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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쿄(東京)도 교육위원회가 역사왜곡 파문을 일으켜온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역사 및 공민교과서를 내년 봄부터 도립양호(養護)학교 중학부에서 사용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교육위는 지난 26일 교육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실시, 병약자와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도립 24개 양호 중학교 및 2개 분교에서 문제의 교과서를 채택하도록 결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 일본에서는 교과서 채택권한이 공립학교의 경우에는 해당 교육위에 주어져 있다.따라서 특수학교이기는 하지만 일본의 공립교과서에서 우익교과서가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전국 공립학교 채택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우익교과서를 채택했던 도치기현 시모쓰가(下都賀)에서는 지난주 재심의를 통해 우익교과서 채택을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도쿄도 공립 농아학교 중학부의 경우, 교육위원들의 의견이 3 대 3으로 갈림에 따라 내달초 임시교육위원회에서 재심의를 벌이기로 했다. 또 맹아학교의 경우에는 우익교과서측이 점자판용 교과서를 제작하지 않아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
20세기의 섹시 스타 마릴린 먼로가 전성기 때 찍은 미발표 사진들이 올 가을에 출간될 '밀턴의 마릴린'을 통해 공개된다. 이들 사진은 지난 85년에 작고한 유명 사진작가 밀턴 그린이 지난 53∼55년에 촬영한 것들로 영원히 공개되지 않고 부식돼 사라질 뻔한 것을 그의 장남 조슈아가 첨단 컴퓨터 기술로 복원한 것이다. 사진복원 전문업체 '밀턴 그린 아카이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조슈아는 "아버지는 작고할 때 일생을 바친 사진필름의 50%가 부식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믿었다"면서 그러나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손상된 사진의 대부분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한정판으로 제작될 '밀턴의 마릴린'에 실릴 214장의 사진도 컴퓨터기술로 복원된 것으로 대부분이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조슈아는 책 출간에 앞서 먼로의 75주년 생일에 맞춰 지난 달 1일부터 미공개 먼로사진 10여장을 공개하고 순회전시회를 갖고있다. 밀턴은 라이프지에 실릴 먼로의 사진을 찍으면서 첫 인연을 맺게됐으며 나중에는 먼로와 동업으로 '버스정류장'(1956), '왕자와 무희'(1957) 등을 제작한 영화사'마릴린 먼로 프로덕션'을 설립하기도 했다.
올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에서 미스 진을 수상했던 표정란(21)양의 아버지가 섬어린이 4명을 초청, 2박3일간 고향인 김제일대를 견학시켜줬다.표양의 아버지인 표성철씨(47.김제농협이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옥도면 야미도분교 초등학교 6학년생 4명을 초청, 벽골제, 금산사등지를 관광시켜준것.표씨는 특히 학생들과 함께 전주지검을 찾아 검사와 어린이들이 대화할수 있도록 했다.소년소녀가장 세대에게 14년간이나 장학금을 전달해온 표씨는 주민건강을 위해 요촌동과 서흥동에서 매주 2회씩 방역활동을 하는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펴오고있다.
최근 건강 예방.관리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지침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정읍시여성회관(문화의 집)이 하계특강 교육과목의 하나로 수지침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24명의 수강생들이 수지침의 역사적 배경, 질병원리와 건강기준등의 이론에서부터 수지침요법의 구급법등 임상처방과 응급질환시의 처치법등을 배우고 있다.강사는 고려수지침요법학회 정읍지회 사무장을 맡고 있는 최선씨. 93년 고려수지침요법 과정을 수료한 최사무장은 관심있는 이들에게 수지침을 가르쳐 보급하는 한편 아파트노인회등을 순회하면서 수지침 의료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기도 하다.수지침요법이란 몸이 아프면 손에서 몸이 아픈 부위를 찾아내 수지침 1∼2㎜정도로 자극하여 질환을 예방관리하고 인체의 기능을 조절시키는 방법을 말한다.우리나라에서 개발됐다고 해서 “고려수지침”이라고 부르며 손부위에서만 치료점을 정해 약자극을 주기 때문에 고통이 적고, 안전하며 신경성통증과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등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회관(☏530-7591)에 문의.
