟁 승리를 확고하게 예고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이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시련을 통해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지난 2개월간 우리는 미국이 위대한 국가라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애틀랜타 미 연방 질병통제센터(CDC) 연설에서도 우편물을 통한 탄저균 테러에 대처하느라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과학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우리중 어느 누구도 우리 나라에 가해진 악을 원치 않겠지만 이제 우리는 저질러진 악에서 위대한 선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면서 '우리의 중대한 과제는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고 추가 테러공격에 대비해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최근까지 호흡기 탄저균 감염으로 4명의 숨지고 13명이 감염, 치료를 받고 있는 등 미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은 탄저균을 포함한 상화학 테러 위험성과 관련, 연구진들은 '국내 테러에 싸우고 있는 거대한 세력중 일부'라고 말하고 '나는 우리가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확고하게 믿고있다'고 격려했다.

  • 국제
  • 연합
  • 2001.11.10 23:02

미군기, 탈레반 전선 최대규모 폭격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공습 5주째인 4일(현지시간) B-52 폭격기 65대를 동원해 북동부 탈레반 전선에 지난달 첫 공습 이후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가했다. 미군 폭격기 편대는 이날 오전 아프간 북동부 타 지키스탄 국경 코크차강 주변의 탈레반 진지에 100발이 훨씬 넘는 폭탄을 투하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미국은 또 북부 전략요충지 마자르-이 샤리프와 전천후 비행장이 있는 바그람을 비롯해 컨두즈, 탈로칸 등 8개 전략도시에 자리잡은 탈레반 군사시설과 알-카에다 테러훈련 캠프를 겨냥해 24시간 동안 전폭기 40대를 동원해 집중 폭격을 가했다고 미국 국방부의 캐더린 애보트 대변인은 말했다. 국방부 관리는 미군기가 터널과 동굴 등 탈레반 사령부의 은신처로 추정하는 지점에도 집중적으로 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했다. 북부동맹이 대(對) 탈레반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있었던 이날 미군 폭격은 지난 한달간의 공습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에는 장거리 폭격기 8대가 동원됐으며 이날 폭격이 집중된 5시간 동안에는 지난 주 4차례 공습에서 투하한 양보다 많은 양의 폭탄이 투하됐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미군기는 수도 카불에 대한 공습도 계속했다. 탈레반 정보기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시내 상공을 비행하던 미군기가 로켓포탄 공격을 가해 트럭에 타고 있던 병사 7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국토의 10%를 장악하고 탈레반과 싸우는 북부동맹은 탈레반 진지와 마자르-이 샤리프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격시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부동맹 관계자는 이번 전투가 수도 카불까지 진격하기 위한 중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며칠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던 마자르-이-샤리프 인근 전투에서는 탈레반이 북부동맹에 빼앗겼던 소도시를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타 모하마드 북부동맹군 사령관의 카리 쿠드라툴라 대변인은 '12시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앞서 점령했던 아크-쿠프루크 지역을 탈레반에 빼앗겼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1.11.06 23:02

