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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로 문을 닫은 서민금융기관의 뒷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이 곳에 돈을 맡긴 고객들이 필요한 자금을 제 때 찾지 못하는등 피해를 보고 있다.15일 새마을금고연합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자금운용 담당 실무자의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해 결국 업무정지에 들어간 진안 원촌금고가 사고가 난지 2개월이 지나도록 회원들의 예적금을 돌려주지 못해 물의를 빚고 있다는 것.새마을금고법에 따르면 회원 금고가 자체 해산을 결의하는 경우 고객 예탁금에 한해 연합회의 자산실사 과정을 거쳐 자체 안전기금으로 대위변제를 해 준다.이에 따라 원촌금고측에서는 영업 정지 직후인 지난 11월 25일 총회를 열어 자체 해산이나 타금고와 합병 여부 등을 결정하려 했으나 일부 회원들이 자본금 형태로 출자한 출자금까지 대위변제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며 강하게 반발해 결국 해산 결의가 무산됐다.이 문제와 관련해 새마을금고연합회 전북지부측에서는 “새마을금고법상 출자금은 회사의 자본금과 같아 대위변제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출자자들이 손실을 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원촌금고 비상대책위측에서는 “정상적인 출자자 외에도 기존 영업 관행상 고객이 예적금을 맡길 때 일부를 출자금 계정으로 돌려 놓는 일이 종종 있어 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손실을 강요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연합회 차원에서 대위변제가 어렵다면 회원 및 주변에서 성금을 거둬 출자금 일부라도 자체 대위변제 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현재 해산 결의와는 별도로 인근 금고와의 합병문제도 추진 중이나 해당 금고가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뚜렷한 대책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따라 이 금고에 돈을 맡긴 고객들은 명절을 앞두고 돈 쓸 곳은 늘어나는데 예금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회원수 1천3백26명으로 구성된 원촌금고의 고객 예탁금은 1백억원 규모로 이 중 예적금이 90억원, 출자금 6억원, 기타 적립금이 4억여원에 달한다.
중소 제조업체에 대한 특별세액 감면대상 업종이 7개업종에서 16개업종으로 확대되는 등 올해 중소기업 관련 세제가 크게 개선된다.15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광업·건설업·어업·도매업·소매업·자동차정비공장·의료업·폐기물처리업·폐수처리업 등을 중소제조업 특별세액 감면대상에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이들 중소제조업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 20% 감면규정에는 업종별·지역별 차등제도가 도입돼 제조업의 경우 지방 중소기업에 대해 30%가 적용되고 도·소매 등은 수도권·지방 구분없이 10%가 적용된다.또 지난해말로 끝난 생산성향상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5%)가 3년 연장되고 정보화투자 지원규정이 신설돼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대상 설비에 전자상거래설비, 전사적 기업자원관리(ERP)설비 등이 포함된다.창업벤처 중소기업 세제지원의 경우 예비창업벤처 중소기업으로 확인받아 창업하는 경우 법인설립등기에 대해 등록세·농특세가 비과세되며 지난 97년 9월1일이후 설립된 기업으로 99년 8월31일이전에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도 세제지원대상에 포함된다.이밖에 사업전환 중소기업에 대한 양도소득세 특례(50%) 및 법인·소득세 감면(50%) 규정이 3년 연장되며 중소사업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1백% 감면규정은 감면율이 75%로 축소되는 대신 지난해로 종료된 감면기간은 올해까지 1년 연장된다.이와함께 지난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수도권외 지역 이전 중소기업 세액감면 규정과 농공단지 입주기업 등에 대한 세액감면 규정도 3년 연장된다.
혹한으로 도내 유통업계가 때 늦은 난방용품 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 주말부터 난방 가전 및 방한의류 등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원적외선 히터등 겨울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평소 보다 5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이마트 전주점 가전매장에서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특히, 난방가전의 경우 이미 성수기가 지난 끝물이어서 확보된 물량이 적어 매장 마다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하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지난 일요일인 14일 오후 접어들면서 아예 확보해둔 물량이 동나 월요일 하루에만 70여명이 난방용품을 구입하지 못하고 되돌아 갔다는 것. 이 밖에 점차 따뜻해지는 겨울날씨와 생활패턴 변화로 찾는 사람이 별로 없던 내복의 판매량도 평소 보다 50% 이상 늘어났다.전주 코아백화점 1층 패션잡화 매장에서는 가죽장갑, 머플러, 숄이 평소 보다 70% 이상 불티나게 팔려나가 끝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남북한의 원자력전문가들이 15일 하노이에서개막된 원자력손해배상법 세미나에 동시 참석했다.