새만금 지구를 관광자원화하고 청정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전북도가 추진하는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은 올해 풍력발전기 2기(期)를 건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50기의 발전기를 새만금 사업지구내에 연차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과 맞물려 관광자원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역 대체 에너지개발과 관광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새만금지구내 풍력단지 건설사업을 위해 빠르면 이달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연내 7백50Kw급 풍력발전기 2기 및 부대시설 공사에 착수한다는 것.도가 풍력발전기를 건설할 지역은 군산시 비응도 북측 2.5km 구간인 군장국가산업단지 서측호안. 이 지역은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결과 초당평균 풍속이 5.2m에 달해 풍력발전기 건설 적지로 조사됐으며 도는 이미 확보한 국비 21억원과 도비 9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해 내년 8월까지 풍력발전기 건설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또 산업자원부가 대체에너지 개발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풍력발전기 건설사업을 오는 2010년까지 총사업비 7백50억원을 투입해 모두 50기의 풍력발전기를 건설할 예정이다.도는 풍력발전기가 한전 발전단가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발전기 2기가 건설될 경우 예상되는 연간수입이 1억5천5백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 에너지가 갖는 환경친화적 가치가 높은데다 대규모 단지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할 경우 장기적인 측면에서 채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도 관계자는 “풍력발전기의 경제성이 단기적으로는 수입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를 집단화할 경우 채산성은 물론 관광유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산업자원부가 오는 2010년까지 이 사업에 국비를 계속 지원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간호사회(회장 노연순간호부장)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병원 3층 옥상에서 독거노인돕기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 행사를 가졌다.원광대병원 간호사회는 의류와 신발, 화분, 액자 등 각종 생활용품 7백여점을 모아 실시한 이번 행사 수익금과 기존 모금액 등 2백여만원을 마련해 간호사회가 결연한 독거노인 10명과 장애인 1명 등 모두 11명에게 생활필수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대는 30일 멀티미디어실에서 한국통신 전북본부와 산학협정 조인식을 가졌다.이날 박성수 총장과 김은진 전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인프라구축사업에 관한 협정서가 체결됐다. 향후 양측은 학술과 기술분야의 인적자원을 상호교류하고 시설과 장비 등 물적자원 지원하는데 공동협력키로 했다.
농협 고창군지부(지부장 정치환)와 14개 회원농협은 2일 문예창작활동 활성화를 통한 농촌 어린이의 정서함양을 도모하고 농촌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2001년도 고창군 어린이 그림·글잔치 대회를 개최했다.공음년 선동리 학원농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고창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 1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림과 동시·산문 등 3개부문에서 농촌 환경보호와 전통풍속, 우리농축산물 애용 등 농업과 관련된 내용을 옮기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정치환지부장은 “올해로 여섯번째 맞는 이 행사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활동에 소외된 농촌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야외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행사를 앞으로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의 강력 항의에도 불구,이번주초 워싱턴을 방문중인 일리야스 아흐마도프 체첸특사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미 국무부 관리가 25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국무부는 지난 23일 체첸외무장관으로 알려진아흐마도프 특사를 만날 계획이었으나 일정상 차질로 연기됐다며 이번주 초로 일정을 다시 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직까지 체첸특사 면담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26일이나 27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미 국무부측이 아흐마도프 특사와 공식 만나게 되면 이는 조지 W. 