< 임박한 미 아프간 교두보 확보작전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지상군을 투입해 교두보를 설치하려는 작전을 본격적으로 준비중이라는 조짐이 곳곳에서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미군이 30일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 지원을 위해 아프간 중.북부에 공습개시이후 최대 규모의 맹폭을 한 것과 때를 같이해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아프간내에 그린베레로 추정되는 소수의 지상군 투입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미 USA 투데이는 미국이 지상군 전진기지 설치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對 아프간 군사작전의 총사령관인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은 미군특수부대들이 주둔중인 우즈베키스탄과 미 공격기지가 있는 파키스탄을 방문, 군사작전과 관련한 모종의 회의를 했다. ◇목적 공습만으로는 뚜렷한 전과를 올리기 어렵고 국내외에서 공습에 대한 회의와 불신이 높아가자 아프간 군사작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려는 의도가 단연 엿보인다. 아프간내에 교두보를 확보해 효율적인 특수부대 작전을 벌이는 동시에 북부동맹을 본격적으로 지원, 탈레반을 몰아내고 카불을 점령하겠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북부동맹을 지원하기위해 탄약 등 군수물자를 공수하고 있으나 장애가 많다. 게릴라 부대 성격을 띤 반군은 공수된 군수물자를 당나귀나 차량 등으로 날라야 하는데 수송과정에서 탈레반 민병대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크고 도로 곳곳에는 지뢰가 매설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은 반군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을 위해 아프간내 비행장 확보가 시급하다. 비행장을 교두보로 확보하면 병참지원기지가 될뿐만 아니라 미국 특수부대 작전의 지상 전진기지 역할도 할 수 있게된다. ◇작전 시기 미국은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올해는 11월17일 시작) 기간에도 공습을 할수 있음을 내비쳤으나 아랍권의 반발을 고려하면 공습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아주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군사작전에 매우 힘든 아프간의 혹한이 조만간 닥치기 때문에 교두보 확보작전 D 데이는 목전에 다가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프간 군사작전은 최소한 6개월 이상이 걸리는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교두보를 확보,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린베레로 추정되는 미군 병력이 이미 아프간에 투입돼 북부동맹과의 연락임무을 맡으면서 공습목표를 중부군 사령부에 알려주고 게릴라인 북부동맹 반군을 교육시키고 있는 것도 작전 시기가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교두보 확보 예상지역 아프간내 병참.전진기지가 될 교두보로는 카불 북쪽 50㎞ 지점의 바그람 공군기지, 북부지방의 마자르-이 샤리프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지만 탈레반의 거점 도시인 남부의 칸다하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군이 3곳은 모두 비행장이 있어 병참.전진기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이 30일 카불에서 마자르-이 샤리프에 이르는 중.북부지방에 개전이후 최대 규모의 화력을 집중한 것은 바그람과 마자르-이 샤리프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예고해주고 있다. 아프간 유일의 전천후 비행장이 있는 바그람 인근 지역에는 북부동맹 반군 병력 3천-5천명이 집결해있으나 대치해있는 탈레반 병력은 5천-1만명에 이르러 수적 열세를 만회하기위해선 공습으로 탈레반 병력을 무력화시켜야한다. 바그람 비행장은 구 소련이 아프간 침공시 건설한 곳으로 주요 전진기지여서 군사전문가들은 당초 바그람을 교두보 예상 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었다. 마자르-이 샤리프도 비행장이 있고 북부동맹이 장악한 지역에 가까운데다 최근 이곳에 대한 북부동맹의 공세도 강화돼 역시 주목되고 있다. ◇교두보확보 작전 미국은 지난 19일 그린베레에 이어 제75 레인저 연대 소속 병력 100여명을 칸다하르 부근에 투입, 탈레반과 지상전을 벌인 적이 있다. 교두보 확보작전에도 당시 투입된 경험이 있는 레인저가 선봉을 설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 타격전이 주전공인 레인저는 1-2개 중대 규모로 작전을 펴며 이들의 임무는 교두보를 확보, 이를 증원군이 올때까지 사수하는 것이다. 미국의 특수부대를 통합한 통합특전사(SOCOM) 산하의 레인저는 전투기들의 엄호아래 북부동맹군과 합동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SOCOM 산하 그린베레가 아프간에 투입돼 북부동맹 게릴라들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면서 본대와의 연락임무를 하고 있는 것은 북부동맹과의 합동작전을 위한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12명이 한 조로 움직이는 그린베레는 이와 동시에 이미 공격 예상지역의 지형이 작전 전개에 적합한지의 여부와 그 일대 군사시설, 교두보 방어, 추후 철수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정찰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레인저를 지원하고 증원해줄 부대는 제18공수군단 산하 제10 산악사단과 제101 공수사단이 유력시된다. 산악전에 능한 제10 산악사단 병력 2천명이 우스베키스탄에 주둔, 출동명령을 기다리고 있고 켄터키주 캠벨에 있는 제101 공수사단도 이미 출동 대기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작전은 특수부대의 치고 빠지는 전술과 달리 아프간에서 전전후 전투를 벌일수 있는 교두보 확보에 있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이다.

  • 국제
  • 연합
  • 2001.11.01 23:02

美, 카불 등 야간 공습 재개

미군 제트기들이 25일 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그인근 등 탈레반 주요 거점에 대한 강도 높은 공습을 재개했다. 카불 공습은 이날 밤 11시(현지 시각)께부터 시작돼 자정 이후까지 진행됐으며10여 대의 제트기들이 반복적으로 도시 중심부의 주요 지점과 카불 북부의 탈레반기지에 수 차례 폭탄을 투하했다. 주민들은 5-6분 간의 간격을 두고 공습이 수차례 이어진 뒤 도시 중심부에서 9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들렸고 곳곳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또 탈레반 병사들도 미군 제트기를 향해 대공포를 집중 발사하는 등 대응 공격을 했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이날 미군의 공습은 특히 전략 거점인 바그람 공항의 인근 산악지역에 집중됐다.바그람 공항은 현재 반군 북부동맹이 장악하고 있지만 그 주변을 탈레반군이 포위하고 있어 북부동맹 전투기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카불 전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져 있어 미군 공습의 정확한 규모와 피해발생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한편 아프간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도 이날 미군의 공습을 받아 도시 북부 및동부에 위치한 탈레반 기지에 폭탄이 투하됐다. 북부동맹측은 "미군 제트기의 공습으로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탈레반 병사 10명이 숨졌다"면서 "도시 외곽의 마을들을 점령했으며 탈레반 병사 180명을 포로로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 국제
  • 연합
  • 2001.10.27 23:02