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를 포함 남과 북의 원자력전문가들은 이날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베트남원자력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세미나에 참석, 최근 전세계적으로 고조되고있는 원전사고 등에 대비한 의견을 교환했다.북한은 처음으로 이 세미나에 국가원자력위원회 김시진위원과 원자력총국의 박성학대표를 파견했고 한국은 경수로기획단의 경동은 과장을 비롯해 KEDO의 이영렬파견검사, 컬럼비아대 노정호교수, 과학기술부 백민사무관 등이 참석했다.옵저버자격으로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남과북의 대표들은 특히 현재 아무런 법적 구속력없이 추진되고 있는 북한경수로사업에 대해서도 국제기준에 맞춰 관련법을 마련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EU 등 원자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에 관심이 있는많은 국가들이 모두 참가한 이 회의는 16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데 IAEA 법률고문 L.D.존슨, 일본원자력기구 커미셔너인 엔도교수 등 세계적인 원자력 전문가들이 나와 원자력사고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안과 문제점, 앞으로의 방안 등에 대해 발표를 하고 의견을 듣는다.경수로기획단의 경동은 국제협력과장은 "체르노빌을 비롯 세계적으로 원전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을 다루고 있는 남북한도 이를 공동으로 대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북한대표를 만나면 경수로사업에 대한 손해배상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전주지점 여직원들은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어려운 사람들과 아픔을 함께 한다.전주시청 뒤 SK텔레콤전주지점을 찾은 눈썰미 좋은 고객의 눈에는 커피와 사탕 등이 놓여진 셀프서비스대 위의 자그마한 모금함이 들어온다. 이들은 모금함에 쓰여진 ‘여러분의 작은 정성으로 결식 아동들의 웃음을 찾아주고자 합니다. 고객여러분의 사랑(♥)을 담아주세요.’라는 글귀를 발견하고 기꺼이 주머니를 턴다.이렇게 모아진 성금이 한달 4만∼6만원 정도.SK텔레콤전주지점 여직원들은 지난 99년 불우이웃돕기에 뜻을 모으고 매달 봉급에서 조금씩 거두어 모았다가 월 1회 모금함을 개봉한 후 여기에 보탠다. 99년 풍남초등학교 학생 8명과 무주 적상중 주남분교 학생 5명에 급식비를 지원했으며, 지난 11월부터는 완산구청 추천으로 전주시 평화동 주공아파트에 사는 생활보호대상 가정을 찾아 매월 2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지난 13일에도 여직원들은 94년 교통사고로 아빠가 사망하고 엄마는 하반신 불구로, 엄마 병간호와 가사를 맡고 있는 지혜(초등학교 2년)와 지훈이(4년)를 방문했다.박은순상담팀장은 작은 힘이나마 어려운 이웃에 보탬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중미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멕시코 남부를 포함한 아메리카대륙 중부지역에서 13일 오전 11시34분께(이하 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9∼7.6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 70여명이 사망하고 부상자와 실종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등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이번 지진은 진앙은 엘살바도르의 산 미겔시 남서쪽 110㎞ 지점 태평양 해안이며, 30여초 간 엘살바도르를 포함해 인근 과테말라와 멕시코 남부지방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또 지진의 진동은 엘살바도르 인접 온두라스와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에서도감지됐으며, 지진의 여파로 인한 해일(일명 쓰나미) 경보가 중미국가의 해안지방에발효됐다.특히 이번 지진으로 20년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은 엘살바도르에서는 수도 산살바도르 12㎞ 지점의 중산층 거주지역인 라스 콜리나스에서 건물 260여채가 붕괴돼많은 인명피해를 냈으며, 현재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엘살바도르 남부 테콜루카 지방에서는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버스가 매몰됐으며, 산살바도르 북서쪽 55㎞ 산타아나시에서는 수백년 된 성당 건물이 붕괴되는 등 전국적으로 지진피해가 속출했다.또 산살바도르와 지방도시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와 건물이 파괴되고 전화와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산살바도르 국제공항도 강진 및 여진에 대한 우려로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그러나 피해범위가 광범위한 데다 구조전문 인력 및 장비의 부족으로 건물더미와 산사태로 묻힌 생존자 확인과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엘살바도르 재해당국은 "오늘 오후까지 엘살바도르에서만 확인된 사망자 수는 68명이고 부상자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강진으로 인한 통신두절로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상황이 접수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희생자 수는 더욱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과테말라에서는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과테말라와 접경을 이루는 멕시코남부 치아파스주 일원의 지진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멕시코 재해당국은 "우리는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에 관한 보고를 접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한편 엘살바도르 정부는 생존자 구조와 피해복구를 위해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긴급지원을 요청했다.