부시행정부 출범이후 미국과 체첸분리주의 대표간 첫 접촉이 된다.모스크바 당국은 이에 앞서 체첸분리주의자들을`테러리스트'라고강력비난하고 미국이 아흐마도프 특사와 만날 경우 이는 미-러시아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유럽 각국 정상들은 오는 23-24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대북한정책을 의제로 다룰 계획이라고 스웨덴의 한 외교관이 20일 밝혔다.EU 정상회담에서 유럽의 대북한 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최근 유럽 회원국들이 잇따라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 해빙물결이 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유럽 각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EU 의장인 외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북한방문 문제와 함께 EU가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고있다.페르손 총리는 올 상반기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며, EU 대표단의 방북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이 22일 스톡홀름을 방문한다.현재 EU 15개 회원국중 13개국이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상태이며, 프랑스와 아일랜드만이 북한과 아무 공식관계가 없는 거의 유일한 회원국들이다.일부 회원국들은 미사일로 국제 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나라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서는 안된다면서 페르손 총리의 북한 방문에 유보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19일 알바니아계 반군을 마케도니아 제2 도시인 테토보 주변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한 "최후의 작전" 준비에 돌입했다.마케도니아 정부는 이날 테토보 주변 고지대의 반군과 대치한 현지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탱크 6대와 장갑차 4대, 그리고 수십대의 트럭과 버스에 분승한 병사들을 파견했다.양측간 충돌이 발생한 지 6일째인 이날 오후 양측 간 전투가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테토보에 도착한 이들은 지난주 평화유지군으로 근무하다가 반군의 공격을 받고 대피했던 독일군 병참부대 막사에 진지를 구축했다.이같은 병력 증강은 반군을 테토보 주변 지역에서 몰아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안토니오 밀로소브스키 마케도니아 정부 대변인은 야전 사령관들이 인명 손실의 위험이 가장 적다고 판단하는 순간 작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조지 로버트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브뤼셀에서 스르드얀 케림 마케도니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코소보의 마케도니아 접경 지대에 나토병력을 강화함으로써 알바니아계 반군에 대한 보급로를 차단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를 위해 나토 각 회원국에 병력 증파를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케림 장관은 나토가보급로를 차단할 경우 마케도니아가 스스로 안보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마케도니아에는 3천명의 나토군이 배치돼 있으나 이들은 3만7천명에 달하는 코소보 주둔 나토군에 대한 병참 지원 역할만 수행할 수 있다.마케도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군사적 움직임과 더불어 외교적 노력도 강화되고있다. 이날 오후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폐에 도착한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공동외교정책 고위대표는 "마케도니아의 영토주권을 지지하며 EU 내에 극단주의자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강조하는 등 반군인 민족해방군(NLA)을 "고립"시키기 위한외교적 노력을 시작했다.솔라나 대표와 현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안나 린드 외무장관, 크리스 패턴 EU대외문제담당 집행위원 등은 오는 23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 이번 사태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마케도니아 폭력사태, 특히 알바니아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을 "우려"하고 있으며 마케도니아에 대한 "비전투적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알바니아주재 미국대사와 OSCE 보스니아 특사를 지낸 로버트 프로윅 씨를 마케도니아 특사로 임명했다.