기술계 학원 수강료 전액 융자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기술계 학원의 장기수강생에게 싼 이자로 수강료 전액을 빌려주기로 했다. 또 올해 연말 정산때부터 수강료를 소득공제해주고 기술계 학원이 소득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경비율을 낮추는 등 각종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정부는 기술계 학원의 수강생이 손쉽게 학점을 따 독학사 학위를 얻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기술계 학원 육성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기술계 학원을 산업인력 양성소로 육성하기 위해 연내에 가칭 `기술계학원육성법'을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기술계 학원의 1년 이상 장기과정 수강자 약 2만명에게 수강료 전액을 연 9.5%의 이자(본인 부담 5.25%, 정부 부담 4.25%)로 빌려주기로 하고내년도 예산에 20억원을 반영했다. 기술계 학원의 연평균 수강료는 240만원이다. 학원 수강료는 소득공제를 해주고 내년부터 기술계 학원의 과세표준 소득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경비율을 제조업 수준으로 낮추는 등 세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행 학점은행제도 아래에서 기술계 학원을 다녀 독학사 학위를 따려면총 취득학점의 20% 이상은 교양과목을 이수해야하지만 이를 0~10%로 완화하고 기술계 학원이 수강료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또 기술계 학원을 조세특례제한법상 지원대상인 중소기업에 포함시키고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의 지원대상에도 넣기로 했다. 이에따라 기술계 학원은 컴퓨터 구입비용의 5%, 정보보호시스템.사업용자산 구입비용의 3% 등을 세금에서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는 디자인학원 등과 같은 기술계 학원을 외국인투자 조세감면 업종에 포함시켜 외국계 학원의 유치를 활성화하고 외국 우수 정보.기술(IT)학원도 시설확충 비용 및 강사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술계 학원 수강생의 경우 1회에 한해 학원 수료때까지 입영을 연기해주는 제도를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이나 이 제도활용이 매우 미흡하다 보고 적극적인이용을 홍보하기로 했다.

  • 국제
  • 연합
  • 2001.10.24 23:02

미군, 탈레반 진지 폭격..탈레반 軍재배치 60% 완료

미군이 지상군 투입에 이어 22일 제트기를 동원해 북부동맹과의 전선 인근에 위치한 탈레반 진지들을 폭격하는 등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3주째 지속하는 가운데 아프간 집권 탈레반은 미 특수부대의 지상 공격에 맞서기 위한 전력 재배치 작업을 계속했다. 미군 전폭기들은 이날 카불 북부와 북부 마자르-이-샤리프에 있는 탈레반의 여러 전선에 폭격을 가하며 9.11 테러의 제1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을 겨냥한 지상 작전과 반(反) 탈레반 세력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라덴이 생포되는 것을 거부할 경우사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중앙정보국(CIA)에빈 라덴을 사살하고 그의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제거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슬람 국가들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프간 공격이 내달 7일 시작되는 이슬람의 금식월(月) 라마단 기간에도계속될 것임을 천명했다. 파월 장관은 "아주 중요한 종교적 기간을 존중해야 하지만, 동시에 지금 수행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 목표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국군 정규 병력도 이번주 아프가니스탄 지상전에 투입돼 미군과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공수연대와 해병대가 이미 아프간에 침투한 육군 소속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를 지원하기위해 곧 파병된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탈레반은 전국에 병력과 무기, 탄약 등을 추가 공급하는 전력 재배치작업을 계속해 이날 현재 60% 완료했다고 아미르 칸 무타키 교육장관이 말했다. 무타키 장관은 탈레반 장악 지역에 있는 군소 마을과 행정지역에 탄약이 공급될것이며 특수부대도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과의 지하드(성전.聖戰)를 자원한 이슬람교도 수천명이 파키스탄과 이란 등을 통해 아프간으로 입국해 탈레반을 지원하고 나섰다고 파키스탄 언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아프간과 접한 북서변경주(NWFP) 등에서 이미 3천여명의 지하드자원자가 아프간으로 들어갔고 5천여명의 자원자들이 입국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란을 통해서는 1천500여명의 아랍계 이슬람전사들이 탈레반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하비에로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최고대표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모하메드 자히르 샤 아프간 전 국왕과 회동, 탈레반 붕괴 후 정권 수립에 관해논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유엔에 의해 아프간의 합법 정부로 인정받고 있는 부르하누딘 랍바니 대통령에게 군사 및 다른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 랍바니 정부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도 아프간 난민들의 피란 행렬이 줄을 잇는 가운데 칸다하르의 차만 국경에서는 이들 난민 문제를 놓고 파키스탄측과 탈레반측 국경수비대가 교전을 벌이자 유엔 난민 관계자들은 파키스탄측에 국경을 개방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 국제
  • 연합
  • 2001.10.23 23:02