프란시스코 플로레스 대통령은 이날 지진 직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국제사회가 매몰된 희생자 구조에 필요한 전문가와 장비 등을 긴급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 과도한 담보제공 요구, 보증심사 절차 복잡 -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걸림돌, 주택업자 발목- 정부 주요 주택정책 불구, 신규업체는 기금승인 못받아저소득 서민층의 내집마련과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 건설업자에게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의 대출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고 복잡해 임대주택 건설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는 임대주택사업자들이 주택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기금운용기관으로부터 과도한 담보제공을 요구받거나 복잡한 보증심사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어 이에대한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주택사업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통한 민간임대주택 건설 활성화를 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요 주택정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주택업계는 기금대출 과정이 복잡하고 규제가 과도해 주택업체의 임대주택 사업이 원천 봉쇄되거나 임대주택사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현재 주택업자들이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기 위해서는 주택은행이 업체의 업력(業歷)과 재무상태, 분양성, 아파트 평면 등을 종합 평가해 심사하는 대출심사 평가표에서 40점 이상을 받아야 하지만 신규업체의 경우 대부분 점수에 미달, 기금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주택은행의 기금승인을 받은 주택업체들은 신용평가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당초 주택은행에 제출한 모든 서류를 다시 준비해 보증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기금대출 과정에서 업체의 업체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주택업계는 국민주택기금 대출시 임대주택사업 부지에 대한 담보 제공만으로도 국민주택기금 대출채권과 보증채권의 확보가 충분한데도 기금 운용기관인 주택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과도한 담보권 설정이나 연대입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주택업계 관계자는 “민간 임대주택 사업자는 건설자금의 일부를 국민주택기금으로부터 기채해 충당한 뒤 주택을 분양하면 입주민들이 이를 갚아야 한다”면서 “기금운용기관들이 채권확보를 위해 기금운용을 사업시행 초기부터 과도하게 규제한다면 결국 주택경기는 장기 침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전자 조작에 의한 붉은털 원숭이가 태어나치매와 당뇨병, 유방암 및 에이즈 등 난치 또는 불치병에 대한 유전자치료 가능성이높아졌다.12일 발간된 ' 사이언스' 최신호에 따르면 미 오리건주 소재 오리건 영장류센터의 제럴드 셰튼 박사팀은 작년 10월 유전자 조작에 의한 붉은털 원숭이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이 원숭이는 'DNA를 주입(insert)한' 이라는 영어 표현의 머리글자 iDNA를 거꾸로 읽어 앤디(ANDi)라고 명명됐다.셰튼 박사팀은 미수정란에 추가 DNA를 주입시킨뒤 2백여개를 수정,이중 40개의 배아를 얻어 3마리의 원숭이를 탄생시켰는데 이 가운데 앤디만이 이 DNA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아주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불치병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연구진들은 또 붉은털 원숭이들에게 치매와 당뇨병 등 몇몇 난치 또는 불치병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들을 삽입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과학자들은 지난 4반세기 동안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사람의 병을 치유하려는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쥐와 사람을 비교 연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셰튼 박사는 설명했다.원숭이의 경우 DNA구조상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므로 원숭이의 유전자를 이용하면 사람의 몸 속에서 병이 어떻데 발전하는지에 대한 연구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1년전에도 배아 분리 방식으로 원숭이를 탄생시켜 '테트라'라는 이름을 붙였던셰튼 박사는 '테트라'와 '앤디'의 대리모 원숭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미국이 11일 노근리 사건의 진상 조사 결과를발표하고 사후 대책까지 내놓았으나 결국 법정에 가서야 해결될 전망이다.발사 명령 여부와 사상자 규모에서 미국 정부와 피해자간의 입장 차이가 워낙현격해 미국 육군장관의 사과와 정당한 배상이라는 피해자측의 요구를 미국 정부가받아들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미국으로서는 노근리 사건에 관한 한 상당한 성의를 보였다고 할 만하다.