미국의 인터퍼블릭 그룹은 트루 노스를 인수해 세계 최대광고회사로 재출범한다고 19일 발표했다.인터퍼블릭은 맥캔-에릭슨과 로 린타스 등을 소유한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대그룹이다.인터퍼블릭은 21억달러의 주식 교환을 통해 트루 노스를 인수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인수 조건은 인터퍼블릭 1.14주를 트루 노스 1주와 교환하는 것이다.양사가 합쳐지면 전세계 130개국 이상에 지사를 갖고 연간 매출 72억달러에 영업 수익이 10억달러 규모인 세계 최대의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회사가 된다.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시카고 소재 트루 노스 인수전에 그간 세계 4위 광고회사인 프랑스의 아바스와 트루 노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퓌블리시스를 비롯한 몇몇 유럽계 회사들도 참여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해양박물관 잠수부들이 300년 이상된 영국 난파선 '로벅'을 발견했다.제러미 그린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해양박물관 고고학실장은 19일 `로벅'은 영국 탐험가이자 해적 윌리엄 댐피어가 탔던 300톤급 선박으로 지난 주말 영국령 남부세인트 헬레나섬 북동쪽 130km 지점 어센션섬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잔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그린 실장은 영국과 미국 전문가들도 참여한 해저발굴단은 이날 구리종(銅鐘)을 발견했으며 당시 배에는 난파선이 로벅호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게하는 닻 등이 걸려 있었다고 말했으나 잔해가 배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 않았다.탐사팀은 이번에 발견된 구리종에는 손으로 그림이 그려져 이 배가 어떤 배인지식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닷물에 심하게 부식한 종은 한쪽에 구멍이 나있었으며 영국 해군 선박에서 사용하던 넓은 화살그림이 새겨져있었다. 그린 박사는 대단히 귀중한 문화유물로 보이는 이 종은 어센션섬 조지타운의 클래런스베이 롱비치근처 수심 5m아래에서 건져 올렸다고 밝혔다.로벅호가 어센션 북서해안에서 난파하는 바람에 탬피어와 동료들은 구조되기전 약 5주동안을 바다에서 떠밀려 다녔다. 자연과학자이기도 한 댐피어는 당시 뉴 홀란드로 알려졌던 호주 서부해안에 1699년 상륙한 뒤 영국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댐피어는 여행 당시 퍼스에서 북쪽으로 1천km 떨어진 카나번의 근처를 샤크베이로 이름을 붙였으며 같은 해안의 북부 도시는 훗날 그를 기리기위해 댐피어항으로 명명됐다.
팝가수 마돈나가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또 다시 MTV의 심의에 걸려 단 1회 방송 조건으로 겨우 전파를 타는 신세가 됐다.`홧 잇 필즈 라이크 포 어 걸(What It Feels Like for a Girl)"이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20일밤 MTV와 이 방송사의 자매방송사인 VH1을 통해 단 한차례 방영될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방송사 관계자가 16일 밝혔다.마돈나의 비디오는 과거 지나친 섹스묘사 때문에 방송이 금지되거나 방영시간이나 횟수에 제한을 받은 적이 있으나 이번 케이스는 성적 묘사와는 관계없이 과도한 폭력성 때문에 제재를 받은 경우라는 점이 이채롭다.해당 방송사 관계자는 "MTV와 VH1은 마돈나의 비디오가 뉴스적인 가치가 충분하며 적절한 상황에서는 방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문제의 비디오가 1회이상 반복해 방영되기에는 곤란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 설명을 회피했다.마돈나의 대변인인 리즈 로젠버그는 MTV와 VH1이 방침을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으나 해당방송사들은 이번 결정이 최종적인 결론이라고 못박았다.마돈나의 남편인 가이 리치가 감독한 이 비디오는 범죄행각에 탐닉하는 성난여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로젠버그 대변인은 비디오의 주인공이 공상적인 내용을 연기하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지난 90년 MTV는 마돈나의 `저스티파이 마이 러브(Justify My Love)'에 대해 지나친 섹스묘사를 이유로 방영을 거부했으며 92년에는 `에로티카(Erotica)'에 대해 새벽시간에만 방영키로 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로젠버그 대변인은 만약 MTV와 VH1이 문제의 비디오의 재방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마돈나가 다른 방송사를 통해 비디오 방영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미 AOL이 인터넷을 통해 이를 방영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두팔없이 태어났지만 두발로 글 쓰고 식사도, 칫솔질도 척척 해내는 올해 11세된 한 미국소녀가 14일 "인체공학적" 두 팔로 엄마를 생전 처음 포옹하는 감격을 맛보았다.다이어먼드 엑셀이란 이름의 이 소녀는 이날 인체공학을 이용한 첨단 전자 의수(義手) 작동 시범중 엄마를 껴안은 것. 소녀는 자신의 후원자들과 언론기관을 위한 이 시범을 마친후 의수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됐는데, 후원자들은 7만달러나 하는 이 의수를 이 소녀가 사서 쓸 수 있게끔 약 6만달러를 모금해 주었다고. 이 의수의 양팔은 3개의 관절부위를 여닫는 모터를 장착하고 있으며, 모터는 근육이 땡겨질 때 두뇌에서 발생하는 신호에 의해 작동된다.엑셀양 엄마는 "딸애가 의수로 날 껴안았을 때의 느낌을 말로는 표현할 수 없죠"라며 크게 감격해했다.이 의수는 이반 에거라는 올해 33세의 한 과학자가 인공기관전문가 유진 실바와 함께 개발해낸 것. 에거는 이미 대학재학시절 이 디자인을 첫 개발, 특허를 취득한바 있다.