탄저균 살포, 美문화 테러 가능성 제기

미국 전역이 `백색 공포'로 전율하고 있다. 지난 5일 플로리다주(州) 보카 러턴에서 25년만에 첫 탄저병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탄저균 포자(胞子) 분말인 백색가루로 인한 추가 감염사례가 확산되면서 생물학 테러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탄저균이 우편물을 통해 확산되는 한편 미국의 언론과 기업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치밀한 사전각본에 의한 테러가 확실시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지금까지 탄저균이 든 우편물이 배달된 곳은 내셔널 인콰이어, 글로브 등의 주간지를 발매하는 아메리칸 미디어(AMI)를 필두로 NBC와 뉴욕타임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 MS 라이선싱 등 4곳으로, 이들이 모두 미국문화의 전파 통로 역할을 하는 언론사와 다국적 기업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9.11 테러의 대상이 된 펜타곤과 무역센터 빌딩이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상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언론사와 MS를 상대로 한 탄저균 살포행위는 미국문화에 대한 테러의 의미를 지닌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서구문화와 이슬람문화에는 역사적으로 뿌리깊은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는 올 3월 이슬람 순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서구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이슬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서구문화를 비난한 바 있다. 결국 이번 탄저균 확산 사태는 미국의 국방력과 경제력에 이은, 서구문화를 대표하는 미국문화를 표적으로 삼은 9.11 테러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는 개연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우편물이 탄저균 살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테러리스트의 관점에서는 우편이라는 미국사회의 중요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한편 미국민들이 갖는 공포를 극대화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지난 14일 공개적으로 제2의 항공기 테러를 경고하는 등 결사항전을 천명하고 나선 상태여서, 탄저균 외에 또다른 형태의 테러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곧 미국의 힘에 의한 평화, 즉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예측불능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1.10.17 23:02

미군,'아프간 목표물 거의 모두 파괴'

미국 전폭기들은 아프가니스탄의 거의 모든 목표물을 파괴했으며, 현재 공격대상에서 빠진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미항 모 엔터프라이즈 함장이 14일 밝혔다. 군사작전의 기밀유지를 위해 익명을 요구한 엔터프라이즈 함장은 이날 항모에 동승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현재 일종의 `소탕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도적인 차원의 구호품 공수작전과 지상군 투입을 위한 미공군의 사전 정지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아프간 주변에 포진해 있는 미군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남아있는 아프간내 목표물을 겨냥한 `소탕작전'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미군기들은 이날 카불공항과 탈레반 군사관학교, 포병대 등 주요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으며, 마자르-이-샤리프와 칸다하르, 잘랄라바드, 헤라트 등 주요 전략도시에 대해서도 맹폭을 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탈레반군 고위장교는 '칸다하르 인근 4㎞ 지점의 케슐라 자디드 군사기지가 야간공습으로 파괴됐다'고 밝히면서 '공습당시 피폭지역에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 7일부터 항모 엔터프라이즈 등 항모 3척의 함재기 F-14,F-18 등을 동원, 아프간내 탈레반 무기고와 지상군 병력, 차량, 공군기지 및 옛 소련의 군용기 등에 대해 집중적인 공습을 퍼부어왔으며, 특히 최근들어 공격수위를 한층 강화해왔다.