지난 1999년9월 말 AP통신의 특종 보도로 사건이 표면화된 이후 꽤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고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빌 클린턴 대통령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내놓은 데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전화까지 걸어 유감을 재차 강조한하는 등 임기 내에 마무리하려는 의지와 성의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미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15개월동안 노근리 사건에 연 5만4천800시간이 투입돼조사요원 27명이 2주일씩의 휴가를 제외하고 1년 내내 매달린 꼴이며 이 기간에 참전 군인 등 171명을 면담하고 100만건이 넘는 서류를 검색하는 등 관계자들조차 "일찌기 본 적이 없는 방대한 규모"의 조사가 이뤄졌다.노근리 조사의 정책 부문 실무 책임자인 찰스 크래긴 국방부 예비군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한미 양국이 조사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상호 협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하고 코언 장관이 "비극에 대한 깊은 유감의 표시로 노근리 부근에 추모비를 건립하고한미장학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도 모두 같은 맥락이다.그러나 피해자측의 주장은 사뭇 다르다.무려 60여시간이나 학살이 자행됐고 그러한 정황 증거가 곳곳에 널려 있는 데도모두 묵살하고 증인들의 증언도 채택하지 않은 채 명령 계통에 의한 발사의 증거를찾을 수 없다는 발뺌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점은 미국 조사단의 일부 민간 자문위원도 지적하고 나섰다는 부분으로 단순히 한 쪽의 주장으로만 흘려 듣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방대한 조사라고는 하지만 애초부터 답이 정해져 있는 요식 행위일 뿐이며 한미양국의 협조라는 것도 미국이 정당성을 확보해 보려고 한국을 물고 들어간 꼴에 다름 아니라는 게 피해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미국 변호인단의 시각이다.특히 조사 초기 참전군인들의 증언이 잇따르자 루이스 칼데라 육군장관이 '형사책임' 운운 하며 이들의 말을 막았으나 이번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시 어떠한활동도 범죄 수준에 이르지 않는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변호인단은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일축하고 소송을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피해자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싸울 뜻을 밝혔다.유일한 한국계 변호인인 마이클 최(한국명 최영) 변호사는 국립문서보관소에서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들이 없어졌거나 공개를 거부당했다며 미국측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따라서 미국측이 아무리 성의를 보였어도 공식 사과와 직접 배상이 아닌한 피해자들의 소송은 예정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 점에는 한미 양국의 조사관계자들도 같은 견해인 점에 비춰 노근리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어찌보면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 경동시장 방문국회 정동영의원(민주당 최고위원.전주덕진)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청량리 경동시장을 방문해 상가를 둘러본뒤 상인들과 대화를 갖고 경제현실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날 경동시장 방문에는 이인제 최고위원과 박용호·곽치영·이호웅·최영희의원등이 함께 했다.‘현장정치 21’로 명칭된 이번 행사는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민생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한편 정의원은 8일 전국적인 폭설로 행자부에 설치된 중앙재해대책 상황실을 찾아 행자부장관으로부터 재해현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교통대책 수립과 피해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지구당 위원장 모임 주재한나라당 임광순 도지부 위원장은 11일 오전 11시 순창군 인계면 외약골가든에서 도내 10개 지구당 위원장 모임인 4.13동지회를 주재할 예정이다.임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정치인에 대한 안기부자금 지원설에 대한 현정부의 의도와 중앙당 차원의 국정위기비상대책위 발족 배경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농업경영인 장수군연합회회장 이·취임식이 10일 오전11시 김상두군수를 비롯 최용득 군의장,이경해·한병태 도의원,각급기관장,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권성안 신임회장은“UR과 IMF 등 경제적 위기때 농업경영인이 앞장서 농촌경제의 부흥과 농업인의 위상을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할 때”라며“개인보다는 농업인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회원들의 역량을 집결해줄 것”을 당부했다.2001년도 장수군연합회 새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회장=권성안 ▲부회장=장충열(장계면),류기행(계남면), 박영택(장수읍),최병성(계북면) ▲감사=오선근(번암면),박종기(계남면).