중국의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회격)제4차 회의가 15일 오후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에서 폐막됐다.지난 5일 개막된 전인대 제4차 회의는 이날 한주빈(韓저(木+予)濱)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과 샤오양(蕭揚)최고인민법원 원장의 공작보고서를 각각 67.16%, 70.02%의 낮은 득표율로 통과시켜 공안기구들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한주빈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의 보고서는 총 2천78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천873표, 반대 584표, 기권 332표로 32.84%가 반대와 기권표를 던졌다.샤오양 최고인민법원 원장의 보고서는 총 2천78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천953표, 반대 530표, 기권 306표로 29.98%가 반대와 기권을 했다.전인대 대표들은 검찰과 법원의 부패와 무능과 치안 불안을 질타했다.대표들은 앞서 주룽지(朱鎔基)총리가 행한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0차 5개년계획 요강에 관한 국무원의 보고'와 요강도 통과시켰다.이 요강은 차기 5년간의 중국 경제와 사회의 청사진인 10차 5개년계획의 주요내용을 담고 있다.전인대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성화런(盛華仁) 전 주임, 자즈제(賈志杰) 후베이성(湖北省) 전 성장 겸 전 서기, 마카오 출신, 소수민족인 리(黎)족 출신 등 총 4명을 전인대 상무위원회 상무위원으로 선출했다.주룽지(朱鎔基) 총리는 회의 폐막후 별도의 기자회견도 가졌다.
신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정보국이억류된 아랍인들을 고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법률의 의회통과를 추진하고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심문과정에서 "적당한 신체적 압력"을 가하는 것이 이스라엘 고등법원에서 불법화된 바 있으며 노동당 정부의 법무장관을 지낸 요시 베일린은 이를 다시 허용해달라는 국내정보국 신 벳의 요청을 거부했었다고 말했다.지난 7일 취임한 샤론 정부는 그러나 이 신 벳의 요청에 동조하고 있으며 의회통과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정계 소식통들은 말했다.신 벳의 한 장교는 하루에도 수백명의 팔레스타인 테러용의자들을 심문하고 있다며 지난달 이스라엘 소년을 인터넷으로 유혹, 살해되게 한 소녀를 체포했는데 자백을 받아내는데 30일이 걸렸다고 말했다.그는 신체적 압력을 가했다면 그 소녀는 2시간만에 자백을 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신체적 압력은 시간과 때로는 생명을 구한다고 주장했다.
도내에 증권사 지점들이 도내 소재 기업을 위한 사업에 극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도내 소재 증권사 지점 수가 45개에 이르고 있으나 거의 모든 점포들이 약정 수수료 챙기기에 급급할 뿐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에는 관심 밖이다.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는 기업이 도내에 거의 없더라도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도내 적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도내 소재 코스닥 등록기업은 하림·광전자반도체·나리지온·성진산업 등 4개사 뿐이다. 전국 코스닥 등록업체 6백8개의 0.65%에 불과한 실정. 예비심사를 거쳐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업체도 전국적으로 1백31개에 이르지만 여기에도 도내 업체는 없다.도내 업체중 등록 여건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은 점이 근본적인 이유지만 코스닥시장 등록에 첨병 역할을 해야 할 도내 증권사 점포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등록조건을 갖추고도 코스닥시장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타 시·도 증권사 지점들의 경우 지점에 따라 전문 직원을 두고 지역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이나 제3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것과 대비된다.실제 이같은 증권사지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난 한해 충청지역 21개 업체, 영남지역 22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업협회 코스닥 백서)그러나 도내 4개사의 코스닥 등록을 주선한 것도 도내 지점이 아닌 서울 본사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에서 도내 증권사 지점들의 지역 유망중소·벤처기업 발굴에 얼마만큼 소극적인지를 드러냈다.