  • 국제
  • 연합
  • 2001.10.16 23:02

미, 탄저균 감염사태 범죄조사 본격착수

생화학 테러공격 가능성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당국이 11일 세번째 탄저병 환자가 발견되는 등 최근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본격적인 범죄조사에 착수했다. 연방수사국(FBI)과 보건관리들은 이날, 탄저균의 전염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3명의 환자들이 희귀하지만 일단 감염되면 치명적인 탄저균에 노출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로리다주 모카 래튼 시(市)의 한 빌딩을 샅샅이 조사했다. FBI가 앞으로 수일 내에 미국이나 해외에서 추가 테러공격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전국에 최고 수준의 경계령을 내린 데 이어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돌연한 탄저병 박테리아의 출현해 '연방정부는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NBC TV의 투나잇 쇼에 출연, 이미 1명의 사망자가 남으로써 북미와 유럽지역에 잇달아 안전 경보를 울린 환자 3명의 탄저균 노출 사태에 대해 범죄사건 조사와 같은 방식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FBI 요원들은 5천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난 것으로 추산되는 9.11 테러공격 사건과 탄저균 노출 사이의 확실한 연관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탄저병 발생이 탄저균을 보관하고 있는 아이오와주의 한 정부 산하 연구소 침입사건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보도들을 강력히 부인했다. 3명의 환자 가운데 가장 먼저 환자로 확인된 타블로이드판 신문 더 선의 사진 편집인 로버트 스티븐스(63)는 지난 5일 숨졌고, 더 선을 발행하는 아메리칸 미디어 사(社) 우편물 정리실 직원인 에니스토 블랑코(73)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세번째 환자인 같은 회사 직원 스테파니 데일리(35.여)는 10일 감염 사실이 확인된 후 11일 탄저병의 증상 악화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항상제로 치료를 받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아메리칸 미디어 사 직원 300명과 이 건물 방문자 등 1천명 이상에 대해 탄저균 노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단은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에게 항생제를 투여했다.

  • 국제
  • 연합
  • 2001.10.13 23:02

부시, 의회에 파병 통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공습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일 의회에 파병 결정을 공식 통지하는 등 지상군 투입 준비가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된다.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전투작전을 위해 아프간에 미군을 파견키로 결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9일 상.하원에 공식 통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은 서면 통지문에서 "이 군사행동은 대(對)테러 캠페인의 한 부분으로, 아프간이 테러기지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아프간내 전투작전이나 파병의 규모 및 기한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이는 내가 이미 지적한 데로 미국의 대 테러 작전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우리의 자위권 및 미국 시민과 미국의 이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조치들을 지시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의회에 대한 파병 통보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파키스탄의 `뉴스'지(紙)는 미 제160 특수작전 항공대 소속 요원들이 파키스탄내 공군기지로 이동중이라고 전했다.신문은 이 요원들이 미 항모 키티호크호(號)에서 발진준비를 갖추고 있거나 C-130 수송기를 통해 아프간에 가장 가까운 파키스탄 공군기지를 향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보도했다.신문은 특히 이번 작전이 아프간 영공권을 완전히 장악했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요원들이 파키스탄 기지에 오래머물지 않고 곧바로 북동부 산악지역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뉴욕 타임스는 미군 당국이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에 이어 공격용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다소 위험이 따르는 테러리스트 색출 공격 작전을 전개하는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특수부대가 운영하는 공격용 헬기를 이용한 작전과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등 아프간 인근 지역에 배치된 특수전 병력을 늘릴계획이라고 덧붙였다.미국은 이날 오전 7시 15분(한국시간 11시 45분)아프간 남부 탈레반의 핵심 근거지인 칸다하르의 비행장 부근을 비롯한 거점들에 1시간 가량 공습을 가했다고 탈레반 소식통들은 밝혔다.아프간에 대한 주간공격은 9일에 이어 이틀째 이뤄진 것이다.이번 공격의 정확한 피해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칸다하르의 외곽공황과 테러 캠프들은 미-영국의 지난 7일 아프간 공습이후 집중적인 목표물이 되고있다.그러나 집권 탈레반 측은 최고 지도자 물라 오마르가 미군의 공습에도 불구, 건재하다고 밝혔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9일밤(현지시간) 탈레반주요시설에 대한 사흘째 야간 공습을 통해 수도 카불의 테러리스트 훈련캠프와 방공망, 공군기지를 포함한 아프간내 목표물 80% 이상을 파괴했다고 말했다.그는 슬라이드 전황보고를 통해 ▲수십동의 건물과 구조물이 밀집해 있던 가르마바크 훈련 캠프 ▲칸다하르 공군기지 근처의 대공포 시설 ▲신단드 공군기지 등이피격된 모습을 공개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우리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번작전)목표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지속적인 응징을 위한 길을 닦고 아프간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적차원의 원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AIP통신은 사흘째 공습이 있는 이날 밤 카불에서는 방공포가 불을 뿜었으며 제트기 소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은 칸다하르에 있는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의 집을 폭격했으나 그는 다른 곳에 이미 피신,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빈 라덴의 테러 조직 알 카에다는 9일 전세계이슬람 신도들에게 미국에 대항한 성전(聖戰)을 촉구하면서 항공기를 이용한 추가 테러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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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1.10.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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