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로 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는 휴대전화 안테나가 영국 과학자에 의해 개발되었다.영국 워윅대학의 광섬유공학 교수인 로저 그린 박사(49)는 8일 AFP와의 회견에서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에너지가 뇌로 들어갈 수 없도록 이를 일종의 전자거울로 반사시켜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있는 휴대전화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그린 교수는 이 새로운 휴대전화 안테나는 방출되는 무선신호를 강화시켜도 되기 때문에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히고 방향성 안테나인 경우 그 에너지를 다른 유익한 곳으로 보낼 수 있다면 굳이 이를 뇌로 보내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린 교수는 새로 개발한 휴대전화 안테나는 기존의 과학원리들을 모아 새로운방법으로 적용시킨 것으로 현재 실용화가 가능한 모델이 완성되었으며 앞으로 몇달안에 완전한 상품으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린 교수는 자신의 전문분야는 광통신 분야이며 이 분야를 연구하던중 우연히새로운 휴대전화 안테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고 말하고 현재 특허출원과 함께 세계4대 기업과 상담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영국정부당국은 작년 5월 아이들은 되도록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한바 있다. 영국의 휴대전화 사용자는 2천400만으로 이중 4분의 1이 18세미만이다.미국에서는 지난 12월 휴대전화의 단기적인 사용과 뇌종양사이에는 관계가 없지만 장기적인 영향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8일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가 다른 나라들에게 예민한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안보를 위해 NMD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부시 당선자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팀과 국방관련 의회 지도자들을 비공개로 만난 뒤 기자들에게 "NMD가 세계 다른나라 지도자들에게 예민한 사안"이라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21세기의 현실적 위협들로부터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면담에서는 또 유럽 지역 평화유지 활동, 미군 급여 인상, 무기 현대화 및핵확산금지조약 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부시 진영 관계자들이 전했다.회의에 참석한 칼 레빈 상원의원(민주. 미시간)은 부시 당선자가 NMD 계획과 관련, "우방국과의 관계 등 이 문제의 복잡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유럽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미군의 개입을 축소하겠다는 기존의 주장을 완화하는등 선거때에 비해 유연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에는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지명자 및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 지명자 등 안보팀과 상원 군사위원회의존 워너 위원장(공화. 버지니아) 및 레빈 의원 등 의회의 국방관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한편 덴마크의 모겐스 리케토프트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유럽 우방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NMD 계획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그는 이날 덴마크 일간 베를링스케 티덴데지와의 인터뷰에서 "NMD는 중국, 러시아와의 합의가 있은 후 실현돼야 하며, 또 국제적 협정을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는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도' 조세형씨의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조씨가 일본에 건너온 11월17일 이후부터 24일 붙잡힐 때까지의 행적에 대해집중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그가 ▲대낮에 대담하게 범행한 점 ▲한 곳도 아니고 동시에 3곳을 턴사실 ▲출동한 경찰에 흉기를 가지고 대항한 점 ▲범행도구로 드라이버와 쇠지레를준비한 점등으로 미루어 일본에서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경찰은 또 그가 단독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대낮 연속 빈집털이의 경우 공범을 대동하는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한 수사도 펴고 있다고 관련소식통은 전했다.경찰은 그가 일본에 있는 동안 측근을 통해 노숙자 선교활동을 해왔다고 전하고있으나 조씨는 일본말을 거의 하지 못해 이에 대한 신빙성에 대에서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조씨는 경찰서와 병원을 오가며 오른쪽 어깨의 총상을 치료 받는 한편 경찰 신문에 응하고 있으나 통역을 통한 여죄 추궁에 묵비권을 행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일부 재일동포들은 조씨의 재범을 오랜 감옥살이에서 풀려나 귀국한 후에재차 소동을 일으켰던 권희로씨와 연관지어 "일본인들에게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를만들어 주었다"고 한숨을 짓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국제원유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원유생산량을 하루 150만-20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알 사바 석유장관이 6일 밝혔다.