미국의 한 금융 사기꾼이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2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850만달러(한화 102억원 상당)를 가로채는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다.미연방 맨해튼 지방검찰청에 꼬리가 잡힌 이라 모나스(55)는 증권사기 사건과 관련해 중절도죄와 위조문서 소지 등의 혐의로 2∼4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99년 10월부터 뉴욕주 아디론댁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동안 교도소내의 공중전화로 범행을 저질렀다.검찰에 따르면 모나스는 자신이 운영하던 2개의 투자회사에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를 걸어 "유럽에 출장 중"이라고 속이고 택배업체 UPS와 인터넷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포그독 등 3개사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으도록 지시했다.모라스의 수감 사실을 모르고 있던 부하 직원들은 IPO를 맡은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측과 특별한 관계에 있어 IPO 주식을 배분받을 수 있다는 그의 말을 투자자들에게 그대로 옮겨 투자자들은 이 말만 믿고 돈을 송금했다.그가 내세운 3개 업체는 당시 월가에서 IPO 즉시 값이 뛸 것이 확실한 종목으로 평가됐으며 투자자들은 IPO 참여기회를 잡기위해 혈안이 돼있던 참이었다.이렇게 걸려든 200여명의 투자자들이 송금한 850만달러의 돈은 고스란히 모라스의 은행계좌로 옮겨졌으며 투자자들에게는 가짜 영수증만 발송됐다.모라스는 이 돈으로 부채를 청산하고 딸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까지 선물했지만 약속했던 주식은 단 한 주도 사지 않았다.그가 특수관계를 내세웠던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측은 모라스와는 실질적인 거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모라스는 지난 15일 복역 17개월만에 가석방 조치로 풀려났지만 교도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연방검찰 수사관에게 다시 체포됐으며 370만달러가 남아있는 그의 은행계좌도 동결됐다.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영국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대륙에까지 건너갔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구제역 파동이 새국면을 맞고 있다.유럽대륙에 양을 수출하는 영국 데번주의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소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미 광우병 파동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대륙 농민들이 최악의 사태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또 영국내에서도 웨일스 북부까지 구제역이 확산됐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앵글리지주의 거웬에 있는 도축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양이 발견돼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노포크의 한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의심돼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구제역 발생지역은 모두 8군데로 늘어났다.닉 브라운 농무장관은 유럽연합(EU)에 대해 지난주 영국내에서 구제역이 발견되기 전에 데번의 농장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양이 유럽대륙으로 수출됐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이 농장의 양들은 아직 검사를 받고 있으며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럽대륙으로 건너갔는지 확실치 않은 상태다.그러나 농무부 관리들은 이 농장에서 양이 유럽대륙으로 수출됐다고 말했다고 더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주 가축이동 전면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양들이 영국 남서부지역에서 프랑스로 수송됐다고 말하고 구제역이 잉글랜드 북부의 가축시장에서 길을 따라 영국내 최대의 목축지대인 데번주로 확산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영국은 지난해 3천200만파운드(640억원) 상당의 양을 유럽 국가에 수출했으며 이중 프랑스가 44%, 네덜란드가 27%, 독일과 그리스가 각각 7%를 차지했다.한편 영국내에서는 지난 25일 모두 2천여마리의 가축이 도살, 소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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