셰이크 사우드 장관은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의장으로부터 OPEC 회원국 사이에 감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통보받았다고 쿠웨이트 국영통신을 통해 밝혔다.이라크의 아메르 모하메드 라시드 석유장관도 OPEC의 감산조치에 따라 국제원유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국제원유가격은 배럴당 2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한편 OPEC 석유장관들은 오는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할 예정이다.OPEC 회원국들은 유가의 하향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증산 조치를 취한 바 있다.
6일 있을 태국 총선결과 누가 차기 총리가 될지예측이 분분하다.여론조사대로라면 야당 타이 락 타이당(TRT)이 최다수 의석을 차지해 TRT가 연정구성을 주도하게 되고 TRT의 탁신 시나왓 당수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여론조사에 따르면 TRT가 최대 다수당이 되는 것이 거의 확실하고 최상의 경우에는 태국 사상 첫 과반수 확보 기록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조심스럽게나오고 있다.TRT가 큰 의석차로 다수당이 되거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TRT가 당연히연정구성 주도권을 잡게 되겠지만 의석차가 크지 않을 경우에는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다.탁신 당수가 최근 국가부패방지위원회(NCCC)로부터 재산신고 누락 판정을 받은데 따른 여파 때문이다.태국의 최대 재벌인 탁신 당수는 지난 97년 부총리 취임 재산신고때 가정고용인들 앞으로 넘긴 수천억원대의 주식을 의도적으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았다.탁신 당수가 선거결과 총리에 취임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유죄 확정판결이있게 되면 5년간 공직 취임이 금지되고 총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탁신당수는 다른 당이나 일부 여론으로부터 총리 취임 시도를 포기하고 대리인을 내세워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으나 "나는 죽기 전에 먼저 가난, 마약, 부패라는 3개의 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것"면서 총리 취임시도를 포기하라는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이런 배경에서 TRT가 2위로 밀려날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고 근소한 차이로 제1당이 될 경우에는 연정 구성에서 주도권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태국에서는 지금까지 최다수 의석 확보 정당이 연정구성을 주도 하는 것이 정치적 관례였지만 이 경우 제2당이 될 것은 확실한 현집권 민주당의 추안 릭파이 총리가 연정의 주도권을 쥐고 재집권, 세번째로 총리를 맡을 수도 있게 된다.추안 총리는 이미 제2당이 연정구성을 주도할 수도 있다고 주장, 배수진을 치고나섰다.또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찻 파타나 당이나 찻 타이당, 신열망당이 거중 조정자로 나서 주도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를 염두에 두고 찻 파타나 당의 콘 다바란시 당수는 TRT의 연정구성에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를 쳐 놓은 상태다.이와함께 탁신 당수가 총리에 취임한 뒤 재산신고 누락 확정판결을 받고 물러나게 될 경우 TRT에서 탁신의 대리인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 98년 창당된 TRT가 와해돼 정계판도가 새로 짜여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있다.
이집트 고고학자들은 최근 남부 아비도스에서 매와 설치류 등의 미라가 묻혀있는 동물 공동묘지를 발견했다고 가발라 알리 가발라 이집트 문화재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이 2일 밝혔다.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고대 이집트인들의 종교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이번 발견은 아비도스의 엘 와디라는 지역이 침전돼 내려앉으면서 25마리가 넘는 매 미라가 담긴 도자기들이 땅 위로 드러나면서 시작됐으며 앞으로 추가 발굴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가발라 국장은 설명했다.아비도스의 드넓은 무덤과 사원지역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지하 세계로 통하는 관문으로 여겼던 곳으로 이 지역에선 지난 19세기에도 개와 신성한 새로 불리는 이비스의 묘지가 발견된 바 있다.이번 발굴지역에선 10㎝ 길이의 설치류가 담긴 작은 화강암 관 8개와 빨강, 파랑색으로 칠해진 소형 나무관들이 발견됐으며 화강암관에는 동물들의 윤곽이 새겨져 있었다.고대 이집트인들은 개코원숭이에서부터 딱정벌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애완동물이나 신성한 짐승으로 여겨 미라를 만들었다.
한동안 약세를 면치못했던 유로가 출범 2주년을 강세를 출발, 달러에 대한 교환비율이 올 상반기 중에 1대1에 이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유로는 2일 올해 처음 열린 외환시장에서 0.94달러대에서 거래돼 0.95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0.83달러 밑으로 내려간 지난해 10월에 비하면 1센트 이상 급상승한것이다.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유로당 108.75엔에서 거래돼 지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로써 유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달러에 대해 가치가 25-30%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못했으나 출범 2주년을 맞아 가치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다.이는 유럽중앙은행(ECB),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서방선진7개국(G7) 등이 지난 10월 유로를 부양하기 위해 시장에 공조개입한 지 약 3개월 만이다.유로가 가치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 일본 경제가 침체 내지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해 5%대의 대폭적인 성장을 기록했던 미국은 경기 연착륙에 실패할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몇 년 동안 전후 최악의 불황에 빠져 있던 일본 역시 지난해 겨우 경기가 회복되는 듯 했으나 최근에 다시 경기 후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유로가 달러와 엔에 대해 상승세를 계속하자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내에 유로와 달러의 교환비율이 1대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들은 또 유로가 출범당시의 가치인 1.17달러를 향해 상승을 계속해 올해중으로 1.05달러 내지 1.10달러까지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혈압이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의 주요 원인이며 비만인보다 마른 사람에게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 주립대학 다운스테이트 메디컬 센터의 마이클 A.웨버 박사 연구팀은 미 심장학회지 최신호(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정상인과 고혈압 환자 200명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비만 고혈압 환자와 마른 고혈압 환자사이에 뚜렷한 호르몬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실험에서 고혈압의 뚱뚱한 사람이 고혈압의 마른 사람보다 운동에 대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조깅기구를 이용한 실험에서 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에 비해 혈압에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호르몬(노프에피네프린)과 효소의 수치가 더 크게 증가하는것을 증명했다.이러한 결과는 이뇨 치료제가 고혈압의 마른 환자에게 효과가 없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이뇨제는 효소와 노프에피네프린이 관여하는 조절 작용을 촉진시켜 오줌의 배출을 증가시킨다.연구팀은 또 ACE 억제제와 같은 특정 심장약이 왜 마른 고혈압 환자에게 더 효험이 있는지도 연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유혈분쟁이 해를 넘기면서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북쪽으로 35㎞떨어진 해안도시 나타니아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3건의 연쇄 폭발이 발생,50여명이 부상했다.이스라엘 당국은 현지시각으로 1일 저녁 7시5분께 나타니아의 중심 지역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부비트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부상자들 대부분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20대중반의 한 남자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라고 전했다.이번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단체는 없으나 나타니아의 다니 로넨경찰청장은 "중상을 입은 20대 남자가 이번 폭탄공격을 자행한 인물 가운데 한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목격자들은 헤르즐과 디젠고프가(街)가 만나는 교차로의 버스정류장에 주차돼있던 차량에서 폭발이 일어나 인근 상가의 유리창이 깨지고 유리파편이 150m까지날면서 다수의 행인들이 부상했으며 일부 상가에는 불이 붙기도 했다고 전했다.폭발에 사용된 차량은 몇달전 네게브 사막의 에루함시(市)에서 도난당한 것으로알려졌다.이스라엘 당국은 사건 직후 나타니아 일대를 봉쇄, 추가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정밀 수색작업을 펴는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시티의 야세르아라파트 국제공항을 폐쇄했다.에후드 바라크 총리도 폭발사건 직후 긴급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소집, 대책을 숙의했다.2시간 동안 진행된 긴급 회의에서 보복공격 등 구체적인 대응책이 결정되지는않았으나 팔레스타인측과의 평화협상 중단 등의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은 보도했다.이스라엘의 베냐민 벤-엘리제르 통신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강력히 성토했으나 팔레스타인의 야세르 아베드 랍보 정보장관은 민간인을 겨냥한 폭탄공격 자체를 비난했다.한편 차량 폭발사건과 별개로 이날 하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간의 충돌로 팔레스타인 경찰 2명과 12살짜리 팔레스타인 소년 등 4명이 숨져 지난해 9월 이후 양측간의 유혈충돌로 인한 사망자수가 36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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